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군은 1995년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 이후 26년 만에 처음으로 종량제 봉투가격을 인상한다. 현재 영동군 종량제 봉투가격은 충북 도내 최저 수준으로서 종량제봉투 20ℓ기준 도내 평균 가격 391원의 60% 수준인 240원이다. 또한 종량제봉투 배출 생활쓰레기 수집·운반·처리 비용에 대한 주민부담율은 도내 평균 21.4% 정도이나 영동군은 9.26% 수준이다. 2019 개정된 환경부의 쓰레기 수수료 종량제 시행지침은 폐기물 처리의 대원칙인 배출자 부담 원칙에 따라 기초 지자체의 청소예산 재정자립도 개선 및 주민부담율 인상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충청권 체감경기가 악화일로를 걷고 있다.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한 소비자 물가 오름세는 계속되는 반면 취업자 수는 큰 폭으로 감소하면서 서민들이 체감하는 실물경기는 점점 악화되고 있기 때문이다.14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에서 발표한 ‘최근 대전·세종·충남지역 실물경제 동향’에 따르면 충청권 소비자물가 상승폭이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대전의 소비자물가는 농축수산물을 중심으로 전년동기대비 1.2% 상승했다. 지난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와 겨울철 한파가 이어지면서 작황 부진 등으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10년만에 최고
[충청투데이 이인희 기자] 충청권 4개 시도가 메가시티 구축을 위한 잰걸음에 나섰지만 특색 없는 합의만이 반복되면서 제자리에 맴돌고 있다는 지적이다.지난해 11월 메가시티 추진 합의 이후 5개월여의 시간이 흘렀지만 광역 교통망 구축 이외 구체적 전략 마련을 위한 실행력이 아직까지 부재한 만큼 조속한 구심점과 뱡향성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다.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15일 세종에서 열리는 제30회 충청권 행정협의회에 참석해 각 시도별 현안사업에 대한 협력과 대정부 건의 등 공동 발전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공동 발전방안에 대한 논의는
충남 서북부지역의 농·공·생활용수 젖줄인 삽교호 수질이 처음으로 3등급을 받았다고 한다. 2019년 4등급에서 불과 1년 만인 지난해 3등급을 획득한 것이다. 수질 3등급은 친환경농산물 인증이 가능한 수질등급이다. 당진시는 환경부 물환경정보시스템 측정 결과 지난해 삽교호 수질이 4등급에서 3등급으로 향상됐다고 밝혔다. 삽교호는 충남 당진시 신평면과 아산시 인주면 사이 삽교천 하구에 있는 면적 4.58㎢의 인공호수다.우리는 1년 전인 지난해 3월 본란을 통해 '삽교호 수질 4등급 향상, 이제 3등급 목표로'라는 의견을 제시한 바 있다
[충청투데이 조재광 기자] 충주시가 초미세먼지로부터 시민들의 쾌적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2024년까지 800억 원 투입해 미세먼지 저감 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물질이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2021년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수립했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충주시 미세먼지 피해 예방 및 저감 지원 조례'를 제정해 미세먼지 저감 정책의 지속적인 추진과 미세먼지 대응체계 확립을 위한 미세먼지 관리 종합계획을 마련했다. 특히 지난해 182억5500만 원의 예산을 들여 미세먼지 저감 정책으로 산업부문,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가 올해 말 보령해저터널(대천항~원산도)의 개통시기에 맞춰 해양관광의 새로운 활력소가 될 원산도 관광 거점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원산도는 2019년 원산안면대교 개통과 올해 말 국내 최장 해저터널 연계로 인한 접근성 향상으로 관광 유동인구가 급격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춰 보령시는 2019년부터 국도77호팀과 원산도출장소를 신설, 행정조직 정비를 완료하고 체류형 관광거점으로 거듭나기 위한 주요 기반시설 확충 및 재정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그동안 보령시는 해수욕장 주변에 455대가 주차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과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15년이 넘도록 지지부진하던 천안 오룡경기장 일원에 대한 개발이 가시화될 것이란 ‘장밋빛’ 전망이 나오고 있다. 경기장 부지에 주상복합 건물이 올라가고 수영장과 빙상장이 포함된 종합체육시설도 들어서는 것을 골자로 하는 도시재생사업이 진행되고 있어서다. 14일 천안시에 따르면 시는 내달 ‘오룡지구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를 국토교통부에 신청할 계획이다. 오룡지구 도시재생은 2025년까지 250억 원을 투입, 동남구 원성동 31-15번지 일원 19만 4807㎡에 스포츠 문화종합센터, 주거·문화산업 육성 거점 등을 조성하고자 추진된다.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가 부성, 용곡, 성성지구 등 관내 3개 도시개발사업지구에 대한 공직자 불법투기 여부를 전수 조사에 나선다. 최근 한국토지공사(LH) 직원들의 3기 신도시 땅 투기 의혹으로 사회적 파장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천안시도 소속 모든 직원을 대상으로 불법 투기 관련 조사를 벌이기로 한 것이다. 시에 따르면 해당개발지구와 인접 지역의 부동산 거래 현황 확인 및 자진신고를 병행한다. 이를 통해 위법행위 의심자를 선별한 뒤 업무상 취득한 정보 등을 이용해 토지를 매입·거래했는지 여부 등을 심층 조사할 방침이다. 도시개발사업 업무 관련자에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홍성군이 코로나19의 위기상황을 타개하고 지역의 미래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정부예산 및 도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인다. 군은 12일 김석환 군수, 홍문표 국회의원, 윤용관 의장과 군의원, 도의원, 부서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대강당에서 2022년 국·도비 확보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로 인한 국가적 비상경제 상황으로 국·도비 확보가 매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됨에도 불구하고 군은 2021년 확보액 1조 512억원 대비 2459억원(23%) 증가한 1조 2971억원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군은 국가발전 전략인
이두식 세종상공회의소 초대회장의 임기가 오는 5월 24일 마무리된다. 세종상의 설립 발기인회장을 맡아 출범 과정에서부터 주도적인 역할을 했던 이 회장의 임기 내 공적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평가가 우세하다. 특유의 리더십을 발휘해 상공인들의 결속력을 다지며 든든한 기업 생태계를 구축해 세종상의가 경제계의 구심으로 자리매김하는데 중추적인 역할을 수행했다는 평이다. 지난 2018년 세종상의 출범 초기만해도 10여 개 수준이었던 회원사는 현재 200여 개로 대폭 증가하는 등 규모 면에서도 비약적인 성장세를 이뤘다. 상공인이 주축이 돼 세종의
영국의 시사경제주간지 이코노미스트를 발간하는 이코노미스트 그룹의 계열사인 이코노미스트 인델리전스 유닛에서는 최근 매우 중요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의 제목은 ‘민주주의 지수 2020: 질병과 건강’이다. 대학의 총장으로서 필자는 꼭 필요한 자료만 골라내서 읽는데, 어떤 경우에도 이코노미스트를 빼놓지 않는다. 이코노미스트의 비정치적인 논평은 결코 필자를 실망시키지 않기 때문이다. 필자가 앞서 말한 보고서를 소개하는 이유는 모두가 관심을 덜 기울이는 중요한 문제를 끄집어냈기 때문이다.지난해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것들이 비정상적인
기후위기대응 등 지속가능한 자원순환을 위해 국가는 '자원순환기본법'을 제정하여 자원의 효율적 이용, 폐기물 발생 억제 및 순환이용의 촉진 등 중장기 목표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그런데도 아직 국민적 호응은 미약하다. 최근에는 코로나19 감염병으로 인한 일회용 쓰레기 발생 폭증 및 폐기로 온 국토가 신음하고 있다. 청주도 마찬가지이다. 청주시의 1인당 생활 폐기물 발생량은 1.33㎏/일로 전국평균 1.03㎏/일 대비 30% 높은 수치이다.왜 자원순환이 어려운 것일까? 첫 번째 철저한 분리배출에 대한 공감대와 인식증진 실패다. 그나마
우리 연구소에서 학습연구년 교사들의 복무와 연구 관리를 맡고 있다. 올해 선발된 교사들을 위한 개강식을 얼마 전에 가졌다. 이들이 휴식과 충전의 시간을 가짐과 동시에 알찬 연구를 진행하기를 축원했다.학습연구년은 국가공무원인 교원들에게 교직생활 중 단 한 번, 그것도 일부 선발된 교사에게만 부여되는 특별 혜택이다. 근무성적이 우수한 공무원에게 특별연수를 줄 수 있다는 법 조항에 근거해 '교원연수에 관한 규정'에서 교원평가 우수자에게 허가하도록 하고 있다.학습연구년의 연원을 찾자면 유대교의 안식일과 안식년 전통에서 비롯되었다고 할 수
[충청투데이 충청투데이] 중국 전한(前漢)11대 황제인 원제(元帝)에게는 수많은 궁녀가 있었는데 그중에 왕소군(王昭君)은 재주와 미모를 고루 갖춰서 중국의 4대 미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히는 여인이다.원제의 궁녀들이 많아서 미색을 고를 때는 일일이 살피지 못하고 화공(畵工)인 모연수(毛延壽)에게 궁녀들의 얼굴을 일일이 그리게 한 다음 그림을 보고 미녀를 골랐다.그래서 궁녀들은 모연수에게 많은 뇌물을 주고 자신의 얼굴을 잘 그려 달라고 부탁했다.그런데 왕소군은 집안이 가난한데다 특별히 얼굴을 고칠 데도 없어 뇌물을 하나도 바치지 않았다
만물이 겨울잠에서 깨어나 새로이 삶을 열어나가는 초봄을 맞이하는 3월이다. 봄의 정령이 우리를 따사로운 햇살로 밀어내는 이 순간, 아직도 우리 사회는 전대미문의 미증유 사태인 코로나19와 끝이 보이지 않는 사투를 벌이며 힘겨운 일상을 이겨나가려고 노력하고 있다.시민들이 많이 모이는 3밀(밀폐, 밀집, 밀접)의 생활공간을 피하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이제는 습관적으로 자리를 잡고 있다. 이러한 유래 없는 팬데믹 상황에 대해 감염 공포로부터 누구도 자유롭지 못한 현실에서 비대면 일상이 이제는 자연스러운 우리의 사회생활로 이끌어 가고 있다.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온화한 봄 날씨를 보인 14일 대전 서구 둔산동 한 거리에서 시민들이 가벼운 옷차림으로 횡단보도를 건너고 있다. 사진=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진천군은 지역의 장기적 성장 발판이 될 메가폴리스산업단지 조성사업, 성석지구 도시개발사업 관련 사항을 각각 고시했다.14일 군에 따르면 오창 방사광가속기 배후 산단으로 추진 중인 메가폴리스산업단지의 예정지, 문백면 은탄리 일원 139만 4617㎡를 개발행위허가 제한지역으로 지난 12일 지정·고시했다.이번 고시는 본격적인 사업 시행 전 무분별한 개발을 막아 사회·경제적 손실을 예방하고 부동산 투기방지를 억제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향후 3년간(연장 2년 가능) △건축, 용도변경 △공작물 설치 △토지 형질변경 △토지분할 △나무 심기 행위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명이 추가 발생했다.14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204~1205번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했다.대전 1204번 확진자는 유성구에 거주하는 20대다.대전 1202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 받았다.1205번 확진자는 동구에 거주하는 40대다.충북 청주 649번 확진자의 지인으로 무증상 상태에서 양성판정 됐다.시 방역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한유영 기자 yyh@cctoda
대한민국지방신문협의회(이하 지발위)는 오는 25일부터 6월까지 지방자치부활 30주년·자치분권위 출범 3주년 기념 토론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자치분권 2·0시대 어떻게 맞을 것인가’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토론회는 서울 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기타 지역은 시·도청 소재지)에서 진행된다.서울 대토론회 프로그램의 경우 김수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장이 '자치분권관련법제의 성과와 의미'라는 주제로 기조발제를 진행, 박기관 한국지방자치학회장(상지대 교수)이 '자치분권시대 지역의 대응과 과제'라는 주제로 발제를 실시한다.또 소순창 대통
아산시는 12일 시정브리핑을 통해 올해 60주년을 맞는 '아산성웅이순신축제'를 10월로 연기해 개최한다고 밝혔다.아산성웅이순신축제는 매년 이순신장군 탄신기념일인 4월 28일을 전후해 개최해 왔으나 코로나 19 상황이 지속되면서 시민의 안전과 건강을 보호하는 동시에 60주년을 맞는 축제의 상징성과 의미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취소보다는 연기하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지금까지 아산성웅이순신 축제는 다례행사, 이순신장군 출정식, 백의종군길 걷기 등 다채로운 축제 프로그램을 통해,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함께 참여하는 지역대표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