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새누리당을 제치고 원내 제1당이 됐다. 14일 선거 결과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은 전체 253개 지역구 가운데 110곳에서 승리했다. 반면 새누리당은 105곳의 지역구에서 당선자를 배출하는 데 그쳤다. 국민의당은 25곳에서 선두를 확정했고 정의당은 2곳에서 승리했다. 비례대표 의석수를 가를 정당별 득표에서는 새누리당 17석, 더민주 13석, 국민의당 13석, 정의당은 4석을 얻는 것으로 집계됐다. 따라서 20대 국회 최종 의석수는 더민주 123석, 새누리당은 122석, 국민의당은 38석, 정의당... [이병욱 기자]
20대 국회에 입성할 비례대표 의원 47명 가운데 충청 출신 인물의 합류에도 관심이 쏠린다. 1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비례대표 국회의원 선출을 위한 정당투표 개표 결과 새누리당이 33.50%, 더불어민주당이 25.54%, 국민의당이 26.74%, 정의당이 7.23%를 각각 확보해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배분받게 됐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지역구 선거에서 5명 이상 당선자를 내거나, 정당투표에서 3% 이상 득표하면 비례대표 당선자를 할당받게 된다. 새누리당은 17명, 더민주와 국민의당은 각각 13명, 정의당은 4명의 비례대표 국회... [이병욱 기자]
4·13 총선 결과 충청권에 3선 이상의 ‘중진급’ 의원들이 여의도에 재입성하면서 ‘충청 발전론’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정당 운영과 당론 결정에 강력한 힘을 발휘할 수 있는 다선 의원들이 수두룩해 지역의 이익을 위해 이들이 대변할 충청의 목소리가 더욱 커졌다는 것이다. 실제 세종의 무소속 이해찬 당선인은 7선에 성공, 그 누구보다 세종 발전을 앞당길 적임자로 인정받았다. 대전에서도 더불어민주당의 박병석 당선인(대전 서갑)이 5선, 이상민 당선인(대전 유성을)이 4선에 성공하며 당내 요직을 노리고 있다. 충남에는 새누리당 ... [이한성 기자]
4·13 총선 투표함 개함 결과, 대전·세종·충남 19석을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이 9석 씩을 나눠가지며 동석 구도를 이뤘다. 7선에 성공한 세종의 이해찬 당선인이 무소속 신분이지만, 더민주에 복당할 경우엔 더민주가 근소한 우위를 점하게 된다. ▶관련기사·사설 2·3·4·5·21면 ▶당선인·득표결과 6면 결국 충청민심은 여야 모두에게 ‘그 누구의 텃밭도 아니다’라는 준엄한 메시지를 던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에 따라 충청의 여야 9대 9 구도를 지켜본 충청의 민심은 이들이 그동안 당리당략에 매몰돼 대립하던 구도를 깨고 지역 이익... [이한성 기자]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14일 “새누리당 세종시당은 이번 총선 결과를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시민 여러분의 선택을 소중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히고 “세종시민 여러분! 더 열심히 하겠다”고 피력했다. 시당은 “4월 13일 세종 시민들의 진정한 민의를 확인하고, 더 낮은 자세로 시민 여러분의 목소리에 더 귀기울이지 않으면 새누리당의 미래가 없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게 한 날”이라며 “세종시를 위해 열심히 뛴다고 하면서도 세종시 유권자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고 밝혔다. 또한 “세종시민들은 엄청난 실망과 질책을 하고 있는데도 마음을 제... [황근하 기자]
4·13 총선이 끝난 14일 여야 지도부는 결과에 상관 없이 국민의 뜻을 무겁게 받아들인다며 나란히 반성의 태도를 보였다. 새누리당은 이날 지도부의 사퇴 의사 표명이 이어지며 사실상 해체 수순에 들어갔다. 김무성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 해단식에서 “선거 참패의 모든 책임을 지고 오늘부터 당 대표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사퇴 의사를 밝혔고, 총선에 불출마한 김태호 최고위원도 뒤이어 사의를 표명했다. 이인제, 김을동 최고위원은 이미 총선에서 낙선한 만큼, 재작년 7·14 전당대회에서 선출된 최고위원 5명 가운데 서청... [이병욱 기자]
4·13 총선 결과를 놓고 여야 3당의 공천 시스템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특히 대전지역 내 일부 선거구 선거결과를 두고 인지도 위주 공천 및 ‘동일 패’를 내놓는 안일함으로 확장성을 꾀하지 못한 각 당 공천의 실책이 결과로 드러났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나온다. 전체 의석수 획득과는 무관하게 지역 득표 상황을 놓고 봤을 때 지난 지방선거 및 총선에서 드러났던 약점을 보완하지 못했다는 평과 혁신을 전면에 내세웠지만 오히려 구태를 답습했다는 이유에서다. 새누리당은 ‘국민참여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를 전면에 내세워 공천 이슈 ... [안휘재 기자]
이번 4·13 총선에서 새누리당의 참패로 박근혜 대통령의 후반기 국정 운영에 적신호가 켜졌다. 박 대통령의 중간평가 성격으로 치러진 이번 총선에서 여당의 충격적인 참패는 국정운영의 변화를 요구하는 국민들의 심판으로 풀이된다. 박 대통령의 남은 22개월의 임기동안 '레임덕'을 줄이고 국정 운영을 원활히 추진하기 위해서는 그동안의 불통 이미지에서 야당과의 대화와 타협, 설득을 통한 야당의 협조가 절대적으로 필요하게 됐다. 야당은 그동안 박 대통령의 국정운영 방향에 대해 비판적인데다 여소야대 형국에서는 주요 국정과제의 수정이 불가피... [박명규 기자]
‘충청권 맹주’로 부상하기 위한 안희정 충남지사의 모의고사가 나름 성공적으로 치러졌다는 평가다. 4·13 총선 결과 ‘안희정의 남자들’로 꼽혔던 후보 상당수가 여의도 입성에 성공했기 때문이다. 실제 안 지사의 정무부지사를 지낸 더불어민주당 김종민 당선인(충남 논산·계룡·금산)은 14일 새벽까지 초접전을 펼친 끝에 새누리당 이인제 후보를 1%p 차로 누르고 금배지를 달았다. 안 지사와 이 후보의 충청맹주 타이틀 대리전이란 의미가 붙었던 곳에서 김 당선인이 승리하면서 안 지사가 고향 민심을 사로잡았다는 평가까지 나온다. 대전 유성... [이한성 기자]
4·13 총선이 끝난 다음날인 14일 정가에선 개표가 끝나는 순간까지 당락을 점치지 못했던 충청권 초접전지역이 화제가 됐다.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등 거대 양당 싸움에 국민의당과 무소속 후보까지 가세하면서 충청권 일부 선거구에선 14일 새벽까지 수 십 차례 1위와 2위 자리를 내주고 다시 찾아오는 드라마가 연출됐다. 이 때문에 해당 선거캠프는 물론 유권자들도 다음날 새벽까지 개표 방송을 보며 가슴을 졸여야 했다. 충남 논산·금산·계룡 선거구의 경우 13일 오후 6시 계룡지역의 개표가 시작되면서 새누리당 이인제 후보가 더민주 ... [이선우 기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는 제20대 국회의원 선거가 끝난 후에도 후보자와 그 관계자가 당선 또는 낙선에 대한 명목으로 금품이나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가 금지된다고 14일 밝혔다. 공직선거법에 따르면 선거일 후 선거구민을 대상으로 △금품 또는 향응을 제공하는 행위 △방송·신문 또는 잡지 기타 간행물에 광고하는 행위 △자동차에 의한 행렬을 하는 행위 △다수인이 무리 지어 거리를 행진하거나 거리에서 연달아 소리를 지르는 행위 △일반 선거구민을 모이게 하여 당선축하회 또는 낙선위로회를 개최하는 행위 등은 할 수 없다. 다만 △선거운동에 사용... [이완종 기자]
20대 총선 결과 충북에서는 새누리당 5석·더불어민주당 3석이라는 ‘황금분할’이 이뤄졌다. ‘견제와 균형’의 절묘한 선택이다. 14일 총선 개표 결과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정우택(청주 상당), 이종배(충주), 권석창(제천·단양), 경대수(증평·진천·음성), 박덕흠(보은·옥천·영동·괴산) 등 5명의 후보가 당선의 영광을 안았다. 더불어민주당은 도종환(청주 흥덕), 변재일(청주 청원), 오제세(청주 서원) 후보가 승리해 3석을 차지하면서 체면을 살렸다. 공교롭게도 5대 3 스코어는 지난 19대 때와 같은 판박이 성적표다. 이번 선거... [이완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