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대부분의 영화는 큰 느낌이나 감동 없이 그 자리에서 보고 즐기고 마는 흥미 위주의 줄거리를 가진 것들이다.상업성이라는 1차적 관문을 넘어야 하는 특성상 어쩔 수 없는 일이겠지만, 영화를 진짜로 좋아하는 마니아들에겐 아쉬움이 아닐 수 없다.이런 영화 마니아들에게 권할 만한 영화가 하나 나왔다.바로 '어댑테이션'이다.스파이크 존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헤이 아놀드! (2002, Hey Arnold! The Movie) 평화롭게 하루하루를 보내던 아놀드와 친구들의 마을에 문제가 생겼다. 사악한 사업가 쉐크가 운영하는 미래기술산업이 도시를 완전히 밀어버리고 거대한 쇼핑센터 몰 플렉스를 건립할 계획을 세운 것. 자칫하면 정든 집과 이웃들이 모두 사라져 버리고 만다. 하지만 사람들은 미래기술산업이 약속한 돈에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작품성 있는 만화영화 한 편이 개봉돼 어린이는 물론 어른들에게까지 가슴 찡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바로 '오세암'이다.시인이자 아동문학의 대가, 한국 동화작가로는 최초로 독일(물에서 나온 새), 프랑스(오세암)에서 작품을 번역 출간한 문호이자 성인동화라는 새로운 문학 장르를 개척하며 현대 문학사의 거목이 된 고(故) 정채봉의 대표작
KBS 대전 라디오 특집 다큐멘터리 10부작 중 제4부 우리시대의 큰 목수 '전흥수' 편이 내달 2일 오후 4시10분부터 4시57분(채널 FM 94.7㎒, AM 882㎑)까지 방송된다.중요무형문화재 74호 대목장 전흥수씨는 웅장한 모습으로 빠르게 지어지고 부수어지는 현대식 건축물 사이에서 전통적인 옛 건축만을 고집하는 인물이다.지난 98년 충남 예산군 덕산
◆ 국화꽃 향기"몸도 마음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당신은 모르십니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보고 싶어했는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했는지… 당신이 어디서 무얼 하는지 알고 싶어 하루에도 몇번씩 수화기를 들었다가 놓곤 했는지… 왜 그렇게… 왜 그렇게… 나를 그립게 만드시나요? 하지만 난 이런 날이 오리라고 믿었습니다. 그리고 그 믿음 때문에 아마도 나는
탤런트로 큰 인기를 얻으며 흥행을 몰고 다녔던 차인표. 그러나 그런 그도 영화에서만큼은 흥행에 성공하지는 못했었다.1998년 '짱'과 '닥터K'에 이어 지난해엔 '아이언 팜'으로 영화계를 노크했지만 흥행엔 그리 성공하진 못했다. 그랬던 그가 올해 또다시 영화계에 도전장을 던졌다. 바로 '보리울의 여름'이 그 영화다.차인표에 비해 영화계에서 성공을 거둔 바
클래식(The Classic) 같은 대학에 다니는 지혜(손예진)와 수경은 연극반 선배인 상민(조인성)을 좋아한다. 그러나 호들갑스러운 수경은 친구 지혜에게 상민에게 전해 줄 연애편지 대필을 부탁하게 되고, 지혜는 어쩔 수 없이 수경의 이름으로 자신의 마음을 상민에게 고백한다. 지혜는 자신이 쓴 연애편지로 수경과 상민이 맺어지는 것을 지켜보며 안타까워하지만,
톱스타 장나라가 출연한 영화라는 것만으로 영화 '오 해피데이'는 촬영 당시부터 화제를 모아 왔다.연기면 연기, 노래면 노래 어느 것 하나 못하는 것이 없는 장나라.'명랑소녀 성공기'라는 TV프로를 시작으로 온 국민의 인기를 끌었던 장나라는 '오 해피데이'라는 영화를 통해 스크린에서도 인기가 이어질 것인가를 심판받게 됐다.'명랑…' 속에서 극중 인물의 성격이
부여가 영화 '황산벌' 촬영지로 최종 확정됐다.충남도는 11일 영화제작사인 씨네월드가 전주, 문경, 부여 가운데 세트장 사후관리 조건이 맞고 부지사용 허가도 신속하게 내준 부여를 촬영지로 결정했다며 이를 계기로 문화콘텐츠를 활용한 관광자원개발 방안을 적극 검토키로 했다.그동안 '상도' 등 드라마 일부분이 충남에서 촬영된 사례는 있었지만 영화로서 촬영작업의
드라마 '겨울연가'의 여주인공인 최지우가 주연으로 등장하는 영화가 천안시 성환읍 남서울대 유리조형연구소 일원에서 촬영된다.11일 남서울대에 따르면 '두사불일체', '색즉시공' 등으로 유명한 윤제균 감독이 맡은 '유리'라는 영화가 다음달 초부터 10여일간 남서울대 유리조형연구소 일원에서 촬영된다.이 영화는 인기배우 최지우 등이 주연으로 등장하는 공포영화로 오
◆어페어 오브 더 넥클리스 쟌느(힐러리 스웽크)의 부모는 왕가와의 불화로 왕족의 권리를 박탈당한 채 죽는다. 그녀에게 남은 유산이라고는 그녀가 귀족 출신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다 해진 족보뿐. 자신의 유산과 정당한 위치를 찾기 위해 쟌느는 수상하게 작위를 받은 바람둥이인 니콜라(애드리언 브로디) 백작과 정략결혼을 했으나 뜻대로 되지 않는다. 결국 잔느는 교묘
7년차 애기스님과 용감무쌍 젊은 스님 그리고 폭력의 큰스님 세 사람이 나와 관객을 웃음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영화 '동승'.기상천외한 웃음과 감동이 어울어진 영화 '동승'은 깊은 산속 고요하고 평화로운 산사. 세 총각 스님들이 합숙을 하면서 시끌벅적 벌어지는 일들을 그리고 있다.시나리오 작업하는 데만 3년이 걸렸고 영화를 찍는데도 4년이란 세월을 투자한 영화
◆마들렌 휴학 중인 국문학도 지석은 헤어숍에 들렀다가 중학교 동창 희진을 만난다. 당차고 아름다운 헤어 디자이너 희진은 지석에게 호감을 느낀다. 어느 날 희진은 지석에게 한달간의 연애를 제안하고, 진지한 지석과 가볍고 유쾌한 희진의 달콤한 연애가 시작된다. 하지만 지석의 첫사랑이 나타나 질투를 느끼던 희진은 옛 남자친구의 아이를 임신하고는 지석을 멀리하는데
미국과 영국 연합군이 이라크를 공격하고 있는 상황에서 전쟁을 주제로 한 미국 영화 한 편이 선을 보인다.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트레이닝 데이'를 능가하는 파워풀한 영상과 액션으로 탄생한 '태양의 눈물'이 바로 그 주인공.말이 필요없는 할리우드 액션스타 브루스 윌리스와 모니카 벨루치가 주연을 맡고 스타일리쉬한 영상과 현장감 넘치는 연출력, 제2의 마이
충남 예산 출신의 옹기 명장 황충길씨의 지난 45년간 옹기 인생을 생생히 전해들을 수 있다.디지털 시대로 급변하는 현대생활 속에서 전통문화 계승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된 이번 프로그램은 KBS대전 라디오가 특집 다큐멘터리 10부작으로 제작한 옹기 명장 황충길씨의 '흙에 살어리랏다'라는 방송.이 방송은 31일 오후 4시10분부터 57분까지 47분간 FM
◆이중간첩냉전의 차가운 공기가 흐르는 1980년, 동베를린. 한발의 총성이 어둠이 내려앉은 잿빛 거리의 정적을 깬다. 이어 한 남자를 둘러싸고 격렬한 총격을 벌이는 남과 북. 남자는 마침내 게이트를 넘어 남한으로의 귀순에 성공, 남측 정보기관 내 대공정보 분석실로 배정된다. '남조선 혁명' 이라는 과업을 부여받고 남파된 대남 공작원, 림병호. 위장귀순에 대
요즘 영화팬들은 예전과는 달리 작품성과 대중성을 굳이 구별하지 않으려는 속성을 지니고 있다.작품성이 아무리 뛰어나다 하더라도 재미가 없으면 흥행에 실패하는 것도 이러한 관객 속성의 변화 때문이다.그런 면에서 새영화 '시카고'는 두가지 측면에서 모두 성공한 작품인 셈이다.지난해 'Boston Society of Film Critics Awards'에서 최우수
추억 속의 무성영화 한 편이 우리 나라 마지막 변사의 해설이 곁들여져 대덕밸리에서 상영된다. 국립중앙과학관(관장 이헌규)은 오는 30일 오전 11시와 오후 3시 관내 영화관에서 한국의 마지막 변사 신출(본명 신병균·75)씨와 함께하는 무성영화 '검사와 여선생'을 상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 영화는 1948년 남편을 죽였다는 살인 누명을 쓴 한 여인이 옛
색즉시공 군대 제대 후 늦깎이 신입생이 된 은식(임창정). 그는 대학에서 해병대 고참이자 선배인 성국(최성국)의 꾐에 빠져 차력 동아리에 가입한다. 남보다 늦은 출발, 은식은 고시 합격에 인생 목표를 걸려 하지만 그 거창한 꿈을 향해 첫 발을 내딛기도 전에 고난이도의 시험이 주어진다. 그것은 바로 불가에서 그것의 무상함을 2000년 이상이나 역설해 온 '색
'신라의 달밤'에서 건달 출신 체육 선생역으로 출연했던 차승원이 이번에는 '불량'스런 초등학교 교사로 스크린을 노크한다.촌지받는 걸 좋아하고 지각에 술, 각종 말썽이란 말썽은 다 부리는 불량선생. 그가 바로 김봉두(차승원 분)다.시사회에서 차승원은 물익은 연기력이 볼 만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서울의 잘 나가는 초등학교 선생인 김봉두는 아이들보다 한술 더 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