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재학당 출신인 소월(素月) 김정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배재대학교가 운영하고 있는 제11회 청소년 소월문학상에서 김영민(18·안양예고 3년)군의 '하늘'과 한기백(18·부천고 3년)군의 '터널통과하기'가 각각 시 부문과 소설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배재대 청소년 소월문학상 운영위원회(위원장 정문권 교수)는 13일 대상작품 2편을 비롯해 우수상 4편, 장려상
▲바다여 그 말하라(권주혁 지음/도서출판 중앙/8000원) ▲신태용의 축구교실 킥!(김기호 지음/예림기획/1만5000원) ▲달빛 밟기(조근호 지음/오늘의 문학사/6000원/시집) ▲유령 사냥꾼(안 광 지음/문학수첩/8000원) ▲부모의 지혜가 총명한 아이 만든다(신동훈 지음/삶과꿈/1만2000원) ▲널뛰는 아가씨(린다수박 지음/이창신 옮김/우종택 그림/서울
이들의 마음속에 작은 사랑 나무 한 그루 심어 주세요."오랜만에 아이들의 동심을 아름답게 가꿔 줄 만한 동시집 한 권이 출간됐다.한국의 창작동화와 동시들을 꾸준히 출판해 온 아동문학 전문출판사 '푸른책들'에서 펴낸 '내가 채송화꽃처럼 조그마했을 때(7000원)'는 시인 이준관씨의 작품으로 아이들의 생활 모습이 꾸밈 없이 담겨 있는 아름다운 동시집이다.이준관
프랑스 여성작가의 문학적 성취를 조명하는 전국 규모의 학술대회가 열린다.한국불어불문학회(회장 이계진 인하대 교수)는 한남대 불어불문학 전공과 한국학술진흥재단 후원으로 13일 오후 2시부터 한남대 공대 12층 국제회의실에서 하계학술대회 및 임시총회를 갖는다.한국불어불문학회는 1965년 창설돼 현재 1000여명의 회원과 단체가 가입돼 있는 국내 불어불문학계를
'스페인 역사 100장면'= 이강혁/도서출판 가람기획/1만2000원 한국외대 서반아어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대전외국어고 스페인어 교사로 재직 중인 이강혁이 투우와 플라멩고만으로 지나쳐 버리기 쉬운 나라 스페인을 '스페인 역사 100장면'이라는 책을 통해 다양한 시각으로 재조명했다.'알타미라 동굴벽화에서 민주 회복까지'란 소제목이 붙여진 이 책은 작가의 스페
법정스님의 '무소유' 의미 쉽게 풀어"작은 것과 적은 것으로도 만족할 줄 아는 삶이 필요합니다."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삶이라고 강조하는 대전시교육청 이재현 장학사는 류시화 시인의 '산에는 꽃이 피네(동쪽나라·8000원)'를 삶을 풍요롭게 만드는 귀중한 책이라고 소개했다.자신에게 꼭 필요한 것 외에 더 많은 것을 욕심내면 결국 화(禍)를
올 봄 지역 시인들의 왕성한 작품활동 속에 세상을 향한 아름다우면서도 가슴 절절한 노래들이 많이 나왔다.대전문협 선정 우수시집으로 선정된 조근호의 '달빛 밟기', 대전예술 신인상 수상기념으로 기획출판된 이영옥의 '당신의 등이 보인다', 회상·자아·사랑·그리움을 노래한 이영주의 '부사동 131-11'이 그것이다.달빛 밟기 - 조근호1984년 '시조문학'의 추
"늦둥이를 둔 기분입니다. 지금 글은 또 다른 나거든요."대전 서구 정림동사무소 최만희(57·사진) 동장은 이달 월간 '한국시' 문학회에 늦깎이 시인으로 등단했다.10여년 전부터 시작(詩作)에 관심을 두면서 틈틈이 모아온 작품들이 시재(詩才)를 인정받았기 때문이다.한국시 6월호에 조약돌외 5편을 응모해 '조약돌'과 '계룡산 소나무', '사모곡' 등 3편의
'유년의 자리'=박경철 지음/민음사/8000원1994년 '세계의 문학'에 단편소설 '매향'을 발표하며 등단한 소설가 박경철씨가 신작 소설집 '유년의 자리'를 출간했다.지난 5년간 발표한 10편의 단편들을 묶은 이번 소설집에서는 단편소설의 묘미와 작가 특유의 따뜻한 감성을 물씬 느낄 수 있다.또 현대라는 시대의 변두리를 맴돌 수밖에 없는 인간들의 파편과도 같
"자라나는 아이들에게 명심보감만큼 좋은 책은 없다고 생각합니다."성장 과정에 있는 학생들에게 책은 '인생의 나침반'이나 다름없다고 강조하는 내동중학교 윤석원 교장은 학생들의 필독서로 고려시대 어린이들의 학습을 위해 중국 고전에서 선현들의 금언(金言), 명구(名句)를 편집해 만든 '명심보감'을 추천했다.독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고 말하는
문학에는 정년이 없습니다. 죽는 날까지 한 줄의 시를 쓸 수 있다면 그것만으로 행복할 수 있습니다."시를 쓰는 동안은 '원로' 시인이라는 말을 듣기 싫다는 우봉(又峰) 임강빈(73) 시인의 시(詩)와 삶을 조명한 '임강빈의 시와 삶(오늘의 문학사·1만원)'이 출간됐다.근 반세기의 문단 경력으로 충청도 문학의 길잡이가 되어 온 임 시인의 모든 것을 한 권의
'누가 내 밥상을 차려주랴'=지홍스님 지음/국부카르마/1만원승복 입은 택시기사로 버려진 아이들을 키우고 있어 뉴스 등에 소개되기도 했던 지홍 스님이 에세이 '누가 내 밥상을 차려주랴'를 출간했다.'보광의 집' 원장으로 17명의 아이들을 키우며 신도들의 후원금만으로는 생활하기가 어려워 개인택시를 몰고 있는 지홍 스님은 이번 에세이를 통해 그동안 살아오면서 듣
"5월이 지나기 전 꼭 한 번 읽어 봐야 할 책입니다."온 세상에 행복과 사랑을 만드는 법을 가르치고 있다고 자부하는 공주영상정보대학 이양훈(사회복지과·51) 교수는 가정의 달 5월이 저물고 있음을 아쉬워하며 도종환 시인의 시집 '다시 피는 꽃'(현대문학북스/5500원)을 추천도서로 선정했다.제자들에게 남을 배려할 줄 아는 마음과 어느 곳에서도 당당함을 잃
'동심의 세계는 깨끗한 것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서산에서 태어나 공주교육대학을 마치고 현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 근무하고 있는 지역작가 이은강씨와 충남 예산에서 태어나 '미녀일까, 호랑일까' 등의 여러 창작동화에 그림을 그렸던 화가 최영란씨가 함께 힘을 모아 아이들의 세상을 솔직하게 그려낸 동화 한편을 출간했다.아이들의 순수하고 발랄한 모습 속에 감춰
'우리 꽃 답사기' =김태정 지음/현암사/1만원충남 부여 출생으로 한국 야생화연구소장을 지내고 있는 김태정씨가 30여년 동안 우리 꽃을 찾아 카메라에 담고 기록한 내용을 한권의 책으로 엮은 '우리 꽃 답사기'를 출간했다.이 책에는 저자가 백두산에서 한라산, 거문도, 독도, 연평도, 백령도 등 우리 나라의 곳곳을 돌며 찾아낸 희귀한 꽃들이 110여 컷의 컬러
세계화의 단정자연의 소중함 일깨워"불교를 숭상하는 히말라야 산기슭의 작은 마을 라다크를 통해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개발과 발전이라는 명목으로 행해지는 무조건적인 자연의 파괴는 결코 인간의 행복과 직결될 수 없다고 말하는 한근수 유성문화원장은 헬레나 노르베리의 '오래된 미래'를 이 시대의 청소년들이 꼭 한번 읽어 봐야 할 도서로 추천했다.세계화가 모든 행복
평범한 10대 소녀가 독서시장에 새바람을 일으키고 있다.10대 네티즌들의 폭발적인 성원에 힘입어 인터넷 소설계를 장악하고 출판 문학에서도 최강자의 자리를 차지한 '그놈은 멋있었다'(전2권·황매출판사·각 9000원)가 소설 부문 베스트셀러에 오르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지난 3월 출간한 이후 벌써 100만부 이상을 판매하며 출판계에 활력을 더하고 있는
어린아이에게서 배운 삶의 진리 "아홉살짜리 어린 아이에게 삶에 대해 참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한 권의 책에 실려 있는 평범하고 일상적인 이야기 속에서 삶의 소중한 진리를 배울 수 있다고 말하는 대전시 조정협회 정광태 회장은 가정의 달을 맞아 온 가족이 함께 읽을 수 있는 책으로 '아홉살 인생'(청년사·8000원)을 추천했다.정 회장은 "낡아빠진 이불보따리
'세상의 배꼽'=최충식 지음/한국 문화사/9000원신문기자이면서 소설가, 수필가, 칼럼니스트 등 이름 석자 뒤에 수많은 꼬리표를 달고다니는 최충식(충청매일 상임 논설의원)씨가 오랜 사회 생활을 통해 얻은 다양한 이야기들을 하나로 묶어 '세상의 배꼽'을 발간했다.저자는 이 책 속에 수록된 짧막한 이야기들 속에 선입견과 고정관념을 벗어나도 재미있는 글쓰기가 가
대전문인협회 회원으로 '상지리에는 까치가 운다', '찻잔 속에 비친 그대', '적색 신호등' 등 3권의 시집을 발간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쳐온 지역의 중견 시인이 소설로 새롭게 태어났다.화제의 주인공은 월간 '문예사조'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등단하고 지난해에는 향토문학진흥공로상을 수상하기도 했던 시인 전인철씨.그동안 발간한 여러 시집을 통해 인간의 내면적 갈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