[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사색의 염소화가, 유관순열사 표준영정작가로 알려진 윤여환 충남대학교 명예교수가 화업 49년을 돌아보며 오는 28일부터 내달 3일까지 대규모 회고전을 연다.대전시 문화상 수상과 화집출판전이기도 한 이번 전시는 대전예술가의 집에서 진행되며 특히 이번 회고전은 년도 별 대표작을 중심으로 49년 화인의 삶을 성찰하고 재조명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윤여환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는 1980년 ‘사색하는 세 마리의 소’를 그려 국전에서 첫 특선, 이후 ‘염소와 소’ 작품으로 4차례 특선을 받아 국전초대작가가 됐다.1981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지난 7일 막을 올린 대전시립미술관의 ‘미래저편에: 대전1993/ 2023’ 전시가 활발한 진행 중에 있다.전시장 내 뿐만 아니라 야외무대를 활용한 설치 작품으로도 시각적 새로움을 선사하는 이번 전시는 단순히 작품을 설치하고 선보이는 데서 그치지 않는다.대전시립미술관은 전시 복원과 더불어 관람객들로 하여금 체험을 통해 보다 입체적인 감상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퇴근 후 직장인을 위한 ‘문화가 있는 날’대전시립미술관은 오는 29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을 통해 큐레이터 투어와 3050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제 9회 대전국제아트쇼'가 16일 DCC대전컨벤션센터 제2전시장에서 개막했다.19일까지 사흘간 진행되는 이번 아트쇼에는 전 세계 20여 개국의 국내외 유명 작가들이 참여해, 120여 명의 작품을 선보인다.대전미술과 해외 미술의 교류를 목적으로 하는 이 행사는 K-미술시장의 활성화와 동시대 현대미술의 다양한 경향을 조망하는 중요한 장이다.국내, 외의 유명한 작가들이 참여해 펼쳐지는 이번 아트쇼는 국가 간의 문화 소통뿐만 아니라 이를 통한 대전 미술시장의 자생적 활성화에 목표를 두고 있다.특히 올해 아트쇼는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관람객들에게 에너지를 줄 수 있는 작가가 되고 싶어요. 자연을 통해 더 풍부한 감정을 전달할 수 있는 그림을 꾸준히 그려갈 생각입니다.”16일 충청투데이는 대전국제아트쇼에 참가한 베트남의 국민 화가 반두옹탄을 만났다.아시아의 재능 있는 여성 예술가 중 한 명인 반두옹탄은 아시아와 유럽 스타일의 조화를 통해 본인만의 작품 세계를 확립해 꾸준한 전시 활동을 펼쳐왔다.이전 베트남 한국문화원에서의 전시회 이후 한국에서의 전시는 공식적으로 대전국제아트쇼가 처음이다.이에 이번 전시를 통해 총 21점의 작품을 선보이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친구 별거 있냐? 싸우다가 웃다가 그렇게 서로 의지하고 어울려 살면 그게 친구지” 음성군 설성극단 배우들의 실버연극에 나오는 대사의 일부분이다.음성군은 생극면 소극장 ‘하다’에서 잊혀져 가는 그 시절 추억 속 친구와의 묘한 인연으로 이어지는 ‘두 여자 이야기’ 연극 공연이 펼쳐졌다고 16일 밝혔다.연극 ‘두 여자 이야기’는 지난해에 이어 실버연극 설성극단의 두 번째 작품이다. 실버연극 설성극단은 지난해 소외계층 어르신들에게 양질의 교육을 보장하고 평생학습 기회 증진을 위해 지역의 60대부터 80대 노년층으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전통적인 도자기법을 현대적인 쓰임새가 있는 작품으로 창작하는 활동을 이어온 이재용 도예가의 개인전이 대전 유성구 구암동의 지소갤러리에서 15~21일까지 열린다.한국을 대표하는 도자기로 고려시대 청자와 조선시대 백자 등을 꼽지만, 한국인을 비롯한 인류의 역사 대부분은 낮은 온도에서 구워진 토기가 함께했다.지금까지 토기는 백제와 신라토기 정도로 구분돼 관광상품 등으로 개발되고 판매되는 것이 일반적이었지만 현대인의 삶에 맞게끔 개발된 사례가 많지 않았다.그런 점에서 최근 수 년간 토기를 주제로 다양한 프로젝트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의 차세대 아티스트로 주목받고 있는 피아니스트 임지호가 오는 26일 오후 5시 대전예술의전당 앙상블홀에서 귀국 독주회을 연다.특색있는 표현과 화려한 음색으로 관객과 소통하는 피아니스트 임지호는 이번 무대에서 클래식 본연의 깊이 있는 작품들을 대전 시민들과 음악애호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피아니스트 임지호는 충남대 예술대학 학사를 졸업하고 유학을 떠나 미국 뉴욕 메네스 음악대학에서 석사 학위와 전문연주자과정을 졸업했다.Vivaldi 국제 컴피티션 1위 등 다수의 콩쿠르에서 입상했으며 뉴욕의 카네기웨일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지금으로부터 30년 전인 1993년, 동양의 작은 나라, 그 속의 지방도시 대전에서 세계박람회가 개최, ‘새로운 도약에의 길’이라는 주제 아래 ‘전통기술과 현대과학의 조화’를 부제로 삼은 대전엑스포 개최기념전 ‘미래저편에’가 진행됐다.오늘날 ‘과학’으로 집약되는 도시 대전의 정체성이자 국제성을 발신하는 첫 시작이었던 것이다.그러나 국제적 명성의 예술감독이 기획한 전시였다는 역사성에도 불구, 미술사적 기록과 연구가 거의 남아있지 않고, 기획이 전시로 이어질 적절한 기회가 보이지 않았다.이에 30년이 흐른 지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이번 대전예술의전당 공연 취소 사태로 무대제작사 선정 기준을 강화해야 한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공연 무대제작이라는 문화예술분야의 특수성과 전문성을 고려해 공개입찰과정의 선정방식을 대폭 개선해야 한다는 지적이 따른다.제작 오페라 베르디 ‘운명의 힘’ 공연의 무대 제작사 선정은 지난 9월 대전시 용역입찰 공고를 통해 긴급으로 착수됐다.개찰 당시 총 11곳의 제작업체가 응모했는데 1순위 업체가 부적격처리 되며 후순위 업체인 현재 제작사가 자동 입찰됐다.대전예당은 이번 제작사의 과업 불이행 사태로 인해 당시 응모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예술의전당(이하 대전예당) 제작오페라가 공연 하루 전 갑작스럽게 취소되며 1500여명의 예매자들이 피해를 입게 됐다.무대 세트 제작업체가 공연 전날까지도 납기일을 맞추지 못한 이유에서인데 향후 제작업체 선정과정의 후폭풍이 예상된다.대전예당은 자체제작 오페라 베르디 ‘운명의 힘’ 공연을 하루 앞둔 7일 돌연 공연 취소를 결정했다. 공연 전날까지도 무대 세트가 제대로 완성되지 않은 것.당초 8~11일 무대가 예정된 이번 공연은 총 6억 5000만원의 시비가 투입, 250여명의 출연진들이 참여할 계획이었다.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는 오는 12일 오후 6시30분 본교 콘서트홀에서 한·우즈벡 수교 31주년 기념 청소년 문화 교류를 위한 ‘제9회 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새소리음악중고등학교는 2009년에 설립돼 2011년 대전시교육청으로부터 학교 설립 인가 승인을 받은 클래식 음악 전문 중·고등학교다.전통적 음악학교 체제(콘서바토리 제도)를 도입해 해마다 우수한 음악 인재들을 배출하고 있다.매년 정기연주회 개최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과 문화 소외 계층을 위한 찾아가는 음악회, 관내 다양한 문화 행사에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오는 16일까지 대전예술가의집 3층 전시실에서 ‘2023 아티언스 대전 결과보고전’을 개최한다.아티언스 대전은 대전문화재단이 2011년부터 과학도시이라는 명성에 맞는 예술도시 구축을 위해 과학과 예술의 융복합 사업을 기획하면서 진행된 사업이다. 2012년 예술(ART)과 과학(SCIENCE)의 합성어인 ‘ARTIENCE’를 개발하면서 다양한 인프라를 구축했고, 현재 대덕연구개발특구를 기반으로 예술과 과학의 융복합 창작과정을 지원하고 있다.이번 전시에는 참여예술가 9명(민보라, 배규무, 이다희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테미오래가 ‘2023 테미올래축제’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2일 밝혔다.‘2023 테미올래축제’는 가을을 맞아 운동회 컨셉으로 테미오래에서 진행된 축제이다.푸드트럭, 체험 및 놀이부스, 미니 운동회, 포토부스, 에어바운스, 공연, 취식존 등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예술 프로그램이 운영됐다.행사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진행됐으며, 드레스코드 이벤트, SNS홍보 이벤트, 경품추첨 등을 통해 소소한 기념품을 증정하기도 했다.이날 행사에는 1만 8000여명의 시민들이 참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남송 곽현기 서예가가 오는 7~12일 청주한국공예관 3층(갤러리2-2)에서 개인전을 연다.곽 서예가는 이번 개인전에서 한글 작품 위주로 선보일 예정이다. 일부 특정인들의 전유물처럼 느껴졌던 서예 작품을 현대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겠다는 의도에서다. 곽 서예가는 "한글은 형상적으로 조형의 미가 뛰어나고 한문에 비해 단순해 좀 더 나은 캐릭터를 나타낼 수 있다"며 "그래서 이번에 한글작품을 60% 정도 구성해 봤다"고 소개했다.곽 서예가는 전국단재서예대전 운영위원장, 한국서예협회 청주지부장을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증평군이 기획한 전시가 30일 폐막했다.전시는 군 개청 20주년을 기념해 마련됐다.군 개청 일인 지난 8월 30일 개막해 두 달간 증평기록관, 증평읍 원도심 거리와 옛 성모유치원에서 열렸다.이번 전시는 군이 2019년부터 진행해 온 ‘증평 아카이빙 프로젝트’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기도 했다.지난 5년간 주민과 군이 함께 수집, 생산한 890여 건의 기록은 물론 마을·단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증평기록가들이 제작한 기록집 60권을 선뵀다.또 폐원 후 오래도록 비어있던 옛 성모유치원을 기획
[충청투데이 박기명 기자] 태안군은 24일 유류피해극복기념관에서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념물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 기념 특별전 개막식’을 가졌다.‘태안의 기록, 세계의 기억’이란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특별전은 지난해 11월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아시아태평양지역 목록에 이름을 올린 ‘태안 유류피해 극복 기록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로 약 100여 건에 달하는 기록물이 전시된다.특별전은 12월 10일까지 이어지며 유류피해극복기념관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로 매주 월요일 휴관하고 입장료는 무료다.박기명 기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 동구는 원도심 문화유산과 함께 과거로 떠나는 ‘2023 대전 동구 문화재 야행’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이번 문화재 야행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으로 추진되며 올해는 ‘심쿵한 달밤, 달달한 소제’를 테마로 한 원도심 문화유산 탐방 및 체험 프로그램으로 기획됐다.야행은 오는 27일부터 이달 29일까지 목척교 수변공원 및 원도심 문화유산 일원에서 열리며 △달달소제투어 △심쿵 문화재 스탬프 투어 등과 함께 전통놀이 체험, 플리마켓등이 펼쳐진다.구는 지난해에 이은 두 번째 문화재 야행 개최로 지역 문화재에 대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이제 무대, 공연은 ‘나’ 그 자체가 된 것 같아요. 가끔은 외롭더라도 전통 무용의 길을 끝까지 걸어갈 생각입니다.”20일 대전무형문화재전수회관에서 ‘심향(心鄕)의 춤’ 정기 공연을 성황리에 마무리하고 만난 최은정 목원대 체육학과 교수.스승이었던 김란 선생의 춤을 전수 받아 무대에 올린 첫 공연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도 각오가 남달랐다고 설명했다.청학(靑鶴) 김란 선생은 살풀이 명인 인간문화재 故 김숙자 선생의 1호 제자로, 지방무형문화재 제20호 살풀이춤 예능보유자다.그런 김란 선생의 애제자가 최은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