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김순은 대통령소속 자치분권위원회 위원장은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으로 주민주권 구현의 토대가 마련됨과 동시에 지방정부는 국정의 동반자 지위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은 지난 28일 충청투데이-지역언론인클럽과 공동인터뷰를 갖고 “제1차 지방일괄이양법 제정(2020.1.9)과 지방자치법 전부개정(2020. 12.9)으로 지방자치의 획기적 변모를 가져오게 됐다”고 평가했다.김 위원장은 지방자치 부활 30주년인 올해 “경찰법 개정(2020.12.9)에 따라 최초의 자치경찰제 도입으로 협력거버넌스 구축을 통해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청와대 첫 대변인을 맡았던 충남 공주 출신의 박수현 전 의원이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으로 복귀했다.지난 28일 유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문재인 대통령은 신임 국민소통수석으로 박수현 전 청와대 대변인을 내정했다”고 밝혔다.신임 박 수석은 청와대 대변인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변인, 홍보소통위원회 위원장 등을 역임하고, 3년 4개월만에 청와대에 복귀했다.박 수석은 “‘민심 수석’이라는 각오로 청와대와 국민의 가교역할을 하는 데 최선노력을 다하겠다”며 “홍보가 일방향 광고라면 소통은 양방향 공감이라고 생각을 한다”고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국민의힘 전당대회가 또다시 계파 논쟁이 불거지면서 진흙탕 싸움으로 흐르고 있다. 이준석 전 최고위원,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홍문표·조경태 의원으로의 당권 레이스 대진표가 확정되면서 네거티브전이 더 격화될까 노심초사하는 모양새다. 전당대회 이후에도 갈등 회복이 쉽지 않을 것이란 우려도 나온다. 나경원 전 의원은 지난 27일 대전시당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후보를 보유한 계파에서 당대표를 맡으면 대선 후보 경선 과정에서 공정성 문제가 생길 것"이라며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저격했다. '유승민 계'를 배후에 둔 후보들은 공정한 경선 관
맡겨진 일을 열심히 했을 뿐인 한 독일인이 법정에 섰다. 하지만 그에게 맡겨졌던 일은 유태인의 목숨을 빼앗는 일, 전쟁 범죄자인 아돌프 아이히만의 이야기다. 1961년 이스라엘 예루살렘, 온 세계가 지켜보는 가운데 법정에 선 50대 중반의 이 남자는 원래 국적은 독일, 이름은 아돌프 아이히만이며 직업군인 이었다. 재판에서 그는 “저는 지시받은 업무를 잘 처리하기 위해서 열심히 일했을뿐입니다. 제가 제작한 열차 덕분에 우리 조직은 시간 낭비 없이 일을 처리할수 있었죠” 그가 고안해 낸 것은 가스실이 설치된 열차로 수많은 유태인이 열차
19세기 영국의 사상가 존 러스킨이 베네치아 역사를 논할 때 주장한 말이 위대한 국가는 세권의 자서전을 쓰는데 한 권은 행동이며, 한권은 글, 또 한권은 미술이라고 했다. 어느 한 권도 읽지 않고서 이해할 수 없겠지만, 그래도 그중 미술이 가장 믿을만 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러스킨에 따르면 국가의 행동은 잊힐 수 있고, 그 기록은 왜곡될 수 있지만 미술만큼은 과거가 남긴 움직일 수 없는 증거가 충분하다고 보며 과거 역사를 비추는 가장 정확한 거울이었던 것이다. 러스킨의 글이 떠오르는 것은 우리나라가 지금 사회적 현실이 확실한 미술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영동군은 안창해(68·미국) 고원시비건립추진위원장이 이 지역 출신의 문인 고원 시인의 육필원고 등 63점을 영동군에 기증했다. 기증된 자료는 육필원고, 출간 당시 원본 저서, 사진, 노트, 메모수첩, 부조상과 민주화 운동 자료까지 포함된 총 63점에 이른다. 향후 영동문학관의 고원 시인 연구와 지역 문학발전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평가된다. 고원(高遠) 시인은 본명은 고성원(高性遠)으로 1925년 학산면 박계리에서 태어나 1952년 3인 시집 시간표 없는 정거장으로 등단한 후 60년간 문예활동과 후배양성에 주력했다. 동국대 영문학과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비행장, 이번 예산에는 꼭 풀려고 한다. 올해는 좀 새로운 각도로 봐야할 것 같다”며 “국제기구 하나 가져오기 어려운데 천주교에서 국제기구를 해미에 유치하려 하니 그러려면 공항이 있어야 한다. 그 명분을 가지고 꼭 추진하겠다.” 지난 28일 서산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에서 성일종 의원이 서산민항 유치와 관련해 이같이 밝혔다. 천주교에서 말하는 국제기구는 홍콩 소재 아시아주교회의연합회(FABC) 청년조직 아시아유스데스크로, 대전교구 유흥식 주교는 지난 4월 교황을 만나 이 기구의 해미면 유치를 건의했다. 성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박문희 충북도의회 의장(더불어민주당·청주3·사진)은 이시종 충북지사의 도내 정치1번지 청주 상당 재선거 출마설에 대해 "정치는 생물이다. 변화의 가능성을 아예 닫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박문희 의장은 충청투데이와 만난 자리에서 "이시종 지사의 재선거 출마설이 돌고 있고 얼마전에 신문에서도 봤는데…. 지사가 더 이상 출마에 뜻이 없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좀 더 지켜봐야 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정치환경이 ‘변화무쌍’한 만큼 이시종 지사의 향후 정치적 거취를 속단할 수 없다는 얘기다.지역 정치권에서는 3선 연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급속한 사회 변화와 새로운 세대의 출현은 교육개념에서부터 대상, 방법, 내용, 평가, 제도, 체제에 이르기까지 총체적인 교육의 변화를 일으켰다. 교육의 모든 국면과 요소에 폐쇄적이고 경직된 획일화 모형이 사라지고 학교와 지역의 경계를 넘나드는 ‘열린 평생학습 모형’이 요구되고 있다. 충북도교육청은 사회 변화에 발맞춰 미래를 살아갈 아이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디지털과 친환경을 기반으로 언제 어디서든 온·오프라인 융합교육이 가능한 미래교육환경을 구축했으며, 학교·지역·국가 지원 체제를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충북인삼농협(조합장 이규보)의 대표 브랜드인 ‘삼누리’가 그 이름값을 톡톡히 알리며 명실공히 세계 최고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30일 충북인삼농협에 따르면 이규보 조합장은 지난 26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제5회 대한민국 글로벌파워브랜드 대상(GPBA: Global Power Brand Awards)’ 시상식에서 특산물 육성을 통한 국가 농업 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GPBA는 국내 전 산업 부문의 기업, 기관, 단체 등의 브랜드를 발굴하고 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전 세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보령시는 국민관광지인 대천해수욕장과 무창포해수욕장 개장 1개월여를 앞두고 올해에도 안전사고 제로화와 코로나19로부터 안전한 최고의 쉼터로 조성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시는 지난 28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김동일 보령시장과 유관 기관·단체장 등 4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해수욕장 운영 유관 기관·단체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본격적인 무더위를 앞두고 코로나19 방역관리 방안, 해수욕장의 효율적 운영방안, 물놀이 인명사고 예방, 관광지 질서 확립 방안 등에 대하여 논의했다. 시에 따르면 대천해수욕장은 1일 최대 442명을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최근 충북 오창에 들어서는 4세대 다목적 방사광가속기 건설구축사업이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 대전에 구축 중인 한국형 중이온가속기 ‘라온’에 이어 충청권이 바이오 등과 연계될 가속기 산업의 거점으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방사광가속기를 충북 오창에 유치하기까지는 인근 대덕연구개발특구의 한 정부출연연구기관(이하 출연연)이 혁혁한 공을 세운 바 있다. 바로 연구장비 중심기관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이하 기초연)이다. 이달 취임 2주년을 막 넘기며 안정적 운영에 접어든 신형식 기초연 원장은 현재 새로운 도약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어느덧 찾아온 여름의 초입에서 ‘바다’를 주제로 한 전시가 대전에서 열린다. 30일 목원대학교에 따르면 내달 18일까지 대전 유성구 구암동 지소갤러리에서 황효실 교수의 11번째 한국화 개인전이 초대전으로 개최된다. 황효실 교수는 현재 목원대에서 미술학부 한국화 전공으로 제자들을 양성하고 있으며 이번 전시는 ‘바다를 바라보고 서로 마주하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이번 개인전에서 하늘과 바다, 그리고 그를 마주한 자신의 자아와 감정의 관계성을 재해석한 채색화 작품 20여 점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는 시시각각 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대한민국이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급속한 저출산, 고령화의 인구구조 변화를 겪고 있다. 그러면서 최근 지방에서 갓난아기 울음소리가 끊어진지 오래됐다. 특히 농촌지역에서는 더욱 그렇다. 올 들어 첫 번째 갓난아이(쌍둥이 남매)가 음성군 원남면에서 탄생했다. 이에 이 지역은 축제 분위기에 휩싸여 있다. 그러면서 지난 27일 쌍둥이 남매의 백일을 맞아 원남면 주민자치위원회는 출산 가정의 행복한 육아를 응원하기 위해 신생아용품(체온계와 휴대용 아기침대 세트 등) 총 30만원 상당의 신생아용품을 전달했다. 이 용품은 주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세종시 공무원 아파트 특별공급(특공)을 폐지키로 한 건 더 이상 이 제도를 유지할 당위성이 떨어졌기 때문이다. 특공 혜택이 자칫 제2의 LH사태로 비화될지 모른다는 우려에서 나온 전격적인 조치다. 관세평가분류원(관평원)의 유령청사 및 특공 분양의혹이 불거진 뒤 유사사례가 속출하고 있는 상황이다. 특공제도 보완과 같은 미온적인 대처로는 민심을 달랠 수 없다는 문제인식에 공감대를 형성했다고 한다.앞서 국민의힘·국민의당·정의당 등 야3당이 국회에 낸 특공 국정조사 요구서도 당정청의 특공 폐지 결단에 영향을
중국 전국시대의 사상가인 장자(莊子:BC369-289)가 쓴 장자 지락편(至樂篇)에서 유래한 성어(成語)이다. 어느 날 장주(莊周:장자의 본명)의 아내가 죽어서 그의 친구 혜자(惠子)가 조문(弔問)을 가보니 어이없게도 그는 동이를 두드리며 노래를 부르고 있었다.혜자는 장주가 실성한 것이 아닌가 하고 깜짝 놀라서 물었다.“자네는 그동안 부인과 해로(偕老)하면서 자식까지 두지 않았는가? 그런 아내가 죽었는데 곡(哭)을 하면서 슬퍼하지는 못할망정 동이를 두드리며 노래까지 부르다니 너무 지나치지 않은가?”그러자 장주가 태연하게 말했다.“아
2016년부터 국제표준화 단체인 3GPP(3rd Generation Partnership Project)에서는 5G 표준화를 위한 작업을 시작했다. 필자는 2015년 가을, 처음으로 5G 이동통신 네트워크 기술 연구에 참여하게 됐다.하지만 LTE 기술도 모르고 이동통신 용어가 모두 낯설었다.이동통신을 오랫동안 연구해 오신 선배 연구진들조차 힘겨워하는 표준화 일을 필자는 무턱대고 표준화단체 이름도 모르고 시작한 셈이다. 돌이켜보면 필자는 3GPP 표준화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기 때문에 이 일을 시작할 수 있었던 것 같다.국제표준화 회의
필자에게는 직장생활을 하는 큰 딸과 대학생 둘째 딸, 사춘기를 겪고 있는 중학생 아들, 이렇게 세 명의 자녀가 있다. 28년간의 부모 역할이 익숙해질 법도 한데 아이별, 성별, 성장 시기별, 사안별로 자녀를 양육하는 것은 그때마다 다른 양육법을 구사해야 하기에 부모역할이 아직도 쉽지만은 않다.보건복지부 ‘2019 아동학대 주요통계’에 따르면 2019년 아동학대로 판단된 사례는 3만 45건이고, 재학대 건수는 3431건으로 전체 학대 건수의 11.4%를 차지했다. 학대 행위자는 피해아동의 부모가 2만 2700건(75.6%), 친인척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이재명 경기도지사는 인터뷰 내내 실용과 공정을 강조했다. 그는 국가균형발전 등 여러질문에 대해 ‘실현 가능한 것들을 작은 것이라도 신속하게 실행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실용주의 입장을 표명했다. 아울러 국가균형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대원칙은 ‘수도권 일극체제 극복’이라며 이 원칙이 지켜져야 나라의 미래가 있다고 강조했다.내년 대통령선거 화두로 공정성을 꼽으면서 사회양극화 해소가 중요한 과제라는 점을 지적했다. 민생경제가 내년 대선에서도 가장 중요한 이슈가 될 것이라고예측한 이 지사는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유행은 돌고 돈다. 과거의 기억을 그리워하면서 그 시절로 돌아가려는 흐름으로 '복고주의', '복고풍'이라고도 불리고 있는 '레트로(Retro)'. 최근 사회 문화 전반에 걸쳐 '레트로' 열풍이 이어지는 가운데 대전 곳곳에서도 추억을 소환하는 도심 속 레트로 명소들이 있다. 레트로 열풍은 기성세대에는 추억과 향수를, 밀레니얼 세대에는 신선함을 불러일으키며 전 세대에 걸쳐 관심을 받고 있는 것이다. 이번 '대전 노잼도시 탈출 프로젝트' 편에선 과거 향수를 자극하며 복고 바람이 불고 있는 대전의 레트로 1번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