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최근 서산 아내 살인사건 현장에서 피의자 남편을 현장에서 제압한 남성 2명이 의인으로 화제가 되고 있지만, 정작 당사자들은 결국 사망까지 막지 못했다는 자책감을 드러냈다.당시 현장에서 남편을 제지한 김진엽(34) 씨는 12일 본보와의 통화에서 사건 이후 "조금만 빨리 행동했다면 죽음을 막을 수 있지 않았을까"라는 죄책감에 며칠 간 잠도 제대로 잘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김 씨는 같은 회사 외국인 직원 로마(29) 씨와 차를 타고 사고 현장을 지나던 중에 한 남자가 여성에게 흉기를 휘두르는 모습을 목격했다.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가 13일 정례브리핑을 열고 관내 자연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추진현황과 향후 계획에 대해 발표했다.이 사업은 재해위험지역을 체계적으로 정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5개년 간 실시되며 하천정비, 교량 신설 및 가설, 배수펌프장 설치 등이 추진된다.이날 시에 따르면 현재 반양, 소정, 방길, 화수 4개 지구는 정상 추진 중이고 원천과 홍천 2개 지구는 올해 신규대상지로 선정돼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 행정절차 등을 동시에 추진해 사업 시기를 앞당길 계획이다.6개 지구에는 총 사업비 1797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국내 최초이자 세계 7번째인 ‘중질유 기반 석유화학설비(HPC)’가 충남 서산 대산공단에 준공됐다.고부가가치 태양광 시트지와 농업용 필름을 만들 수 있는 에틸렌초산비닐(EVA) 등의 원료 생산으로 국내 산업기반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원유 정제 과정에서 발생한 부산물인 중질유를 연료가 아닌 원료로 사용함으로써 연간 248만t 규모의 탄소를 저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현대오일뱅크와 롯데케미칼이 출자해 설립한 현대케미칼의 HPC 공장이 12일 대산 현대대죽 일반산업단지에서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가로림만에 2025년까지 4년간 150억원이 투입돼 갯벌 식생복원이 추진된다.이 사업은 해양수산부가 올해 신규로 추진하는 갯벌의 생태 기능을 회복하고 온실가스 저감, 2050 탄소중립 이행을 위해 탄소 흡수력이 높은 염생식물 군락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11일 서산시는 최근 이 사업에 전문성이 높은 해양환경공단과 서면으로 ‘가로림만 갯벌 식생 복원사업’ 위·수탁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내년 착공에 들어가는 이 사업에는 총 150억원(국비 70%, 시·도비 30%)이 투입돼 칠면초, 갈대 등의 군락지를 조성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환경부 지정 생태관광지역 중 하나인 서산 천수만에 본격적으로 철새가 날아오기 시작했다.7일 서산시에 따르면 지난 달 중순 천수만 대표 겨울 철새인 기러기가 소수 관찰되기 시작한 이래 이달 들어 개체 수가 급격히 증가해 현재 2만 마리가 넘는 철새가 천수만에서 관찰됐다.현재 천수만에 도래한 기러기류는 멸종위기야생생물 II급으로 지정된 큰기러기가 주를 이루고 있다.큰 기러기들은 휴경지나 수확이 일찍 끝난 논을 중심으로 활발히 먹이활동 및 휴식을 병행하고 있다.올해 천수만에 도래하는 기러기류는 이달부터 개체수가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간월도에 유조선을 띄우고 B지구 간척지에 소 동상 건립이 추진된다.6일 이완섭 서산시장은 시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취임 100일 맞이 기자회견에서 이같이 밝히고 “제가 정식으로 현대를 방문해서 정식으로 브리핑을 하고 요청을 할 계획이 있다”고 전했다.그는 그러면서 이에 대한 재원 마련은 시가 아닌 천수만과 인연 깊은 ‘현대’라는 카드를 꺼내 들었다.현대그룹 고 정주영 명예회장은 1970년대 말 당시 섬이었던 간월도에 물막이 공사를 시행하면서 세계적으로 유래 없는 폐유조선 공법(혹은 정주영 공법)을 적용해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시민만족 원스톱 민원서비스 제공’의 일환으로 서산시가 추진 중인 ‘건축관련 복합민원상담 예약제’가 민원인의 ‘매우 만족’을 이끌어 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참관한 복합민원 사전상담의 진행방식은 이렇다.서산시 건축허가과 사무실 한 쪽에 마련된 회의석상에 민원인을 포함해 10명의 인허가 관련부서직원들이 모이면 건축허가과 김영호 과장이 회의 시작을 알린다.김 과장은 “오늘 상담하는 내용은 저희가 최종 정리를 해서 일주일 이내에 문서로 발송을 해 드릴거예요. 그래서 오늘 여기서 검토가 안 되는 부분들은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산 농특산물이 세계로 뻗어 나가고 있다.지난달 30일 시는 올해 농특산물 수출 실적이 300억원을 초과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이달 기준 올해 누적 수출 실적은 281억원에 달하며 이는 전년 대비 88억원이 증가한 금액이다.시는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공격적 마케팅 등의 노력에 힘입어 이같은 결과를 올렸다고 분석했다.특히, 시는 다양한 수출 활성화 시책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현지 구매자의 여건을 반영한 포장재와 물류비 지원은 물론 빅-바이어 발굴, 온·오프라인 판촉전 개최 등의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30일 오전 7시경 서산시 대산읍 화곡리 현대오일뱅크 주유소 앞 지게차 자재창고로 쓰이는 컨테이너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서산소방서는 소방차 9대와 소방 대원 20여 명을 긴급 투입해 오전 8시경 완진했다.이 불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으며 컨테이너 1채가 전소됐다.현재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지난 20일부터 28일까지 9일 간의 일정으로 진행된 서산시의회 2022 행정사무감사 마무리로 29일 강평이 나왔다.이날 시의회는 행감 기간 중 드러난 총 수십여 가지의 지적 및 제안사항, 수검사례를 발표했다.행정사무감사는 시의회가 행정업무 전반에 대한 실태를 파악하고 집행부를 감독해 합리적인 시정을 이끌어내는 중요한 의정활동 중 하나로 내달 진행될 시정질문과 함께 ‘시의회의 꽃’이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처럼 중요한 행감에서 올해 총무위는 일부 부서의 감사 자료 부실 및 전년도 지적 사항이 올해도 다시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노후화로 인한 잦은 고장과 성능 저하로 서산 대산항 이용자들의 불편을 초래한 겐트리크레인이 내년 8월까지 대수리에 들어간다.이에 따라 대수리가 끝나면 대산항의 시간당 컨테이너 처리능력이 기존 25개에서 50개까지 두 배 이상 향상될 전망이다.갠트리크레인은 선박에 컨테이너를 싣고 내리는 주요 하역설비로 29일 시에 따르면 소유주인 ㈜동방이 20억 원을 투자해 이달부터 대수리에 나선다.시는 그동안 대산항의 하역능력 개선을 위해 관계기관, 기업 초청 토론회 등을 지속적으로 개최해 하역장비 개선의 필요성을 제기하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28일 오전 2시 28경 충남 서산시 안견로의 한 다가구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13분 만에 완진됐다.이날 불로 인명피해는 없지만 슬래브 지붕 81㎡가 소실되고 냉장고, 가재도구 등 소방서 추산 600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서산시 재가복지센터장들이 지난 달 18일 한 자리에 모여 화합의 장을 열었다.27일 서산시재가복지센터장협의회는 이날 충북 보은군 소재 세조길을 방문해 회원들 간 화합을 다졌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따르면 회원들은 그동안 코로나19 사태로 피로감이 높았는데 이번 야유회를 통해 힐링의 기회는 물론 화합 및 결속을 다지는 계기가 됐다.이규선 회장은 "현대 사회는 고령화와 핵가족화로 대부분 자녀들이 부모님을 직접 모시지 못하는 상황에서 이들 요양보호사가 어르신들에게 식사, 청소, 세탁, 목욕, 말벗하기, 머리감겨 드리기 등 다양한 서비스를
㈜에프에스탄영(대표 장석훈)이 지난달 23일 서산 좋은이웃들봉사단에게 과일 20박스를 전달했다.27일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에 따르면 이번 전달은 관내 복지사각 지대에 있는 소외계층 발굴 및 마을 봉사자 관리에 노력하고 있는 봉사단의 사기를 북돋기 위해 마련됐다.에프에스탄영은 서산 지역 유일 아파트 관리 업무 등을 주로 하는 영세업체로 회사 경영에 어려움이 많은데도 불구하고 봉사단을 응원하기 위해 과일 박스를 전달했다.과일 박스는 봉사단 읍·면·동팀장 등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장석훈 에프에스탄영 대표는 "사각복지 소외계층 발굴 및
서산 좋은이웃들봉사단의 손길로 운산면 용장리에 살고 있는 독거노인 A씨가 주거환경개선사업을 지원받게 됐다.27일 봉사단에 따르면 A씨는 집에 수십 년 동안 쓰레기, 잡동사니 등을 쌓아 놓아 이를 치우지 않으면 이 사업 대상에서 제외될 위기에 처해 있었다.이에 운산면 봉사단 송보경 팀장은 서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쓰레기를 치울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고 운산면 행정복지센터에도 쓰레기 운반차량의 지원을 구했다. 그 결과 지난 19일 센터 10여 명과 봉사단 봉사자 10여 명 등 20여 명이 참여해 A씨 집에 있던 쓰레기 등을 말끔히 치우고
지난 7일 ‘제23회 사회복지의 날’을 맞아 서산시사회복지협의회가 서산시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축제를 열었다.‘따뜻한 동행 모두가 행복한 사회’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축제에는 이완섭 시장과 이수의 시의회 부회장 등 지역 내 각 기관 단체장과 사회복지 종사자, 시민 등 700여 명이 참여했다.이날 축제와 함께 진행된 기념식 행사에서는 지역 사회에서 사회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한 유공 시민 표창과 사회복지인의 윤리의식 실천을 위한 사회복지 윤리선언문 선서도 진행됐다.식후행사로 지역 초청가수 공연과 더불어 사회복지 종사자들의 노래자랑이
(사)서산시자원봉사센터가 추석을 맞아 지역 내 독거노인들에게 지난 7일 ‘마음을 전하는 행복 꾸러미’ 전달 행사를 펼쳤다.센터에 따르면 행복꾸러미에는 센터에서 준비한 송편, 사과, 배, 쌀, 누룽지, 양말 등과 거점캠프에서 마련한 수세미, 마스크 스트랩, 서산시푸드뱅크에서 후원한 음료, 유산균, 대체식 등이 담겼다. 이날 행사는 거동이 불편한 독거 남자 어르신을 대상으로 추진됐으며 15개 읍·면·동 거점캠프에서 추천한 135가정을 봉사자들이 직접 방문해 꾸러미를 전달했다.김영제 이사장은 "코로나19 확산으로 달라진 명절 모습이 생소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가 서산6년근인삼 판매 활성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27일 시는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서산인삼유통센터에서 서산6년근인삼 직거래행사를 연다고 밝혔다.코로나19 사태로 3년 만에 열리는 이번 행사는 서산인삼협동조합(조합장 김낙영) 주관으로 추진된다.행사 기간 중 행사장 방문 시 6년근 인삼을 시중가보다 10~20%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인삼 외에도 홍삼가공품과 지역 우수 농특산물도 함께 진행한다.인삼농협은 인삼을 소재로 한 다양한 먹거리와 함께 경매, OX·난센스퀴즈, 전시관 운영 등을 통해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종이쪽 찢어가듯이 자기 필요한 대로 조금씩, 조금씩 찢어가면은 남은 사람들의 이 고통은 당하지 않은 사람은 모른다. 그것도 3번. 네 번째 왔으면 다 수용해 줘야지, 지금 남은 사람들은 70, 80, 90대만 남았다."26일 서산시 해미면 기지1리 주민들이 국방과학연구소가 시험동 확장을 계획하면서 일부 가구만 수용을 통보하자 이에 반발해 남은 모든 가구(24가구)를 수용해 달라고 주장하며 집회를 벌였다.지역 주민들에 따르면 8월 4일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해부터 11가구를 측량한 후 이 중 6가구에만 토지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대산일반산업단지 주변 공유수면과 황금산에 신규 국가산단을 조성하자는 제안이 나왔다.이 같은 주장은 지난 23일 서산시의회 산업건설위 기업지원과 행정사무감사에서 안효돈 의원이 들고 나왔다.그는 “여러 의원님들께서 추진 중인 산업단지를 많이 말씀하시고 고민하시고 걱정도 하셔서 본 의원이 제안을 하나 드리려고 한다”며 “그림 보이시죠. 빨간 데. 저 빨간 지역을 국가산업단지로 하자는 거다. 과장님 제안 이렇게 보니까 생뚱 맞죠?”라고 물었다.이어 “생뚱 맞은지 참신한 아이디어인지 판단해 주시기 바란다”며 “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