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세간의 분위기를 살필라치면 비관적인 흐름에 고스란히 사로잡힌 듯하다. '최악'이라느니 '바닥'이라느니 '끝을 모르겠다'느니. 사회가 온통 숨쉴 틈도 없이 비관적인 어휘들의 포로가 되어 있는 듯한 느낌이다. 세간의 이 같은 분위기가 구체적으로 우리 지역 괴산에 이르러서는 더 부풀려지고 강렬해진다. 도시가 방금 어딘가로 없어져 버리기라도 할 듯이 말을 만
새해 첫날을 과학적으로 정의하자면 지구가 태양을 중심으로 도는 궤도상에서 특정 지점에 있는 날이라고 할 수 있다. 400m 달리기 트랙에 출발선이 있듯이 태양 주위의 트랙에서 지구가 일년을 향해 출발하는 지점이 새해가 시작되는 날이다. 그런데 그 출발선은 어떻게 정해진 것일까. 이것은 특별한 과학적인 원리를 바탕으로 정해진 것이 아니고 달력을 만든 사람에
오늘날 세계는 급속하게 변하고 있으며 하나의 거대한 시장권으로 빠르게 통합되어 가고 있고 경제적 국경선이 무너지면서 국가간, 기업간 총성 없는 경제전쟁은 더욱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음을 피부로 느낄 수 있다.MS사의 빌게이츠가 '생각의 속도'만큼 빠른 변화를 예측했듯이 정보혁명이라 불리는 21세기는 급속한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변화과정에서 낙오되는 국가나
정치권이 신행정수도 후속대책 단일안을 마련하기 위해 어제 열린 국회 행정수도 특위 소위원회 제2차 회의가 우려했던 바대로 당리당략을 위한 각축장이 됐음은 유감스런 일이다. 이날 회의에선 핵심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논의가 이뤄지지 못한 채 당정안의 사전공개 등을 놓고 소득 없는 논쟁이 시종일관 이어졌다. 여야가 행정수도 건설을 추진하려 한 본뜻은 뒷전인 채 정
중국 사상가 장자(莊子)는 집이 가난해 친구 감하후(監河侯)에게 곡식을 빌리러 갔다 "지금 형편이 어려워 조세를 거둬들인 후에 은자 300냥을 빌려 주겠다"는 말을 들었다. 당장 먹을 것이 없었던 장자는 그 말을 듣고 길가 작은 웅덩이에 있는 물고기에게 강의 물을 터서 살 수 있게 해 주겠다고 하자 그 물고기는 "저는 단지 한 말이나 한 되쯤 되는 물만 있
충남경찰청이 적발한 반자동 소총 밀매 혐의 일당은 그간 비교적 안전지대로 여겨온 대전·충남지역도 불법 무기유통에서 예외가 아님을 보여 준다. 갖가지 반인륜적인 흉악사건이 잇따르는 요즘 10만여정으로 추산되는 불법 총기류는 우리 사회의 인명경시풍조와 극한으로 치닫는 폭력오염 그리고 역부족인 단속의 실상을 여과 없이 보여 준다. 종전에도 부산 등지에서 러시아
충남도와 경기도가 공동 발전을 위한 상생(相生) 협약식을 갖고 수도권과 지방간 동반 발전을 꾀하기로 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다. 무엇보다 신행정수도 건설 위헌 결정 이후 더욱 표면화된 수도권과 지방의 갈등·대립구도를 해소하기 위해 당사자 격인 지자체 스스로가 나섰다는 점에 주목한다. 이번 협약이 단초가 돼 수도권과 지방의 불필요한 경쟁을 없애고 상호
최근 수년간 한국 경제는 어느 때보다 혹독한 시련을 겪고 있다.기업은 기업대로 가정은 가정대로 경제난의 고통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다.그런데 최근의 경제상황을 고려할 때 지금과 같이 높은 고통지수가 나타나는 이유가 무엇일까 생각하게 된다.수출은 역대 최고의 실적을 거두며 호황을 누리고 있고, 외환 보유액도 역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금리
정부와 열린우리당이 행정수도 후속대안으로 청와대와 외교·국방부를 서울에 남기고 16부 4처 3청을 연기·공주로 이전해 '행정도시'를 건설하는 방안을 확정했다. 당초 '행정중심도시'안에서 통일부 이전을 추가해 '행정특별시'와 중간 형태로 결정한 셈이다. 착공시기를 2007년으로 잡아 예정지 2200만평은 올해부터 매입키로 한 데 이어 행정도시 건설이 완료될
겨울철 화기 등의 사용이 빈번해지면서 화재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화재 발생 때 인명과 재산 피해를 조금이라도 줄이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소방차와 구조대가 화재 현장에 신속하게 도착하는 것이 중요하다.그러나 화재 등 각종 사고 때마다 불법 주·정차 차량으로 인해 소방 통로가 제대로 확보되지 않아 화재 진압에 애를 먹는 모습이 TV 등을 통해 자주 목격된다.최
설은 추석과 함께 우리 민족의 최대 명절이다.음력 정월 초하룻날인 설은 세수(歲首)·원단(元旦)·원일(元日)이라고 하여 새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를 담고 있다. 신일(愼日)이라고 쓰기도 하는데 이는 '근신하고 조심하는 날'이라는 깊은 뜻에서 비롯된 것이다.설날을 기점으로 묵은 1년이 지나고 새로운 한 해가 시작되는 만큼 새날, 새해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또 다
작년 10월 21일 헌법재판소가 신행정수도 건설 특별법에 대한 위헌 결정을 내린 직후 충격에 휩싸여 있던 참여정부가 전열을 가다듬어 신행정수도후속대책위원회를 설치하고 여론수렴 등을 거쳐 신행정수도 유력 대안도시로서 행정특별시, 행정중심도시 및 교육과학연구도시를 사실상 확정하여 국회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국회 신행정수도 후속대책위원회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