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29일 오전 0시31분쯤 충북 제천시 신월동의 한 삼거리에서 2차선 도로를 달리던 폭스바겐과 트레일러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폭스바겐 운전자 A씨(24·여)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경찰은 비보호 좌회전하던 트레일러가 주행 중인 차량을 발견하지 못해 사고를 낸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에 있다.제천=이상복 기자 cho2225@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29일 군청 대회의실에서 중부내륙철도 지선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을 위한 사전 타당성 연구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중부내륙철도 지선은 서울(수서)부터 광주, 부발, 충북 신도시를 거쳐 청주공항과 대전까지 총 184.64㎞를 연결하는 사업으로 8090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된다.중부내륙철도지선은 수서~광주 노선과, 경강선(광주~부발), 중부내륙철도(이천~충주~문경), 충북선(청주공항~조치원), 경부선(조치원~대전) 등 기존노선을 활용해 수도권과 충청권을 철도로 직접 연결하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 중인 교육부의 교육발전특구 유치에 나섰다.교육발전특구는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지역 공공기관 등이 협력해 지역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정주를 지원하는 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정책으로 ‘지방시대 4대 특구 정책’ 중 하나이다.군은 지난해 교육강군 5개년 계획을 수립하고, 교육협력 실무협의회 개최 및 교육청, 대학, 기업체 등 관계기관과 꾸준한 의견 수렴을 해오며 교육발전특구 시범지역 선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 26일에는 충청북도교육청 및 중원대,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트롯 요정 김다현이 23일 방송된 MBN ‘현역가왕’ 준결승 1라운드 1대 1 라이벌전에서 전유진을 꺾고 승기를 잡았다. 이날 깜찍한 나무꾼으로 변신한 김다현은 장민호의 ‘풍악을 울려라’에 신명나는 꽹가리 퍼포먼스를 더해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특히 일본 국민가수 시게루는 김다현의 공연을 본 후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처음으로 서서 춤을 췄다"며 "재팬 트롯 걸이 배웠으면 한다"고 호평했다. 대결 결과 김다현이 188점을 받아 162점에 그친 전유진을 누르고 승리했다. ‘현역가왕’은 2024년 치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2003년 선건축(현 선엔지니어링) 감리본부에 재직중이던 한 40대 직원이 돌연 사망, 회사 동료들은 너무도 안타깝고 황망함을 감추지 못한 채 눈물로 그를 보냈다.남겨진 아내와 네 자녀는 비통하면서도 앞으로 살아갈 날들이 암담했을 터.지난해 새해, 오선교 선엔지니어링 회장(74·사진)을 반갑게 찾아온 이들이 있다. 바로 그 직원의 가족이다.10살이던 장녀는 초등학교 선생님이 됐고, 8살이던 둘째딸은 서울대 로스쿨을 거쳐 법무법인에 들어갔다.6살배기 아들은 세무사 시험에 합격했고, 3살이던 막내 아들은 약학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의 인구정책이 효과를 내며 출생아 수가 전국에서 유일하게 늘고 있지만 도내 전체 인구수 늘리기에는 역부족인 것으로 나타났다.출생아 수가 사망자 수를 넘지 못해 인구수는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28일 충북도와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해 1∼11월 전국 출생아 수 증가율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1%를 기록했다.전국 17개 시·도별로 보면 광주(-17.4%)와 세종(-14.1%), 경북(-10.3%), 제주(-10.9%) 등 4곳이 두자릿수 감소율을 기록한 것을 비롯해 충북을 제외한 16곳이 줄었다.충북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올해 변화와 활력이 넘치는 꿀잼 전통시장 구현을 위해 다양한 지원사업을 펼친다.시는 지난해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 전통시장 및 상점가 활성화 지원사업’ 공모사업 중 문화관광형 육성사업, 디지털전통시장 육성사업, 첫걸음기반 조성 육성사업, 시장경영 패키지 지원사업 등에 9개 전통시장이 선정됐다.이에 따라 30여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계획이다.사업 선정으로 △복대가경시장(문화관광형)은 특화상품개발, 이벤트 및 행사, 체험프로그램 운영 등 추진 △원마루시장(디지털전통시장)은 온라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충북도교육청이 교육발전특구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교육발전특구는 수도권과 비수도권 간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정부가 30억원에서 최대 100억원의 재정을 지원, 비수도권에서도 양질의 교육을 제공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한다.교육부는 1차 시범지역 공모를 2월 9일 마무리하고, 3월 초 시범지역을 선정할 예정이다.이어 5월~6월 2차 공모를 진행할 예정이다.이에 충북교육청은 교육발전특구 선정을 위해 지자체, 교육청, 대학, 지역 기업 등이 협력해 충북지역 맞춤형 교육 혁신과 지역인재 양성 및 지역 정주 생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인구 소멸 지역의 위기 속에 청년들의 힘을 한마음으로 모아 지역의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올해 영동청년회의소 회장직을 다시 한번 맡게 된 연규영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영동이 고향인 연 회장은 부드러운 리더십을 자랑하며 회원들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고 있다.이후에도 후배들의 듬직한 조력자로 영동청년회의소를 지원했다.2008년 영동청년회의소 활동을 시작한 연 회장은 왕성한 활동을 보이며 각 부회장직을 역임했고 2017년 회장직을 맡은 바 있다.연 회장은 "다시 한번 회장직을 도전하는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주택청약저축을 가입했다고?"청주대 재학생 A 씨는 외국인유학생 친구 B 씨와 이야기하던 중 B 씨가 주택청약저축에 가입했다는 얘기에 귀를 의심했다.유학이 끝나면 고국으로 돌아갈 B 씨에게 주택청약저축은 아무런 쓸모가 없기 때문이다.충청투데이 취재를 종합하면 B 씨는 지난해 통장에 있는 돈을 출금하지 못해 신한은행을 방문했다.B 씨가 교내 신한은행에서 입출금 계좌 개설 당시, 가입한 예금상품이 적금이어서 중도인출이 불가능했던 것이다.B 씨는 "입출금이 가능한 계좌에 돈을 입금했는지 알았는데 적금계좌였다"며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의회 정책복지위원회가 제414회 임시회 기간 중인 26일 충북노인종합복지관과 청주의료원에 설치된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를 방문해 현장의 다양한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위원회는 먼저 충북노인종합복지관을 찾아 운영 현황을 청취하고 주요 사업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의원들은 투명하고 효율적인 복지관 운영을 주문하는 한편, 평생교육지원사업 등 복지관 프로그램에 많은 어르신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방문한 공공어린이 재활의료센터에서는 주요시설을 시찰하고 “재활이 필요한 장애 어린이들
[충청투데이 이용민 기자] 증평군 에듀팜 관광단지가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에서 주관한 ‘2024년 강소형 잠재관광지 발굴·육성 사업’ 공모사업 대상지로 충북에서 유일하게 선정됐다.‘강소형 잠재관광지’는 지역관광 균형발전을 위해 대외 인지도는 낮지만, 성장 잠재력이 높은 관광지를 발굴 및 육성하기 위한 사업이다.군은 코로나19 이후 해외여행 증가 등 급변하는 관광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에듀팜 관광단지 인지도 제고를 통한 증평군 관광 활성화 방안으로 이번 공모를 신청하게 됐다.이번 공모에는 충북 7개 기초자치단체가 응모했으며 전문가의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주거 기반 확충과 균형 발전을 통해 인구 유입을 모색하며 음성시 승격의 기초 다지기에 총력이다.군은 기업 투자유치로 일자리 증가에 따른 주거 수요를 예측하고 안정적인 주택공급에 나섰다. 이에 지난해 공동주택 1만 3856세대가 승인돼 6551세대가 착공 중이다. 또한 도시개발사업을 통한 균형발전과 정주여건 조성을 위해 공영 3개소(대소·삼성·감곡)· 민간투자 2개소(금왕·맹동)에서 7659세대의 주택을 건설하고 있다. 아울러 음성 주거복지 오픈플랫폼 56세대를 준공하고 맹동행복주택 295세대는 입주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은 무분별한 난개발 방지를 위해 성장관리계획구역을 지정하고 성장관리계획을 지난 26일 고시했다.군에 따르면 성장관리계획은 개발압력이 높은 지역에 건축물 용도 등에 관한 방향을 미리 설정해 난개발을 방지하고 개발 및 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계획이다.‘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개정으로 이달 27일부터 계획관리지역 내 성장관리계획 미 수립 시 공장 및 제조업소 등의 입지가 제한된다.괴산군 성장관리계획구역은 지역특성과 개발여건 등을 고려해 주거형, 산업형, 관광형, 일반형으로 유형을 구분하고, 기반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14명이 숨지고 16명이 다친 청주시 오송읍 궁평2지하차도 참사와 관련한 충북도 실무책임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하지만 법원이 영장실질심사에서 도청 중간간부인 이들의 사고대응이 부실했다고 판단해 향후 검찰의 칼끝이 윗선을 조준할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25일 충북도와 법조계에 따르면 청주지법 손승범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검찰이 업무상 과실치사상 등 혐의로 전 도청 자연재난과장과 도로관리사업소장에 대해 청구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손 부장 판사는 "사고대응이 부실했고 이로 인해 상당한 피해가 발
[충청투데이 송휘헌 기자] 청주시가 시민신문 제작방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해 눈길을 끈다.청주시는 올해부터 신문 제작에 시민 의견을 반영해 한층 더 높은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시민들 조사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기획 콘텐츠를 대폭 늘리는 등 시민 알권리 충족에 기획 의도를 맞추고 있다.청주시는 지난해 11~12월 15일 간 청주시선을 통해 3723명을 대상으로 ‘시민신문 인식 조사’를 진행했다.조사에서 ‘추후 확대되길 바라는 지면으로’ 시민들은 ‘청주시의 새로운 정책 및 지원사업 소개’(37.8%)와 ‘지역명소 및 관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2023년 ‘그냥, 그렇게 하려고 해’로 독자들에게 위로를 건넸던 김흔 작가의 두 번째 출간작이자 첫 단편집인 ‘회색도시’가 출간됐다.이번 단편집에서 김흔 작가는 다양한 계층과 연령대로 구성된 주인공 7인의 목소리를 빌려 삭막해진 우리 사회의 비명을 그 특유의 로맨티시즘으로 녹여냈다.‘회색도시’ 일곱 작품 속에는 현대인의 고질적 문제인 정체성 혼란, 존재 의미의 상실, 일상을 잠식한 권태와 피로, 사회적 부조리와 모순, 신념의 좌절 등이 적나라하게 드러나 우리 사회를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황규철 옥천군수가 열린 군수실에서 옥천군민들과 면담을 통해 직접 듣고 답변하는 열린 행정을 실천해 주목 받고 있다.황 군수가 열린 군수실에서 옥천군민들과 면담을 실시한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옥천군민들과의 면담은 지난 24일 옥천군청 민원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진행됐다. 이날 현장에는 사전 접수 없이 40명의 주민이 방문해 문전성시를 이뤘다. 이에 예정됐던 시간을 훌쩍 넘겨 점심시간이 지나서야 마무리 됐다.주민 박 모씨(군북면)는 "마을 쓰레기 분리수거장 설치를 요청했다"며 "군수에게 직접 고충을 이야기하
[충청투데이 김진로 기자] 2023년 12월 1일 기준 전교생 539명 중 다문화 학생이 전체학생의 절반이 넘는 55.8%(301명)를 차지하는 이색 초등학교가 있다. 이들 다문화 학생 대부분은 러시아어를 모국어로 사용하는 러시아 또는 중앙아시아에서 온 고려인 5~6세대다. 언어와 문화, 국적도 서로 다르지만, 다름을 인정하고 더 큰 꿈을 꾸는 아이들이 있다. 함께 배우고 밝게 빛나는 이곳은 청주 봉명초등학교다. 손희순 교장이 소개하는 봉명초의 함박꽃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봉명초의 교육 비전은 ‘행복 4중주로 제 빛깔을 찾아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