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조에 내포된 균형미·민족혼겨레시 대표선20'산하의 노래'김재수 지음/오늘의문학사/6000원시조 창작 지망생이나 시조시인을 꿈꾸는 젊은이들이 전범(典範)으로 삼을만한 시조집이 출간됐다.김재수 시인의 신작 시조집 '산하의 노래'는 해가 갈수록 명맥이 끊겨가는 우리 고유의 문학 장르인 시조의 절제된 균형미와 민족혼을 잔잔한 목소리로 담아낸다.충남 서천 출생의
아들아, 대한민국 아들아윤승원 지음/문학관/9000원현직 경찰관이자 수필가가 입대한 두 아들을 생각하며 쓴 에세이집 '아들아, 대한민국 아들아'가 출간됐다.대전 북부경찰서 정보보안과 윤승원(52) 경위는 '국정브리핑' '전의경 그들의 삶' '경찰관련 사이트' 등과 인터넷 카페에 지난 2년에 걸쳐 연재한 수필을 묶어 책으로 만들었다.병역의 의무를 수행 중인
한국조류생태도감김수일·서정화·김수만 지음 /한국교원대학교출판부/20만원목을 움츠리고 긴 날개를 퍼덕이며 날아가는 백로, 납작한 얼굴과 큰 눈을 가진 올빼미, 물 속의 물고기를 사냥하기 위해 탐색전을 벌이는 물총새 등 여러 새들의 모습이 생생한 사진 속에 담겨 찾아온다.한국교원대출판부가 내놓은 '한국조류생태도감'은 총 4권의 책과 1장의 CD타이틀로 구성돼
[계경목장]연잎밥 가득 담긴 '백제의 향' 연꽃의 은은한 향기를 머금은 서동공원(궁남지)을 거닐다 보면 계경목장이란 음식점이 한눈에 들어온다. 이곳에서만 맛 볼 수 있는 연꽃잎밥을 먹고 그 향을 담아가지 않으면 서동공원에 온 의미가 없다는 소문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대단하다. 출입문을 열고 들어가면 백제의 질그릇인 방울잔을 비롯한 60여점의 백제토기가 고풍
도시 전체가 하나의 박물관이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로 부여는 문화재로 대표되는 역사의 숨결로 가득차있다.백제인의 정신세계와 예술적 역량을 보여주는 백제 예술품의 진수, 백제금동대향로(국보 287호) 등 유형의 문화재뿐만 아니라 궁남지 등 셀 수 없이 많은 사적·유적지가 분포하는 만큼 그 안에 숨겨진 이야기도 많다. 관광객의 이목을 집중시키는 문화재와 유적
무더위가 한풀꺾인 요즘, 바람을 품은 도시민들이 휴식을 찾아 떠나기에는 안성맞춤인 여행의 계절이 돌아왔다.한손엔 책을 다른 한손엔 연인의 손을 살포시 얹어놓고 상쾌한 가을 바람을 맞으며 산책을 하고, 걷다 지치면 한적한 어느 원두막에 올라 무릎에 살며시 누워있는 연인에게 낭만적인 시 한편을 읽어주는 상상이 어울리는 이 가을.바람을 품고 그 짜릿한 상상을 펼
미국 과학자들이 햇볕에 손상된 피부를 복원시켜주는 로션을 개발했다고 BBC인터넷판이 31일 보도했다.현재 임상 시험중인 이 로션은 햇볕에 손상된 유전자(DNA)를 복구시키는 단백질을 포함하고있다. 화장품 원료 회사인 AGI 더마틱스는 시험결과 이 로션을 1년동안 매일 바를 경우 피부암에 취약한 사람들의 피부암 발생을 감소시키는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이
"차례상(茶禮床)에 술이나 숭늉 대신 차(茶)를 올리자."저잣거리 포교를 표방하며 개원한 태고종 열린선원(원장 법현 스님)은 6일 오전 11시 서울 은평구 갈현동 선원 내 큰법당에서 '추석맞이 차례 특강 법회'를 봉행한다.추석 차례상에 '차례'라는 이름에 걸맞게 차를 올려 조상에 대한 감사의 뜻을 나타내자는 취지에서 마련된 행사다.법현 스님은 15년 전부터
당이 그리 넓지 않은 집이라도 누구 집에나 작은 꽃밭이 있던 시절이 있었다. 손바닥만한 꽃밭에도 씨를 심고 물을 주면서 노래 불렀다. '아빠하고 나하고 만든 꽃밭에 … .'하지만 아파트로 주거환경이 바뀌면서 꽃 한 송이 심을 공간 갖기가 힘들게 됐다.올가을엔 아이들과 집안에 식물을 키워보면 어떨까. 고층 아파트에 살면서 살아 있는 식물 하나 없던 삭막한 공
충북도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김준석)는 31일 오후 2시 청주시 흥덕구 봉명동 사회복지시설 '대우꿈동산'에서 도내 9개 복지시설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승합차량 전달식을 가졌다.도민들의 이웃돕기 성금으로 마련된 이번 승합차량 지원사업은 복지시설에서 응급환자가 발생할 경우 신속한 조치를 취하고 장애인들의 원활한 운송수단을 확보하기 위해 마련됐다.이번 행사
/사진 = 전우용 기자 2000년부터 무료 안과시술 사업 백내장수술 186명등 240명에 '동포애' "더 많은 분들 도와드리지 못해 죄송"해마다 바다 건너 해외에서 인술로 동포애를 실천하는 의사가 있다.가톨릭의대 대전 성모병원 배선량 안과장이 그 주인공.배 과장은 2000년부터 중국 길림성 연변 조선족 자치주 동포를 대상으로 안과 검진 및 시술을 통해 민족
인간의 피부는 나이가 들수록 노화가 진행되는 자연의 법칙을 따른다.굵은 주름살, 늘어진 피부, 잡티, 검버섯 등이 나이를 먹어가면서 생기는 대표적인 피부질환이다.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자 많은 연구 끝에 심부피부재생술이 개발됐다.최근 반향을 모으고 있는 심부피부재생술의 전반에 대해 대전 둔산동 엠제이 피부과 김경훈 원장에게 들어봤다.▲심부 피부 재생술치료법은
환절기는 밖으로 기운을 발산하는 여름과 안으로 수렴하는 가을의 교차점이다.한낮은 아직도 여름기운이 남아 무더우나, 아침저녁으로는 가을기운이 조금씩 배어들어 쌀쌀해진다.자연은 이런 기후에 빨리 순응해 초목은 내년의 씨앗을 단단하게 영글게 하고, 새로운 나이테를 준비하며, 동물은 털을 갈고, 추위를 견딜 수 있는 영양성분을 피하에 축적하기 시작한다.그러나 요즘
초등학교에 진학하는 아이들의 가슴에는 항상 손수건이 달려있었다. 이제는 볼 수 없는 풍경이지만 아직도 요즘 같은 환절기가 되면 어른, 아이 할 것 없이 콧물에 시달리곤 한다.일반적으로 콧물하면 비위생적이며, 귀찮은 것이라고 생각하게 된다.의학적으로 콧물 혹은 비즙은 콧속의 살에서 분비되는 자연스러운 생리현상이다. 코안의 자극에 따라서 혹은 코안의 이상반응을
무더위도 물러가고 이제 아침저녁으로 제법 쌀쌀한 기운이 느껴진다.지금처럼 계절이 변화하는 시기는 일교차가 심해져 건강관리에 각별하게 유의해야 한다.가을은 천고마비의 계절, 말이 살찌는 계절일 뿐만 아니라 사람도 살찌우는 계절이다.식욕이 좋아짐에 따라 과식하기 쉬운데 특히 당뇨병, 고혈압, 동맥경화증이 있는 경우에는 지나친 칼로리 섭취를 제한하고 비만하지 않
흥덕사지 발굴 20주년 기념 학술회의가 9월4일 오전9시 청주고인쇄박물관 세미나실에서 열린다.이번 세미나는 세계기록유산 직지 탄생 20주년을 기념해 '흥덕사지 발굴의 회고와 전망'을 주제로 학술회의를 연다.이날 세미나에서는 김영진(흥덕사지 발굴단장)씨가 '흥덕사지 발굴의 회고와 전망'에 대해 기조강연을 갖고 '흥덕사지의 발견과 주변유적'(차용걸· 충북대 교
충북지역에서 일본뇌염을 옮기는 매개모기가 다수 발생됨에 따라 예방접종 등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충북도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 22~23일 청주시 흥덕구 원평동 일대에서 채집한 모기를 분류한 결과, 전체 375마리의 모기 중 일본뇌염 매개(媒介)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206마리(55%)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일본뇌염은 일본뇌염 바이러스로 옮겨지는 제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