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김영환 충북지사가 9일 “전공의들은 지역의료 공백을 막고 환자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하루빨리 의료현장으로 돌아와 환자 곁을 지켜 달라”고 요청했다.김 지사는 이날 비상진료 대응상황을 점검하며 “의사들의 집단행동이 두 달째 이어지며 장기화 사태에 접어들면서 도민 불편이 가속화되는 상황”이라며 이같이 말했다.김 지사는 “정부와 의료계의 대치 상황이 8주차에 접어들면서 하루하루 위급한 상황에서 절망하고 있는 환자와 가족의 불안감은 증폭되고 있고 의료현장에 남아 환자를 지키고 있는 의료진의 피로도는 극에 달하고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가 아름다운 자연 속에서 특별한 결혼식을 꿈꾸는 예비부부들을 위해 미동산수목원 숲속 결혼식을 운영한다.9일 충북도 산림환경연구소에 따르면 미동산수목원 숲속 결혼식은 절차와 규모를 간소화한 개성 있고 실속 있는 ‘나만의 숲속 스몰웨딩’으로 숲속 결혼식 취지에 맞게 허례허식을 벗고 합리적이고 뜻 깊은 친환경 결혼식으로 무료 운영된다.미동산수목원은 예식 참가자들이 시간에 쫓기지 않고 여유롭게 결혼식을 즐길 수 있도록 1일 1예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숲속 결혼식은 매주 주말(토·일요일)에 가능하며 누구나 신
[충청투데이 김의상 기자] 9일 0시 20분쯤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본리 첨단교 아래에서 70대 A 씨가 숨진 채로 발견됐다.가족의 실종 신고를 받고 수색에 나선 경찰에 의해 A 씨가 발견됐다.숨진 A 씨는 4·10 총선 충주 선거구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김경욱 후보를 둘러싼 돈 봉투 수수의혹에 연루된 인물이다.그는 전기 설비업자인 B 씨가 21대 총선 직전인 2020년 3월 31일 당시 민주당으로 출마한 김 후보를 만나 1천만 원이 든 동투를 건넸다고 주장하는 자리에 동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이와 관련, 김 후보는 지난 4일 B
[충청투데이 최소리 기자] 선택과 결정의 시간이 다가왔다. 사람들은 선거를 민주주의의 축제라고 말하지만, 이 축제가 온갖 욕설과 비방이 난무하는 개판이 된 지 꽤 오래되었다. 우리의 미래를 위협하는 문제들이 산적해 있음에도 이 문제에 대한 정치적 담론과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심판론이 총선 판을 휩쓸고 있다. 4년마다 주기적으로 반복되는 선거에 투표는 하고 싶은데 뽑을 정당이 없다는 아우성이 일어난다. 윤석열도 싫고 이재명도 싫다. 한동훈도 싫고 조국도 싫다.모두 싫은 데도 우리는 선택할 수밖에 없다. 뽑을 정당이 없는 상태에서 선
제22대 국회의원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지난 5일과 6일 이틀 간 실시된 사전선거투표율은 국회의원선거로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사전투표율은 31.26%로, 2016년 제도 도입 이후 3번의 총선 중 가장 높은 투표율이다. 이런 분위기가 이어진다면 10일 본선거일 최종 투표율도 최고 수준을 기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이번 사전 투표율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와 부정적인 평가가 동시에 존재한다. 투표율이 높다는 것은 국민들이 그만큼 적극적으로 권리를 행사한다는 의미다. 권리 행사를 통해 국민의 뜻을 알리고
농어촌 등 의료취약지역의 보건 인프라를 담당하는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수가 급감하고 있다는 보도다. 공공의료의 한 축인 공보의 자원 감소가 농촌지역 의료공백으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된다. 공보의가 줄다보니 상주하는 의사가 없는 보건소나 보건지소가 늘어나고 있다. 가뜩이나 농촌지역 의료여건은 도시에 비해 열악한 형편이다. 병·의원 방문이 어려운 농촌주민들이 집에서 가까운 보건소 이용만큼은 편하게 이용했으면 한다.보건복지부는 2024년 신규 공보의 716명이 8일 중앙직무교육을 시작으로 36개월의 복무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분야별로는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충청권 선거 결과가 22대 총선 판세를 가를 핵심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충청권의 선택이 주목받는 이유는 여러 가지 있지만, 총선 ‘바로미터(척도)’ 지속 여부와 대전 지역의 선거 결과 등을 중심으로 충청권의 정치 지형이 어떻게 변할지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우선 ‘충청권 1당=전국 1당’이라는 공식이 이번 총선에도 증명될지 관심이 모아진다.대선에서는 충청지역 민심을 잡아야 승리한다는 공식이 나올 정도인데, 총선도 마찬가지다.특히 대전, 세종, 충남, 충북을 포함하는 28개 선거구에서의 승부가 전국적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남에서 전국 석면 피해자의 30% 이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석면 피해는 오랜 잠복기를 거쳐 피해 증상이 나타나는 만큼 피해자들을 지원할 수 있는 법령 개정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8일 도에 따르면 도내 석면 피해자는 홍성 1165명, 보령 804명, 천안·예산 112명 등 2416명으로 전국 석면 피해자의 32%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이는 전국 폐석면광산 38곳 중 25곳이 도내에 집중됐기 때문이라는 게 도 관계자의 설명이다. 도 관계자는 "2009년 석면 사용이 중지된 이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주택시장 안정화와 서민 주거부담 완화를 위해 재개발·재건축의 속도감 있는 추진과 뉴빌리지 등 도심 주택공급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8일 오후 대통령실에서 도시 주택 공급 점검회의를 주재하고 "주택공급은 건설 기간 등 시차가 존재하는 만큼 주택시장 정상화를 위해서는 바로 지금이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하고 "잘못된 주택규제를 완전히 걷어내고 주택공급이 최대한 활성화되도록 정부가 지금 적극 나서야 할 때"라며 이같이 말했다.이날 회의는 정부가 주택시장을 안정시키기 위해 시행한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의사 집단행동 장기화로 지역 의료공백이 우려되는 가운데 대전시가 민간병원 5곳에 재난관리기금을 긴급 지원한다.8일 대전시에 따르면 중증 및 응급환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현재 비상의료체계를 유지 중인 병원 5곳에 11억원을 지원하기로 결정했다.시는 현재 대전에 시립의료원이 없는 상황에서 민간병원들이 공공의료 역할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시민 건강과 직결되는 필수의료분야 유지를 위해 긴급 지원을 결정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앞서 이장우 대전시장은 지난달 21일 상급종합병원 2곳을 방문한 자리에서 "시민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천혜의 자연을 감상하며 대청호반을 달리는 ‘2024 대청호 벚꽃길 마라톤대회’가 나흘 앞으로 다가왔다.중부권 최대일간지 충청투데이와 대전시체육회, 대전 동구가 공동 주최하고 대전육상경기연맹이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오는 13일 오전 8시 대청호반 벚꽃한터(동구 신상동 282번지)에서 열린다.대회는 지난해에 이어 대면 방식으로 진행되며 3000여명의 참가자들이 건강(5㎞), 미니(10㎞), 하프(21.0975㎞) 등 세 가지 코스를 달린다.모든 참가자는 벚꽃한터에서 출발해 건강코스는 밤실도입부, 미니코스는 사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충남대학교의과대학·충남대병원·세종충남대병원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소속 교수의 89%가 전공의 집단이탈 사태가 지속될 경우 신체적·정신적인 한계에 도달할 것이라고 답한 설문 결과가 나왔다.8일 비대위에 따르면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7일까지 소속 교수 336명을 대상으로 신체적·정신적 상태에 대해 설문한 결과, 응답자(253명)의 89%가 "현재 상황이 지속된다면 신체적·정신적 한계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고 답했다.이번 조사에서 응답자의 87%는 전공의 집단사직 이후 주 52시간 이상 근무하고 있으며
조선시대 수많은 암행어사가 있었으나, ‘암행어사’는 박문수(朴文秀, 1691~1756)를 첫 손에 꼽는다.과거에 몇 번 낙방하다 33세에 문과 병과 16위로 합격해 사관(史官)이 되었다. 집안은 서인이 노론·소론으로 분리될 때 소론 편이고, 경종 때 노론과 소론의 당쟁에서 온건파 소론이었다.강경파 소론의 집권으로 신임옥사 때 많은 선비와 공직자들을 죽어가던 조정에 들어갔다. 세제(世弟)인 영조를 모셨기에 누구보다 착잡한 심정을 이해하고, 말벗이 되어 신변을 보호했다. 강경파 소론은 틈만 나면 영조를 해치려는 현실에서 청년 박문수 앞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바야흐로 만물이 생동하는 봄이 절정으로 가는 듯하다. 온통 세상이 봄꽃으로 물들어 가고 있다. 매화꽃, 개나리꽃, 목련꽃이 살며시 왔다 가나 싶더니 벚꽃이 만발하여 꽃잎이 흩날리는 등 온갖 꽃들은 한해도 거르지 않고 우리 곁에 찾아와 반기며 시간의 흐름을 일깨워 주고 있다.그러나 정기적으로 찾아오는 정치권 손님들은 반갑지가 않으니 어찌하면 좋을까.4년간 나라의 살림을 맡아서 할 일꾼을 뽑는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선거 출마자 모두가 새벽부터 저녁 늦게까지 거리인사에 유세, 전화홍보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올해 10살이 된 손자는 축구, 야구, 배구 가리지 않고 선수들 이름과 경력, 연봉까지 외우는 스포츠 광팬이다.지난 주말 만난 손자는 잠시도 쉬지 않고 한화이글스 이야기를 해댔다.개막 후 연승 행진, 포기하지 않는 끈기, 고졸 신인 황준서 선수의 활약 등 올 시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문득 ‘파죽지세’라는 고사가 떠올라 손자에게 설명해줬다.중국 서진(西晉)의 장수 두예가 오나라를 정벌할 무렵, 한 장수가 "지금은 봄이라 강물이 불어나고 있으니 물러났다가 겨울에 공격하는 것이 어떻겠습니까?" 하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함성곤 기자] 이형복 대전세종연구원 도시안전연구센터장(공학 박사) “늦었지만 지금이라도 차고지 증명제 도입 생각해 봐야”"주택가와 상업가 안에서 노상 적치물은 주차 문제와 보행 문제를 야기한다는 점에서 하나의 사회적인 문제다. 큰 틀에서는 차고지 증명제를 활성화할 필요는 있다.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을 지자체에서 확실히 만들고 확보해 주고 민간에서도 주차장 사업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 불법주차, 불법 적치물에 관한 단속이 들어갔을 때 시민들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주차면 확보가 중요하다. 20여 년 전에 제주도에
김용찬 세종시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이 8일 세종시개표소(정부세종청사 체육관 다목적홀 1층)에서 설비 및 준비상황을 점검하고, 개표소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 등에 철저히 대비할 것을 당부했다. 세종시선관위 제공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지역 빈집을 활용해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이나 도시쉼터를 조성하는 사업이 추진된다.사회 문제로 떠오른 빈집를 줄이는 동시에 청년층 주거 문제까지 해소할 수 있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충남도는 빈집 리모델링 지원과 원도심 빈집 재개발, 빈집 직권 철거 지원 등이 포함된 ‘2024년 빈집 정비 사업 추진 계획’을 수립하고 본격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지난해 상반기 조사 결과 도내 빈집은 총 4843동이다.도와 시군이 2021년 1191동, 2022년 1166동 등 빈집을 정비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 3년새 2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이장우 대전시장은 8일 제2차 지방재정 투자사업 심사 추진과 관련, "지방자치단체가 독자적으로 추진하는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의 사전심의제도가 완화될 수 있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고 말했다.이 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진행된 주간업무회의에서 재정 및 에너지 자립 등에 대한 주문과 함께 ‘대전시 자립역량 강화’를 지시하며 이같이 밝혔다.지방재정 투자심사제도는 지자체의 주요 투자사업의 타당성과 효율성을 검증, 건전한 재정을 운영하기 위한 행정절차다. 다만 최근 일부 지자체의 무리한 투자로 인해 투자심사 과정 전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우리 경제의 핵심 동력이 될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규제를 풀고 도전과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벤처와 스타트업계 청년 대표와 임직원을 초청해 오찬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이날 간담회는 ‘CES 2024’ 혁신상 수상 등 세계에서 인정받고 글로벌 진출에 앞장서고 있는 청년 스타트업을 격려하고 지난해 8월 마련된 ‘스타트업 코리아 종합대책’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윤 대통령은 모두 발언을 통해 우리 청년들의 목소리가 국정 운영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