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박연수(54) ㈔속리산둘레길 이사장은 다양한 경력을 자랑한다. 국무총리실 시민사회위원회 위원, 정부혁신추진협의회 위원, 충북지속가능발전협의회 사무처장, 전 직지원정대장 등. 특정 정파에 얽매이지 않은 인맥과 활동은 그의 장점이지만 느닷없는 정치선언은 의문을 낳기도 했다. 박 이사장은 보은 동광초와 보은중, 청주 신흥고를 졸업했다. 충북대 심리학과에서 학사, 사회학과에서 석사를 마쳤다. 박 이사장은 보은군수 도전을 준비 중이다.- 박연수의 정체성은 무엇인가.“산악인, 시민단체 활동가, 거버넌스 기구 종사자다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여성기업인들의 인도자가 되겠다. 여성기업인의 성장·외연확장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박명애 대전환경산업㈜ 대표의 일성(一聲)이다.박 대표는 대전지역 대표 ‘여성경제인’으로 명망이 높다. 1997년 한빛건설㈜ 창립에 함께한 후 24년간 경제계를 누볐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대전지회부회장, 대전전문건설협회 여성위원장 등 겸직은 그의 노력을 방증한다.그는 사업계기로 배우자를 꼽았다.박 대표는 “대전여상을 졸업하고 일찍이 경제업무를 접하며 감각을 익혔다”며 “1997년 남편(이형우 한빛건설㈜ 대표)이 회사 창업을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김태성 전국시군자치구의회의장협의회 대변인(대전 대덕구의회 의장)은 내년부터 새로 시행되는 지방자치법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1991년 지방자치 부활과 함께 다시 열린 지방의회는 지난해 말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큰 변화를 맞게 됐다. 지방자치의 한 축인 지방의회의 독립성과 권한이 크게 강화됐기 때문이다. 지방의회 발전의 새로운 전기도 마련됐지만, 지역별로 차별화되고 지역 주민의 눈높이에 '맞춤형 지방행정'의 실현은 아직도 갈 길이 멀다. 김 대변인을 만나 지방의회가 앞으로 나아갈 길에 대해 이야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이 '2030 음성시(市) 승격'을 목표로 총력전을 펴고 있다. 군은 전국 어디서나 2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발판삼아 최근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는 충북혁신도시와 음성읍·금왕읍의 인구를 각각 2만명 이상으로 만들고, 전체 인구 15만명으로 시 승격을 이뤄내겠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군은 과감한 도시개발과 택지공급, 우량기업 투자유치, 다양한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확충 등 실질적인 인구유입을 위한 정주여건 개선에 군정을 집중하고 있다. 조병옥 음성군수로부터 ‘2030 음성시 승격’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스스로 만족할 수 없는 차를 빌려주는 건 절대 있을 수 없습니다. 특히 차는 고객의 안전과 직결되는데요.”전구슬 ㈜오케이 렌터카 대표는 업계에서는 알아주는 ‘돌연변이’다.여전히 남자들의 전유물처럼 여겨지는 ‘자동차’ 업계에서 정비부터 세차, 렌트, 내·외장 관리, 보험처리까지 차와 관련한 대부분의 업무를 직접 해결할 수 있기 때문이다.차에 대한 관심과 욕심에서 하나하나 배우고 익히다 보니 성별을 불문해도 차와 관련된 일에서는 독보적인 위치까지 오른 셈이다.전 대표는 은행원으로 사회생활을 시작했다.주위에서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코로나19로 인해 가족 간 화합을 다질 수 있는 기회가 급격하게 줄어든 팍팍한 현실 속 ‘10월 효의 달’을 맞이했다. 만남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던 앞선 추석 명절에 이어 이번 효의 달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관련 행사가 대폭 축소 됐다. 이런 시대적 변화 속 우리 사회가 보존해야 할 중요한 가치인 ‘효’는 점점 퇴색돼 가는 실정이다. 그럼에도 대전은 선비의 고장으로 불리며 효와 관련된 다양한 시설들이 위치해 주목을 받는 곳이다. 충청투데이는 효의 달을 맞아 허태정 대전시장을 만나 관련 시책과 노인이 살기 좋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정치의 해가 다가오고 있다. 2022년에는 제20대 대통령 선거와 청주 상당구 국회의원 재선거가 3월 9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가 6월 1일 치러진다. 매머드급 선거와 지방선거가 비슷한 시기에 진행되면서, 특히 코로나19의 맹위가 여전한 상황에서 정치 신인들은 이름 석자를 알리기 위한 힘겨운 투쟁을 벌여야 한다. 과거 자신의 분야에서 높은 명성을 쌓았어도 정치 분야에서 신인은 학교에 갓 입학한 새내기와 다르지 않다. 모든 것이 낯설고 어려움 투성이다. 충청투데이는 기존 정치인과의 기울어진 운동장의 균형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이재한 전 더불어민주당 보은·옥천·영동·괴산 지역위원장이 침잠(沈潛)의 기간을 끝내고 충북으로 돌아왔다. 지난 9월 1일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충북지역회의 부의장으로 2년의 임기를 시작한 것이다. 이 부의장의 첫 일성(一聲)은 "충북지역의 특화산업인 바이오 등을 북한과 연결하는 남북경협을 통해 한반도 평화통일에 기여할 수 있는 방안을 찾고 있다"였다. 그는 중소기업중앙회 부회장 등을 오랫 동안 맡는 등 뭔가 시각이 다른 사업가로 불리기도 한다. 인터뷰 내내 이 부의장은 진지한 자세로 솔직담백하게 자신의 생각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은 충남의 역사 문화에 대한 체계적인 발굴·조사·연구로 재조명하고 역사 문화를 정신적 유산으로 후세에 계승·발전시키기 위해 2004년 설립됐다. 그동안 공주 수촌리유적 등 지역 대표 유적을 발굴하고, 조선시대 서원인 논산 돈암서원을 유네스코 세계기록 유산으로 등재시키는 등 많은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지난해부터 ‘숨은 독립운동가 찾기’ 사업을 추진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은 1200여명의 숨은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면서 충남을 넘어 충청인의 자부심을 드높이고 있다. 언론인이자 지역 역사문화 전문가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신선하다’ ‘다양하다’ ‘편견을 깨다’ 말이 어울리는 지휘자가 있다. 그의 손끝에서는 보고 듣던 게임 음악도 새로운 오케스트라로 재탄생되곤 한다. 진솔 지휘자의 색다른 시도는 대전에서도 만나볼 수 있다. 이번에 대전예술의전당과 지역대학이 협업한 창작 오페라 ‘레테’에서 그녀가 함께한다. 지휘자 개인의 음악 이야기부터 ‘레테’까지 무대 위에서는 보지 못한 이야기를 들어보자.♪코로나19로 인해 변화한 공연계의 어려움 속 지켜내고 싶었던 것이 있었다면.“오랜 시간 동안 찬란하게 빛나 온 공연계인 만큼 어려움을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국민의힘 이종배 의원(충북 충주)은 충북 출신으로는 홍재형 전 의원에 이어 19년만에 예결위원장을 맡게됐다. 충북을 비롯한 충청권 주요 현안 사업들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충청권 현안 및 지역발전을 위한 추가적인 예산확보도 가능할 것으로 보여 지역발전의 획기적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두번째 정기국회를 맞았다 각오 한마디"이번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정기국회로 현 정권의 무능과 부패에 대해 총체적으로 심판하는 자리다.그동안 부동산 정책 실패와 공공기관 코드인사 등 정부의 잘못된 관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은 ‘국민 모두가 안전하고 골고루 잘사는 대한민국’을 꿈꾼다. 그 꿈을 실현하기 위해 ‘국민안전’, ‘지방분권’, ‘정부혁신’의 3가지 성장엔진을 연일 풀가동 중이다. 특히 코로나19에 직면한 국민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재난안전 관리체계의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시대적 과제인 국토균형발전을 위한 권역별 ‘특별지방자치단체’ 설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실질적 자치분권을 실현하기 위한 ‘재정분권’도 주력하고 있다. 국민 모두가 잘사는 대한민국을 위해서다. 전 장관을 통해 행정안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시대’의 닻을 올렸다. 정부의 교원 감축정책에 반기를 들며, 대한민국 교육 선진화의 이정표를 제시한 것. 최 교육감은 “학급당 학생수 20명 이하는 학생들이 선생님과 눈 맞추면서 공부하는 최소한의 조건”이라며 “기초학력을 보장하고, 학교폭력을 줄이며, 이후 학년에서 학습격차로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가장 중요한 교육환경”이라고 설명했다. 교육계 수장들이 ‘학급당 학생 수 20명 실현’의 어려움에 봉착했을때, 세종시교육청만의 ‘묘수’를 발휘해 실현 가능한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밝은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이라는 건학 이념으로 1998년에 개교한 충남도립대학교. 가파른 학령인구 감소로 대학 간 경쟁이 심화하는 상황에서 충남도립대가 전국에서 최초로 발표한 '무상교육' 선언이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 '그 누구라도 빈부와 관계없이 자유롭게 공부할 수 있게 하자'는 게 무상교육을 실현의 핵심인데, 경제적 부담을 덜 수 있는 학생과 학부모 모두 환영하고 있다. 이러한 결정 배경에는 바로 김용찬 총장이 중심을 잡고 있는 덕분. 지난 3월 김 총장의 취임으로 충남도립대는 새로운 날개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충남 천안을)은 여당 정책위의장으로 충청권 주요 현안사업과 포스트 코로나 이후에 적극적 대응을 강조하고 있다. 또 세종시 국회분원 설치와 강호축 개발 등 충청발전의 마중물이 될 충청권 현안에 대해 충청권 의원들이 원팀을 이뤄 대선공약 반응 등을 위해 노력한다는 계획이다.-두번째 정기국회를 맞았다. 각오는."이번 정기국회는 문재인 정부의 마지막 정기 국회이자 여당의 정책위의장으로 임하는 첫번째 정기국회로써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코로나19 이후 국민의 일상을 되찾아줄 민생법안을 비롯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의회 오영탁 부의장(국민의힘·단양)은 도내균형발전과 관련해 할 말이 많았다. 오 부의장은 "이시종 지사가 정부를 상대로 국가균형발전을 외치고 있는데 도내균형발전은 제대로 이뤄지고 있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단양군의 인구는 2만 8513명(행정안전부, 8월 기준)으로 도내에서 가장 적다.오 부의장은 23일 도의회에서 충청투데이와 만나 "도내 11개 시·군 중 북부권(제천·단양), 남부권(보은·옥천·영동) 등 7곳이 소멸위기지역이다. 도청이 정부를 향해 균형발전을 말하려면 도내균형발전부터 실천해야 한다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시의회 황천순(더불어민주당) 의장과 정도희(국민의힘) 부의장은 의회 인사권 독립이 추진 중인 상황에서 기초의원 정당공천제 폐지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입장을 피력했다.황 의장은 15일 충청투데이와 가진 인터뷰에서 기초의회 정당 공천제 폐지에 대한 의견을 묻는 질문에 “여야 대통령 후보가 주도하되 국회의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그는 “예전에 제 18대 대선에서 양당 후보들이 공천제 폐지를 공약했다. 우리 입장에서 누가 되던지 간에 되겠다 했는데 결국은 물거품이 됐다”며 “중요한 것은
[충청투데이 박명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장섭 의원(청주 서원)은 충청권 여당 예결위원으로 임명돼 충북의 주요 현안 예산확보라는 막중한 임무를 맡게됐다. 이 의원은 충청권 발전의 기틀이 될 강호축 특별법을 맡는 등 이번 정기국회에서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다.-두 번째 정기국회를 맞았다 각오 한마디."지난 1일부터 100일간 정기국회가 시작됐고, 정기국회의 꽃이라 할 수 있는 국정감사가 오는 10월 1일부터 시작된다. 코로나 피해를 입은 국내기업과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을 위한 피해지원 대책을 마련하겠다. 또한 포스트코로나 시대를 선도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청소년들의 꿈을 위해 시작한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의 필름이 21년째 돌아가고 있다.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는 한국 영화의 보석을 발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뿐 아니라 국내 및 해외 영화인의 교류를 통해 다양한 국적의 청소년들이 함께 더불어 성장할 수 있는 만남의 장이다. 제21회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가 내달 15~17일 한밭대 문화예술관에서 열린다. 그저 영화가 좋아 이곳에 참여했던 꿈많던 학생은 어느새 영화제 준비를 이끄는 열정적인 영화인, 집행위원장으로 성장했다. 이번 대한민국청소년영화제의 집행위원장으로 돌아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나 자신과는 절대 타협할 수 없죠.”우리나라 음식은 장(醬) 맛이 좌우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한국인에게 장은 음식 맛을 돋우는 단순한 조미료를 넘어, 평생 잊을 수 없는 ‘엄마’의 손 맛이라 더욱 소중하다.“백발이 성성한 무뚝뚝한 중·장년 남성들에게서 어렸을 때 어머니가 해주던 된장찌개 맛이라며 고맙다는 말을 들을 때 가장 보람되고 행복합니다”고비송 금중탑골농원 대표는 지독한 고집쟁이다.2007년 보문산 자락에서 항아리 4개로 장을 담그기 시작할 때부터 십 수년이 지나도록 4無(무방부제, 무화학조미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