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대학만화애니메이션최강전(이하 대학최강전)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지난달 25~27일 대전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열린 이번 경연에는 전국 20여 개 대학 만화애니메이션 관련 전공 학생 작품 200여 편이 출품됐으며 취업과 연재처를 알선하는 잡페어를 중심으로 다양한 행사가 2박 3일간 이어졌다. 잡페어는 기업 관계자를 1대 1로 만나 취업 및 연재 상담을 진행하는 등 일자리를 찾기 위한 프로그램들로 꾸며졌다. 피칭쇼를 통해 전공 학생들은 기업 관계자들 앞에서 직접 작품과 포트폴리오를 소개했다. 내년 1월 ‘언더독’ 개봉을... [최윤서 기자]
“야, 한평화! 너 되게 배짱 좋더라.” 평화 씨는 학교 다녀오던 길에 버스에서 우연히 중학교 동창을 만났다. 중학교 때 같은 반이 된 적이 있지만 그다지 친한 사이가 아니었다. 고등학교도 각각 다른 곳을 다녔기에 중학교 졸업 이후 5년 만에 처음 마주친 거였다. 그런데 평화 씨의 동창은 인사말도 없이 엉뚱한 말을 꺼냈다. “배짱이 좋다니 무슨 말이야?” “너 병역거부 했다며? 야, 누군 군대 가고 싶어서 가냐? 대한민국 국민이라면 당연히 가야 하니까 가는 거지. 너처럼 이 핑계 저 핑계 대며 다들 군대 안 가면 우리나라는 누... [충청투데이]
터엉!볼이 미끄러지듯 굴러가 하얀 핀을 쓰러뜨리며 내는 소리를 들을 때면 인권남 씨의 심장은 첫사랑을 만난 것처럼 가슴이 두근거리곤 한다. ‘그래! 이 맛이지.’ 인권남 씨는 볼링을 꽤나 좋아하고 실력도 프로 선수 못지않은 편이다. 인권남 씨가 볼링을 처음 접한 것은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직장에 들어가면서부터다. 직장에 동호회가 여럿 있었는데 인권남 씨는 그 중에서 볼링동호회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입사 동기와 함께 볼링 동호회에 가입하여 활동하였다. 처음엔 의욕과 달리 점수가 나지 않았지만 기술을 연마하면서 점차 실력이... [충청투데이]
“엄마! 이 거.” “뭔데?” 인권희 씨는 초등학교 4학년인 아들이 내민 종이를 건네받았다. 가정통신문이었다. 학예발표회 안내, 학교 소식, 그리고 다음 학년도 학교교육과정 수립을 위한 온라인 설문조사 안내가 있었다. 인권희 씨는 그날 저녁 집안일을 마치고 컴퓨터 앞에 앉았다. 온라인 설문조사를 하기 위해서였다. 설문 문항을 하나하나 체크 하던 인권희씨는 10번 문항에서 잠시 손을 멈췄다. ‘우리 학교에서 학생 번호는 어떻게 정해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는 질문이었다. “오름아! 너네 출석번호 남학생은 1번부터, 여학생은 51... [충청투데이]
대전시는 4일 시청 세미나실에서 지역 문화예술분야 관계자 및 시민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9차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을 개최했다. 지난해 5월부터 시작한 대전문화예술정책 토론광장은 ‘사람+소통’ 중심의 지역문화예술 주요현안과 공유하고 지역 문화예술 정책에 대한 시민과 문화예술 관계자 의견수렴 창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토론광장은 민선 7기 공약 및 정책에 참여했던 김종남 새로운대전위원회 위원이 문화예술분야 정책방향에 대한 발제자로 나서 문화예술정책 공약이행방안을 발표했다. 허태정 시장과 지역문화예술 대표들과 시... [최윤서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퇴직전후 중년층(55세~64세)을 대상으로 하는 ‘꽃보다작가, 일상탈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할 참가자를 오는 8일까지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생애전환 문화예술학교 사업의 일환으로 중장년층의 문화 여가 생활을 다양화하기 위해 대전에서는 처음 추진되는 사업이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다. ‘꽃보다작가, 일상탈출’은 참여자가 문화예술과 미디어 활동을 통해 나를 돌아보고 공유와 소통의 창구인 소셜 미디어를 활용하여 새로운 삶을 향한 신선한 문화예술교육을 경험하는데 목적을 갖고 있... [최윤서 기자]
대전시는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인 제임스 저드(James Judd·69)를 재위촉하기로 결정하고, 1일 임기 2년의 재계약을 체결하고 위촉장을 수여했다. 2016년 제8대 대전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제임드 저드는 지난 3월 개최된 재위촉 여부 및 위촉 연령 연장 심의에서 해외 네트웍을 활용한 기획력과 참신한 연주곡으로 현재까지 대전시향의 연주력을 가장 돋보이게 발전시킨 것으로 평가 받았다. 이에 따라 임기 연장을 통해 예술적 완성도를 높여 시립교향악단 발전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 [최윤서 기자]
=‘지역소외론’ 논란이 일고 있는 대전예술의전당(이하 예당) 자체 제작연극에 대해 가이드라인이 마련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지역 연극계 수준을 향상시키기 위해선 일정 비율의 지역배우나 제작진을 의무적으로 포함하도록 기획·수립단계부터 규정을 두어야 한다는 목소리다. 앞서 예당이 자체 제작한 연극 ‘백치’가 대부분 서울에서 활동하는 제작진·배우 위주로 섭외·캐스팅되며 지역 연극계가 반발한 바 있다. 이에 예당은 해명자료를 통해 최고 수준의 공연을 위해 연극계 각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제작진과 배우를 섭외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최윤서 기자]
20대의 젊은 나이에 요절한 아내를 그리워하는 남편의 가슴 절절한 사랑이 400여년의 시간을 거슬러 빛을 보게 됐다. 당진시에 따르면 16세기 임진왜란 이전에 작성된 애도문(哀悼文)이 발견 당시 함께 출토된 백자명기류와 함께 충남도 유형문화재 제243호로 지난 10일 지정됐다. 애도문의 작성자는 안민학(1542~1601)이라는 분으로, 본관이 광주(廣州)이며, 자는 이습(而習), 호는 풍애(風崖)이다. 안민학은 어렸을 때부터 재능이 뛰어나 1580년(선조13년) 율곡 이이의 추천을 받아 희릉참봉(종9품)이 되었다가 1583년 ... [인택진 기자]
내년 ‘대전 방문의 해’를 맞이하는 대전시가 정부 역점 사업인 ‘문화도시’ 지정 공모사업을 준비 중인 가운데 신청 마감 기한이 목전으로 다가왔다. 전문가들은 문화도시 선정을 위해선 5개 자치구 및 문화예술단체의 협업을 전제로 한 대전만의 문화 콘텐츠 발굴이 우선돼야 한다고 의견을 모은다. 20일 대전시에 따르면 오는 29일 문화도시 지정신청 및 접수를 위해 막바지 준비 작업에 한창인 상황이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사업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역문화진흥법’에 따라 지정된 도시를 뜻한다. 문화적 기반과 역...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 청년들로 구성된 아카펠라 그룹 ‘나린’이 결성 1여년 만에 국제무대에서 실력을 인정받으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충남대 재학생과 졸업생으로 구성된 이 그룹의 특이점은 한 명을 제외하고 모두 비전공자라는 것. 지난달 2~6일 미국 아칸소에서 열린 ‘보이스잼 아카펠라 페스티벌 2018’에도 초청받아 세계 무대에 당당히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나린’은 보컬퍼커션 방학현(27) 씨를 리더로 테너 김종하(29), 베이스 김기홍(27), 소프라노 김서영(28), 알토 정보인(25)씨로 구성된 총 5인조 그룹이다. 열정과 패기로 ... [최윤서 기자]
30일 대전 중구문화원 뿌리홀에서 단기 제4351년 국조단군 어천대제가 봉행된 가운데 초헌관으로 참석한 백은기 휴먼클럽회장이 제를 올리고 있다. 단군 어천대제는 고조선을 건국한 단군이 130세에 하늘로 올라간 날을 기념하고 개국이념인 홍익인간의 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열리는 제례행사다. 정재훈 기자 jprime@cctoday.co.kr
대전문화재단이 이사회에 제출한 운영 쇄신안이 구체성이 결여되고 조직체계도 미흡하다는 등의 지적을 받았다. 30일 대전문화재단은 김택수 정무부시장 및 이화섭 대표이사 권한대행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제1차 임시이사회’를 개최했다. 이날 이사회는 보고사항 및 정관 일부 개정 정관 등 부의안건 순으로 진행됐으며 논의안 중 가장 뜨거운 감자는 역시 ‘대전문화재단 운영 쇄신안’이었다. 이사회에 참석한 김영호 대전민예총 회장은 “쇄신안을 보며 가장 먼저 든 생각은 아직도 근본적인 원인을 재단 스스로 인지하지 못했다는 것”이라며 ... [최윤서 기자]
대표이사 중도하차 이후 대대적인 혁신안을 마련 중인 대전문화재단(이하 재단)에 단순한 분위기 쇄신을 넘어 근본적인 문제를 개선하는 구조개혁 바람이 불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그간 수탁대행사업으로 지자체 보조금에 의존했다면 이번 혁신안엔 독립적 운영으로 자체역량을 키울 수 있는 획기전인 방안이 담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11일 대전문화재단에 따르면 최근 개최된 정기이사회에서 현행 대표이사 선임을 대전시장 취임 이후로 하고 대전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의 대표이사 권한대행 체제로 유지하는데 의견을 모았다. 긴급 TF를 구성한 재단은 ...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 마임단체가 대전문화재단 예술창작지원사업 선정에 부당함을 제기하고 나섰다. 26일 현대마임연구소 제스튀스와 마임공동체 협동조합은 성명서를 통해 지역 예술계에서 ‘마임’은 소외받는 장르이고 더 나아가 심각한 차별에 부당함을 느낀다며 대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 단체는 먼저 대전문화재단 설립이후 10년간 단 한 번도 빠짐없이 예술창작지원사업을 연극파트로 신청했으나 단 한 번 선정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들은 “지역사회에서 창작활동과 정기공연을 매년 올렸음에도 불구하고 총 10년간 단 한 번의 선정됐고, 모두 대전문화재단 예술... [최윤서 기자]
대전문화재단은 대전의 문화예술활성화를 위해 ‘2018 예술지원공모사업’을 시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예술지원공모사업은 정기공모와 기획공모로 나눠 진행된다. 정기공모 대상사업은 △예술창작지원 △레지던시지원 △차세대artiStar지원 △국제문화예술교류지원 △국악야외상설공연지원 △문화예술연구및평론지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장애인창작및문화예술활동지원 △지역오페라단공연지원 △원도심문화예술활동거점공간지원 등 총 10개 사업이다. 기획공모 사업은 내년도 2월 중 진행된다. 지원 방법은 국가문화예술지원시스템을 통해 내년 1월10일 오후 ... [홍서윤 기자]
“당연히 내년도도 근무할 줄 알고 사직서도 내고 왔는데 계약만료라니 어찌할바를 모르겠네요.” 대전국악협회에서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을 맡았던 직원들이 근무 3개월만에 계약만료 통보를 받아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될 처지에 놓였다. 14일 대전국악협회, 해당직원 등에 따르면 10월부터 학교예술강사지원사업 업무를 맡아 왔던 직원 3명이 이달 말자로 계약만료된다. 이들 직원의 계약만료는 계약서상으로만 볼때 큰 문제점은 없다. 근무기간이 10~12월 3달간으로 명시돼 있다. 그러나 이들 직원은 업무를 맡을 때부터 내년도도 같이 근무하자... [홍서윤 기자]
대전문화재단이 주최했던 대전국제기타콩쿠르 심사 공정성을 놓고 뒤늦게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심사기피신청서가 대회 끝나고 작성된 것은 물론 그마저도 대리 서명된 것으로 밝혀지면서 의혹이 커지는 모양새다. 대전문화재단이 지난달 11~13일 ‘2017 국제기타페스티벌’ 부대행사로 연 대전국제기타콩쿠르 심사 결과 당시 심사위원으로 참여한 대학교수의 제자가 대회 최고상인 금상을 수상했다. 대회 직후 사제지간 논란이 일자 문화재단 측은 심사위원풀(POOL) 구성 어려움을 들어 불가피함을 밝혔었다. 문화재단 업무 담당자는 “예술계가 좁아 ... [홍서윤 기자]
“무언가 대단한 것을 새롭게 시작하지는 못합니다. 그러나 우리 회원들이 자부심과 긍지를 갖고 활동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습니다.” 한국예술문화단체총연합회 대전시지회(이하 대전예총) 박홍준 제10대 회장은 1일 자신의 예총 운영 지향점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대전예총은 지난 8월말 보궐선거를 거쳐 박홍준 신임 회장 체제로 3개월째 운영되고 있다. 예총은 국악, 무용, 연극, 연예, 음악 등 10개 협회가 결집된 연합회로서 그야말로 지역예술계를 이끄는 한 축으로 불린다. 새롭게 대전예총을 이끌고 있는 박 회장은 군대생활 때말고... [홍서윤 기자]
“한 사람의 시민이라도 더 책과 가까이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면 그게 가장 큰 보람이 아닐까요.” 조성남 희망의책 대전본부 이사장은 15일 본부 창립 10주년을 맞아 가진 인터뷰에서 그동안의 활동 보람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희망의책 대전본부는 대전을 책 읽는 도시로 만들어 나가자는 취지로 2007년 대전의 민·관이 한데 모여 만들어졌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아 21일 오후 1시부터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에서 우리 대전 같은 책 읽기선포식과 체험마당 등 책 잔치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 10년간 대전지역의 독서운동 ... [홍서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