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 정부가 출범한 가운데 ‘미래창조과학부(이하 미래부)’의 존속와 해체를 두고 지역 과학계가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이 이번 대선 공약으로 과학기술부 독립을 내세웠지만, 지난달 27일 열린 토론회에서는 미래부 존치 관련 발언을 해 앞으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0일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 총연합회(이하 연총) 등 지역 과학계에 따르면 과학기술 전담부처인 미래부의 앞으로 거취에 대해 갑론을박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이 지난달 28일 공개한 제19대 대통령선거 정책공약집 과학기술 행정체제... [정재훈 기자]
이영민(53·사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연) 박사가 세계 3대 인명사전인 ‘마르퀴즈 후즈 후(Marquis Who’s Who)’의 평생공로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지질연은 9일 지질환경연구본부 지하수생태연구센터 소속 이 박사가 지각 내 열과 유체의 유동 연구업적으로 평생공로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박사는 미국 오클라호마대학에서 지열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으며 2006년 지질연에 입사해 각종 연구를 수행 중이다. 평생공로상은 각 분야에서 탁월한 업적을 이룬 인물에게 주는 상으로 이 박사는 한국과 미국, 일본 등 여러 지역의... [정재훈 기자]
새 정부가 내각 구성에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과학계 기관장 인선도 맞물려 지연될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대통령 인수위를 거치지 않고 바로 출범한 정부가 내각 구성에 있어 진통을 겪을 것이라는 예측이 쏟아지는 가운데 지역 과학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9일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 대전지역 과학계에 따르면 이상천 NST 이사장과 한인우 한국천문연구원장, 김인호 국방과학연구소장 등 임기가 이달과 내달 중 종료될 예정이다. 특히 지난해 12월 임기가 종료됐지만 후임자를 찾지 못한 연구개발특구진흥... [정재훈 기자]
과학기술정책연구원(이하 STEPI)은 오는 11~12일 쉐라톤 서울 팔래스 호텔에서 ‘2017 STEPI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은 STEPI 개원 30주년을 기념해 ‘과학기술혁신, 새로운 30년(Science, Technology and Innovation Policy for Next Generation)’이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특히 고령화 시대로 접어든 한국의 인구구조 변화와 중국 등 개도국의 성장, 브렉시트(영국의 EU 탈퇴), 미국 등 자국 우선주의 체제 등 글로벌 정치 환경 변화, 4차 산업혁명으로 ... [정재훈 기자]
‘대전시 과학기술진흥 조례’가 대전의 과학기술인 지원과 활성화를 위해 개정 작업에 들어간다. 그간 미흡했던 과학기술인 예우부터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 유치, 과학문화 지원 등이 추가돼 대대적인 개편이 이뤄질 전망이다. 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달부터 ‘대전광역시 과학기술 진흥 조례’ 개정 작업에 착수해 법제심사를 거쳐 9월에 열리는 대전시의회 임시회에 심의할 계획이다. 이번 개정에 따라 ‘과학기술인 예우’에 대한 세부 지원책과 함께 출연연 분원 유치, 과학기술 컨트롤타워 설치 근거 마련, 과학문화 육성 등 4개 방안이 조... [정재훈 기자]
KAIST와 충남대 대학생들이 청년층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공약분석과 함께 캠페인을 전개한다. KIAST 학부 총학생회 ‘품’(이하 KAIST 총학)과 충남대 총학생회 ‘티우미’(이하 충대 총학)는 지난달 말부터 학생들의 투표를 독려하려 후보별 공약분석과 함께 캠페인을 진행했다. KAIST 총학은 지난 2일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학교 맞춤형 19대 대선 정책자료집'을 공개하고 청년과 대학생들에게 의견을 묻고 있다. 자료집은 짧은 대선 기간으로 인해 청년 관련 공약이 자세하게 나와 있지 않다는 문제를 해소하려 5개 정당 대선후... [정재훈 기자]
한국인의 식생활에 빠질 수 없는 밀가루의 유해·영양성분을 정확히 측정하는 길이 열렸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하 표준연)은 7일 무기분석표준센터 연구진이 밀가루 속 유해원소와 필수 영양원소 11가지 성분 함량 측정을 위한 ‘인증표준물질(이하 CRM)’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국내 밀가루 연간 소비량은 지난해 기준 1인당 약 33.2㎏으로 쌀(61.9㎏) 다음으로 많이 먹는 곡류다. 밀은 쌀과 달리 국내 자급률이 1.2%에 불과해 대부분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시험기관이 수입 원료로 만든 밀가루 유해성분을 제대로 검출하지 못하면 ... [정재훈 기자]
KAIST가 올해 가을학기부터 공학과 예술 분야를 접목한 ‘1인 융·복합 교과목’을 개설한다. KAIST는 7일 김양한 기계공학과 명예교수가 제안한 ‘서양화를 통해 배우는 새로운 기계공학’이라는 주제의 기계공학 특강을 정식 개설하고 운영에 들어간다. 김 교수는 서양화와 기계공학 접근법이 유사한 것에 착안해 진취적인 공학적 접근에 대한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려 과목 개설을 제안했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정재훈 기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7일 개관 2년 만에 시큐리움 관람객이 50만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자원관은 지난해 6월 누적 관람객 30만명을 돌파한 이래 11개월 만에 50만번째 관람객을 맞이했다. 이날 50만번째 관람객은 가족과 함께 시큐리움을 방문한 임동빈(14·충북대사대부속중 1학년) 군이 행운의 주인공으로 뽑혔다. 임 군은 “가정의 달을 맞아 가족과 함께 놀러왔다가 뜻깊은 이벤트에 당첨돼 기쁘게 생각하며 50만번째 관람객이 돼 영광이다”며 소감을 전했다. 자원관은 행운의 주인공이 된 임 군에게 ‘자원관 평생 무료회원증’과 소정... [정재훈 기자]
까까머리 고교시절 운동에 미쳐 살던 스포츠광들이 어느새 중년을 훌쩍 넘었다. 야구광을 자처했던 대전고 출신은 대전시장이자 대전시체육회장이 됐고, 만능스포츠맨으로 불리우던 보문고 출신은 우리나라 체육의 수장인 대한체육회장이 됐다. 54년 말띠 동갑, 권선택 대전시장과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40여년 만에 자신들의 고향인 대전에서 만나 그간 못다한 회포를 풀었다. ◆10년 만에 푼 회포 대전시청에 들어선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발걸음이 가볍다. 동년배인 권선택 시장과 오랜만의 조우를 위해 아침잠도 물리며 서울에서 새벽 기차를 타고 고... [정재훈 기자]
머리카락의 100분의 1에 불과한 얇은 ‘인체 정보 센싱 디스플레이’ 원천 기술이 개발됐다.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연구재단은 3일 박철민 연세대 교수팀이 디스플레이 자체적으로 지문 등 전도를 띄는 인체정보를 감지해 화면에 표시하는 ‘차세대 디스플레이 핵심 기술’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현재 사용되는 유기발광다이오드(이하 OLED) 기반 디스플레이는 센서와 디스플레이가 분리돼 있다. 반면 연구팀이 개발한 유기발광보드(이하 OLEB)는 하나의 장치가 센서와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담당한다. 이를 통해 전기적 신호 처리 구조가 단순해져 디... [정재훈 기자]
대전기상청은 오는 23일까지 ‘브런치 기후 카페 3기’ 활동팀을 모집한다. 브런치 기후 카페 활동팀은 최근 문화로 자리 잡은 브런치(Brunch)를 기후변화 이해 확산의 장으로 활용해 대중이 쉽게 알 수 있도록 기획한 제도다. 대상은 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이며 4~6명이 한 팀으로 구성된 4개팀을 선정할 계획이다. 접수는 대전기상청 홈페이지에서 참가신청서를 내려받아 이메일로 하면 된다. 선정된 팀은 기후변화 영화제, 기후변화 협상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기후변화에 대해 고민하고 토론하는 시간을... [정재훈 기자]
플라즈마 기술을 활용한 ‘산업용 용사코팅’ 기술이 상용화될 전망이다. 국가핵융합연구소(이하 핵융합연)는 2일 ‘용사코팅용 재료 분말의 유동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플라즈마 기술’을 ㈜세원하드페이싱에 기술이전하고 제품 개발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용사코팅은 분말 상태의 재료를 부품 표면에 분사해 입히는 기술이며, 부품의 내열과 내구성을 높이기 위해 다양한 산업에서 활용하는 기술이다. 산업계는 용사코팅을 활용할 때 높은 치밀도, 균일성, 빠른 코팅 형성 속도를 위해 크기가 작고 유동성이 좋은 분말을 원했었다. 하지만 분말 크기가 작아... [정재훈 기자]
KAIST 인문사회과학연구센터는 오는 11일부터 내달 7일까지 대전 본교 인문사회과학부 국제세미나실에서 ‘제19회 KAIST 시민인문강좌’를 개설한다. KAIST 시민인문강좌는 대전시민과 지역민의 유대를 강화하고, 인문학적 소양과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려 2012년부터 매년 추진한 교육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변화하는 시기에 새로운 경제·산업의 패러다임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정재훈 기자 jjh119@cctoday.co.kr [정재훈 기자]
국립중앙과학관은 2일 ‘몽골 대초원의 동물’ 특별전을 개최한다. 특별전은 국립중앙과학관이 10년간 이어온 몽골자연사박물관과 MOU를 기념해 어린이와 청소년, 성인 등 다양한 연령층이 관람할 수 있도록 기획된 전시다. 전시품은 몽골 대초원의 동물이라는 대주제 아래 몽골로 가는 길, 몽골의 자연을 만나다, 자연에서 영감을 얻다, 자연에서 놀다 등 주제에 따라 동적으로 직관적인 실물 중심의 전시가 이뤄진다. 특히 3D 앱과 증강현실 기법 등 최첨단 ICT(정보통신기술) 융합 콘텐츠를 적용해 현실감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했다. 몽골자... [정재훈 기자]
대선후보가 과학기술 현장의 해묵은 병폐 청산을 두고 소극적인 자세를 보여 과학계가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대선주자들이 ‘4차 산업혁명’이라는 단어에 매몰된 채 창조경제와 다를 바 없이 구호만 외치고 있다는 혹평도 이어졌다. 1일 출연연연구발전협의회 총연합회(이하 연총), 대전지역 과학계 등에 따르면 지난달부터 이뤄진 대선후보 검증에 있어 과학기술 현장 목소리의 반영이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4차 산업혁명 대비, 미래창조과학부 개편 등 거버넌스(국가경영) 변화는 예고된 반면 이를 끌어갈 현장 연구환경 개혁안은 찾기 어려운 상... [정재훈 기자]
방사성폐기물을 무단 폐기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이하 원자력연)이 수십억원에 달하는 과징금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 원자력안전위원회(이하 원안위)는 지난달 28일 ‘제68회 원자력안전위원회’를 개최하고 원자력연에 대한 행정처분안 등 3건을 심의·의결했다. 이날 회의를 통해 원안위는 원자력안전법을 위반한 원자력연에 대해 금속용융시험시설 업무정지 3개월, 과징금·과태료 19억 8100만원 부과와 함께 관련 연구자들을 형사고발키로 결정했다. 원자력연은 대전 본원에서 핵연료재료연구동, 금속용융시험시설, 가연성페기물처리시설 등 각종 시설에서... [정재훈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하 ETRI)은 지난달 24일부터 4일간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국제 방송 장비 전시회(이하 NAB) 2017’에 참가해 최신 방송 기술을 선보였다. NAB에 등장한 ETRI의 기술은 UHD·HD 동시방송을 위한 통합 방송 시스템, 계층분할다중화(LDM)에 영상압축기술(SHVC)을 결합한 기술, 휴대용 이동 HD 방송 수신기, 전파의 효율적 사용을 위한 송신기 식별 기술이다. 이중 UHD·HD 동시 방송을 위한 시스템은 방송서비스를 위한 모든 요소기술을 개발해 통합 구축한 것으로 ETRI 전시부스를 찾은... [정재훈 기자]
대전MBC는 29일(현지시각) 미국 텍사스 휴스턴에서 개최된 '제50회 휴스턴 국제 필름 페스테벌'에서 특별기획 ‘아버지의 일기장’이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TV 다큐멘터리 역사 부문에서 수상한 아버지의 일기장은 과거 중일전쟁 당시 위안소를 드나들었던 기록이 담긴 아버지의 일기장을 세상에 공개하고 용서를 구한 일본인 아들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이다. 방송 이후 국내외에서 큰 호평을 받으며 제41회 한국방송대상, 방송통신심의위원회 ‘이달의 좋은 프로그램’, 국제앰네스티 ‘국제언론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한편 올... [정재훈 기자]
사랑(9·이하 가명)이 삼 남매 가족의 마지막 외식은 첫째인 믿음(14) 양이 초등학교를 졸업한 날이다. 이날 할아버지와 할머니, 아버지, 삼 남매 모두 동구 용전동의 한 대형마트 내 식당에 모여 즐거운 한 때를 보냈다. 이날 할아버지는 아이들에게 가방과 신발을 사주며 졸업과 입학을 축하했고, 믿음, 소망, 사랑 삼 남매는 선물을 한 아름 안고 맛있는 음식을 마음껏 먹었다. 아버지는 이날을 다시 찾고 싶다. 악성 소아 뇌종양인 ‘비정형 유기형·간상 종양(ATRT)’을 앓고 있는 막내 사랑이의 병간호에 가사, 장애 등급 신청, ... [정재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