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9일은 불기 2565년 부처님 오신 날이다. 부처님 오신 날은 음력 사월초파일을 달리 부르는 말이며, 사바세계에서 육도윤회에 헤매이며 고통받고 있는 중생을 구제하기 위하여 석가모니가 인도의 룸비니동산에서 태어난 것을 기념하는 날이다. 부처님 오신 날에는 천백만 불교신자들이 전국 각지의 사찰을 찾아 종교의식을 거행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행사가 진행된다.불특정 다수인이 법당 등 한정된 공간에 운집하여 안전사고 발생의 위험성이 증대되며 사찰 내부에서는 촛불이나 연등설치, 음식 조리 등으로 화기 사용이 늘어 화재 발생도 빈번하
따뜻한 봄바람이 엊그제 같은데 입하(立夏)가 지났다. 여름은 푸르름을 상징한다. 농사일이 분주해진다. 5월, 신록의 절기, 에너지가 넘친다. 에너지는 일을 할 수 있는 힘이다. 사람의 능력이다. 요즈음 필자가 대표이사로 있는 서산문화재단에서는 '민초가 쌓은 해미읍성 600년'을 주제로 서산해미읍성 축제 준비를 하고 있다. 코로나로 인해 여러 대안을 찾아 고민하고 있다. 올해의 축제는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다. 조선시대 국토를 지킨 병영으로 축성 600년을 기념할 뿐 아니라 천주교 신자들이 순교한 곳이라는 의미가 더해졌기 때문이다.
중소기업은 국민경제의 근간이다. 우리 국민의 80% 이상이 중소기업에서 근무하며 생활을 영위하고 있다. 기업생태계를 생각해보면 중소기업 없이는 대기업도 생존할 수 없다. 중소기업과 그 근로자들의 경제력이 열악해져 대기업의 제품을 구매하지 못한다면, 대기업 역시 어려워질 것이기 때문이다. 대기업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결국 중소기업도 살아남아야 함을 의미한다. 그러나 그간 지속적으로 문제시되고 있는 시장지배력의 차이로 인한 대·중소기업 간 불공정거래 관행은 여전히 건전한 기업생태계를 위협하고 있다. 전형적인 시장실패의 사례다. 정부는 이
인류는 오랜 시간 수많은 파괴를 경험하며 살아왔다. 수렵생활을 할 때는 종족을 지키기 위해 부락단위 전투를 벌여왔다면 농경사회로 접어들며 농사를 짓기 위한 더 좋은 땅을 찾아 나서며 전쟁을 벌여 왔고 중세로 접어들며 종교를 내세운 전쟁이 있었고 근대사회로 접어들며 이데올로기를 내세워 전쟁을 벌였다. 두 번의 세계대전을 치른 인류는 전쟁이 가져온 비극을 경험하며 평화로운 세상을 건설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하지만 아직도 지구촌은 국지적인 전쟁을 치르고 있다.군국주의 또는 제국주의를 추구하던 독일과 일본이 벌인 세계대전에서 패망한 후
인생을 살아가면서 사람들은 미래의 불확실성에 대한 담보로 여러 가지 준비를 한다. 평균수명이 연장되면서 안정된 노후생활을 위해 수입의 일정 금액을 연금에 들어 놓기도 하고, 혹시 모를 질병에 대비해 보험에도 가입한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인한 언택트 환경이 만들어낸 산업 구조의 변화와 더불어 산업간·기업간 양극화 현상이 가속화되면서 산업 전반에 위기의식이 확산되고 있다. 특히 과거 IMF와 글로벌 금융위기를 경험한 기업들은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는 요즈음, 매출채권 회수에 대한 안전장치를 마련해 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교수님, 제 파스타 비쥬얼 짱이죠. 맛도 자신있어요." "교수님, 제 케이크가 제일 예쁘지 않나요?" 오늘도 학생들이 자신이 만든 작품에 뿌듯해하며 들뜬 목소리로 하루를 시작한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지만 아이들의 호들갑 덕에 일상에 생기가 돈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를 이야기한다. 혹자는 뉴노멀을 변하지 않으면 몰락하는 시대라고 단언한다.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몸살처럼 우리를 괴롭힌다. 새로워지려면 불편함을 기꺼이 감내 해야한다.2019년 우리 학과는 불편함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새
최근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투기 의혹으로 국민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일부 직원들이 개발 예정 토지를 광범위하게 매입한 정황이 밝혀지며 주택정책에 대한 정부의 신뢰가 무너졌다. 최근 일부 지역은 상상할 수 없을 정도로 집값이 치솟았다. 집이 없어 전세나 월세를 사는 사람들에게는 견디기 힘든 고통이 되고 있다. 특히 권력을 가진 사람들의 부동산 투기의혹은 상대적 박탈감을 넘어 적대적인 감정까지 자아내게 한다. 다양한 내부정보를 이용하여 공직자들과 그들의 주변인들이 투기를 했다는 것은 무엇으로도 변명할 수 없다. 정부는 일벌백계(一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라는 구절로 유명한 1926년 6월 발표된 이상화 시인의 ‘개벽’은 국토를 빼앗긴 식민지 치하의 민족현실을 '빼앗긴 들'로 비유했다. 이 시는 가난하고 굶주림 속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진한 민족애와 식민치하의 상황의식을 극복하고 일어서는 강한 의지력이 표출돼 있기도 하다. 또 '지금'과 '미래'에 대한 기대를 나타낸다. 언젠가는 국토를 회복시킬 봄은 찾아온다는 희망을 갖고 회복해야 한다는 강한 의지력으로 힘차게 나아가자는 뜻이 담겨 있는 작품이다. 지금 우리 일상과 비슷하게 느껴
2015년 국내여행실태조사에 의하면 국내여행객 유치 순위에서 경기도에 이어서 서울과 충남이 공동 2위에 오르는 등 충남의 관광산업에 대한 희망이 고조되었으나, 그 이후 충남의 각종 관광통계 지표는 하락세가 역력하다. 2019년 국내 총여행일수 점유율은 6위, 여행만족도는 7위, 재방문의향은 10위, 충남여행 추천의향의 12위를 기록했다. 외래관광객 유치측면에서도 2015년 외래과광객 시장점유율이 1.3%였으나 2019년 점유율은 1.4%로 크게 변하지 않았다. 오히려 2011년 1.5%에도 못 미치고 있다. 시장별로 구체적으로 들여
하버드대학교의 성장연구실에서 발표한 연구 결과에 의하면 특정 산업 분야의 비즈니스 여행객 증가가 해당 목적지의 연관 산업 발전과 밀접한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특정 분야의 산업이 발달하기 위해서는 그 산업에 대한 지식을 보유한 사람 간 대면 접촉이 활발해야 하면 그 결과 해당 산업의 지식과 기술이 확산되어 그 산업이 발전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한다고 결론을 내렸다. 기술과 지식의 확산은 크게 세 가지 방법으로 이뤄진다. 첫 번째는 기술이나 지식을 잘 설명해 주는 교재나 매뉴얼, 논문 등 발표 자료가 될 수 있고, 두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저녁 시간 주택가 골목 전봇대 주변에는 각종 쓰레기가 쌓인다. 분리배출한 듯 보이지만 자세히 들여다보면 플라스틱, 비닐, 음식물 등 각종 쓰레기가 한데 섞여들어 있고, 폐기물 스티커를 부착해 버려야 하는 솜이불, 컴퓨터 모니터, 여행용 캐리어 등은 스티커도 없이 굴러다닌다. 심지어는 악취까지 진동하며 주민과 행인에게 고통을 준다. 담배꽁초는 전봇대뿐만 아니라 골목 곳곳에 버려져 있다. 담배꽁초에는 각종 화학물질과 함께 필터 등에 미세 플라스틱이 포함돼 있어 제대로 폐기되지 않으면 바다로 흘러들어 해양 생태계
3월에는 곳곳에서 태극기가 휘날렸다. 3월 첫 날은 삼일절이기도 했다.삼일절은 1919년 3월 1일에 있었던 전국적인 독립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된 공휴일이다.오늘날 코로나19로 힘든 시국을 보내고 있다면 당시는 일제의 통치 하에 고통을 받던 시기였다.일제의 식민통치의 국난 상황에서 하루하루 먹고 살기에도 힘든 때로 국민들은 쉽게 국가를 포기할 수도 있었다.하지만 국민들은 포기 하지 않고 나라를 지키고 터전을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남녀노소, 계급과 직업의 관계없이 각자의 자리에서 오로지 국가의 독립이라는 목표를 가지고 본인의 자리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