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주위의 환경오염원으로부터 피해를 받지 않고 맑고 쾌적한 환경 속에서 개인의 삶을 영위하고 싶은 것이 모두가 바라는 일일 것이다. 공사소음, 층간소음공사로 인한 진동, 교통소음, 대기오염, 쓰레기 악취, 수질오염 등 환경 유해인자로부터 오는 피해는 건강을 악화시키며 우리 생활에 불편을 초래하기 때문이다.어느 누구도 이런 피해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없을 듯하다. 이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은 없는 것일까? ‘공유지의 비극’이란 문제의 해결을 통해서 가능하진 않을까? ‘공유지의 비극’이란 누구나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는 이유로
잠들지 않는 대전, 꺼지지 않는 재미.오는 8월 11일부터 1주일간 개최될 ‘대전 0시 축제’의 캐치프레이즈(chatchphrase)이다.장소는 중앙로(대전역-옛 충남도청)를 중심으로 한 원도심 일원이다. 과거 교통의 요충지로서 대전역의 명성과 대전 부르스라는 노랫말이 ‘대전 0시 축제’소재가 된 만큼, 대전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담은 다양한 콘텐츠가 중심이다. 밤과 여름, 원도심과 젊음, 처음(1회)이라는 기대와 부담, 레트로(retro)와 뉴트로(new-tro) 등 역발상을 통한 새로운 ‘대전형 에든버러 축제 만들기’로
최근 정부는 세계 최대규모의 첨단 시스템반도체 클러스터를 추진하고 있다. 반도체와 같은 첨단사업은 전통산업에 비해 물 사용량이 2~3배 이상 많이 필요하여, 2030년에는 산업계의 물 수요가 2020년에 비해 24% 더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렇다면 점점 늘어나는 물 수요에 대비하여 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물은 반도체산업의 필수재에 해당한다. 반도체 생산과정 전후로 이뤄지는 세정 작업과 원재료의 각종 불순물을 제거하는데 사용되는 물 공급에 차질이 발생할 경우 반도체 산업에 매우 심각한 영향을 미치게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오면 제소전화해를 할 예정입니다. 과거 세입자들이 건물을 너무 지저분하게 쓴 탓에 이번 제소전화해에는 이를 예방하는 차원의 조항을 넣으려고 합니다. 만약 건물을 엉망으로 사용한다면 세입자를 내보낼 근거가 될 수 있는지 궁금합니다."제소전화해의 법률상 이점을 잘 이해하지 못해 낭패를 보는 건물주들이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제소전화해는 법률상 명도의무(건물을 건물주에게 반환하는 의무)가 발생하는 경우에만 이점을 볼 수 있다고 조언한다.상가 임대차에서 제소전화해는 명도소송이 필요한 경우 소송 없이도 세입자를 내보낼
"지인에게 빌려준 돈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채무자인 지인이 형제들과 유류분을 두고 다투는 중으로 알고 있는데 저를 의식해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다는 겁니다. 이 경우 채무 변제를 위해 제가 대신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할 수 있나요."채무자의 유일한 재산이 유류분이라면 채권자는 소송을 대신해서라도 채무를 해결하려는 경향이 있다. 전문가들은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은 채무 관계있더라도 채권자가 대신 제기하기 어렵다고 조언한다.채무 관계에서 돈을 갚을 능력이 없다면 재산에 관한 채무자의 권리를 채권자가 대신 행사할 수 있는 경우가 있
고암미술문화재단에서 운영하는 파리 이응노레지던스는 매년 8월부터 10월까지 3명의 대전출신 작가들을 프랑스로 파견한다.프랑스 파리 근교 보-쉬르-센(Vaux-sur-Seine)에 위치한 고암문화유적지 내 레지던스에 입주하여 유럽의 미술 현장을 탐방하고 미술 관계자들에게 직접 작업을 소개하고 전시하는 과정을 통해 대전과 파리가 예술을 매개로 교류할 수 있는 장을 형성하게 된다.이러한 전시진행과 이응노미술관의 원활한 업무수행을 위해 취임후 처음으로 유가족과 업무협의를 위해서 파리로 향했다.6월 29일 파리로 가는 인천공항은 부슬부슬 비
도시는 끊임없이 변화하고 유기적으로 진화해왔다. 도시는 새로운 가능성과 도전을 위해 과거의 모습과 구조에서 벗어나 새로운 비전과 목표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 특히 공간, 사람, 문화, 경제 등 구성하고 있는 것들에 많은 것을 새롭게 등장시키고 변화시켜 발전해왔다.그 중 도시의 균형발전을 위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도시의 쇠퇴 문제 해결을 위한 도시재생일 것이다.그동안 도시재생은 건물, 도로와 같은 기존 골격을 완전히 철거하고 새로 만들어 내는 재개발·재건축 방식에서, 그대로 보존하면서 노후불량의 원인 만을 제거 시키고 주거 환경을
잠깐만 서 있어도 목 뒷덜미가 뜨겁다. 내리쬐는 햇볕에 살갗이 따가울 정도이다. 보행신호등은 빨간색이다, 초록불로 바뀔 때까지 땡볕에 서 있을 수는 없다. 그리고 이곳은 거의 모든 보행자가 신호등이 없다는 듯이 지나다니는 곳이다. 하물며 지금은 도로포장공사로 인해 더욱 투명신호등이 되어 버린 지 오래이다."팀장님, 빨간불인데요" 횡단보도로 한 발을 내딛는 순간 동행했던 직원이 필자에게 말을 한다. ‘얘는 참 더운데 차도 안 오고…’ 입 밖으로 나오려는 마음의 소리를 겨우 삼킨다.신독(愼獨)은 글자 그대로 혼자 있을 때도 도리에 어긋
"새로운 세입자가 들어와 제소전화해를 할 예정입니다. 제소전화해의 장점은 세입자의 임대료 연체를 예방할 수 있다고 하던데 단순히 그것뿐인지 궁금합니다. 만약 다른 불법적인 행위를 했을 때 명도소송을 따로 해야 하나 걱정입니다."상가 임대차에서 제소전화해는 명도소송이 필요한 순간을 대처하는 많은 장점이 있다.하지만 건물주들 사이에선 단순히 세입자의 임대료 연체를 막는 수단으로만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제소전화해로 막을 수 있는 세입자의 위법행위는 임대료 연체를 포함해 크게 3가지를 대비할 수 있다.제소전화해란 소송을 제기하기 전 화
K-water 충남중부권지사는 대청댐을 취수원으로 하여 두 개의 광역정수장과 논산시 지방상수도를 위탁 운영하며 부여군, 공주시, 논산시에 맑은 물 공급을 책임지고 있다.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안전한 수돗물 공급을 위해 유충 차단, 수처리 효율 강화, 정수장 환경개선 등 시설개선을 통해 누구나 안심하고 마실 수 있는 수돗물 생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정수장에 유입되는 유충이나 이물질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밀폐시설과 해충 차단기 등을 설치하고, 수처리 각 공정별로 여과망을 설치해 수질을 실시간 모니터링하는 등 취수원부터 공급과정까지 정
매년 7월 7일은 ‘도농교류의 날’이다. 이는 일 년에 한번 칠석날(음력 7월 7일) 견우와 직녀가 1년에 한 번 까치와 까마귀가 날개를 펴서 놓은 다리인 오작교에서 만나 사랑을 이룬다는 옛 이야기처럼, 도시와 농촌이 교류하자는 뜻에서 2013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됐다. ‘도농교류의 날’은 도시와 농촌의 교류를 촉진해 농촌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휘를 향상시키고 도시민의 농촌생활에 대한 체험과 휴양수요를 충족시킴으로써 도시와 농촌 간의 균형 있는 발전과 국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이바지한다.7월 말이 되면 학생들의 여름방학이 시작
충청남도 금산군은 인삼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금산군은 인삼과 그 가공 상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금산군 인삼약초가공품 공동상표 관리 조례’를 제정하여 시행하고 있다. 이와 같은 조례를 포함하는 자치법규는 해당 지역 주민의 생활에 관한 사항을 정하는 지방자치단체의 법 규범이다. 지난해 말을 기준으로 우리나라의 자치법규는 모두 130,954건이다. 2012년 81,954건이었던 것과 비교하면 10년간 매년 4,900건씩 늘어난 셈이다. 우리나라 전체 법령이 5,200여 건인 것을 고려하면 자치법규는 그 수
지구대·파출소에서 근무하다 보면 통상적으로 전화금융사기 관련 신고를 자주 접수한다.피싱(phishing)은 ‘개인정보(private data)’와 ‘낚시(fishing)’를 뜻하는 영어를 합성한 조어로써 전화를 통해 상대방의 신용카드 번호 등 개인정보를 불법으로 알아낸 뒤 이를 범죄에 이용하는 일명 전화금융사기 수법을 말한다.처음에는 국세청 등 공공기관으로 속여 말하며 세금을 환급한다는 빌미로 피해자를 현금지급기(ATM) 앞으로 유도하는 방식이었으나, 이러한 수법이 널리 알려진 뒤에는 피해자가 신뢰할 수 있게 하려고 사전에 입수한
몇 년 전에 작정하고 박경리의 ‘토지’를 읽었다. 첫 장부터 흥미진진해서 쉬지 않고 총 21권을 완독했다. 책 한 권당 최소한 한 번씩 온갖 형태의 눈물을 쏟아냈다. 감동과 더불어 인간 본성에 대한 깊은 이해가 생겼다. 솔직히 세상에 천성적으로 혹은 후천적으로 악한 인간이 있다는 것을 이때 처음 깨달았다. 단언컨대 박경리 작가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작가 10인 중 한 명이다. 솔직히 나에게는 세계 1위다.전 세계적인 한류 열풍 덕분에 이민진의 ‘파친코’, 조남주의 ‘82년생 김지영’과 같은 한국 소설들이 더 많은 외국 독자들에게
스포츠가 주는 감동의 순간은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는다. 지난해 열린 전국체육대회 핸드볼 여고부 결승경기에서 일신여고 선수들이 강원 황지정보산업고와 혈투 끝에 39년만에 극적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순간이 생생하다. 지금 생각해도 눈시울이 뜨거워진다. 이번엔 스포츠 꿈나무들의 꿈의 무대인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충북 한벌초 핸드볼팀이 한편의 각본 없는 감동 드라마를 만들었다. 한벌초는 인천 구월초와 4강전에서 승부던지기 까지 가는 접전 끝에 3대2로 신승을 거두고 결승에 진출했다. 한벌초의 결승 진출이 특별한 것은 한벌초 핸드볼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월 ‘2027년 농산업 수출 230억달러 목표’를 수립했다. 이를 위해 제시된 여러 정책 방향 중 필자는 농식품 전후방사업의 수출 산업화로 외연 확대에 따른 농자재 분야를 눈여겨보고 있다.가축 사육두수는 매년 늘고 있다. 사육두수와 동반해 증가하는 가축분뇨 처리 문제도 고민해야 할 때다. 일부 축산농가의 가축분뇨 부적정 처리로 인해 환경오염이 더 심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축분뇨는 적정 처리해 퇴비로 만들어 비료로 사용하면 작물 생산량 증가에 도움을 줄 수 있다. 국내에서 자급하고 남은 가축분 퇴비를
"계약 기간이 끝났는데도 세입자가 나가지 않고 있습니다. 문제는 제가 퇴거를 요구하자 세입자는 계약 종료에 관한 객관적인 증거가 없다며 저의 요구가 부당하다 맞서고 있다는 겁니다. 법 절차에 대해 아는 게 없다 보니 어떤 증거가 필요한지 막막하기만 합니다."세입자가 명도의무(건물주에게 건물을 반환하는 의무)를 지키지 않아 마음고생 하는 건물주들이 수두룩하다. 전문가들은 사전에 명도에 대한 합의 증거를 반드시 확보해 두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한다.명도소송은 세입자의 명도의무 위반으로 인해 제기하는 소송이므로 건물주에게 유리한 경우가 많
야외활동이 잦아지는 요즘 대전 곳곳에서 각종 행사 및 공연이 진행되는 걸 볼 수 있다. 썰렁하기만 했던 공원에서 버스커들의 거리공연이 열리고 청소년들이 평소 연습했던 군무를 선보이는 등 끼를 발산하는 모습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게 됐다.코로나19로 인해 얼어붙었던 각종 문화예술활동이 기지개를 켜기 시작한 것은 다행스러운 일이다. 지난 3여년간 문화예술관련 종사자 및 예술인들은 이루 말할 수 없는 고통을 겪어야 했다. 공식적인 예술활동의 기회는 물론 예술가들이 자유롭게 시민들을 만날 수 있었던 거리공연조차 개최할 수 없었기 때문
수용자가 이제 콩밥 시대를 지나 교정(矯正) 시대에서 교화(敎化) 시대로 가고 있다.그런데 교도소 출소 후에도 "난 교도소로 돌아가련다"고 하는 이들이 많다. 실제 경범죄(輕犯罪)를 저질렀던 범죄자가 중범죄(重犯罪)로 잡혀 들어와 교도소 출소 후 옛 생활이 그리워 다시 죄(罪)를 짓는 등 교도소가 일종의 안식처로 둔갑하는 경우가 있다.사회에서 바라보면 "오죽하면 다시 교도소로 가려고 했나?", "왜 죄를 지을까?"하는 동정의 눈으로 바라보는 경우가 있다. 필자는 수십 년 간의 교도소 근무를 하면서 국민감정뿐 아니라 동정의 시선은 ‘
지방대학들의 죽음의 레이스가 시작됐다. 정부(교육부)가 추진 중인 소위 ‘글로컬대학 30’에 선정되기 위해 치열한 경쟁속으로 들어 갔기 때문이다. 지식과 기술의 혁신 주기가 빨라지고, 인구감소가 지역사회 붕괴로 이어지고 있는 상황에서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 원천인 대학의 혁신을 어떻게 촉진할 것인가에 대한 답으로 글로컬대학 30이 기획되고 추진되고 있다.하지만 글로컬대학 30은 단순히 대학이 학령인구의 감소에 따른 미달학과를 없애거나 대학 간 통합을 통해 생존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한다면 다시는 기회가 없을 것이다.향후 20년 뒤 학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