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은 정부 정책과 반대로 가면 오히려 혜택을 봤는데… 이번엔 다른 것 같네요.” 지난 3일 대전 우송대 강당에서 교육부 주최로 열린 ‘대학교육 특성화사업 공청회’ 현장을 찾은 한 대학 관계자의 말이다. 이날 공청회는 내년부터 교육부가 대학 구조개혁과 특성화사업을 ...
대전시의 베끼기 행정이 시민들로부터 질타를 받고 있다.타 시·도에서 시행되고 있는 좋은 정책을 벤치마킹해 행정서비스의 질적 향상을 도모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베끼기 행정을 무조건적으로 반대하는 것은 아니지만 지역 실정이나 정서에 맞지 않는다면 바로 시민들의 불편이나 불...
“자유학기제는 입시 위주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들의 재능과 꿈, 끼를 살려주는 교육 패러다임 전환의 출발점입니다.” 지난달 30일 대전 KT인재개발원 대강당. 충청·강원지역 중학교에서 모인 교장 570여 명이 강당을 가득 메운 가운데 서남수 교육부 장관은 연신 목소리 톤...
모든 발명은 불편함에서 시작된다는 말이 있다. 먼 거리를 걸으며 불편함을 느꼈던 인류는 말을 길들여 타기 시작했고 곧이어 마차를 발명했다.그리고 그리 오래지 않은 시간이 지나 증기기관이라는 획기적인 발명품이 탄생했고 그로 인해 자동차와 기차가 등장했다. 인류는 아주 먼...
"도대체 이 내용을 왜 쓰는 겁니까?", "우리는 돈 없습니다. 저 기관이 먼저 나서지 않는 한 절대 할 수 없습니다." 최근 '궁동 유적'과 관련 필자가 대전시와 충남대를 취재하면서 가장 많이 듣는 답변들이다. 또 대학본부에 근...
내달 7일 대입 수능을 치르는 고교 3학년 수험생을 둔 가정은 그야말로 초긴장 상태다. 수험생은 수험생대로, 학부모는 학부모대로 불안감과 중압감 속에서 마음의 안정을 찾기가 좀처럼 쉽지 않다. 수능일이 다가올수록 부담감도 묵직해지는 수험생은 애써 태연한 척하지만 자신의...
옛날 옛적에 한 나무꾼이 산에 나무를 하러 갔다가 실수로 하나뿐인 도끼를 연못에 빠트리고 만다. 산신령이 나타나 금도끼와 은도끼를 차례로 들고 나왔지만 나무꾼은 자신의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이윽고 산신령이 날이 무뎌진 낡은 도끼 한자루를 들고 나오자 정직한 나무꾼은 그...
충청(忠淸)의 어원은 충북 충주(忠州)와 청주(淸州)의 머리글자를 합해 만든 합성 지명이다. 충청은 삼국시대에는 백제의 중심 지역이었으며, 고려조 예종 1년인 1106년 양광충청주도(楊廣忠淸州道)로 지칭하면서 처음으로 충청도라는 명칭이 생겼다. 이후 공민왕 5년인 13...
내년 6·4 지방선거를 앞두고 정치권에서는 출마 움직임이 가속화되며 다양한 정치적 상황이 연출되고 있는 가운데 교육계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치권의 이해타산과 물밑 합의를 거쳐 기형적인 방식으로 탄생한 ‘교육의원 일몰제’로 교육의원이 폐지되고 교육경력이...
이제 곧 추석이다.유난히도 무더웠던 여름을 보내느라 힘겨웠던 이들에게 이번 추석연휴는 그야말로 꿀맛 같은 휴식을 기대하게 하고 있다.둥근 보름달 아래 모여앉아 도란도란 정담을 나누고 오랜만에 만난 친구, 친지들과 술잔을 기울일 생각만으로도 벌써부터 기분이 좋아진다. 그...
수년 전부터 지역에 외국에서 생산된 수입자동차들이 크게 늘고 있다. 그동안 수입차가 부(富)의 상징이었다면 최근 경향을 보면 젊은 새내기 직장인부터 주부, 자영업자에 이르기까지 정말 남여노소 모두가 구입·사용하는 애마가 됐다.필자의 주변 지인들도 다음번에 차를 교체할 ...
교육부가 최근 일반고 교육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이명박 정부의 핵심 교육정책이었던 자율형사립고의 학생 선발권을 폐지하겠다는 방안을 발표하자, 교육계에서 불만 섞인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무너진 공교육 활성화를 슬로건으로 내세워 자율형고교를 100개까지 육성하겠다며 야심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