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둔산동 한 빌딩 지하에서 지난 9일 저녁 38구경 권총 실탄과 가스총 등이 무더기로 발견돼 군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비닐 봉지안에는 가스총 1개와 38구경 권총 실탄 56발, 훈련용 모형 수류탄 3개, 수갑 9개가 있었다고 한다. 인명 살상용 총기류가 이토록 도심에 방치돼 있었다니 모골이 송연해진다. 출처 규명과 더불어 또 다른 범행 여부도 밝혀내야 마땅하다. 총기 유출 경위가 핵심이다. 38구경 권총은 경찰이 주로 사용하는 총기다. 신분증도 발견됐다. 군경은 신분증의 이 남성이 의무경찰 출신 전역자인 점을 주목하고 ... [충청투데이]
충주시 직원들이 휴가철을 맞아 충주미소진쌀 홍보활동에 나섰다. 시 친환경농산과 직원들은 충주미소진쌀 인지도 제고를 위해 지난 3일 충주통합RPC 직원들과 함께 월악산국립공원 내 닷돈재 야영장에서 홍보활동을 전개했다. 또한, 지난 1일부터 6일까지 앙성면에서 열린 2017 도담도담 캠핑페스티벌 현장을 찾는 등 충주를 찾은 전국 캠핑족을 대상으로 홍보용 쌀을 나눠주며 충주미소진쌀을 알렸다. 이들은 지난 7일에는 강릉시 경포대, 8일과 9일은 서울역, 10일부터는 대전역에서 도시민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펼치며 지금까지 350g 소포... [이선규 기자]
흔히 주위에서 건강한 사람을 보면 혈색이 좋다고 말한다. 피가 막힌 곳이 없이 온몸에 골고루 순환되기 때문이다. 열심히 운동하고 땀 흘린 사람을 보면 금방 알 수 있다. 반면에 몸이 아픈 사람을 보면 혈색이 안 좋아 보인다. 특히 전날 과음하거나 잠을 제대로 못 잔 사람은 피부도 거칠고 얼굴에 윤기도 없어 보인다. 혈액순환에 문제가 있기 때문이다. 몸이 건강하기 위해서는 혈액순환이 제일 중요하다. 국가살림도 마찬가지로 돈의 순환이 잘 되어야 건강한 경제가 될 수 있다. 꼭 필요한 곳에 재정이 신속하고 원활하게 공급 되어야 계속... [충청투데이]
대전에서 창립된 '호서문학회'가 국내 현존하는 최장수 문학단체로 그 역사성이 새롭게 조명 받게 된 것은 문학사적인 의미가 작지 않다. 6·25전쟁 전후 척박한 환경 속에서도 지역에서 문학 활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었음을 방증한다. 진귀한 문학 활동 자료 또한 그대로 방치할 일이 아니다. 지역문학의 가치가 고스란히 투영된 자료를 모아 보다 더 큰 지역의 문화자산으로 승화시켜야 함은 두말할 필요가 없다. 호서문학회 발족 연대는 당초 1951년으로 굳혀져 있었으나, 1949년 호서학보에 호서문학회 광고가 실린 것이 최근 발견돼 활... [충청투데이]
어제 새벽 대전시 동구 정동 중앙시장에서 불이 나 점포 13개가 불에 타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점포가 밀집된 복잡한 구조의 전통시장은 화재가 나면 진화가 어려워 대형 피해로 이어지는 경우가 많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당국은 일부 점포가 목조건물이라 붕괴위험 등으로 진입하지 못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한다. 중앙시장 내에는 1443개의 점포가 영업을 하고 있다. 전통시장에 대한 안전점검을 강화하고 있음에도 화재가 발생했다는 건 그만큼 전통시장이 화재에 취약하다는 반증이다. 지난 1월 전남 여수시 여수수산시장에서 불이 나 ... [충청투데이]
올 상반기 430만 명의 국내외 관광객이 충북 단양을 찾았다. 내국인 429만 2438명, 외국인 1만 6069명으로 전년 동기보다 14.7% 증가했다. 올해 1∼6월 충북도를 찾은 관광객은 1056만 명, 산술적으로 보자면 전체 관광객 중 41%가 단양을 다녀간 셈이다. 그렇다면 관광객들은 왜 단양을 선호할까? 이유는 간단하다. 단양이 내놓는 관광 상품의 질부터 다르기 때문이 아닌가 한다. ‘관광’이란 말은 중국 주역(周易)의 ‘관국 지광(觀國之光), 이용빈우왕(利用賓于王)’에서 유래됐다. 풀이하면 '나라의 빛을 보러 가는 ... [충청투데이]
여름 한철 울다가는 매미는 땅속에서 7년을 보내고, 세상에서 7일을 울다가 간다. 필자가 일하는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에도 타 직장처럼 정규직과 비정규직, 즉 계약직과 무기 계약직으로 일하는 것이 현실이다. 정규직원들의 이직은 없으나, 계약직 인재들과 아쉬운 작별의 순간들은 자주 있다. 이 자리를 빌려 청주문화재단에서 함께 수고하신 분들께 감사드린다. 재단이나 조직위에서 함께 일하고 떠나는 상황이 생길 때마다 들던 생각 중의 하나는 과연 '정규직이란 무엇일까'라는 것이다. 정규직은 주인이고 비정규직은 손님인가? 비정규직을 '무기... [충청투데이]
본격적인 휴가가 시작되면서 산이나 바다로 여행을 떠나거나 자연을 접하는 일이 빈번해 지면서 응급상황 또한 늘어나고 있다. 이에 올바르게 대처할 수 있는 능력이 그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기이다.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지난 5년간 발생한 온열질환자 5910명 중 폭염일수가 증가하는 8월 첫 주에서 둘째 주 사이 환자가 전체의 39.5%로 가장 많았고 올해 6~8월에 신고된 온열 질환자는 919명(사망 5명)으로, 5년간 온열 환자가 가장 많았던 지난해와 비교할 때 동기간 대비 약 7% 증가했다. 이럴 때일수록 스스로 관리를 철저히... [충청투데이]
국내 미세먼지 예보등급 기준을 선진국 수준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이 추진 중이라고 한다. 우리나라의 미세먼지 기준은 세계보건기구(WHO) 권고나 선진국 기준보다 훨씬 느슨해 환경기준 강화의 필요성이 제기돼 오던 터다. 미세먼지 기준을 강화하면 '나쁨' 수준으로 예보되는 날짜가 현재보다 훨씬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경각심 고취와 미세먼지 감량화 노력의 전기로 삼아야겠다. 각종 오염원의 증가로 미세먼지 주의보 발령일수가 갈수록 증가하고 있다. 중국 발(發) 황사 등도 미세먼지 증가의 한 원인이다. 미세먼지는 이제 일상생활에 지장을... [충청투데이]
애비. 어른이 아이가 위험한 행동을 할 때 못하도록 하는 일종의 엄포성 질책이다. 아마도 이 말을 해보지 않은 부모가 없을 것이다. "애비, 그런 짓을 하면 호랑이가 잡아가" 보통 '애비'를 많이 사용하지만 '이비야'가 보다 올바른 표현이다. "너 자꾸 울면 '이비야'가 잡아 간다." 순 우리글 같지만 한자어에서 비롯됐다. '이비야'는 귀(耳)와 코(鼻), 남자(爺)를 일컫는다. 귀와 코가 뭣이 무섭고, 귀와 코가 남자와 어떤 관련이 있길래 이 말만 들으면 울던 아이도 울음을 그치는가? 아주 슬픈 역사적 사연이 담겨 있다. 때... [충청투데이]
하루 종일 사무실에서 씨름하며 스트레스와 피로에 지친 현대인들은 피로회복을 위해 커피와 에너지 드링크를 자주 마시게 된다. 이러한 음료들에 포함되어 있는 카페인은 중추신경 흥분작용물질로 작용해 각성효과와 함께 기분이 좋아지는 증상을 나타내며 일시적으로 피로를 느낄 수 없게끔 한다. 하지만 1회 제공량으로 봤을 때 우리가 자주 마시는 커피의 카페인 함유량은 즉석제조 커피가 최대 206.7mg으로 성인의 카페인 1일 권장량이 400mg이하인 것을 감안하면 커피를 하루 2잔 이상 마시게 될 경우 권장량을 초과하게 된다. 에너지 드링... [충청투데이]
여전히 덥지만 입추가 지나면서 유난히도 무더웠던 올 여름도 서서히 끝자락에 들어서고 있다. 그렇지만 올 해는 초복이 시작되기 한참 전인 6월부터 전국적 폭염이 찾아왔다. 극심한 가뭄도 겹치면서 온 국민이 참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장마 기간 중에도 30도를 웃도는 고온현상은 지속됐다. 7월 중순에는 충북과 충남에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많은 농가가 극심한 피해와 아픔을 겪기도 했다. 오늘은 지나가고 있는 '삼복' 더위에 대한 얘기들을 해보고자 한다. 삼복은 시기상 음력 6월에서 7월 사이에 들어있는 '잡절'에 해당된다. 24절기...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