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1000일을 앞둔 오는 7일 대전에서 추모를 위한 시국대회가 열린다. 지역에서 올해 첫 시국대회인 만큼 지난해 ‘박근혜 퇴진’ 등을 외치며 전국 누적인원 1000만명을 돌파한 촛불민심이 그대로 이어질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박근혜퇴진대전운동본부에 따르면 7일 오후 5시부터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일대에서 ‘8차 대전 시국대회’가 열린다. 이날 시국대회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을 맞아 유족 5~7명이 참여해 참여시민들과 함께 세월호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가수 김장훈 씨가 ‘진실콘서트’를... [이인희 기자]
양육에 대한 인식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에서 새 생명을 맞이하는 10~20대 부모들의 영아 유기 사건이 잇따르고 있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선 소중한 생명을 아무렇지 않게 여기는 철없는 부모만의 책임이 아닌, 이들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책과 사회적 인식 개선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5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2011~2015년 지역에서 발생한 영아 유기 사건은 모두 18건으로, 이 중 14명이 검거됐다.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 발생한 영아 유기는 모두 608건에 달했다. 출산한 아이를 유기하는 부모들 대부분은 계획치 않은 혼... [이인희 기자]
쌍용기술연구소와 국립대전현충원이 청소노동자들을 해고한 것에 대해 노동단체가 반발하고 나섰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 대전지부는 4일 쌍용기술연구소와 국립대전현충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년과 용역업체 계약 만료를 이유로 청소노동자의 고용승계를 거부한 것은 비정규직 문제를 해결하려는 전 사회적 노력에 역행하는 명백한 해고”라고 비난했다. 이들은 “1년짜리 용역업체인 대한민국고엽제전우회와 ㈜SL시스템은 지금이라도 사태의 심각성을 깨닫고 고용을 보장하라”면서 “쌍용기술연구소와 대전현충원 역시 정부지침에 따라 용역업체 계약 시 ... [이인희 기자]
채팅으로 만난 남성의 음주운전을 유도한 뒤 고의 교통사고를 내는 수법으로 합의금을 뜯어내려 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중부경찰서는 4일 음주운전을 하게 한 뒤 고의 교통사고를 유발해 합의금을 가로채려던 혐의(사기미수 등)로 김모(20·여) 씨와 박모(19) 씨, 최모(21)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은 또 당시 음주운전을 한 혐의(도로교통법위반)로 운전자 박모(32) 씨도 함께 입건했다. 지인 관계인 이들은 지난해 8월 29일 새벽 중구 문창동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는 박 씨의 차량을 기다리다 또다른 박 씨가 자전... [이인희 기자]
대전 유성구에 사는 노모(35) 씨는 최근 자신의 아파트 지하 주차장에 차량을 세웠다가 운전석 앞쪽 범퍼가 긁히는 피해를 입었다. 노 씨는 주차장에 설치된 CCTV를 확인해 가해 차량을 찾아 경찰에 신고했지만, 가해자는 이미 잠적한 상태라 2주가 넘도록 보상을 받지 못했다. 결국 노 씨는 보험료가 인상될 것을 우려해 울며 겨자 먹기로 사비 20만원을 들여 도색 처리했다. 주차된 차량을 들이받고도 차주에게 사고내용을 전달하지 않은 채 잠적해 버리는 이른바 ‘주차장 뺑소니’가 끊이지 않고 있다. 이를 막기 위해 도주한 가해자에게 ... [이인희 기자]
대전 유성경찰서는 3일 인터넷 중고거래 사이트를 통해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고 속여 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오모(24) 씨를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오 씨는 지난해 10~12월 중고거래 사이트에 ‘인기 가수의 연말 콘서트 티켓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글을 올린 뒤 이를 보고 연락 온 95명의 구매자들에게 돈을 입금 받고 물품은 보내지 않는 수법으로 1760만원을 가로챈 혐의다. 오 씨는 SNS나 인터넷에서 구한 실제 티켓 사진을 구매자들에게 문자로 전송해 주면서 의심을 피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오 씨는 또 최초 범행에 사... [이인희 기자]
“방심하는 순간 자식처럼 키워온 새들을 모두 잃을 수도 있다는 생각에 하루하루 피가 마를 지경입니다.” 3일 오후 대전 중구에 위치한 오월드 내 조류관람시설 버드랜드는 화창한 날씨가 무색할 정도로 적막감이 감돌았다. ‘AI(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한 임시 휴장 중’이라는 안내문이 세워진 채 굳게 잠긴 출입문 너머로 방역복을 입은 사육사만이 가끔 보였다. AI가 전국적으로 확산되는 조짐을 보이자 방역작업을 위해 지난해 12월 20일부터 관람 중단 조치가 내려졌기 때문이다. 이 곳은 평소 300마리가 넘는 다양한 새들을... [이인희 기자]
민생경제 침해 주범으로 꼽히는 보험사기를 막기 위해 지난해부터 ‘보험사기방지특별법’이 시행됐지만, 처벌 강화나 예방대책 마련 없이는 보험사기를 근절할 수 없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2일 대전경찰청에 따르면 2015년 지역에서 검거된 보험사기는 총 23건으로 63명이 검거됐으며, 피해금액은 70억 6025만원에 달했다. 유형별로는 허위입원이 34명으로 가장 많았고, 고의사고 22명, 허위사고 6명, 피해과장 1명 등이 뒤를 이었다. 이런 가운데 보험사기 피해금액은 매년 증가 추세다. 금융감독원의 전국 보험사기 적발 현황을 보... [이인희 기자]
2016년 마지막 날 서해안고속도로에서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12월 31일 오전 5시40분경 충남 당진시 신평면 서해안고속도로 서울방향 268㎞ 지점에서 이모(59) 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앞서 달리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이 씨가 숨지고, 25t 화물차 운전자(43)가 경상을 입었다. 또 사고 충격으로 전도된 이 씨의 화물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들이받은 고속버스의 탑승객 4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숨진 이 씨의 졸음운전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 [이인희 기자]
지난달 31일 박근혜 대통령 즉각 퇴진과 내각 총사퇴를 외치는 촛불민심이 이어지면서 2016년 마지막 날 참여 누적인원 1000만명을 달성하는 대기록이 탄생했다. 대전과 충남에서도 새해를 맞이하며 박 대통령 없는 새해를 소망하는 ‘송박영신(送朴迎新)’을 주제로 시국대회가 이어졌다. 박근혜퇴진대전운동본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서구 둔산동 갤러리아타임월드 일대 도로에서 ‘박근혜 퇴진 7차 대전 시국대회’를 열었다. 이날 시국대회에는 87개 시민사회·노동·종교단체와 정당 등 주최 추산 3000명이 참여했다. 지난 11월 1일부터 시... [이인희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올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390곳을 점검한 결과 환경법 위반업소 166곳을 적발했다고 29일 밝혔다. 위반 유형별로는 배출시설 무허가·변경허가 미이행이 78건으로 가장 많았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이인희 기자]
동승자가 사망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 처리를 위해 운전자를 바꿔치기한 대리운전 기사들이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경찰청 교통범죄수사팀은 29일 사망사고를 낸 뒤 다른 사람이 운전한 것처럼 꾸민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위반 등)로 대리운전 기사 A(20) 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또 A 씨를 대신해 사고차량을 운전한 것처럼 속인 혐의(범인도피 등)로 또다른 대리운전 기사 B(35)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 A 씨는 지난 10월 6일 오후 11시30분경 충남 아산시 한 도로에서 차를 몰던 중 도로가에 있는 모래 적재함을 들이받았다. A ... [이인희 기자]
최근 대전에 거주하는 20대 A 씨는 지인으로부터 “너와 닮은 사람이 음란행위를 하는 영상이 인터넷에 떠돈다”는 말을 전해 들었다. 당황한 A 씨는 얼마 전 묘령의 여성과 스마트폰을 이용한 화상채팅으로 음란행위를 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A 씨는 자신의 음란행위가 녹화돼 유포됐다는 생각에 “더이상 유포가 안되도록 동영상을 삭제해달라”며 경찰에 신고했다. 주로 헤어진 연인이나 연예인을 대상으로 발생하던 음란 동영상 유출 범죄가 일반인 남성을 대상으로도 점차 확산되고 있다. 남성의 음란행위를 찍은 이른바 ‘몸캠’ 동영상을 퍼뜨리겠다... [이인희 기자]
대전소방본부는 119시민체험센터 개청 2년 8개월 만에 소방안전체험자가 10만명을 돌파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날 대전소방본부는 10만명 체험 주인공인 배재대 한국어교육원 외국인 어학연수생들에게 기념품을 증정했다. 대전소방본부 관계자는 “소방안전체험자 10만명 돌파를 초석으로 내년에는 다양한 수요자 맞춤형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해 119소방체험기관으로써 위상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119시민체험센터는 아동, 청소년,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을 대상으로 심폐소생술, 화재 시 행동요령 등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해오고 있다. 이인희 기자 ... [이인희 기자]
금강유역환경청은 2017년도 상수원관리지역 주민지원사업계획에 190억원을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주민지원사업계획 중 일반지원사업에는 마을공동농기계 구입 등 소득·복지증진사업 92억원, 장학금 지원 등 육영사업 18억원, 하천·하수도 정비 등 오염정화사업 20억원, 가계생활비 지원 등 직접지원사업 23억원이 지원된다. 이밖에도 충북 옥천군 구일소류지 준설사업 등 특별지원사업에는 36억원이, 2016년 계속사업에 9억원이 편성됐다. 금강환경청 관계자는 “수원관리지역 주민들의 소득증대, 복지증진 등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 [이인희 기자]
대전 동부경찰서는 28일 금은방을 운영하며 손님들을 속여 순금과 현금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금은방 업주 김모(54) 씨를 구속했다. 김 씨는 동구 지하상가에서 금은방을 운영하던 중 2011년 2월부터 2013년 12월 사이 금은방을 찾은 손님들에게 “현금을 주면 저렴하게 금을 매입해 주고, 금을 주면 비싸게 팔아주겠다”고 속여 34명에게 3억 20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다. 김 씨는 10년 가까이 해당 금은방을 운영해 왔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손님들로부터 별다른 의심을 사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밀린 가게 운영... [이인희 기자]
27일 오전 대전 동구의 한 도로에서 택시를 몰던 엄모(47) 씨는 자신의 앞으로 끼어든 택시기사 곽모(63) 씨와 시비가 붙었다. 이들은 도로 우측에 택시를 세운 뒤 내려 말다툼을 이어갔고, 곽 씨는 경찰에 신고하겠다며 자신의 택시로 돌아갔다. 이 모습을 본 엄 씨는 평소 차량정비를 위해 택시 트렁크에 보관해온 둔기를 꺼내 곽 씨 머리를 수차례 가격했고, 곽 씨는 병원에서 끝내 숨졌다. 앞서 지난 8월 동구의 한 도로에서도 진로변경을 방해한 것에 대해 항의하는 운전자와 말다툼을 벌이다 보복운전을 한 송모(32) 씨가 경찰에 ... [이인희 기자]
대전 둔산경찰서 지능범죄수사팀은 27일 천마가공식품을 질병 치료 효능이 있는 것처럼 허위·과대광고해 판매한 혐의(식품위생법위반)로 조모(54) 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조 씨 등은 10월 4일부터 최근까지 전북 전주의 한 빌딩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텔레마케터를 고용해 소비자들에게 전화를 건 뒤 “천마가공식품이 질병치료에 효과가 있다”고 허위광고해 54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다. 이인희 기자 [이인희 기자]
운전 중 자신의 앞으로 끼어든 택시기사에게 둔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택시기사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전 동부경찰서는 27일 시비가 붙은 택시기사를 둔기로 살해한 혐의(살인 등)로 택시기사 엄모(47)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다. 엄 씨는 이날 오전 10시25분경 동구 인동의 한 도로에서 자신의 앞으로 끼어든 택시기사 곽모(63) 씨와 말다툼을 벌이다 자신의 택시 안에 있던 둔기로 수차례 내려쳐 곽 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인희 기자 leeih5700@cctoday.co.kr [이인희 기자]
연말 잦아지는 모임과 술자리로 귀가 시간이 늦어지면서 이를 노린 강력범죄가 기승을 부리고 있다. 주택 주차장의 경우 감시·통제장비가 있어도 구조 상 사각지대가 많아 강력범죄 노출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27일 경찰청 범죄통계에 따르면 2011년부터 2015년까지 5년간 전국 주차장에서 발생한 강력범죄는 모두 1564건으로 연평균 320건이 발생했다. 살인·강도·성범죄 등의 강력범죄가 주차장에서만 하루 0.9건 꼴로 발생한 셈이다. 이 같은 주차장 강력범죄는 우범지역으로 분류되는 공중화장실과 비교했을... [이인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