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와 청원군의 통합문제에 반대 입장을 보였던 오효진 청원군수가 어제 '조건부 수용' 의사를 밝힘으로써 통합 논의의 새 물꼬가 터졌다. 오 군수는 청원군민과 청원군의회의 찬성과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전제하에 청주시청 청원군 이전, 군 공무원을 위한 안정장치 마련 등 5개의 조건을 제시했다. 청원군의회도 이날 청주·청원 통합 관련 특별위원회를 구성, 각종
명리학은 하늘이 사람에게 부여해 준 천명을 주역(周易) 음양오행의 순환법칙을 적용하여 해석하는 대자연기수학(大自然氣數學), 즉 자연과학이다. 사람의 생년월일시에 부여된 숫자를 계산하여 그 사람에게 닥쳐 올 쇠노병사와 길흉화복을 헤아림으로써 길함을 추구하고, 흉함을 피하는 데 그 목적이 있는 진리의 학문인 것이다. 다년간 명리학을 연구해 온 필자는 우리 역리
지난해 서산에서 새롭게 문을 연 충청남도 서부평생학습관은 주로 성인들을 위한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운영하며 교육기관에 쉽게 접할 수 없는 시민들에게 또 다른 교육의 장을 제공하고 있다.현재 진행되고 있는 평생학습 프로그램 중에는 전통예절 및 다도 프로그램이 있는데 수강생은 모두 학부모들이다. 지난해부터 꾸준히 이 강좌를 수강한 학부모들이 얼마 전 일선 초등학
지난 5월 한 달 동안 전국 각지에서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가득했다. 가는 곳마다 해맑은 웃음 속에서 눈부시게 춤추고 있는 이 땅의 미래를 만났으며 어린이들의 눈동자에서 억만겁 깊이의 끝없이 푸른 희망을 보았다.코앞의 미래보다는 어깨 펴고 먼 미래를 보아야 한다. 우리의 어린이들과 맞바꿀 수 있는 부귀영화는 이 세상에 아무 것도 없다. 이
최근 미래 충북 발전의 핵으로 떠오르고 있는 오창과학산업단지가 이를 지원하고 관리해 주어야 하는 지원기관들의 융통성 없는 정책으로 말미암아 입주 기업들이 애로를 겪고 있다. 국책기관 및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속속 입주하면서 `IT·BT의 메카'로 급부상하고 있는 오창이 혹 제동이 걸리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그동안 충북도는 각종 세제상 혜택, 파격적인 임
오늘은 제10회 바다의 날이다. 해양수산부는 '바다의 날 10년, 해양강국 1000년'이라는 주제의 기념행사와 함께 '바다헌장'을 선포할 계획이어서 주목된다. 바다는 지구상의 마지막 남은 개척 영역이다. 더욱이 국토 면적의 4.5배나 되는 바다를 관할하고 있는 우리에게 해양은 미래를 보증할 수 있는 자원의 보고(寶庫)이자 삶의 터전이다. 그런 의미에서 '바
아침에 눈을 떠서 잠자리에 들기까지 우리는 수천, 수만 건의 광고에 노출되어 있다. 다만 의식하지 못할 따름일 뿐 우리를 파고드는 광고들의 집요한 소구와 엉킴은 나날이 혼란스러워진다. 이래도 관심을 갖지 않겠느냐는 듯 광고의 기법, 자극적 표현 수위와 변별력 또한 나날이 높아간다. 그중 하나의 방안이 광고주가 소비자를 향하여 던지는 '호칭규정'이다. 광고는
대청댐 호반에 대통령 별장으로 지어진 청남대는 '남쪽에 있는 청와대'라는 의미가 주어져 있다. 충북 청원군 문의면에 있는 청남대는 대청호가 휘감고 있는 데다 옥새봉, 원출봉, 작두산, 소위봉 등이 둘러싸고 있어 쾌적한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이 자랑거리다. 지난 83년 완공된 뒤 20여년간 역대 대통령 별장으로 사용되던 청남대가 개방된 것은 2003년 4월 2
얼마 전 대전시 대덕구 신탄진 등지에서 떠돌이 개가 어린이들을 연쇄적으로 물어 다치게 하고 도망을 다녀 119구조대 및 경찰 등 관련 공무원들이 출동했으나 잡지 못한 일이 있었다. 이렇게 동물들이 난폭해지면 사람들에게 큰 공포감을 안겨준다.더욱이 어린이들은 대처능력이 현저히 떨어져 더욱 걱정이 된다.요즈음은 강아지 등 애완동물을 많이 기르는 이들이 크게 늘
우리나라의 고속도로는 1968년 경인선이 최초 개통된 이래로 날로 급증하는 교통수요에 대비하고 21세기 변화하는 국민의 욕구에 부응하기 위하여 연차적으로 공사를 시행한 2004년 12월 말 현재 23개 노선 2804㎞에 이르고 있다. 민자고속도로를 포함하면 24개 노선 2922㎞에 이른다.하지만, 최근에는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고객들로부터 가끔 도로표지판에
5월 초, 비록 거창하진 않았지만 매우 소중하고 뜻 깊은 행사가 있었다. 최근 지역 현안사항이자 지역발전의 획기적인 전환점이 될 청주·청원 통합을 위한 청주·청원 하나되기 운동본부 발족식 행사가 바로 그것이다. 각계각층의 시민사회단체들이 더 이상 방관할 수만은 없어 의기투합해 시·군 통합을 위한 본격적인 전방위적 활동에 발벗고 나선 것이다. 사실 청주·청원
'때는 오전 11시/ 창공에는 흰 구름이 해오리처럼 떠단이오/ 더운 가슴에는 적요가 조을고/ 유월 바람은 가끔 그 복판을 구르오/ 뱃쨍이 게르르 울었오/ 그 음율만이 간간 푸른 공벽을 찌를 뿐/ 아 유월 창공에 화살 하나/ 청제비가 그의 가슴을 뀌었오.'이 시는 대전 신문학의 효시가 된 소정(素汀) 정훈(丁薰) 시인(1911~1992)이 '정갑수'란 본명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