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峨山) 정주영 회장은 빈손으로 현대그룹을 일군 위대한 경영인이다. 제1회 한국경영대상(1987), 국민훈장 무궁화장(1988), IOC훈장(1998), 노르웨이 왕실훈장(1998) 등을 수상했고, 타임지 선정 ‘아시아를 빛낸 6인의 경제인’(1996)에 선정된 바 있다. 귀감이 되는 많은 어록을 남겼는데 이러 저러해 어렵다는 부정적인 보고가 올라오면 “임자 제대로 해보기나 해봤어!”라며 불도저처럼 밀어붙여 오늘날의 ‘성공신화’를 이룩했다. 국내는 물론 외국에서도 정 회장의 기업가 정신, 경영철학 등을 연구해 기업 경영에 ... [충청투데이]
대전예총 새 회장에 박홍준 전 대전미술협회장이 선출됐다. 직전 회장이 대학생 상대 갑질 논란 등으로 물의를 빚던 끝에 중도 사퇴한 터여서 이번 보궐선거에 쏠린 시민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도 컸다. 예술계에 도사린 해묵은 반목과 분열 양상을 지켜봐야만 했던 지역민의 눈길은 곱지 않았다. 향후 1년 6개월 잔여임기 동안 새 회장에 대한 리더십에 기대를 거는 것도 그러한 이유에서다. 예총회장은 공인다운 자질과 도덕성을 저버릴 수는 없다. 이를 권력화의 수단으로 전락시키면 그 결과는 보나마나다. 직전회장이 본업인 대학교수직을 수행하면서... [충청투데이]
함무라비 법전의 기본정신은 ‘약자가 피해를 보지 않고 고아와 여성이 사회에서 소외되지 않도록’이라는 사회정의실현과 약자에 대한 보호이다. '눈에는 눈, 이에는 이'로 잘 알려진 함무라비 왕의 법전은 인간사회와 법, 그리고 정의에 화두를 던지는데, 눈여겨 볼 부분은 이 법전이 결혼 생활 및 가족 관계, 노예 등에서 발생하는 소외되고 피해를 본 사람들에 대한 법률을 많이 규정하고 있다는 점이다. 가족 등에 대한 사회적 약자 보호 정신은 가족을 사회의 가장 신성한 기본단위로 여기고, 결혼을 애정의 결실이라기 보다는 신뢰의 표시이며 ... [충청투데이]
저녁 공식행사를 앞둔 대통령이 느닷없이 대중탕을 찾더니 발가벗고 들어간다. 대통령의 ‘황당한’ 행동에 경호원들은 당황할 틈도 없이 알몸 경호에 들어간다. 탕에 들어간 대통령의 입에서는 연신 ‘아 시원하다, 좋다’가 터져 나온다. 2003년 1월 6일 노무현 전 대통령은 선대위 본부장단과 서울의 한 호텔에서 만찬모임을 가졌는데 행사 전 그는 대중목욕탕을 들러 경호팀을 당황케 했다는 일화가 있다. 비록 당선인 신분이긴 했지만 일정에도, 아니 역사적으로도 없었던 대통령 당선자의 사우나 습격사건은 탈권위주의의 신호탄이었다. 그렇게 시... [충청투데이]
오송화장품·뷰티산업단지와 괴산자연드림타운이 국토교통부 투자선도지구 공모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투자선도지구는 발전잠재력과 경제적 파급효과가 큰 지역전략사업을 선정, 민간투자 활성화 및 지역의 성장 거점 육성을 위해 도입한 제도로, 낙후지역(성장촉진지역·특수상황 지역)에 적용되는 발전촉진형과 그 외 지역에 적용되는 거점육성형으로 구분된다. 투자선도지구로 지정되면 건폐율·용적률 완화, 인허가 의제 등 각종 규제 특례 및 인·허가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이 종합적으로 지원된다. 특히 발전촉진형의 경우 도로, 주차장... [홍순철]
한남대가 의대 유치를 위해 서남대 인수에 뛰어든다. 15일 한남대에 따르면 학교법인 대전기독학원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서남대 인수를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이사회에선 이사 등 6인으로 ‘서남대 인수추진 검토위원회’를 구축하고 본격적인 검토에 착수했다. 전남에 위치한 서남대는 연속 부실대학 지정과 설립자의 교비 횡령 등으로 재정기여자를 찾아 인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교육부는 서남대 인수를 희망하는 법인·대학을 대상으로 정상화계획서를 제출받아 검토했다. 교육부는 계획서를 낸 서울시립대와 삼육학원에 불수용 통보를 해 서남대 인... [이형규]
'살충제 달걀'이 유럽에서 파문을 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국내 농가에서 살충제 달걀이 발견돼 식품안전에 비상이 걸렸다.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가 수그러드나 했더니 엎친 데 덮친 격이 되고 말았다. 당장 소비자들은 달걀을 계속 먹어야하는지 고민에 빠졌다. 이미 살충제 달걀을 섭취한 시민들은 인체 위해여부를 걱정하고 있다. 살충제 달걀 사태가 장기화 될 경우 상당한 시장 혼란이 예상된다.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의 한 농가에서 그제 살충제 달걀이 발견됐다. 유럽에서 문제가 된 '피프로닐'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것이다. 피프로닐은 사... [충청투데이]
음성군이 오는 17일부터 11월 7일까지 음성읍 음성천 주차장 내에서 전국적인 고추 명물시장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음성청결고추 직거래장터'를 연다. 음성청결고추는 전국 농·식품 파워브랜드 대전에서 5회 연속 수상했다. 또 세계 명품브랜드 대상 3회 연속 수상, 전국 으뜸 농산물 품평회 대상 등에 연속 선정되며, 전국 최고의 브랜드로 인정받고 있다. 이에 군은 대도시 소비자들에게 명성만큼이나 우수한 품질의 음성청결고추를 생산지에서 직접 확인하고 구입할 수 있도록 중간 유통단계를 거치지 않는 직거래장터로 운영한다. 직거래장터는 ... [김영 기자]
서부내륙고속도로의 공사 방식을 놓고 청양군 비봉면 양사리 주민들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민간 투자사업으로 추진되는 서부내륙고속도로는 보상비를 제외한 2조2172억여만원이 투입돼 내년부터 총 138.3km의 도로가 개설된다. 하지만 공사시작 전부터 비봉면 양사리 주민들이 집단 반발하는 등 진통을 겪고 있다. 이곳 양사리 마을을 통과하게 될 고속도로는 지면에서 10~15m를 높이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 이어서 주민단절을 비롯 농업 및 환경피해 등의 우려가 야기되고 있다. 실제로 고속도로가 통과되는 양사1~2리 구간에는 0.5km... [윤양수 기자]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국민들이 15%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 적극적인 홍보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실제 광복절인 15일 아산지역 대부분의 아파트에서 태극기를 내건 주민들은 극소수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대부분의 아파트는 관리사무소에서 전날 밤 태극기 게양을 홍보했음에도 게양률은 저조했다. 특히 지난 2015년 광복70주년을 맞아 정부와 각종 단체들이 대대적으로 태극기를 무료 배포해 대부분의 가정에 태극기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경일에 태극기를 게양하는 것에 무신경하다는 지적이다. 이처럼 태극기 게양이 저조한 ... [이봉 기자]
제72주년 광복절을 맞아 평화와 인권의 상징인 '홍성 평화의 소녀상’이 건립됐다. 홍성 평화의 소녀상 추진위원회(위원장 전양숙·이하 추진위)는 15일 오전 10시 홍주성 옆 공영주차장에서 평화의 소녀상 제막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는 김석환 군수, 김덕배 홍성군의회 의장을 비롯 군내 각급 기관·단체장 및 주민, 학생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물놀이패 공연, 경과보고, 시상, 기념사, 홍성여고 학생의 시낭송·비문낭독, 제막 및 기념식수 순으로 진행됐다. 홍성 평화의 소녀상 건립은 2015년 5월 홍성군여성단체협의회가 ‘홍성... [이권영 기자]
최근 논산지역에 멧돼지가 떼지어 다니며 수확을 앞둔 고구마와 땅콩 등을 마구 파헤쳐 농작물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농민들에 따르면 논산시 연산면 화학, 덕암리와 양촌면 채광, 신기리 등 산간 지역에 멧돼지가 떼지어 다니며 고구마와 옥수수, 땅콩 등을 망쳐 놓고 있다. 연산면 화학리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오모씨(73)씨는 지난주 한창 여물기 시작한 고구마 밭에 멧돼지 떼가 출현해 고구마 밭 700여평 중 100여평을 마구 파헤치고 달아났다고 말했다. 오씨는 "원두막을 지어 놓고 농작물을 지키는 데도 멧돼지 떼가 순식간에 나타나 ... [김흥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