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시대 대표적인 국찰로 역사·학술적 가치가 매우 높은 논산시 연산면 천호리에 위치한 개태사지를 국가지정 사적지로 지정해야 한다는 여론이다. 개태사지는 태조 왕건이 후삼국 통일을 위해 마지막 전투가 이뤄졌던 지역에 세운 전적비 성격의 고려 개국의 정통성을 증명하는 매우 중요한 유적으로, 개태사지에는 개태사지 석조여래삼존입상(보물 제219호)을 비롯해 개태사오층석탑(문화재자료 제 274호)과 개태사철확(민속자료 제 1호), 개태사지석조(문화재자료 제275호)등 중요 문화재가 있다. 특히 금동대탑(국보 제213호)과 청동반자(국립... [김흥준 기자]
KT&G 상상마당은 복합문화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비주류 예술가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고 일반 대중들에게 폭넓은 문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공연, 영화, 디자인, 시각예술, 교육 등 문화예술 전반에 걸쳐 다양한 프로그램과 아티스트 지원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매년 독립영화 배급과 단편영화제 개최를 통해 독립영화를 비롯해 밴드 디스커버리를 통해 인디밴드들을 지원하고 있으며, 신인 디자이너, 사진작가 발굴 등 70여종의 다양한 문화예술 교육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KT&G 상상마당은 실질적인 작가지원 프로그램으로 디자인·사... [최정우 기자]
13일 대전효문화진흥원을 찾은 베트남 빈증성 청소년국제교류단이 한복을 입고 효와 한국전통 다례 문화를 체험하고 있다. 연합뉴스
청주시 청원구 내수읍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淸州 飛中里 石造三尊佛坐像·충북 유형문화재 제114호)이 보물로 승격됐다. 11일 시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삼국시대인 6세기 중반 대형 석조불상에 속하는 청주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을 보물로 지정했다. 앞서, 충북대 김춘실 교수는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이 중국의 영향을 받은 고구려 계통의 불상임을 밝혔고, 문화재청에 보물 지정 신청을 했다. 문화재청은 “비중리 석조삼존불좌상은 삼국시대 중반 대형석조불상 중에서 가장 오래된 형태이면서도 그 예가 드문 사자좌(獅子座)가 표현된 일광삼존불(一光三... [김영복 기자]
충남문화재단 대표이사 선임이 재단 이사회의 부동의로 또 다시 무산됐다. 지난 4월 1차 공모에서 안희정 충남지사의 측근 인사 논란을 불러 일으키면서 이사회에서 부동의 됐던 인사가 2차 공모에서 또다시 최종 후보자로 추천되자 이사회는 이번에도 임명을 부동의한 것이다. 8일 충남도와 충남문화재단에 따르면 지난 7일 오후 문화재단 신임 대표이사 최종 임용후보자를 결정하기 위한 임시이사회가 열렸다. 이사회에는 14명의 이사 가운데 12명이 참석했으며, 추천위가 재공모를 통해 최종 추천된 2명의 대표이사 후보 가운데 1순위자에 대한 동... [이선우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청년예술인 정착 및 양성프로젝트'의 사업을 시행할 운영단체를 모집한다고 7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대학을 졸업하고 처음 예술활동을 시작하는 청년들에게 실제 필요한 공연예술분야의 역량강화 프로그램 및 시범교육을 통해 전문 예술가로 성장하고, 대전에 정착해 예술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청 자격은 단체등록증(사업자등록증, 고유번호증 등)을 보유하고 단체와 대표자의 주소지가 대전시며, 구성원의 70% 이상이 대전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문화예술단체여야 한다. 신청 및 접수는 오는 16~20... [홍서윤 기자]
대전문화재단의 한 직원이 대전시의회 게시판에 대전시를 향한 비난의 글을 올려 논란이 일고 있다. 단순히 개인의 불만 차원이라는 시각이 있는 반면 조직 간 곪았던 갈등이 표출된 결과라는 의견도 있어 원만한 해결을 위한 논의가 요구되고 있다. 문화재단 직원 A씨는 지난 19일 소속과 실명을 밝히고 대전시의회 시민마당에 ‘대전문화재단에 대한 대전시 문화예술과의 권한 남용을 중지해 주십시오’라는 제목으로 글을 게재했다. 글은 출자출연기관인 대전문화재단을 관리지도하는 시 문화예술과의 지시사항 등에 부당함을 주장하는 내용을 주로 담고 있... [홍서윤 기자]
충남문화재단은 오는 22일 오후 2시 충남개발공사 10층 대회의실에서 ‘보부상 장마당놀이 학술세미나’를 개최한다. '보부상과 보부상 장마당놀이의 과거·현재·미래'를 주제로 진행되는 이번 이번 학술세미나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 2회째 개최된다. 세미나에서는 보부상 연구자들과 문화관련 전문가들이 발표와 토론에 참여해 보부상 전통문화 활성화에 관한 발전적인 의견을 모을 예정이다. 좌장에는 문화재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는 서연호 고려대 명예교수가 총 3개의 세미나 세부 주제에 대해서 세미나를 이끌어간다. 상세 내용을 보면 △제1주제 '충... [김명석 기자]
“대전지역에 ‘중독자’가 30여만명이 넘어요. 대전시민의 25%나 된다니까요. 심각하죠? 그런데 중독이 확산되고 있어요. 큰일이긴 한데 너무 좋은 일이라 말릴 수가 없습니다.” 임송은 대전시자원봉사지원센터 센터장(대전보건대 교수)의 말이다. 여기서 말한 ‘중독자’는 ‘봉사 중독자’를 뜻한다. 나와 남을 위해 움직이는 사람들에게 중독자라는 단어를 쓰게된 이유를 물었다. “자원봉사자들은 분명히 타인을 위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썼는데 자신이 행복해지고 보람을 느낀데요. 봉사가 중독된다고 하시더라고요.” 대전시자원봉사지원센터와 임송은... [이형규]
무한경쟁 글로벌 시대 속 자본과 결합한 학문만이 생존하는 시대에 인간을 인간답게 만드는 개념의 인문학이 뜨고 있다. 인문학은 인간의 근원적 문제 또는 사상을 중심으로 교육적 학문 등을 연구하는 것을 의미한다. 즉, 가치와 관련된 제반 문제를 연구 영역으로 삼는다. 현 시대의 학문은 자본과 결합해야만 살아남는 것이 사실이다. 해외 인사 중 애플의 ‘스티븐 잡스(Steve Jobs)’는 그리스의 철학자인 "소크라테스와 점심을 함께 할 수 있다면 애플이 가진 모든 기술을 그것과 바꾸겠다"라는 말을 남겼다. 이는 인문학과 IT의 융·... [오홍지 기자]
인기 뮤지컬 배우 카이가 서산을 찾는다. 서산시문화회관은 ‘뮤지컬 배우 카이와 MBC 성우 김서영이 들려주는 오케스트라 이야기’를 31일과 내달 1일 양일에 걸쳐 무대에 올린다. 특히 오케스트라의 반주와 함께 팝페라가수 겸 뮤지컬 배우인 카이의 뮤지컬, 팝, 클래식 곡 등이 펼쳐져 뜨거운 열정의 무대가 될 예정이다. 관람료는 S석 2만 원, A석 1만 5000원이다. 장애인, 65세 이상 노인, 학생(고등학생 이하), 자원봉사자는 20% 할인된다. 예매는 오는 15일 오전 9시부터 서산시·서산시 문화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 [박계교 기자]
창단 47주년을 맞이한 극단 ‘시민극장’이 2017 신나는예술여행을 주제로 한 ‘노인시설순회사업’에 2년연속 선정됐다. 2017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국내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이다. 이 프로그램은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극단 시민극장이 주최·주관하고 문화체육관광부와 복권위원회가 후원하는 복권기금 문화나눔 사업으로, 정부3.0 기반 맞춤형 서비스 제공을 통해 더 많은 국민이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민극장은 이 사업을 통해 대구·문경·... [오홍지 기자]
조선 숙종 재임 시 영의정을 8차례나 역임한 ‘명곡(明谷) 최석정(崔錫鼎)’(1646-1715) 초상화가 8일 보물 제1936호로 지정됐다. 국립청주박물관에 따르면 최석정 초상은 전주 최씨 명곡 종중이 2014년 1월 27일 박물관에 기증한 문화재로 지난 2월 문화재청으로부터 보물지정이 예고됐다. 이 초상화는 현재 국립청주박물관에서 개최 중인 특별전 ‘청풍명월의 빛’에 출품돼 박물관 청명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7월 30일까지 직접 볼 수 있다. 초상화의 주인공은 ‘의자(交椅)’에 앉아 있는데, 관복인 녹색 단령을 입고 있으며,... [오홍지 기자]
제29회 대전시미술대전 전체 대상은 서예(한문)부문 작품 '채근담구(전서)'를 출품한 배순이 씨가 수상했다. 7일 대전미술협회가 제29회 대전미술대전 출품·입상 현황을 발표한 결과 전체 대상 1편을 비롯해 대상2편, 최우수상 8편, 우수상 12편, 특선 256편, 입선 462편 등 총 741편의 작품이 입상했다. 전체 대상은 서예부문 배순이 씨가 차지했고 부문대상은 한국화 부문 작품 ‘영웅_2017’을 출품한 권민경 씨와 시각디자인 부문 작품 ‘졸음운전! 긴 생명선도 무의미 합니다’를 낸 김구휘 씨가 수상했다. 초대작가상에는 ... [홍서윤 기자]
진천종박물관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를 실시한다. 어린이날과 매주 토요일에는 '범종 문양 탑본 부채 만들기'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습탁 기법을 통해 한국 범종에 나타나는 문양을 떠내어 부채에 부착하는 작업을 체험할 수 있다. 체험은 종박물관 로비에서 오후 1시부터 4시까지 진행되며 관람객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이번 행사로 어린이들이 한국 범종 문양의 아름다움을 느끼고, 습탁법을 쉽게 배우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는 28일에는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특별 이벤트로 '전시실 작은 음악회'를 연다... [김진식 기자]
대전 곳곳에서 제95회 어린이날을 맞아 다채로운 기념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동구는 5일 대전대와 공동으로 ‘동구 행복 한마당’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부모와 아이들이 함께 즐기며 공감·소통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열린다. 체험행사로 어린이들이 참여해 자원절약과 경제관념을 익힐 수 있는 벼룩시장, 삼성화재 블루팡스 배구단과 함께하는 팬사인회와 배구야 놀자, 소방안전체험교실, 창의퍼즐놀이 등이 마련된다. 중구도 같은 날 서대전시민공원에서 ‘어린이가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기념행사를 펼친다. 이번 행사는 신나는 ... [최윤서 기자]
가정의달을 맞아 남이섬이 어린이를 위한 동화 속 세상으로 변신한다. 신비로운 세계나라 남이섬에서 열리는 2017 남이섬세계책나라축제(Nami Island International Children's Book Festival)가 그것이다. 5월 한달 간 그림책을 소재로 한 39건 256회의 공연, 전시, 체험이 남이섬에서 펼쳐진다. 이번 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전세계 그림책 문화를 한 눈에 살펴볼 수 있다는 점이다. 2017 나미콩쿠르 수상작품展을 시작으로 안데르센상 후보자들의 도서가 영구 전시되는 ‘안데르센그림책센터’, 섬 곳... [홍서윤 기자]
금산군 진산면에 위치해 있는 ‘진산성당’이 등록문화재로 등록 예고됐다. 26일 군에 따르면 문화재청은 진산성당에 대해 내달 18일까지 등록 예고를 거쳐 등록문화재로 등록할 예정이다. 진산성당은 1927년 박 파르트네(프랑스) 신부에 의해 건축됐고 정면3칸, 측면6칸이면, 초기 성당의 정례성격에 따라 벽제대와 난간이 잔존하고 있다. 전체적으로 본 건물은 공소지만 건물의 격은 성당과 같으며 초기 한식목구조(절충식)의 고유한 양식 및 의장적 요소 대부분이 원형 보존되고 있다. 진산성당은 등록문화재 제436호 금산 위성통신 제1지구국... [이종협 기자]
동춘당 송준길 선생의 사상과 학문적 업적을 기리는 제21회 동춘당 문화제 전국휘호대회 참가자들. 21∼22일 대전시 대덕구 송촌동 동춘당 근린공원 일원에서 펼쳐진 이번 행사에는 1만5천여명의 시민이 찾아 동춘당 인문학 포럼, 전국휘호대회, 향교입학행사 재현 및 학당 예절체험, 문정공 시호 봉송행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겼다. 연합뉴스
대전지역 청년 문화예술 활성화를 꾀하려면 학생 지원사업이 더 확대돼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됐다. 대전문화재단은 21일 오후 4시 대전예술가의집 다목적회의실에서 재단 직원들을 비롯해 오성진 한남대 조형예술학부장과 한기남 배재대 피아노학과장, 이종훈 대덕대 예체능학부장, 전정임 충남대 음악대학 교수, 정은현 목원대 음악대학 겸임교수, 이희성 단국대 정책경영대학원 교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2차 문화포럼 잇슈’를 열었다. 문화기관과 지역 예술대학 관계자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문화예술발전을 논의한 자리는 이번이 처음이다. 포럼은 ‘대전... [홍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