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한남금북정맥 분젓치 생태축 복원을 마쳤다.군은 2018년부터 46억원을 들여 추진한 증평읍 율리 산 69-13 일원 백두대간 정맥(일명 분젓치) 복원사업을 준공했다고 밝혔다.증평군과 청주시의 경계지역인 이곳에 길이 68.13m 폭 9.5m의 생태터널을 만들어 도로개설로 단절된 산림 지형을 되살렸다. 생태터널은 야생동식물의 서식지가 단절되거나 훼손 또는 파괴되는 것을 방지하고 동식물의 이동을 돕는다.생태터널과 그 주변에 교목(5종) 542주, 관목(5종) 1만 5160주도 식재해 식생물을 다양화 했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좌구산 숲 명상의 집에서 오는 24일부터 매주 토요일 ‘좌구산과 함께하는 오감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군은 24일 ‘숲명상’을 시작으로 원예치유, 목공예체험, 탈취제 만들기, 생활요가 등 색다른 참여형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이 프로그램은 나무의 피톤치드와 계곡의 음이온 등 숲 치유 인자를 활용한 숲명상과 원예치유 ‘반려식물 만나기’ 등 심신의 피로를 회복하기 위한 치유활동으로 이뤄진다.참여 희망자는 좌구산 숲 명상의 집 전화(043-835-4595~8)를 통해 15명 선착순 접수를 받고 참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 김득신 배움학교 찾아가는 문해교실에서 한글을 배운 연철희(67)어르신이 제123회 한국문인협회 신인문학상을 받게 됐다. 이번 수상으로 ‘종합문예지-한국문인’에 하모니카, 고추잠자리, 바람났네 등 동시부문 3개의 작품이 실렸다.특히 ‘바람났네’라는 작품에서는 한글과 바람난 자신의 이야기를 담아 한글을 배우며 아파서 우울했던 과거를 뒤로하고 희망을 꿈꾸는 현재를 표현했다. 연철희 어르신은 “한글을 배우며 오늘을 살아가야 하는 이유가 생겼다”며 “시를 통해 내 안의 아픔과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어서 참
증평군 좌구산휴양랜드에 초가을 정취를 물씬 풍기는 꽃무릇이 방문객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다.좌구산휴양랜드 꽃무릇은 관리사무실을 지나 숲속의집에 들어서면 좌우로 울창하게 우거진 나무 숲 사이로 선홍빛의 꽃무릇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다.꽃무릇은 땅 위로 꽃대만 쑥 내민 뒤 그 끝에 붉은 꽃을 피우는 독특한 식물로 ‘붉은 상사화’로 불리기도 한다.아름다운 모습과는 달리 뿌리에는 코끼리도 쓰러뜨릴 정도로 강한 독을 가지고 있으며, 옛날 단청이나 탱화 보존에 유용하게 쓰기 위해 절 주변에 꽃무릇을 많이 심었다고 전한다.상사화는 잎이 지고서야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의회 의원 일동은 17일 한국철도공사가 추진하는 충북본부 통·폐합 조직개편안에 대한 반대성명을 발표했다.의원들은 성명서를 통해 “한국철도공사가 제천시에 위치한 충북본부를 대전시에 위치한 대전충남본부로 통·폐합시키는 조직개편안을 내놨는데 이는 국토균형발전의 가치가 전혀 고려되지 않고 조직의 이익만을 극대화하려는 행정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이어 “현 정부 들어 국토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을 논의하는 등 다양한 정책이 추진되는 상황에서, 대한민국 대표 공기업이라는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충북 증평군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6개월 만에 발생했다. 17일 증평군에 따르면, 충남 천안시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진 40대의 A씨(증평 3번, 충북 152번)가 16일 증평군보건소에서 검체 채취에 들어갔으며 17일 오전 9시경 A씨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양성 판정을 받은 A씨는 현재 경기도 양평병원에 입원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A씨의 동선 등 역학조사를 벌이고 자택 등을 방역했으며, 배우자와 자녀 등 2명의 검체도 채취해 검사에 들어갔다. 이어 가족들은 자가격리 조처됐다. 증평군에서는 지난 2월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코로나19로 각종 경연대회가 비대면으로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증평군 젊은 공무원들의 톡톡 튀는 대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이번 달 온라인 비대면 발표방식으로 진행된 ‘2020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매니페스토(공약)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증평군의 젊은 공무원들이 젊은 감각으로 영상을 제작·출품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출품한 영상에서 미래전략과 연은지 주무관과 신은영 주무관이 앵커와 리포터 역할을 해 ‘청록파(맑음, 푸름, 파랑)! 흥보놀보(흥이 있는 보강천, 놀이가 있는 보강천)를 만나다’를 소개했다.특히 보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경제 회복과 고용안정을 위해 산림분야 일자리사업을 확대 추진한다고 밝혔다.기존 계획보다 1억 5000만원이 증가한 12억원을 들여 12개의 산림공공 단기일자리 사업을 추진한다.1일 기준 참여인원은 22명이 늘어 총 92명이다.이번에 확대하는 사업은 △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 △산사태 현장예방단 △산림보호 지원단 3개 사업이다.산림바이오매스 수집단은 8400만원이 증액된 2억 700만원을 투입해 간벌, 가지치기 등 산림작업으로 발생한 부산물을 수집하고 땔감이나 톱밥으로 가공해 겨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농협증평군지부와 증평농업협동조합은 증평농협 고향주부모임(회장 신정희) 회원 등 50여명이 참여해 증평농협 본점에서 농촌독거노인 및 소외계층을 위한 열무김치를 직접 담가서 전달하는 ‘사랑의 열무김치 나눔 행사’를 실시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는 직접 농산물을 구입해 다듬고, 양념에 버무려 정성을 다해 만들어 농촌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 조손가정 등 관내 어려운 이웃 100여 가구에 전달했다. 김규호 조합장은 “봉사활동에 자발적으로 참여해 준 고향주부모임 회원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로 인한 피로감과 폭우를 동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농협증평군지부와 충북인삼농협 임직원 20여명은 12일 이번 폭우로 침수피해를 입은 증평읍 증천리 한 인삼농가를 찾아 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일손 지원에 나선 농협 임직원들은 인삼 캐기, 다듬기, 운반, 박스 포장, 차양광 걷어내기 작업 등 인삼 조기수확을 위해 열의를 다했다. 충북인삼농협 이규보 조합장은 “코로나19로 힘든 상황인데다 폭우 침수로 썩어들어가는 것들이 많아 인삼농가가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어 안타깝다”며 “일단은 더 썩기 전에 수확해서 인삼공사에 내 놓기는 하지만 가격을 얼마나 받을지 걱정이다”라고 말했다. 김두종 지부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공공미술 프로젝트 ‘우리 동네 미술’ 사업을 함께할 작가팀을 모집한다. ‘우리 동네 미술’ 사업은 공공미술품의 설치를 통해 지역 문화예술인에 대한 일자리를 창출하고 주민들의 문화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추진하는 문화뉴딜사업이다. 군은 4억 1500만원(국·도비 3억 5700만원, 군비 5800만원)을 들여 내년 2월까지 독서왕김득신문학관 주변에 공공미술 작품을 설치할 예정이다. 37명 이상의 작가를 공모를 통해 선정한 후 작가팀을 구성해 인건비, 재료비 등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작품의 종류는 조형물, 미디어 등의 설치미술이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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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노인복지관은 노인일자리사업단 은빛사랑채 어르신들이 손수 제작한 여름용 마스크를 이달부터 판매한다. 이번에 판매하는 마스크는 여름철 착용이 용이하도록 인견, 린넨, 마 등의 원단이 사용됐으며 필터 교환용으로 세탁 후 재사용이 가능하다. 은빛사랑채 사업단은 13명의 어르신들로 구성된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단이다. 시장형 노인일자리 사업단은 어르신들의 사회참여와 소득창출을 위해 인건비를 일부 지원하고 추가 사업소득으로 연중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지원 사업이다. 2013년 시작한 이 사업단은 인견 소재를 활용해 이불, 의류 등을 주문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우체국에 근무하는 집배원이 독사에 물린 할머니(88)를 구한 사연이 뒤늦게 알려져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이주훈 집배원은 지난 16일 배달업무 수행 중 괴산군 사리면 소매리 도로변 밭모퉁이에 쓰러져 있는 할머니를 발견하고 신속한 응급조치에 이은 119신고로 한 생명을 구했다.사고 발견 당시 할머니는 독사에 물려 당황스러운 나머지 쓰러져 있었고, 상황 발생이 얼마 되지 않았음을 인지한 이 집배원은 독사에 물린 할머니의 엄지손가락에서 독이 퍼지는 것을 막기 위해 본인이 소지하고 있는 고무줄로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증평읍에 소재하고 있는 불교유적인 증평 남하리 사지에 대한 매장 문화재 발굴조사를 추진한다. 군은 3억원(도비 1억 5000만원 포함)을 들여 그 동안 유물 및 유구가 출토된 지역을 중심으로 정밀조사를 다음 달부터 연말까지 진행한다. 군은 올해 초부터 문화재 구역에 대한 토지매입(19필지, 5억 8000만원)을 추진해 발굴조사 구역을 확정하는 등 남하리 사지에 대한 본격적인 발굴 작업을 준비해 왔다. 남하리 사지는 지표조사 결과 삼국시대까지 소급해 볼 수 있는 당초문암막새를 비롯해 조선후기 철화백자편 등이 출토되고 있어 삼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코로나 때문에 좋았다...(중략) 속만 썩이던 영감님 평생 미워했는데... 아침에는 두부국, 저녁에는 싸움국 그리 지내다 보니 정이 들었다” 증평군 송산리에 거주하는 장금자 어르신(70·여)의 시화가 충청북도평생교육진흥원 주관 ‘2020 전국성인문해교육 시화전’에서 충북지역 1위를 차지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번 시화전은 9월 교육부와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이 개최하는‘2020 전국 성인문해시화전’을 앞두고 출품작을 선정하기 위해 열렸다. 시화전의 주제는 코로나19로 인해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주변에 용기와 희망을 전하는 위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 독서왕김득신문학관이 전시·교육용 자료로 활용할 유물 138점을 추가로 확보했다.백곡(栢谷) 김득신(金得臣, 1604~1684년)의 생애와 직접적으로 관련 있거나 독서 활동을 조명할 수 있는 조선시대 고서(古書),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파악할 수 있는 근대 민속자료가 포함됐다. 이번에 확보한 대표 유물로는 사기(史記) 33책(목판본) 완질본을 꼽을 수 있다.사기 완질본에는 김득신 선생이 1억 1만 3000번 읽었다는 백이전(伯夷傳)이 수록돼 있다.1668년 조선 왕실에서 주조한 금속활자(金屬活字)로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이 29일 서울시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저출산 및 지방소멸위기 극복을 위한 세미나에서 ‘소멸 위기 극복기’를 주제로 발표를 했다. 발표자로 나선 최창영 미래전략과장은 2003년 8월 괴산에서 분리·독립한 뒤 소멸위기 지자체란 우려를 딛고 지방강소 도시로 거듭난 과정을 설명하며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냈다. 군은 보강천 미루나무숲 물빛공원을 주민 쉼터로 꾸미고 증평군립도서관을 생활SOC 복합화를 통해 교육 낙후성을 극복했다. 군립도서관은 도서관 본연의 기능뿐 아니라 평생학습관, 작은영화관, 전시관, 천문대, 문학관, 박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증평군의회 우종한 의원이 지난 29일 열린 제155회 증평군의회 정례회 제4차 본회의에서 ‘실질적인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대안’을 주제로 5분 자유발언을 했다. 우 의원은 “현재 우리군에서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위해 생존·보호·발달·참여 등 아동의 4대 기본권 신장을 위한 다양한 사업이 추진되고 있으나 모든 권리들이 균형있게 보장되지 못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특히 “참여권 보장을 위한 사업이 충분히 마련되고 있지 못하다”라며 “아동친화도시는 아동 관련 정책 결정 시 어른의 시각이 아니라 아동의 관점에서
[충청투데이 김운선 기자] 이배훈 증평부군수〈사진〉가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공로연수 이임식을 갖고 38년 간의 공직생활을 마감했다.이 부군수는 충주 출신으로 1982년 괴산군에서 공직을 시작했으며, 1991년 충북도에 전입후 주요 부서를 두루 거치며 탁월한 행정력을 인정받았다.지난 2016년 7월 지방서기관으로 승진한 뒤 법무통계담당관, 의회운영전문위원, 문화예술산업과장 등을 역임하다 2019년 1월 제15대 증평부군수로 부임했다.이 부군수는 1년 6개월여의 재임 기간 동안 풍부한 행정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증평을 군민이 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