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안낼 수 있는 입학금을 걷은 대학들에게 배신감이 듭니다. 대통령 말 한마디에 손바닥 뒤집듯 바뀌었네요.” 대학생 자녀 2명을 둔 김영순(여·58) 씨는 최근 대학들이 입학금 폐지 검토에 착수했다는 뉴스를 보고 이같이 말했다. 김 씨는 지난해와 올해 연년생 자녀들의 입학금으로 150여만원을 낸 상태여서 더욱 격앙됐다. 그는 “대학들이 산정 근거도 불명확한 입학금을 받는 것도 문제지만 이제 와서 없앤다고 하니 억울한 면도 있다”며 “학생·학부모 입장에서 생각하기 보다 정부 압박에 못이기는 척 하는 모양새를 보이고 있다”고... [이형규]
여성 치마 속을 노린 이른바 몰래카메라가 기승을 부리고 있지만 다소 경미한 처벌 수위로 범죄 근절에 역부족이란 지적이 제기된다. 동의 없이 다른 사람 신체를 촬영하는 몰카 범죄는 현행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성폭력처벌법)에 따라 5년 이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 벌금형에 처하도록 돼 있다. 몰카 범죄는 수치심을 유발할 수 있는 영상을 촬영하는 것은 물론 자칫 다른 사람에게 유출된 가능성이 높지만 이에 대한 사법기관의 판단은 다소 관대하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는다. 실제 수사기관에서 몰카 범죄로 적발된 피의자에 ... [조재근 기자]
올해로 광복 72주년을 맞는다. 기미년(1919년) 3월 1일 유관순 열사는 병천 아우내 장터에서 만세 운동을 일으켜 삼천리 방방곡곡에 '대한독립 만세'소리가 울려퍼지게 했다. 아산에서도 그해 4월 4일 선장 장터에서 600여명의 민중이 참여한 만세 운동이 있었다. 규암 정규희 선생, 임천근, 서몽조, 김천봉, 오상근, 최병수 선생 등이 만세운동을 모의하고 민중의 선두에 섰다. 그날 독립만세를 앞장서 외치던 최병수 선생은 일본 헌병이 쏜 총탄에 맞아 그 자리에서 순국했다. 35세의 열혈 청년은 그렇게 스러져 갔다. 또 만세운동... [충청투데이]
최근 바른 휴가 사용을 주제로 한 모 회사의 TV 광고가 이목을 끌고 있다. 직원들은 자유롭게 휴가를 떠나고, 회사는 직원들에게 휴가 사용을 적극적으로 독려하는 내용인데, 많은 직장인들의 공감을 받고 있다고 한다. 특히 단발성 광고가 아니라 여러 편의 영상 스토리를 통해 그간 직장인들이 휴가 사용에 대해 자유롭지 못했던 점들을 속속들이 집어내었기 때문에 더욱 관심을 받은 것이라 생각된다. 후보 시절부터 소통을 중시해온 문재인 정부의 회의나 간담회 모습도 이전과는 사뭇 다르다. 청와대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른바 ‘지시사항 받아쓰... [충청투데이]
문재인 대통령은 "독립운동하면 3대가 망하고, 친일하면 3대가 흥한다는 말이 사라지게 하겠다"며 "독립유공자 3대까지 합당한 예우를 받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광복절을 하루 앞둔 어제 청와대로 독립유공자 및 유족을 초청해 오찬을 함께 한 자리에서 이같이 밝혔다. 지난 6월 6일 현충일 추념사에 이어 애국과 보훈을 주제로 재확인한 것은 국민화해의 구체적인 선언으로 평가할 수 있다. '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은 이미 정설로 굳혀져 있다.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열악한 환경에서 고전하는 반면 친일 후손들은 대를... [충청투데이]
청양군이 청양구기자〈사진〉의 역사성과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전 군민을 대상으로 '청양구기자 가꾸기 운동'을 전개키로 했다. 청양군은 1920대부터 처음으로 구기자를 재배한 지역으로 현재는 500여호에서 135여t을 생산, 우리나라 구기자 생산량 67%이상 차지하는 등 대표 지역특산물로 자리매김했다. 군은 전 가구마다 5그루 이상 구기자 가꾸기 참여 운동을 전개해 지역주민의 자긍심 고취와 건강증진은 물론 지역의 대표 특산물로 소비자에게 믿음을 줄 수 있는 특산작목으로 더욱 육성시킬 계획이다. 청양=윤양수 기자 root5858@c... [윤양수 기자]
'싱크홀', 최근 몇 년간 뉴스를 보면 가끔 등장하는 익숙한 용어이다. 도심지 개발이 진행되면서 땅속에 매설된 상·하수관로의 노후화, 지하수 등의 원인으로 지반 침하가 이루어지는 현상이다. 이로 인해 불시에 땅 꺼짐이 일어나 보행자나 차량 및 운전자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필자가 속한 UGS융합연구단의 UGS는 Under Ground Safety의 약어다. 우리가 눈으로 볼 수 없는 지하 공간의 안전을 위한 모니터링 시스템 개발 및 운영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중 앞서 말한 '싱크홀 사전 감지 및 예방'은 대표적으로 보여줄... [충청투데이]
지난 달 16일, 청주에는 3시간에 300㎜가 넘는 물 폭탄이 쏟아졌다. 시간당 100㎜의 폭우는 백년 만에 한 번 있을 법한 양이다. 더구나 며칠 전만 하더라도 가뭄 피해를 걱정하고 대책마련에 부심(腐心)했던 터라 기상청도 예상치 못한 이번 폭우에 속수무책이었다. 많은 시민들이 큰 피해를 입었다. 폭우로 인한 피해액은 346억원으로 집계됐다. 급기야 정부는 같은 달 27일 청주를 비롯한 괴산군과 천안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폭우로 인한 피해는 전쟁터를 방불케 할 만큼 참담했다. 하천의 범람으로 인해 교량과 제방이 ... [충청투데이]
명절 선물비용을 줄이고자 사전 예약판매를 활용하는 고객이 매년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추석(10월 4일)을 앞두고 사전예약 판매를 이용해 선물세트를 미리 구매하는 고객이 꾸준히 늘고 있다. 이는 매장에 구성되는 본 선물세트 판매보다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에 사전예약을 통한 구매율 상승으로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실제 롯데백화점의 경우 사전예약판매 기간에 선물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이 매년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2015년 설과 추석에 진행된 사전 예약판매 매출은 전년보다 각각 24%, 98.4... [이정훈 기자]
영동군이 기존 종이 형태의 직원전화번호 수첩을 대신해 개발한 모바일 직원연락망 앱(APP)이 직원과 군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군은 2년 전 정보화분야 신규시책으로 사무실 전화번호 및 팩스번호, 담당업무 등을 담은 스마트폰용 앱(APP)을 개발해 배포했다. 직원용과 민원인용으로 구분되며 조직도 보기, 부서, 성명, 담당업무, 사무실 전화와 팩스 번호 등을 손쉽게 검색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빠른 민원 해결과 담당공무원과 소통의 길을 열어 주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군정업무 정보를 실시간 서비스로 제공하며, 민원업무 ... [배은식 기자]
단양 우리어린이집이 여름 휴가철을 맞아 아빠와 엄마가 함께하는 ‘퐁당퐁당 우리어린이집 가족 물놀이’ 축제를 열었다. 지난 12일 단양 여성발전센터 앞 마당에서 열린 ‘퐁당퐁당 우리어린이집 가족 물놀이’ 축제는 유영희 원장을 비롯한 박영희 주임과 교사, 원생과 부모 등 200여명이 참여해 뜨거운 태양을 사랑으로 이기는 물놀이 체험 행사를 열어 하루의 추억을 쌓았다. 3세 이하 50여명의 영아로 이뤄진 우리어린이집은 이번 축제를 통해 평소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갖지 못하는 아빠 등 가족이 함께 식사도 하고 물놀이를 하면서 무더운 ... [이상복 기자]
세종시 신도심(행정중심복합도시)에서 나라꽃 ‘무궁화’의 의미를 되새기는 자리가 마련됐다. 세종시는 14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온 누리에 전하는 세종의 나라꽃이야기’를 주제로 제27회 나라꽃 무궁화 세종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세종시와 산림청 공동 주관하는 행사로 대한민국 대표 무궁화도시의 위상을 높이고, 나라꽃 무궁화의 아름다움과 의미를 시민과 함께 나누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여름철 무더위와 각종 안전사고 등을 예방하기 위해 실내 공간에 전시·행사장을 설치했다. 전시 핵심공간은 계통별로 다양한 무궁화 꽃동산과 무궁... [강대묵 기자]
"이런 행사를 천안에서도 하는구나. 보기만 해도 시원하네요. 천안역 앞이 이렇게 북적인 게 20년만인가요." 천안역을 중심으로 한 원도심이 축제에 들썩였다. 지속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제하에 원도심이 다시 젊어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확인한 축제라는 평가가 줄을 잇고 있다. 천안시가 주최하고 필더필컴퍼니, 천안시도시재생지원센터, 숨바꼭질축제운영위원회 등이 주관하는 '천안 숨바꼭질 축제'가 지난 13일 천안역 원도심 일대에서 개최됐다. 우천관계로 당초 예정됐던 14일 일정은 취소됐다. 이번 축제는 천안 청년들, 상인회, 시민들이 ... [유창림 기자]
가수 현아(25)가 이달 말 새 앨범으로 여름 가요 대전 막바지를 장식한다. 14일 가요계에 따르면 현아는 오는 29일 유명 작곡가 신사동호랭이가 만든 노래를 타이틀곡으로 한 여섯 번째 미니앨범을 발표한다. 새 앨범은 지난해 8월 선보인 다섯 번째 미니앨범 '어썸'(A'wesome) 이후 1년 만이다. 현아는 올해 2월 서울과 북미 8개 도시를 도는 데뷔 10주년 기념 팬미팅 투어를 열었으며, 5월에는 같은 소속사 보이그룹 펜타곤의 후이·이던과 함께 혼성 유닛 '트리플 H'를 결성해 앨범 '199X'를 발표했다. 소속사 큐브엔... [연합뉴스]
서울 강남경찰서는 클럽에서 여성의 신체를 만진 혐의(강제추행)한 혐의로 인기그룹 샤이니 멤버 온유(28·본명 이진기)를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온유는 이달 12일 오전 7시 10분께 강남의 한 유명 클럽에서 술에 취한 채 20대 여성의 신체 특정 부위를 3차례 만진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당시 30㎝ 높이의 단상 위에 올라가 춤을 추고 있었으며, 온유는 그 옆의 의자에 앉아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피해자 일행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온유를 현행범으로 체포했으며 5시간 가... [연합뉴스]
김은숙 작가와 이병헌이 손잡은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이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채널 tvN에서 방송된다. tvN은 '미스터 션샤인'을 내년 상반기 주말 드라마로 방송한다고 14일 밝혔다. 애초 이 드라마는 SBS TV 편성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제작비 문제 등으로 인해 tvN에 안착하게 됐다. 올 상반기 tvN에서 '도깨비'로 시청률 20%를 넘기며 케이블 프로그램 시청률 신화를 다시 썼던 김 작가는 또다시 tvN을 통해 작품을 선보이게 됐다. 아울러 톱스타 이병헌은 9년 만의 TV 드라마 복귀작을 지상파가 아닌 케이블에서... [연합뉴스]
배우 지창욱(30)이 14일 입대했다. 지창욱은 이날 오후 강원도 철원군 육군 제3사단 백골비호 신병교육대에 입소했다. 그는 5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군 복무를 하게 된다. 현장에는 지창욱을 배웅하기 위해 오전부터 국내외 팬들이 모여들었다. 검은색 티셔츠와 빨간색 모자 차림으로 현장에 도착한 지창욱은 취재진을 향해 거수경례하는 포즈를 취했다. 이어 팬들을 향해 손을 흔들며 "감사합니다"라고 짧게 인사를 전했다. 입대에 앞서 그는 미용실을 찾아 삭발하는 모습을 담은 흑백영상을 지난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렸... [연합뉴스]
'윤식당'을 통해 사랑받은 배우 정유미의 광고모델 행진이 이어지고 있다. 정유미의 소속사 매니지먼트숲은 14일 정유미가 애경의 헤어케어브랜드 '더마앤모어'의 첫번째 광고모델로 발탁됐다고 밝혔다. '더마앤모어' 측은 "정유미 특유의 청순하고 맑고 밝은 에너지에서 나오는 아름다움을 통해 브랜드가 추구하는 건강한 아름다움이라는 콘셉트를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기대했다. 이에 앞서 정유미는 '윤식당'의 성공 이후 맥심 모카골드, 고메, 빈폴 액세서리, 삼성카드 등의 광고모델로 발탁됐으며, 추가 광고 계약도 활발히 진행 중... [연합뉴스]
걸그룹 블랙핑크의 데뷔곡 '붐바야' 뮤직비디오가 유튜브 2억뷰를 돌파했다. 14일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지난해 8월 공개된 이 뮤직비디오는 370일 만인 13일 밤 유튜브 조회수 2억 건을 넘겼다. 데뷔곡이 이러한 조회수를 올린 건 K팝 사상 처음이다. 블랙핑크는 '붐바야'를 비롯해 '불장난', '휘파람', '마지막처럼' 등 1억뷰를 넘긴 뮤직비디오 4개를 보유하고 있다. 블랙핑크는 오는 30일 일본 데뷔 앨범을 내고 본격적인 해외 활동에 나선다. clap@yna.co.kr [연합뉴스]
[스타트 충청-클릭이슈] “일자리 줄어들것” “내수활력 이끌것” 최저임금 대립각중소기업들 고용축소 고려에 “재분배 확대하는 과정” 맞서 큰 폭으로 인상된 내년도 최저임금을 둘러싸고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기업 측은 인건비 상승이 일자리 감소와 경영 효율성 저하를 야기할 것이란 우려를 표하고 있는 반면 근로자 측은 재분배 확대가 선순환 구조를 마련해 내수 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것이라며 맞서고 있다. 지난 4일 고용노동부는 관보를 통해 내년도 최저임금을 시간당 7530원으로 확정하는 고시를 발표했다. 올해 최저임금(6470원... [신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