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나들이를 떠날 기대로 들떠 있을 때 주부들은 먹거리 때문에 항상 스트레스를 받는다.도시락을 꾸밀 때는 애써 무리하지 말고 각 가정의 식생활에 맞게 메뉴를 선택해 식성에 맞도록 조리하면 된다.도시락의 포인트는 매일 먹던 음식이라도 담는 요령에 따라 느끼는 맛이 달라지므로 모양과 색상에 변화를 주는 것이 좋다.다음의 몇 가지 기본 원칙만 알고 응용하
"10여년간 양어장 운영과 9년간 끓여온 매운탕 경험 등 민물고기에 대해선 이젠 박사 수준입니다."예산군 응봉면 후사리 예당저수지변에 있는 돌고래 회관(041-332-2540) 최인옥(48·여) 사장은 "지금까지 현장에서 축적한 지혜로 손님들의 입맛에 맞는 매운탕과 찜 등을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양어장 경험 10여년, 매운탕 등 음식점 경영 9년
"민물고기 특유의 담백함으로 모십니다."누구나 민물고기의 풍부한 맛에 빠지면 그 매콤 달콤한 맛에서 쉽게 헤어날 수 없다.그 중에서도 붕어의 맛은 다른 민물고기들이 따라올 수 없다고 할 만큼 그 맛이 일품이다.낚시꾼들이야 붕어의 담백한 맛을 익히 알고 있지만 대부분 사람들은 일부러 음식점을 찾아가 직접 맛을 보지 않는 한 절대 그 맛을 알 수 없다.더욱이
"살아 숨쉬는 듯한 회를 제공하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습니다."박명금 대교횟집(경남 남해 노량리) 사장은 최상의 횟감으로 손님들을 모시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대교횟집은 10년이 훌쩍 넘도록 횟집을 경영해 온 박 사장과 아주머니들이 꾸려 나가기 때문에 맛으로는 그 어느 집에 뒤지지 않는다.특히 시간이 지나면 맛이 떨어지는 생선회의 특성을 보완하기
은빛파도가 넘실거리는 바다와 그 위로 다정히 떠 있는 섬들, 파도를 가르며 작은 통통배 하나가 유유히 떠 간다.손등을 간지럽히는 따뜻한 햇살을 맞으며 이 그림같은 풍경을 바라보면 어머니 같은 포근함과 세상의 모든 근심·걱정을 사라지게 하는 여유로움이 느껴진다.널찍한 창문 너머로 아름다운 바다의 풍광을 바라보며 먹는 생선회의 맛은 어떨까.경상남도 남해군 노량
쫄깃쫄깃 매콤 새콤, 입맛을 돋우는 그 맛에 집 나갔던 며느리가 다시 돌아온다.충남 서천하고도 동백정을 찾아가는 길목에 관광객을 사로잡는 특별한 맛집이 있다. 수줍게 꽃봉오리를 터뜨리며 봄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동백꽃을 보러 왔다가 꼭 한 번 들렀다 가는 곳.서천의 '서산회관'(대표 김정림)에는 이 집만의 특별한 메뉴 '주꾸미 전골'이 요즘 한창 북적이는
봄바람에 몸을 맡긴 채 자유롭게 떠다니는 갈매기 한 마리가 먼 바다 저편에서 돌아오는 고기잡이 배를 반기는 곳. 넓은 바다, 저 멀리까지 물이 빠지고 난 후 따사로운 햇살이 한줌씩 뿌려지는 평화로운 바닷가의 풍경이 있는 서천 마량포구에는 올망졸망한 섬 하나 없이 끝 모르게 펼쳐진 바다가 겨우내 가슴 속에 쌓인 모든 찌꺼기까지 털어내 줄 것만 같다.이 곳 마
소문난 음식점에는 뭔가 특별한 비법이 숨겨져 있기 마련이다.간자미(갱개미) 요리에서는 최고를 자랑한다는 태안 천리포횟집 또한 요리장만의 특징이 있었다."무침의 주는 새콤달콤이고 찜의 승부수는 담백함에 있지요."이 음식점의 주인장이기도 한 김화자(56)씨는 30여년간 숨겨온 '갱개미' 요리의 비법 일부를 살짝 공개했다.갓 잡아올린 자연산 '갱개미'를 먹기 좋
상큼한 바닷바람과 갯내음이 물씬 풍기는 태안반도.멀리 섬나라가 보일 듯한 반도 끝자락 천리포에는 요즘 보는 재미 못지 않게 입을 즐겁게 하는 먹거리가 나들이객들의 발길을 유혹한다.그 이름도 생소한 간자미(일명 갱개미) 요리.태안반도 부근 해역에서 많이 잡히는 심해성 어종인 이 고기는 크기가 작고 홍어와 필적할 만한 맛을 자랑한다사전상에는 가오리 새끼로 표현
소문난 음식점은 저마다 특징이 있다.특별한 맛의 비법이 있던가 음식마다 주인의 정성이 듬뿍 들어간 정갈한 상차림이 그것이다.봄이면 우어회로 입맛을 돋우고 사시사철 복과 아구 요리로 소문이 나 손님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는 곳을 찾아가 보았다. 충남 논산시 강경읍 황산동, 금강 하구에 위치한 황산골(041-745~5497)이다. 식당 외관은 그리 화려하지 않
옛날에는 개조차 입에 돈을 물고 다녔다는 충남 논산시 강경읍.강경 포구는 주변의 평야지대와 연계된 금강 하구의 관문으로 일찍부터 수운이 발달, 이조 중기(1600년)부터는 굴지의 수산항으로 여각, 객주와 상선을 갖춘 거상들로 인파가 구름처럼 몰려들어 조선 말 전국 3대 시장으로 명성을 떨쳤다.봄과 여름이 바뀌는 철에는 서해에서 잡히는 해물이 모두 모였고 조
"20여년간 끓여온 매운탕은 뭐가 달라도 다릅니다."얼큰하고 시원한 국물과 부드러운 육질 및 20여가지의 반찬등을 자랑하는 매운탕집이 있다. 손이 큰 주인 아주머니는 후한 충청도 인심을 보여 주기라도 하듯 야채와 양념 등을 아끼지 않고 푸짐한 매운탕을 만들어 낸다.어류의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는 매운탕은 남녀노소 모두 즐겨먹을 수 있으며 식당 주변 저수지는
시원하게 뚫린 넓고 아름다운 저수지, 그 위로 이는 잔잔한 물결을 바라보며 얼큰하고 시원한 매운탕을 맛보면 눈과 입이 동시에 즐겁다.저수지를 둥글게 둘러싸며 형성된 논산 탑정저수지의 매운탕촌에서는 시각과 미각의 기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20여년 전 탑정지에서 영업을 하던 식당은 3곳 정도. 이 곳으로 나들이 나와 배를 타던 유람객들과 낚시꾼 등을 대상
"감자탕이라고 다 같은 감자탕일 수는 없지요."서민층의 대표적인 음식인 감자탕을 특별한 방법으로 만들어 오직 맛으로만 손님들을 유혹하겠다는 맛있고 깔끔한 음식점이 있다.돼지고기 특유의 누린내는 전혀 나지 않으면서 맛은 감자탕 고유의 맛을 그대로 살려 감자탕을 즐겨 먹는 사람들이 기분 좋게 다녀갈 수 있는 곳.대전 동구 용운동 용운파출소 앞 한일상가에 자리잡
세월을 거듭하는 동안 결혼의 풍습은 화려해지면서도 한편으로는 간소화되는 등 서구식으로 변화돼 왔다.그러나 그 중 변하지 않는 것이 있다면 바로 폐백 음식과 이바지 음식이다.폐백이란 신부가 신랑의 가족에게 정식으로 인사하는 절차로 혼례식이 끝나면 신랑집에서 행하던 의식을 말한다.폐백 음식은 지방에 따라 다소의 차이가 있긴 하지만 보통 신부가 대추와 밤을 높이
'밭에서 나는 쇠고기', '성인병 예방의 특효식품' 등. 콩에 붙은 수식어는 다양하나 양질의 콩으로 제대로 만든 콩 요리를 먹기란 쉽지 않다.개업한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두부 요리로 인기를 끌고 있다는 대전시 서구 만년동 '민속 두부마을'(대표 하영수·483∼9605)을 찾았다.작년 12월 문을 연 이집은 엄선된 국내산 콩으로 두부를 만들고 함께 곁들여
대보름은 설과 함께 풍성한 음식을 맛볼 수 있는 한국의 대표적인 세시 명절 중 하나다.이번 대보름(2월 15일)에는 잊혀져 가는 우리 고유의 아름다운 풍속을 재현하는 의미로 집에서 직접 대보름 음식을 만들어 보는 것은 어떨까.대보름이 언제인지도 모르고 지나가는 신세대 부부들이나 아이들에게도 우리의 풍속을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다. 처음에는 서툴 수도
논산의 대표적 드라이브 코스인 탑정호 주변 도로를 달리다 보면 '청청(淸靑)'이란 산뜻한 이름이 새겨진 음식점 간판이 눈에 들어온다. 문을 연 지 1년 남짓밖에 지나지 않았지만 정갈하고 맛깔스런 음식 맛이 소문나면서 알음알음 찾는 이가 끊이지 않는 곳이다. 새콤하면서도 짭짤한 맛이 배어 나오는 참게장(1인분 1만원)과 단호박 영양밥(2만원), 새송이버섯 전
온 세상을 꽁꽁 얼려버릴 만큼 그 기세를 떨치던 겨울의 맹추위가 한풀 꺾였다.한동안 추운 날씨에 밖에 나갈 엄두가 나지 않아 아이들은 아이들대로 어른들은 어른들대로 겨울이라는 창살에 갇힌 듯 갑갑하기만 했다.이번주는 추위가 한풀 꺾인 틈을 타 가족과 함께 또는 연인과 함께 멋진 드라이브도 즐기고 한끼 식사도 해결할 수 있는 가까운 곳으로 맛기행을 떠나 보자
"1만원으로 해결하는 알찬 외식 즐겨보세요."서민층을 대상으로 저렴한 가격에 최상급의 고기맛을 자랑하는 기분 좋은 음식점이 있다.단돈 1만원이면 4인 가족이 오붓하게 둘러앉아 맛있게 한끼를 해결할 수 있는 곳.대전 대덕구 중리동 한숲아파트 옆에 자리한 가브리살 전문점인 '한국돼지마을'(대표 김영숙)이 바로 그 집이다.벌써 6년 동안 인근 주민들의 외식을 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