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오는 6월 보유세와 양도세 등 과세기준이 상향되는 시점을 앞두고 대전지역의 절세매물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다주택자들이 세금을 피하기 위해 주택을 처분하는 절세매물이 쌓이고 있지만, 각 지역별 매물은 상이하고 거래가 이뤄지지 않는 등의 특징을 보이고 있다.13일 지역 부동산 시장과 빅데이터업체 아실(아파트실거래가)에 따르면 이날 기준 대전지역에서 매매로 내놓은 아파트 매물은 총 7514건이다. 이는 한 달전 7313건 보다 200건 이상 늘어난 수치이다.자치구별 매물 현황을 보면 서구와 유성구는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4·7 재보궐선거 후폭풍 등이 중앙정치에 거세게 몰아치면서 지역 정치권의 지역 현안 챙기기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여야가 당 정상화를 위한 당권경쟁을 앞두고 내부 갈등이 격화되고, 당 쇄신과 함께 내년 대선을 이끄는 중차대한 역할을 하는 만큼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지역 현안이 관심에서 멀어지는 모양새다.중앙정치의 정국 상황에 지역 현안이 또다시 뒷전으로 밀리지 않느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중기부 대체 이전기관 논의와 세종의사당 설립 등이 후순위로 밀리며 감감무소식인 탓이다.앞서 정세균 국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해안매립을 통해 산업단지를 만드는 충남 서산 현대대죽2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두고 사업 주체인 현대오일뱅크와 사업을 반대하는 서산 대산읍 주민과의 대립이 갈수록 고조되고 있다. 주민들은 간척사업으로 대산공단 앞바다의 마지막 갯벌과 어류 산란장인 모래섬이 사라지면 어장이 황폐화되고 환경이 파괴될 것이 뻔하다며 강력히 반대하고 있다. 반면, 현대오일뱅크는 기존 석유화학 시설과 현재 시설공사 중인 대죽1산단과의 연계를 위해선 해수면 매립을 통해 산단을 조성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 13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교육부 앞에서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소속 조합원 30여명이 기자회견을 열고 차등성과급 폐지를 촉구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오랫동안 기다렸던 올림픽인 만큼 반드시 기회를 잡고 싶습니다. 꿈에 그리던 메달을 목에 걸 수 있도록 전력을 다해 분골쇄신(粉骨碎身) 하겠습니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1년 연기됐던 도쿄올림픽이 어느덧 10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권 태극전사들이 꿈의 무대를 향한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지난 12일 기준 대한체육회 집계 결과 총 21개 종목(74세부 경기)에 177명 선수가 출전권을 확보했으며 종목별로 올림픽 출전권을 두고 최종 선발전과 기준 기록 측정 등을 진행 중이다.이중 일부 종목은 지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충청지역 주택사업경기지수가 지역별로 명암이 엇갈리고 있다.대전은 전월 대비 큰 폭으로 하락한 반면, 충남과 충북은 상승해 지역별로 대조를 보이고 있다.13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발표한 이달 전국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 전망치는 90.6으로 전월에 이어 90선을 유지했다.충청권에서는 대전의 이달 HBSI 전망치가 84.3으로 전월(95.6)보다 11.4p 하락해 80선으로 떨어졌다.세종의 HBSI 전망치는 95.4로 전월(106.6)보다 11.2p 하락했지만 지난달 실적은 109로 전국 최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경찰서는 지난 2월 영동에 거주하는 70대 피해자에게 수사기관을 사칭해 현금 1800만원을 절취한 혐의로 외국국적의 불법체류자 특수절도범 A(25) 씨 등 5명을 검거해 구속했다. A씨 등은 일명 수거책으로 같은 국적의 공범 6명과 합동해 불상의 총책 지시를 받아 피해자가 주거지에 보관한 현금을 절취한 것으로 보고 추적·검거해 5명을 구속하고, 현재 미검 1명에 대해서는 계속 추적 중이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서민들을 상대로 절취·대면편취형 보이스피싱 범죄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청주시 흥덕구 복대동 솔밭초등학교의 과밀학급 해소에 청신호가 켜졌다. 13일 충북도교육청과 청주시에 따르면 양 기관은 최근 교육청 소유의 청주농고 일부부지 등 7필지와 청주시 소유의 복대동 공공청사 일부부지 등 7필지를 교환하는 안에 합의했다. 교환되는 부지를 환산하면 약 86억원에 달한다. 이번 부지 교환은 솔밭초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추진됐다. 올해 솔밭초의 학급당 인원은 30.4명에 이른다. 지난해 청주지역 초등학교 학급당 인원 기준 28명, 올해 기준 27명을 크게 웃돌고 있다. 솔밭초 과밀학급 문제는 오래전부터 지속돼 왔다
대전시의회 여성 의원과 지역 여성단체가 대전이 자치경찰위원회 위원 구성을 비판하고 나선 건 나름 이유가 있다. 대전시 자치경찰위원회는 위원장 1명과 위원 6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됐다. 그런데 이들 모두는 남성이다. 시 자치경찰위원회에 여성 위원이 단 1명도 포함되지 않은 것이다. 굳이 성인지와 인권 감수성을 들먹이지 않더라도 성비를 안배 했었으면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충남은 자치경찰위원회에 여성위원 1명이 들어있고 충북은 위원 구성이 진행 중이다.대전시의회 여성 시의원들은 그제 성명을 내고 "자치경찰 최고 합의제 행정기구인 자치경
"교수님, 제 파스타 비쥬얼 짱이죠. 맛도 자신있어요." "교수님, 제 케이크가 제일 예쁘지 않나요?" 오늘도 학생들이 자신이 만든 작품에 뿌듯해하며 들뜬 목소리로 하루를 시작한다. 코로나로 어려운 시기지만 아이들의 호들갑 덕에 일상에 생기가 돈다. 많은 이들이 코로나 이후 뉴노멀 시대를 이야기한다. 혹자는 뉴노멀을 변하지 않으면 몰락하는 시대라고 단언한다. 모든 것을 새롭게 바꿔야 한다는 이야기가 몸살처럼 우리를 괴롭힌다. 새로워지려면 불편함을 기꺼이 감내 해야한다.2019년 우리 학과는 불편함을 기꺼이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새
충북도가 코로나19 확진자가 속출하는 청주시에 특별방역대책 지원단을 파견했다. ▶관련기사 3면13일 충북도에 따르면 이날부터 도 보건정책과장을 단장으로 하는 지원단이 청주시에서 코로나19 대응상황을 점검한다.지원단에는 감염병관리과 직원과 역학조사관 등이 동행한다. 이들은 일주일 이상 청주시와 산하 보건소에 상주하며 방역대책이 제대로 시행되는지 관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이시종 도지사 특별지시에 따른 조처다.이 지사는 전날 확대간부회의를 주재하면서 "청주지역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각하니 도 차원에서 특별대책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와 충북경찰청간 입법예고된 도청발(發) 조례안 중 현격한 의견차를 보이고 있는 몇몇 조항 가운데 일부 문구 수정이 이뤄지면서 양기관의 첨예한 갈등이 봉합됐다는 시각이 나온다. 하지만 근본적으로는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국가경찰과 자치경찰의 조직 및 운영에 관한 법률'을 개정해야 추후 '거대 논란'을 빚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최근 충북도 조례규칙심의위원회는 도청발(發) 조례안 제2조 제2항을 수정하기로 서면 의결했다. 이에 따라 '자치경찰 사무의 범위 등을 개정할 때 도지사는 경찰청장의 의견을 들을 수 있다'는
충북도 코로나19 확진자 열 명 중 네 명이 무증상 감염이라고 한다. 이달 충북도내 양성판정을 받은 142명 가운데 코로나 증상이 발현하지 않은 경우가 59명으로 전체의 42%를 차지했다. 발열이나 기침, 인후통 같은 의심증세가 안 나타나니 통상적인 일상생활과 대면접촉을 기피할 이유가 없었을 것이다. 확진 판정을 받은 당사자도 황당할 따름이다. 감염된 줄 모르고 평소와 똑 같이 생활하면 밀접 접촉한 가족은 물론이고 직장동료까지 전파는 순식간이다.무증상 숨은 전파자는 시한폭탄과 같다. 감염경로 추적이 어렵고 무차별 확산으로 대유행을
요즘 은행에서는 2016년 종합 자산관리를 통한 재산형성을 목적으로 도입된 ISA 계좌가 5년 만기 도래함에 따라 이에 대한 만기 관리로 분주하다. 이미 가지고 계신 분들은 만기 연장이 가능하고, 없으신 분들은 관련 법 개정에 따라 새롭게 가입도 가능하니 ISA 계좌가 지닌 혜택을 한번 알아보자.ISA(Individual Savings Account,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란 예금, 펀드 등 이자·배당소득이 발생하는 금융상품을 단일 계좌에 담아 관리하면서 비과세 혜택을 제공하는 절세형 종합자산관리 상품이다. 19세 이상 누구나 가입할
지난해 1월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후 시작된 전국적 확산과 그로 인한 전례 없는 혼란과 충격. 우리 아산시도 예외는 아니었다. 짧지 않은 시간 동안 우리의 일상은 많은 변화를 겪었다.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 온라인 쇼핑, 온택트 공연 관람 등 언택트 시대로 진입하게 되었고, 위생과 건강은 물론 환경에 대한 관심도 높아졌다.변화의 흐름 속에서 믿고 먹을 수 있는 먹거리에 대한 관심도 크게 늘었다. 건강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진 데다, 가정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식재료를 구입해 직접 요리해 먹는 이들이
고교학점제 등의 교육정책과 정시 확대로 대변되는 대입 제도의 엇박자로 학생과 학부모는 물론 교사들도 혼란스럽다.정시확대는 되돌리기 어렵겠지만 수능의 지나친 강조는 바람직하지 않다. 대학이 학생부 반영 항목과 글자 수 축소로 평가하기 어렵다고 말하는 것은 이해하지만 학생부종합전형(이하 학종) 수능 최저학력기준 확대는 바람직하지 않다. 교과전형 수능 최저학력기준도 완화 또는 폐지해 수시모집 수능 영향력은 극히 제한적이어야 한다.올해 고3부터 고교학점제의 근간이 되는 진로선택과목 내신성적을 수시모집 교과전형에서 반영하는 대학보다 미반영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 천안교육지원청이 민간 조합과 맺은 157억 원 규모의 토지 매매 계약이 허술하게 이뤄진 것으로 드러났다. 민간 조합에서 제출한 ‘총회 속기록’의 일부 내용만을 근거로 계약이 추진됐기 때문이다. 총회가 적법한 절차에 의해 이뤄졌는지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셈이다. 조합이 개최했다던 당시 총회가 의사정족수를 충족하지 못해 ‘무효’라는 법원 판단이 잇따라 나오면서 교육당국의 허술한 업무 처리가 도마 위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13일 천안교육지원청(이하 교육청) 등에 따르면 교육청은 2016년 6월초 천안백석5지구도시개발사업조합(이하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전국 최초 곤충산업거점단지 조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군은 사리면 이곡리 꿀벌랜드 일원에 2022년까지 70억원(국비 35억원, 도비 10억 5000만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연면적 1550㎡(3층) 규모로 곤충산업거점단지를 건립하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곤충산업거점단지는 '동애등에'를 이용해 축산·양어용 및 애완동물용 사료를 생산하는 등 우리나라 사료용 곤충산업화를 선도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된다. 이곳에는 △곤충사료 가공시설 △곤충 홍보·판매관 △R&D 시설 등 곤충제품 생산·가공 및 연구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설물이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제천시가 최근 3개 기업과 체결한 투자 협약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천에서 소규모로 출발했던 신생 기업들이 몇 년 새 견실하게 성장해 지역 재투자로 이어졌다는 점 때문이다. 기술력으로 승부를 건 ‘스타트 업’ 기업들이 자치단체의 지원을 영양분 삼아 ‘알짜배기 기업’으로 성장한 선례를 남겼다는 평이다. 시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펼쳤던 다양한 기업 지원책 홍보뿐 아니라 “기업하기 좋은 가성비 갑 자치단체”라는 인증까지 얻은 셈이 됐다. 시는 지난 12일 산업용품을 만드는 ㈜킨테크에스이씨, 해조류 가공식품업체인 ㈜인푸드, 한방
37년 전 처음으로 고향을 떠나 서울로 상경하던 중 기차가 대전역에 잠시 정차하자 기차 안의 사람들은 너도나도 어디론가 달려갔다.무슨 일인지 궁금해 따라갔더니 사람들은 대전역 플랫폼에 있는 가락국수 집에서 국수를 먹고 있었다.올해 1월 말 금융감독원 대전충남지원장으로 발령이 나면서 첫 대전 생활을 시작했다.추억 속의 가락국수 집은 대전역사 안에서 옛이야기를 이어간다고 들었지만 아직 가보지는 못했다.오늘날 금융소비자가 접한 금융환경은 대전역에 도착하면 서울행 기차에서 잠시 내려 가락국수를 먹던 시절과 비교하면 상전벽해(桑田碧海)가 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