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대전 대덕연구개발특구 지역에서 150억원대 전세사기 범행을 계획한 공인중개사가 구속 송치됐다.대전유성경찰서는 사기방조 혐의로 60대 여성 A씨를 구속 상태로 검찰에 넘겼다고 27일 밝혔다.공인중개사 A씨는 전업주부 B씨에게 무자본으로 임대사업 수법을 전수한 뒤 B씨와 함께 전세 사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조사됐다.B씨는 무자본 갭투자 방식으로 다가구주택을 건축해 150억원 규모의 전세사기를 벌였다.이 과정에서 A씨는 B씨로부터 수억 원의 대가를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피해자 대다수는 대덕특구 지역에 근무하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교육청이 올해 최대 성과로 충남형 IB 학교 출범을 꼽았다.도교육청은 27일 올해 충남교육 10대 성과를 발표했다.이날 도교육청이 발표한 10대 성과는 △‘충남형 IB학교’ 출범 △교원법률지원 변호사 동행서비스 실시 및 교원안심공제 대상 확대 △‘충남온수업’ 한마당 운영 △‘온(On) 시스템’ 구축 △에듀테크 생태계 조성 △‘충남형 늘봄학교’ 추진 △교육데이터 분석시스템 개발 △인공지능교육을 위한 여건 조성 △예산전자공업고 ‘반도체 마이스터고’ 신규 지정 △급식종사자 근무환경 전면 개선 등이다.이중 최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계룡과 대전 신탄진을 35분만에 주행하는 전철이 2026년부터 운행한다.이 전철은 노선 상 대전 도심도 관통해 계룡과 대전의 접근 편의성을 더욱 높일 전망이다.27일 충남도에 따르면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건설 사업’ 노반 분야 공사가 이날 착공했다.이는 2598억원을 투입해 계룡에서 신탄진까지 총 35.4㎞ 구간에 광역철도망을 구축하는 사업으로 2026년 개통할 예정이다.철로는 별도로 건설하지 않고 정거장만 기존 6개 개량, 6개 신설 등 총 12개를 둬 철도망을 완성한다.노선은 △계룡 △흑석리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꿈의 암 치료기술’로 불리는 중입자가속기 암치료센터 건립의 ‘원대한 꿈’을 이룬다.중입자가속기는 최민호 세종시장의 역점사업이자, 낙후된 중부권 의료인프라 개선을 위한 대통령의 지역공약이다.세종시는 이제 중입자가속기 관련 국내외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의료복지 허브 도시’로의 도약에 나선다. 이는 세종시정 4기를 빛낸 눈부신 성과라는 평이다.세종시는 27일 시청 책문화센터에서 이기정 한양대학교 총장, 강태현 ㈜중입자치료지원센터코리아 대표, 김세헌 메테우스자산운용㈜ 부문대표, 윤남근 ㈜코리아히트 대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 세종의 한 아파트 거주민 A(53) 씨는 지난 4월 1일 오후 7시경 층간소음을 이유로 아파트 윗집을 찾아가 현관문을 발로 차고 주먹으로 수차례 두들겨 경찰 조사를 받았다. A씨는 앞서 3월 20일 오후 10시경에도 윗집 현관문을 발로 차고 주먹으로 두드리는가 하면, 다음날에는 엘리베이터에서 윗집 주인을 마주치자 출입문을 주먹으로 치는 등 불안감을 조성했다. 대전지법 형사9단독(재판장 차호성)은 경범죄처벌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에 벌금 10만원을 선고했다.층간소음 갈등이 사회적 문제로 확산되
■ 충남혁신도시 유치 목표 공공기관 재정비(자료:충남도)[빨간 글씨-신규 기관][유치관심-새로 추가된 분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투자공사, 한국탄소중립진흥원(신설 예정) 등 충남혁신도시가 정부의 수도권 공공기관 이전 정책으로 받을 ‘유치 대상 공공기관’을 조정한다.27일 충남도에 따르면 그동안 ‘수도권 공공기관 유치전략 수립을 위한 전문가 자문회의’를 5차례 진행하며 이전 목표 기관을 재정비했다.탄소중립, 경제산업, 문화체육 등 충남 발전에 필요한 기관을 품겠다는 큰틀은 유지하면서, 근로자 수와 이전 비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정부가 층간소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고강도 대책을 꺼내든 가운데 건설사들은 층간소음을 낮추기 위해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정부의 층간소음 해결 대책에는 층간소음 검사에서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보완시공을 의무화하고, 이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준공을 불허하는 내용 등이 담겨 있다. 건설사의 사후 조치를 강화한 고강도 카드에 건설업계는 비상이 걸렸다.현대건설은 최근 층간소음을 줄이기 위한 통합 솔루션 ‘H 사일런트 솔루션 패키지’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이 솔루션은 특수소재를 사용해 바닥에 충격이 가해질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앞으로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신축 아파트는 준공 승인을 받을 수 없게 된다. 이로 인해 입주가 지연될 경우 지체 보상금과 금융 비용은 건설사가 부담해야 한다. 국토교통부는 최근 공동주택 건설할 때 층간소음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면 준공을 불허하고, 보완시공을 의무화하는 내용의 ‘층간소음 해소방안’을 발표했다.먼저 신축 공동주택 건설시 소음 기준에 미달하면 준공을 불허한다. 건설사가 소음 기준을 충족할 때까지 보완시공을 의무화하고, 기준을 충족하는 경우에만 준공을 승인할 계획이다. 준공 승인을 받지
충청지역을 하나의 교통망으로 연결하는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 사업이 본격 궤도에 올랐다. 대전시는 승강장 신설과 시설 개량을 포함한 광역철도 1단계 노반분야 공사를 27일 착공했다고 밝혔다. 충청권 광역철도 1단계는 충남 계룡과 대전 신탄진을 철도망으로 잇는 사업으로, 지난 2015년 정부의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이후 8년 만이다. 충청권 광역철도는 내년 착공 예정인 대전도시철도 2호선 트램에 이어 도시철도 3호선 역할을 수행한다는 점에서 대전시민을 비롯한 충청민의 기대감이 높은 사업이다.계룡과 신탄진 구간 총연장 35.4㎞를
교육부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선택과목을 폐지하고, 현행 9등급 상대평가를 5등급으로 완화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 대학입시제도를 내놨다. 모든 수험생이 문·이과 구분 없이 같은 과목을 치르는 이른바 통합형 수능이다. 도입 여부를 놓고 논란이 됐던 심화수학은 제외했다. 새 대입제도는 현재 중학교 2학년이 치르는 2028학년도 수능부터 적용된다. 국가교육위원회의 입시제도 개편안 권고를 받아들여 확정했다지만 잦은 수능 출제방식 변경에 교사나 학생들은 헷갈린다.수능의 대폭 개편이라고 할 수 있다. 교육부는 사교육 경감 및 학생들의 과잉경쟁
[충청투데이 김성준 기자] 최근 정부가 발표한 층간소음 해소 방안을 두고 일각에서 실효성이 낮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전문가들은 층간소음 사후 관리를 강화하는 이번 대책의 취지에 공감하면서도 근본적인 해결책이 될 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경실련)은 최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공동주택 층간소음 해소방안에 대해 입장문을 내고 "시공사 책임 강화는 바람직하지만 샘플 조사로는 여전히 아무 의미가 없다"며 "전수조사가 아닌 5% 샘플조사는 무의미하다"고 비판했다. 앞서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층간소음 해소방안에는 층간소음 기준
가는 해 2023년은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제자리를 찾아가는 해로 기억될 것 같다. 지난 5월 세계보건기구는 2020년 1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엔데믹으로의 전환을 선언했으며 우리나라도 6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와 감염자 자가격리 의무가 해제됐다. 일상으로의 복귀와 함께 글로벌 경제도 대면서비스 위주로 수요가 증가하며 더디지만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세계적인 통화정책 완화,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등을 배경으로 높이 치솟았던 물가도 주요국 통화 긴축의 효과로 최근에는 기조적 둔화 흐름을 보이고 있으며 유가 또한 올해 평균 배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공식행보를 시작한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내년 총선 불출마 공식화와 함께 ‘선민후사’ 정신의 강한 당 내 쇄신을 암시했다.내년 총선 승리를 위한 영남·수도권 중심의 공천쇄신 가능성이 점쳐진 가운데 충청권에서는 지역 총선 가도에 미칠 쇄신 바람의 수위를 주시하고 있다.27일 지역 정치권에 따르면 한 위원장이 내년 총선을 겨냥한 당 내 쇄신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앞서 한 위원장은 26일 재적 824명 중 650명 참여한 국민의힘 온라인 전국위원회 표결에서 찬성 627명, 반대 23명이라는 압도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유치원 교사들이 돌봄 업무로 인해 과도한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충남에서 추진하고 있는 돌봄 책임교원제에 대한 승진 가산점 때문인데, 일부 교사들이 책임교원제를 폐지해야 한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27일 충남교육청에 따르면 도내 유치원에서는 정규 수업시간 이외의 시간에 수요에 따른 돌봄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이때 돌봄 전담사 등 돌봄 전담인력이 업무를 맡는데, 유아의 안전을 위해 유치원 자율적으로 책임교원제를 실시하도록 했다.책임교원제는 돌봄 교실을 관리하고 유아의 안전에 대한 책임을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제22대 총선이 불과 100일 앞으로 다가온 상황이지만 ‘천안을’ 선거구는 한 치 앞을 내다보기 힘든 형국이다.전통적으로 진보 성향의 유권자가 많은 지역 특성에 민주당의 경우 출마 예상자가 6명에 달하고, 국민의힘도 현 정부 장관 출신 인사의 출마로 치열한 당내 경선이 예고되고 있기 때문이다.27일 지역 정치권 등에 따르면 천안을 선거구는 무소속 박완주(57) 의원의 지역구다. 박 의원은 2012년 치러진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당선된 이후 내리 3선에 성공했다. 그러나 보좌관 성추행 혐의가 불거지면서
"과거 아버지께서는 큰형에게만 많은 재산을 증여하셨습니다. 문제는 증여 시점이 10년도 더 됐다는 사실을 이제야 알게 되었다는 겁니다. 억울한 마음에 유류분반환청구소송을 제기하고 싶지만, 이미 오래전 일이라 소멸시효 때문에 소송이 망설여집니다."상속인 가운데는 유류분 소멸시효를 잘못 판단해 소송을 망설이는 경우가 적지 않다. 전문가들은 수년 전 이뤄진 증여 사실은 유류분 소멸시효를 판단하는데 중요한 요소가 되지 않는다고 조언한다.아버지께서 돌아가시기 전 특정 자녀에게만 재산을 증여했거나 거의 모든 재산을 증여했다면 나머지 자녀들은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내년 4월 10일 열리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100여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후보들의 출마선언, 출판기념회 등이 잇따르고 있다.지난 12일부터는 예비후보 등록이 가능해지면서 충남 논산·계룡·금산 선거구의 경우 이미 9명이나 되는 후보들이 예비후보 등록을 마쳤다.현역의원들은 현역만이 누릴 수 있는 의정보고회를 통해 지역민들에게 본인들의 의정 성과를 뽐내거나 국비 확보 플랜카드로 본인들을 알리고 있다.본격적인 총선 정국이 시작된 셈이다.이런 가운데 27일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가 국민의힘을 탈당 하고 가칭
어느 날 노인이 되었다. 노인은 잠재력은 있지만, 생산성이란 잣대로 보면 가치가 별로 없다. 그래서 갈수록 쓸모없는 인간이 되어간다. 사실 노인은 늙기는 했지만, 낡기를 원하는 것은 아닌데 말이다.기대수명이 60세에 불과했을 때가 얼마 전이다. 그때는 나에게 주어진 50~60년으로 인생 내러티브를 수행하기에도 빠듯했다.그러다 보니 무료하거나 심심할 여유가 없었다. 눈 깜짝할 사이에 인생이 끝나버렸기에, 노년의 삶이란 누구에게도 중요하지 않았다.그러나 지금은 100세도 아니고 100세+@ 시대다.예전에 비해 적어도 40여 년의 시간이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남윤명 충북연구연 연구위원 “라이즈사업 연계 중요… 목적성 있어야”“교육발전특구는 라이즈사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사업이다. 별개로 볼 것이 아니라 서로 연계 시키는 게 좋을 것 같다. 교육발전특구의 목표는 공교육 혁신, 지역인재 양성, 정주인데 대전은 선택과 집중을 해 가장 특출 난 부분을 뽑아내야 한다. 충북도 라이즈사업 준비할 때 가장 점수가 컸던 부분이 목적성이었다. 반도체, 바이오, 이차전지가 도내 생산액 1,2,3위를 차지하지만 대학 졸업생 정주율은 22%밖에 되지 않아 제안서에 50%까지 끌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1. ‘14명 사망·11명 부상’ 오송참사지난 7월 15일 오전 출근시간대에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에 물이 들어차 14명이 숨지고 11명이 다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물은 미호천교 건설을 위해 임시로 쌓은 제방이 무너지면서 밀려들었다. 국무조정실 감찰 결과 이 지하차도 관리책임이 있는 충북도를 비롯해 홍수 위험 경보를 무시한 청주시, 미호천교 건설 발주청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등 유관기관 모두의 무관심이 참사원인으로 밝혀졌다. 김영환 충북지사와 이범석 청주시장, 전 행복도시건설청장 등은 중대재해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