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4월 29일 국책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사회이동성 복원을 위한 교육정책의 방향’이란 보고서를 통해 교육이 더 이상 계층이동의 사다리 역할을 하지 못하고 오히려 계층 대물림의 통로로 전락했다는 분석결과를 내놨다. 본인의 타고난 능력보다 부모의 경제력과 정보력 등 외적인 요인이 크게 작용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러한 평가가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지만 충격적이지 않을 수 없다. 자라는 세대를 위한 미래경쟁력인 교육에서 조차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지 못한다면, 우리의 미래는 어떻게 변화하고 발전해 나갈지 심히 우려스...
황교안 국무총리는 10일, 취임 후 첫 군부대 방문지로 연평해전과 북한의 포격도발이 있었던 연평도를 방문하여 군 장병들을 위문하고 지역 주민들을 격려했다. 황 총리는 평화공원을 찾아 조국을 위해 목숨바친 고 윤영하 소령 등 6명의 연평해전 전사자와 고 서정우 하사 등 2명의 연평도 포격도발 전사자의 숭고한 넋을 기리고 연평해전 승전의 주역이었던 해군 고속정과 222전진기지대, 그리고 해병대 연평부대를 찾아 서해 NLL 사수와 경계작전에 여념이 없는 군 장병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황 총리는 "나라를 위해 아낌없이 헌신한 연평해전...
'부자농촌 만들기'에 속도를 내고 있는 청양군의 젊은 농사꾼들이 해외연수를 계기로 한마음으로 결속, 선진영농의 기수가 되겠다고 나서 향후 활동이 기대되고 있다. 지난 9일 청양군농업기술센터에서 가진 '2040 젊은 영농세대 해외연수 보고회'에 참석한 청양지역 20~40대 신지식농업인들이 '농청23'(회장 유병무)이라는 의미 있는 모임을 결성한 것. 이 자리에서 이석화 청양군수는 "고정관념의 틀을 깨지 못한다면 청양농업의 미래는 없으며, 이를 얼마만큼 탈피하고 바꾸느냐가 영농혁신의 열쇠"라고 강조하면서 "여러분이 개척자정신으로 ...
= 청주산업단지가 산업통상자원부와 국토교통부가 공동으로 공모한 ‘2015노후산단 경쟁력강화 사업’에 최종 선정된 가운데 성공여부는 민자유치에 달렸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12일 충북도와 청주시, 청주산단 입주업체들에 따르면 청주산단이 노후산단 경쟁력 강화사업에 선정되면서 향후 10년간 혁신(이노스퀘어) 및 재생(에코스퀘어) 산단 조성에 국비 1066억원, 지방비 783억원, 민자 4379억원 등 총사업비 6183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이는 청주산단을 최첨단 산업위주의 혁신·재생산단으로 새롭게 조성하는데 들어가는 총사업비 61...
문화적 다양성에 대한 인정과 배려, 존중이라는 사회적 분위기 조성 방안을 모색하는 ‘다문화 사회 수용과 이해를 위한 전략’ 세미나가 10일 금산다락원 대공연장에서 충남도 다문화가정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관련기사 12·13면 금산군이 주최, 충청투데이가 주관하고 충남도가 후원한 이날 세미나는 충남도 다문화 정책발표와 금산군 다문화 성공사례 발표를 시작으로 각계 전문가들이 모여 다문화 사회의 수용과 이해를 위한 주제발표 및 종합토론이 진행됐다. 세미나 발제자로 나선 공주대학교 이병희 교수와 충남여성정책개발...
충남도가 호남고속철도 KTX 공주역을 ‘백제 세계유산 관문’으로 집중 육성한다. 도는 역사(驛舍)에 백제 문화가 흐르고, 세계유산으로 이름 올린 공주·부여 백제역사유적지구와의 연계성을 강화해 지역 성장거점화 속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도에 따르면 우선 한국철도공사, 공주시·부여군 등과 손잡고 공주역을 ‘백제 테마역’으로 조성하는 방안을 찾는다. 공주역 주요 공간을 백제 관련 예술품이나 문양 등으로 장식하고, 고객 참여형 전시 공간 마련을 검토한다. 또 백제 왕·왕비 코스프레, 백제 액세서리 만들기 등 체험 프로그램을 개발...
충남대 총장 선출과 관련 규정 개정 최종안이 구성원간 내홍으로 도출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규정 개정위원회 위원들의 잇따른 사퇴로 진통이 커지고 있다. 12일 충남대 관계자 등에 따르면 총장임용후보자 선정과 관련 규정 개정위원회 위원들의 잇따른 사퇴로 위원회가 공석 사태를 빚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규정 개정위원회는 각 단체 추천으로 교원 3명, 직원 2명, 대학 본부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돼 지난 4월 1일 공식 출범했다. 하지만 최근 위원 가운데 교원 3명 중 2명이 잇따라 사퇴하면서 현재 교수협의회는 대체 인원을 다...
새누리당 원내대표에 원유철 전 정책위의장이 단독 지원하면서 사실상 확정될 것으로 보인다. 당내 계파갈등 봉합을 위해 합의 추대 형식이 유력한 가운데 유 의원이 충청권을 비롯한 지역에 미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수도권 비박(비박근혜)계 4선 의원인 원 의원은 12일 오전 국회 새누리당 원내행정국에서 단일 후보로 등록했다. ‘러닝메이트’ 격인 정책위의장 후보는 부산 출신의 김정훈 의원이 낙점됐다. 이는 내년 총선에서 가장 불안한 지역으로 꼽히는 수도권과 부산 지역 의원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조합인 것으로 전해졌다. 원 의원...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추가경정예산안 세부사업 4건 중 1건꼴로 문제가 있다는 국회예산정책처의 지적이 나왔다. 12일 국회예산정책처에 따르면 145개 추경 세부사업에 대한 분석 결과 36개 사업에서 45건의 문제점이 파악됐다. 우선 이 가운데 16건은 연내에 집행되기 어려운 것으로 지적됐다. 연내 집행 가능성을 추경의 중요 요건으로 규정하고 있는 국가재정법 관련 조항의 취지에 어긋난다는 것이다. 총 684억원이 증액되는 감염병 예방관리 사업 중 구매 대금 555억원이 책정된 항바이러스제는 실제로는 내년에 필요한 약품이며, 농어촌...
=충남도의회 새누리당과 새정치민주연합간 감정의 골이 또 다시 깊어지고 있다. 지난 9일 제280회 임시회 1차 본회의를 통해 일명 ‘안희정 특위’로 불리는 도정 및 교육행정 주요정책 특별위원회 구성이 통과(재석인원 37명 중 찬성 26표, 반대 9표, 기권 2표)됐지만 새정치연합은 이에 반발, 특위 위원직을 사임하며 의장불신임안까지 검토하는 등 특위를 둘러싼 양당간 내홍은 한동안 지속될 전망이다. 새정치연합은 지난 10일 전날 처리된 안희정 특위 구성에 대해 문제가 있음을 지적했다. 도의회 새정치연합 윤지상 대변인은 이날 논평...
대전시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이하 비정규직 센터)가 이달부터 운영됨에 따라 대전의 비정규직 근로자의 처우가 개선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12일 대전시에 따르면 비정규직 센터 개소를 위해 지난해 4월 ‘대전시 비정규직 근로자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조례’를 제정하고 검토를 거쳐 대전도시공사에 입주가 결정돼 지난 1일부터 운영에 들어갔다. 현재 대전지역의 비정규직 근로자 비율은 타 지역보다 월등히 많고 급여 등 처우도 열악한 상황이다. 지난 1월 28일 통계청이 발표한 ‘경제활동인구조사’ 보고서를 살펴보면 대전의 정규직 대비 비...
대전고등학교가 국제고등학교로 무사히 전환될 수 있을지 학교 측의 최종결정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전고는 13일 학교운영위원회를 열고 학생 수 감축을 골자로 한 교육부의 조건부 승인안을 수용할지 최종 결정한다. 교육부는 앞서 국제고 전환을 승인하는 조건으로 대전시교육청과 대전고가 계획한 ‘24학급 600명’에서 ‘24학급 480명’으로 학생 수 감축을 요구했다. 학교운영위에서 이 조건안을 수용키로 결정하면 대전고와 시교육청은 이제 별도의 동의 절차 없이 2017년 개교를 목표로 준비에 들어가게 된다. 하지만 대전고의 국제고 전...
1991년 이후 매년 증가하던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예산이 25년 만에 감소한다. 정부는 지난 10일 국가과학기술심의회를 열고 내년도 연구개발 투자예산을 올해보다 2.3% 줄어든 12조 6380억원을 투자하는 예산 배분·조정안을 심의·확정했다. 정부의 연구개발(R&D) 투자예산이 감소한 것은 1991년 이후 25년 만으로, 지난 10년 동안 연평균 12%씩 증가했다. 이날 확정된 연구개발 투자예산은 국방·인문사회 분야 등을 제외한 19개 부처 373개 주요 연구개발사업 예산으로, 미래성장동력 분야와 중소·중견기업 지원,...
대전 경제계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시 현안사업들을 조기 추진해야 한다는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지난해 세월호참사에 이어 올해 메르스로 직격탄을 맞은 지역경제가 회복하기 위해서는 예정된 대전시 주요 사업들이 신속 추진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는 주장이다. 현재 대전시는 갑천친수구역(5300억원), 엑스포재창조(1조 300억원), 유성복합터미널(2700억원), 안산(8000억원)·평촌지구(1500억원) 산업단지 조성 등 대규모 현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현안사업이 이런저런 이유로 지연되면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추...
메르스 발병에 따른 지역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아산시가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각종 시책을 펼치고 있는 가운데 경기불황 타파를 위한 민간의 참여가 이어지고 있다. (사)외식업중앙회 아산시지부는 메르스로 인해 직접적인 타격을 받은 외식업 활성화를 위해 관내 기업체와의 협조를 통해 회식 문화 장려와 시청을 비롯한 민간 기관·단체·가족 단위 등이 참여하는 릴레이 회식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외식업체에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자발적 참여를 통해 이달 19일까지 10% 할인을 벌이고 있다. 8일 현재까지 가격할...
글로벌 축제인 '보령머드축제' 개막 1주일을 앞두고 서해안 최대의 대천해수욕장이 폭행과 절도 최다 발생 해수욕장이라는 발표가 나와 보령시의 관광객 유치에 비상이 걸렸다. 가뜩이나 메르스 여파로 관광객 감소를 겪었던 보령시가 이번 폭행과 절도 최다 해수욕장이라는 연이은 악재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지난 10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유대운 의원이 각 지방경찰청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해수욕장에서 발생한 범죄는 943건으로 드러났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행사건이 373건으로 가장 ...
홍성군은 올해 하반기 홍주천년 기념사업을 비롯, 22개 신규사업을 발굴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10일 군청 회의실에서 2015년 군정업무 상반기 추진실적과 하반기 추진계획을 보고하는 자리를 가졌다. 이번 보고회는 민선6기 군정의 운영방향을 구상하고 하반기 안정적인 군정을 이끌기 위해 총 20개 실·과·사업소에서 그동안의 업무추진실적 및 하반기 계획을 보고했다. 군은 그동안 추진된 주요사업에 대한 전반적인 재점검과 효율적인 방안을 강구해 충남의 중심 미래 성장기반 구축에 한발 다가서는 기회를 삼는다는 구상이다. 올해 상...
세종시는 16일 세종시청사 앞 광장에서 새청사 개청식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시는 '세종의 미래가 대한민국의 미래다'라는 주제로 새청사 시대 개막 축하와 함께 시민들을 위한 문화행사를 다채롭게 진행할 예정이다. 1부에는 식전행사와 이춘희 시장의 기념사, 시·도 합토(合土) 기념식수, 표지석 제막식 등이 진행된다. 2부는 축하음악회로 꾸며진다. 충남 교향악단의 연주를 비롯해 가수 홍진영과 박미경, 윤형주, 김세환 등이 참가하는 축하공연이 펼쳐진다. 시는 조치원 청사 시대를 마감하고 지난 달 보람동 새청사로 이전했다. 세종=이승...
1. 미래부 이전고시 지연 ‘혼란’정부의지 결여, 정치적 변수 등과 맞물려 ‘멈춤’ 상태를 지속하고 있는 미래창조과학부 등 신설부처 세종 이전고시. 지난 2012년 미래부·해수부 이전 당정협의 이후, 더 이상 논란을 생산해내지 못하는 해묵은 과제로 남아있다.정부의 '눈치보기 식', ‘시간 끌기 식’ 정책기조는 고스란히 국가적 혼란을 가중 시키고 있는 모습이다. 정부 정책노선이 장애를 겪으면서, 이미 세종으로 이주를 감행한 미래부 이전 공무원의 조기정착 불안, 정부조직·지역사회 혼란 등 심각한 부작용이 서서히 시야안에 들어오고 ...
호남고속철도 개통 100일을 맞은 지난 10일 KTX오송역 이용객이 개통전에 비해 22.1%(2038명)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충북도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가 개통한 지난 4월 2일 오송역의 하루 이용객은 9209명에 그쳤지만, 100일 만인 지난 10일 2038명(22.1%)이 증가한 1만 1247명을 기록했다. 지난 100일간 총 이용객은 112만 4719명으로 집계됐다. ▶관련 사설 21면 도는 이런 추세대로라면 내년 오송역 이용객이 연 400만명 이상으로 증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호남고속철 개통에 따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