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an, we've got to stop the sons of bitches, no matter what." 1950년 6월 25일, 북한 남침소식을 보고받은 트루먼 미국 대통령은 "딘(국무장관 이름), 그 개새끼들을 무슨 수를 써서라도 막아야 합니다." 절박함의 게이지가 풍격(風格)을 넘어섰다. 이처럼 '개'라는 접두어는 고약한 언어의 유희로 쓰인다. 개자식, 개소리, 개망신, 개지랄, 개판, 개망나니, 개차반, 개코망신 등등. 인간과 고락을 함께하고 죽어서까지 고통(육신) 받는 개가 이런 대접을 받는 것은 전적으로 사... [나재필 기자]
2016.09.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