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주민의 반대로 무산된 네이버 제2데이터센터의 유치 경쟁에 많은 자치단체가 뛰어들었다고 한다. 포기한 용인시도, 새롭게 도전하는 지자체도 저마다 사정은 다르겠지만, 한 가지 분명한 것은 요즘은 광역시뿐만 아니라 기초자치단체들도 혁신성장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것이다.대전의 상황은 어떠한가? 대전시는 20여 개의 정부연구기관과 KAIST 등 우수한 대학들을 보유하고 있어서 기술개발과 인재양성에 유리하나, 상대적으로 산업기반이 취약해 성장에 한계를 보인다. 더구나 특화 산업분야나 앵커기업도 없어서 우수한 연구결과가 기업으로 흘러 들
지난해 '여행자의 바이블'로 불리는 세계적인 여행 가이드북인 론리플래닛에 보령머드축제는 꼭 가보면 좋은 곳으로 2위에 선정돼 한국관광의 대표이지로 장식됐다.세계 여행작가 태원준 씨는 지난 11일 YTN라디오에 출연하여 "축제기간중 외국친구들이 오면 무조건 보령머드축제에 가셔야 합니다"라고 소개했다.지구촌을 뜨겁게 달구고 대한민국 문화관광 한류를 이끄는 글로벌 여름축제로 성장한 보령머드축제. 한국관광공사가 전 국민과 외국인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한국을 대표한다고 생각하는 축제','가장 재미있었던 축제'로 보령머드축제가 압도적
새로 임기를 시작한지 벌써 1년이 지났다. 세종의 교육가족 모두 우리 아이들의 미래를 열고자 정성을 다하셨다. 지역사회와 시민들도 따뜻하게 응원해 주셨다. 그 정성과 응원이 학교와 마을을 우리 아이들이 행복하게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너른 품으로 만들어 주었다. 세종 교육가족과 시민들이 늘 든든하고 고맙다.지난해부터 가장 많이 듣고 나눈 이야기는 ‘학력’이었다. 폭넓게 보면 학력은 ‘우리 아이들이 미래를 살아갈 힘’이다. 배움은 그 힘을 기르는 과정이고, 교육은 배움이 잘 이뤄지도록 돕는 일이다. ‘학력’을 기르는 일이야말로 학교와
건강하게 사는 것을 원하지 않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평소 휴식, 운동, 식이요법, 건강식품 혹은 약물요법 등을 통해서 건강관리를 하게 된다. 하지만 바쁜 현대 사회를 살아가다 보면 여러 가지로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늘 시간에 쫓기고 피로에 시달리면서 건강관리에는 소홀해진다. 또 방송이나 유튜브 등을 통해 접할 수 있는 건강관련 정보를 무조건 따라하게 되면 득보다 실이 많은 경우도 있고, 많은 정보 속에 자기에게 맞는 방법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기도 한다.무분별한 보약 섭취보다 나에게 맞는 보약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많은 사람이
활기찬 젊은이들의 미래희망이 이뤄져야한다. 불확실한 미래를 개척하면서 보람과 가치를 창출해갈 수 있도록 해줘야 될 때이다. 인간의 삶은 성실하게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는 과정이 아름다워야 된다.아직도 부모 품에 안겨서 미래를 걱정하지 않는 젊은이들이 있다. 장래희망으로 로또 맞은 남자와 결혼하겠다는 소망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학생들이 있어 마음이 아프다. 금수저와 흙수저론 같이 부모의 소득 수준에 따라 자녀의 지위도 나눠지는 현실이 안타깝다. 부모의 사회적 지위에서 파생되는 힘과 인맥 등을 물려받는 인적 자원에 따라서도 삶이 확 달라
제번하옵고, 최근 해외를 다녀오면서 밖에서 보는 삼성(三星)은 바로 우리 대한민국의 국격과 견주어도 전혀 손색이 없었습니다. 이미 삼성 스마트폰은 세계 최고의 수준이며 K-POP과 함께 한국과 우리문화를 전 세계에 널리 알리는 첨병 역할을 다하고 있음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습니다.지난 주말 2015년 말부터 추진된 ‘이상설선생기념관’ 건립사업 지연과 관련해 선생의 외손녀 이현원 여사와 종손자 미국 미시건대 이재승 교수님 등 각계 원로, 대표들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뜻밖에도 성균관대 이재웅 명예교수께서 이상설 선생의 친동생이신 이
우리 모두는 별에 대한 추억이 누구나 하나씩은 있을 것이다.여름에는 마당에 모깃불을 피워놓고 멍석에 앉아 부모님으로부터 ‘북쪽하늘의 국자같이 생긴 저별은 북두칠성’이라는 등의 호기심어린 눈빛으로 이야기를 듣던 일과 학창시절엔 기타를 치며 ‘저별은 나의 별, 저별은 너의 별’로 시작되는 윤형주의 '두 개의 작은 별'이라는 노래를 부르던 추억이 떠오른다.그런데 우리에게 추억으로 또는 우리의 높은 그 무엇으로 남아있는 별을 우리는 이제 쉽게 볼 수가 없다.그 애틋한 추억을 간직하고 있는 별을 왜 쉽게 보지 못하게 된 것일까? 주요 원인은
세종특별자치시는 행정수도로 조성된 계획도시다. 중앙행정기관과 국책연구기관 등 국가행정 기능이 한 곳에 집중되면서 특화 도시의 강점이 극대화됐다.도시의 인프라는 급속도로 잘 갖춰졌지만 시간이 갈수록 세종시에 채울 이야기가 필요해졌다. 이른 바 다채로운 도시가 지니고 있어야 '콘텐츠'의 중요성이 부각되기 시작한 것이다. 도시의 외양은 아파트와 빌딩 숲에만 그쳐서는 안 된다. 도시의 스펙트럼은 역사를 간직한 유적지는 물론 전통가옥과 민속박물관 등 전통문화의 가치를 더해 확장될 수 있다.지난해 세계행정도시연합 창립총회를 개최한 터키의 행정
세종특별자치시 부강면은 주민들이 직접 강사, 자원봉사자로 참여하는 ‘나이야 가라! 노인대학’을 운영하고 있다. 노인대학에서는 단순한 수업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수업에 참여하는 어르신들의 건강관리는 물론 관내 독거노인을 찾아가는 복지프로그램과 같은 독거노인 돌봄 행정도 함께 이뤄진다. 주민들이 '독거 노인 복지'라는 지역 사회의 문제를 스스로 해결해 나가고 있는 좋은 사례이다. 과거에 지방자치라는 공연에 초대된 관객으로 머물던 주민이 이제는 주연 배우로서 무대 전면에 등장하고 있는 것이다.지방자치가 자신이 속한 지역 일을 스스로
충청남도 소상공인의 대부분은 '10인 미만 근로자 고용 사업체'로 그 수는 14만 8000개에 달한다. 이는 전체 사업장의 91%로 전국 평균 85%를 크게 상회하는 수치다. 소상공인은 우리 지역경제의 모세혈관으로서 소비 진작과 상권 활성화, 일자리 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며 지역경제의 든든한 밑거름이 되고 있다.하지만 소상공인들의 경영여건은 날로 악화되고 있다. 전년 대비 10.9% 상승한 급격한 최저임금 인상과 2%대로 예상되는 저성장, 치열해지는 상권 경쟁 등 소상공인 개인의 능력으로는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 쏟아지고 있는
김동일 충남도의회 의원충남도의원이 된 지 어느덧 10개월이 지났다. 충청남도 교육의 백년 미래를 이끌기 위해 교육현장을 발로 뛰며 무엇을 해야 할지 다짐하는 보람있는 시간이었다.'행복한 학교 학생중심 충남교육'은 충남교육이 추구하는 목적이며 미래상이다. 충청남도는 지난 4년간 학생 행복지수 전국 1위를 기록해 왔다. 이 지면을 빌려 충남교육현장을 이끌어 오신 약 3만 2000여명의 선생님과 교직원 여러분들에게 깊이 감사드린다. 이러한 결과를 기쁘게 받아들이는 한편, 행복지수 1위 충남교육의 더 좋은 미래를 다함께 꿈꿔보는 다짐의 기
[충청투데이] 경제적으로 어렵게 살아가는 1인 가구가 늘고 있다. 이들에 대한 관리와 복지대책이 시급하다. 1인 가구의 증가에 따른 지난해 최저임금의 급격한 인상 여파로 저소득 나 홀로 가구의 소득이 격감했다. 저소득층의 소득을 늘려 소비와 내수를 진작시켜 가야한다. 저소득층 중에도 1인 가구가 가장 큰 타격을 받고 있다. 이들이 원만한 사회생활을 하면서 사회통합에 기여해 가도록 한다. 통계청의 가계소득동향자료를 토대로 2018년 1~3분기 1인 가구 소득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하위 20% 계층의 소득이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4.8%와 1...
[충청투데이] 1919년 3월 1일 7대 도시에서 열린 독립만세운동은 같은 해 5월까지 충남을 비롯한 전국에서 들불처럼 번졌다. 남녀노소, 계층과 종교, 이념을 뛰어넘어 당시 전 국민의 10%에 달하는 200만여명이 참가해 7500여명이 희생되고 4만 5000여명이 일제에 붙잡혔다고 한다. 3·1운동은 일제의 폭압을 걷어내고 조국의 독립을 쟁취하기 위한 대규모 민족적 항거로, 세계사에서 유례가 없는 민족운동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3·1운동은 비록 그 뜻을 이루진 못했지만 대한민국 임시정부 탄생으로 이어진다. 이같은 이유로 제헌헌법은 ...
[충청투데이] 새봄을 맞아 지난 3월, 12일간 열린 제 310회 임시회는 도민의 목소리를 많이 전달한 아주 특별한 회기였다. 의원 사무실마다 지역의 각종 민원인들이 수시로 찾아와 애로사항을 말씀하셨고 42명의 도의원 중 16명의 의원이 5분 발언을 통해 도지사에게 그 내용들을 전달했다. 충남도의회 제11대 의회는 유난히 도민들의 민원이 많았는데, 그만큼 지방자치시대가 활성화 되었다는 증거로, 도의원들에 대한 도민들의 욕구가 증가한 것이다. 필자는 이번 임시회 기간 동안 뜻있는 의원들과 대학교수, 지역주민들과 '내포신도시 활성화 및 시?군 ...
[충청투데이] R&D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다. 4차 산업혁명 등 과학기술 패러다임의 전환과 함께 연구자의 근무 제도와 환경도 변화하고 있다.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들은 이에 대응하고자 중장기적 관점에서 역할과 책임(R&R)에 대해 고민해왔다. 한국한의학연구원은 작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산하 25개 연구원 중 부설기관을 제외하고는 가장 작은 편이다. 그러나 할 일의 영역은 매우 넓다. 과학적 진단부터 치료기술의 발전과 한약의 안전성에 이르기까지 넓은 의학 영역이 연구 범위에 들어있다. 더욱이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는 미래의학에 대한...
[충청투데이] 제11대 충청남도의회가 시작한지도 벌써 1년이 다되어가고 있다. 그동안 우리 도의회는 더 좋은 충남 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우리가 꿈꾸는 더 좋은 충남은 보다 많은 도민들이 자신이 원하는 삶을 상상하고, 실현할 수 있는 충남이다. 이를 위해 그동안 집행부의 업무계획보고, 행정사무감사, 예산편성 등 숨 가쁘게 달려왔다. 하지만 오늘날 사회 전반을 돌아보면 늘 아쉬움이 남는 것은 어쩔 수 없다. 오늘날 우리 사회는 전에 경험하지 못한 압축적인 변화와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와 저성장, 실업과 남녀갈등, ...
[충청투데이] 따뜻한 봄기운에 개구리가 잠에서 깨어난다는 경칩이 지나고 꽃샘추위도 지나 이제 완연한 봄기운이 돈다. 기온은 갈수록 상승하며 계절은 봄으로 향하고 있지만 필자는 오늘도 봄기운의 활력을 만끽할 수도 마음껏 기지개를 켤 수도 없는 힘든 나날들 속에 지낸다. 2년 연속 한화 대전사업장 폭발사고로 인명피해가 발생했다는 소식 탓에 우리지역은 아직도 엄동설한(嚴冬雪寒)이 이어지고 있어서 하는 말이다. 한화 대전사업장은 국산 다연장 로켓 등 첨단무기 발사 추진체를 만드는 국내 주요 방산업체로 폭발물을 다루는 사업장인 만큼 위험공정이 아주 ...
[충청투데이] 22일은 물의 소중함을 되새기기 위해 UN이 정한'세계 물의 날(World Water Day)'이다. 우리나라도 많은 사람들에게 물 문제의 심각성을 알리고 물의 소중함을 느끼도록 하기 위해 이 날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세계 물의 날'을 맞아 물의 소중함과 가치를 인식하고, 어떻게 하면 물을 더 효율적으로 사용할 것인가를 다시 한 번 생각해본다. 우리나라는 1인당 이용가능한 수자원량이 1700㎥ 이하로, 오만, 이집트 등과 함께 물 부족 국가로 분류되고 있다. 연평균 강수량은 세계 평균보다 1.6배 높지만 인구밀도를 고...
[충청투데이] '청년 실업율 9%', 이것이 대전 청년 일자리의 현실이다. 먹고 사는 문제만큼 중요한 것이 없다. 일자리가 복지다. 그럴려면 좋은 일자리가 있어야 한다. 하지만 지금의 대전 경제사정이나 고용시장을 감안하면 좋은 일자리를 만드는 일은 참으로 어려워 보인다. 비단 대전만의 문제가 아니다. 전국의 지자체들은 침체된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고, 좋은 일자리를 만들기 위해 부지 제공과 각종 인센티브를 지원하면서 적극적으로 대기업을 유치하려 하지만, 정작 대기업들은 우수한 인력과 기술, 자본, 권력이 있는 수도권 지역을 선호한다. 그...
[충청투데이] 민족의 최대명절인 설 연휴를 목전에 둔 지난 1월 28일, 경기도 안성에서 구제역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민족의 대이동을 앞두고 전국적으로 대규모로 확산되지 않을까 많은 염려가 되는 시점이었다. 문재인정부는 즉각 가축방역심의회와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주재 방역대책회의를 개최해 강력한 방역조치를 실시하는 한편 전국 지자체와 매일 영상회의를 개최해 사태추이를 점검하는 등 신속하게 구제역 조기진화에 나섰다. 그러나 충북 충주에서 구제역이 추가로 발생하자 정부는 즉시 위기경보를 ‘경계’로 상향조정하고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조치를 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