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언론에 ‘나만의 인덱스 설계’ 라는 문구를 서두로 ‘다이렉트 인덱싱’ 이라는 새로운 금융상품이 눈에 띄기 시작했다. 얼마 전 세계 2위 자산운용사인 미국의 뱅가드가 46년 역사상 처음으로 M&A를 한 것을 두고 월가에서 큰 뉴스로 다루었었다. 기업이 인수합병을 하는 것 자체는 흔한 일이지만 놀라운 점은 그 상대가 ‘저스트 인베스트(JustInvest)’라는 생긴지 5년 밖에 되지 않은 미국 자산관리 핀테크 업체라는 점이었다. 개인 맞춤형 기초지수를 설계한다는 ‘다이렉트 인덱싱’은 사실 국내 투자자들에게는 잘 알려져 있지 않다가
코로나 펜더믹 이후 국민건강 지킴이 일선에서 간호사의 역량이 크게 대두되며 국민적 공감대를 이룬 간호사 단체는 정치권과 협력하여 숙원 사업이었던 ‘간호법 제정’ 을 눈앞에 두고 있다.하지만 46만여명의 회원이 가입된 △대한물리치료사협회△대한방사선사협회△대한보건의료정보관리사협회△대한안경사협회△대한임상병리사협회△대한작업치료사협회△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의 역할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아니 의사, 간호사로 혼동되는 경우가 많다.그만큼 환자의 시선으로 봤을때 의료현장의 고도의 전문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모습이 흡사
당신은 칭찬과 지적 중 어느 것을 먼저 하는가? 스탠포트대 커뮤니케이션학과 클리포드 나스 교수에 의하면 지적을 한 후에 칭찬을 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한다. 나스 교수는 다양한 대인관계 실험의 권위자인데 주로 컴퓨터를 활용해 카사(CASA : Computers Are Social Actors) 실험을 한다. 실험내용은 사람들에게 ‘스무고개 게임’이나 ‘시뮬레이션 운전 중 길 찾기’ 같은 상황을 주고, 컴퓨터가 지적을 하는 경우와 칭찬하는 경우를 상정해 반응을 살피는 것이다. 실험 결과를 종합해 보면 사람들은 칭찬보다 비판에 훨씬 민
"중소기업확인서 떼러 왔습니다" 닫힌 사무실 유리문을 누군가 열고 들어오면서 하시는 말씀이다. 하던 일을 멈추고 출입문 쪽을 바라본다. "사장님 중소기업확인서는 온라인으로 직접 발급 받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내방하셨으니 제가 도와드리겠습니다" 그냥 돌려 보내드릴 수도 있는데 여러 차례 경험해 본 일이라는 듯이 직원이 능숙하고도 친절한 응대를 한다.‘중소기업확인서 발급’이라는 키워드를 넣어보자. 간단한 절차를 통해 발급받을 수 있는 서류임을 곧장 알 수 있다. 하지만, 한 시간이 귀중하실 터인데 어렵게 시간을 내시어 대전시 외곽에
무릎에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이란?퇴행성 무릎 관절염은 무릎 관절을 보호하고 있는 연골이 노화로 인한 퇴행성 변화로 인해 닳아 없어지는 질환이다. 우리가 나이가 들어가면서 피부의 콜라겐 및 수분이 줄어들어가며 주름이 발생하듯이, 관절염은 나이가 들어가며 누구에게나 발생할 수 있는 질환으로, 특히 무릎의 경우 몸의 하중의 많은 부분을 부담하고 있는 부위로 퇴행성 관절염이 가장 흔하게 발생되는 부위다.그렇다면 퇴행성 관절염의 증상은 어떠한 것들이 있을까?주로 한국인들은 좌식생활 및 양반다리를 일상생활에서 많이 하기 때문에 무릎의 내측,
올해 2월 (사)대전디자인기업협회 13대 회장에 취임한 후 대전 디자인산업의 전반적인 현황과 시청을 비롯 대전에 위치하고 있는 많은 정부 출연 연구기관들의 디자인 대가에 대한 인식의 수준이 어느 정도인가 의견을 수렴해 봤다. 산업 전반에 걸쳐 디자인의 중요성 인식도는 수준 이상이었다. 그런데 참 아이러니하게도 기관의 용역을 하다 보면 견적서에 왜 디자인 비용은 항목 자체가 없는가? 작은 현수막조차 디자이너의 손을 거쳐서 탄생될 터인데 왜 출력비용과 시공비만 책정돼 있는지 수십 년간 의문이다.이런 시점에서 디자인의 중요성과 현 트렌드
여행은 일상에서의 탈출과 경험하지 못한 낯선 곳으로 떠나는 시간 여행이다. 때로는 여행을 통해 터닝포인트가 되기도 하며, 다시 떠날 수 있다는 희망은 오늘을 풍요롭게 할 수도 있다.얼마 전 지인 부부는 3주간의 포르투갈 여행을 다녀왔다고 했다.시월의 마지막 날에 리스본 강변을 걷고, 리스본 국립현대미술관에서의 그림에 대한 소소한 발견, 신트라, 나자레, 파티마, 포르투 등 다양한 포르투갈의 도시를 보면서 그 짧은 여행 기간동안 한쪽으로는 한국의 풍경과 정서가 그리웠다고 이야기했다.그러나 살기 위해 여행을 떠난다면 그 심정은 완전히
전 세계에 많은 도시가 있지만 도쿄나 런던 같은 수백 년의 역사를 지닌 도시를 제외하고 대전시처럼 지난 100여 년 사이에 형성돼 뛰어난 성과를 만든 도시를 꼽자면 단연 싱가포르가 떠오른다.1965년에 독립한 싱가포르는 불과 반세기 만에 아시아의 물류, 금융, 교통의 중심지로 도약했고 세계적인 도시 경쟁력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도시 자체가 곧 국가라는 특이점이 있어 대전과 직접적 비교는 간단하지 않지만, 인구에 비해 좁은 면적의 토지를 어떻게 효율적으로 활용하는지에 대해서는 참고할 점이 많다.많은 사람이 싱가포르가 가진 높은 도시
"물 없이 사람이 살 수 있을까?" 이런 생각을 누구나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물은 단지 생명 유지를 넘어 일상생활의 품격을 높이기 위해서도 없어서는 안 될 자원이다. 우리나라의 상수도 보급률은 99.4%에 달한다. 물 공급이 안정적으로 이뤄짐을 의미한다. 아쉬운 것은 수돗물을 직접 음용하는 비율이 높지 않다는 점이다. 우리나라 수돗물은 ISO22000(식품안전경영시스템) 인증을 받는 수준으로 철저히 관리되고 있다. 그럼에도 국민의 눈높이는 더 고품질의 수돗물로 향한다. 물의 수준이 곧 생활의 수준을 결정하는 시대가 되었기 때문
2004년 고용허가제 도입 시기부터 외국인노동자 업무를 담당했던 본인은 올해 7월 노사발전재단 충청지사장으로 부임했다. 지난해 10월 직제 개편을 통해 출범한 충청지사는 기업 내 불합리한 차별을 예방하고 개선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대전차별없는일터지원단’과 중장년에 특화된 전직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충청중장년내일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지사장으로 두 사업을 운영하며 느낀 점은 대전·충청지역 고용현황이 생각보다 좋지 않다는 사실이다. 만성적인 인력 부족에 시달리는 기업들이 다수 존재하고, 지속 경영도 불투명한 상황이다. 중소기업의 고
처음으로 공무원의 길에 들어선 때는 1995년 8월 25일로 그때 청주시에는 하루 종일 많은 비가 내렸고 비의 양은 293㎜로 청주시가 기상관측 한 이래 제일 많이 비가 내린 날이었다.그날 첫 근무지인 동사무소(현재 행정복지센터)에 출근했을 때 사무실에는 최소한의 인원만 남아 있었고 나머지 모든 직원은 관내 홍수 피해 발생 현장에 투입되어 늦은 시간까지 수해상황 보고 및 피해복구 작업 지원에 여념이 없었던 것으로 기억된다.그때 그 상황, 뭔가 분주하고 긴박한 분위기 속에서 내가 느낀 공무원이란 ‘공무원 = 봉사’였다.그로부터 28년
충주시가 지난 9월 충주 한림디자인고등학교를 시작으로 10월까지 충주시 고등학교 1학년 학생 1800여명을 대상으로 충북 최초로 시작한 글로벌 인재 육성 해외연수가 참여 학생들에게 새로운 교육적 경험과 성취감을 주며 무사히 마쳤다.필자의 30대 해외여행 시절 단체로 해외 체험학습을 온 일본 학생들을 보며 부러워했던 때를 기억하며, 한껏 부푼 기대와 즐거움으로 가득 찬 환한 얼굴의 학생들과 학생들의 건강과 안전을 책임질 교직원들에게 해외연수를 무사히 잘 다녀오길 바라는 마음으로 환송을 했었다.연수를 끝내고 귀국한 인솔 교장선생님과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