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10명 중 3명은 일상생활에서 이동에 불편을 느끼는 교통약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인구 약 5164만명의 30%인 1551만명이 교통약자에 해당하는 셈이다. 국토교통부가 전국 단위로 실시한 ‘2021년 교통약자 이동편의 실태조사’ 결과다. 우리나라 전체 인구는 줄고 있는데 반해 교통약자는 늘어나고 있다. 조사기간 인구는 0.1% (6만명) 감소했지만, 교통약자 수는 약 7%(80만명)나 증가했다. 교통약자 이동편의 증진에 보다 신경써야하는 이유다.유형별 교통약자를 위한 맞춤형 이동편의 정책이라야 한다. 고령화 추세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이 휴가 복귀 첫날 기자들과 만나 ‘초심’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의미가 있다. 하지만 초심 강조가 정치적 수사나 현실 외면을 위한 임기응변의 대응이라면 윤 정권에 부메랑으로 작용할 것이다. 정권이 출한지 6개월도 안 돼 초심을 강조한 것은 그 동안 국정 운영에 문제가 있었음을 인식했다는 것으로 그나마 다행스런 일이다. 윤 대통령은 어제 용산 대통령실 청사 출근길 문답에서 복귀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제가 국민들에게 해야 할 일은 국민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라는 그런 생각을 휴
나이가 들어갈수록 병원신세를 지는 일이 많아진다. 병의 치료는 의사의 책임이나 환자의 돌봄은 가족의 몫이다. 가족이나 자녀들은 바쁘거나 멀리 있어 간병할 여력이 되지 않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간병인을 구하는 것이 최선이나 의료보험 적용이 되지 않는 간병비용은 만만치 않다. 그러다 보니 홀몸 노인이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저소득층에서는 간병비가 없어 아파도 입원을 회피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간호간병 통합서비스’, ‘보호자없는 병동’이 지역별로 시행되고 있지만 제한적이어서 간병비용도 의료보험에 포함되도록 공공의료서비스가 강화될 필요가
“농사는 천하의 대본이라는 말은 결단코 묵은 문자가 아닙니다. 이것은 억만 년을 가고 또 가도 변할 수 없는 대진리입니다. 사람이 먹고사는 식량품을 비롯해 의복·주옥의 자료는 말할 것도 없고, 상업·공업의 원료까지 하나도 농업생산에 기대지 않는 것이 없느니만큼 농민은 세상 인류의 생명창고를 그 손에 잡고 있습니다. 우리나라가 돌연히 상공업 나라로 변하여 하루아침에 농업이 그 자취를 잃어버렸다 하더라도 이 변치 못할 생명창고의 열쇠는 의연히 지구상 어느 나라의 농민이 잡고 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농민의 세상은 무궁무진합니다.”매헌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소방청 ‘국민의견 및 칭찬’ 게시판에 진천소방서 구급대원에 대한 감사 글이 올라와 주위를 훈훈하게 하고 있다.8일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달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서 모 씨가 ‘병원으로 이송해주신 박미미 소방대원님과 함께 와주셨던 분들께 감사드립니다’라는 제목으로 글을 남긴 것.서 씨는 글을 통해 "증상이 심해졌으나, 이동 수단이 없어 고민하고 있던 찰나 119에 도움을 청했었다"며 "감사하게도 구급대원분들과 구급차가 도와주러 오셔서 저를 병원으로 이송해주셨다"고 했다. 이어 "처음 뵌 후 가벼운 검사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휴가 중에도 자신의 본분을 잊지 않고 교통사고 현장에서 인명구조 활동한 부부소방관이 귀감이다.괴산소방서 소속 박대준·이한아(사진) 소방장 부부는 지난 5일 오후 4시경 가족과 함께 휴가를 맞아 전남 완도군 보길면 선창리의 한 도로를 달리던 중 할머니를 구해달라는 한 아이를 목격했다. 이에 두 소방관은 연기나는 차량 운전석에 갇혀 있는 할머니(60)를 발견하고 즉시 할머니를 구조해 안전한 곳으로 옮겨 외상평가를 실시했다.아울러 동승한 남아(9)의 이마부에 깊은 열상을 발견하고 평소 차량에 가지고 다니던 라이프
1970년 우리나라 농가 인구는 얼마나 됐을까. 전체 3140만 명의 약 46%가 농가 인구였다. 지금은 어떨까. 전체인구 5180만 명의 4.5% 수준이다. 수치로만 비교해도 1420만 명이 232만 명으로 줄었으니 84%가 감소했다고 볼 수 있다. 이들은 다 어디로 간 것일까. 산업화에 따른 도시화로 너도나도 농촌을 떠나 도시로 몰려갔다. 농촌에 거주하는 사람도, 경작지를 맡아서 농업을 영위할 사람도 현저히 감소했다.이제 누가 농사를 짓나. 농촌을 지켜온 분들의 고령화 현상도 뚜렷하다. 65세 이상 비율을 말하는 고령화율이 19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제9대 대전시의회가 출범한 지 한 달이 지났다. 이상래 대전시의장은 임기 동안 시민과 눈높이를 맞추는 의회가 되기 위한 변화를 선도하겠다는 포부를 내비쳤다. 시민의 눈높이를 강조하는 이 의장은 ‘시민이 떠나지 않는 대전’을 만들기 위해 청년 일자리 창출 등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대책 마련에 힘쓰고 있다. 또 지방의회 의장으로서 지방의회가 독립성을 갖고 완벽한 자치분권 실현하기 위해서는 인사권과 함께 조직편성권 및 예산권 확보가 절실하다고 강조하며 이를 위한 공론화 움직임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제9대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그동안 지지부진했던 충청산업문화철도 건설이 재추진된다.부여군(군수 박정현)을 비롯한 세종시, 공주시, 보령시, 청양군 등 5개 시군으로 구성된 충청산업문화철도 실무위원회가 지난 5일 부여군청에서 열렸다.충청산업문화철도는 보령~부여~청양~공주~세종~조치원을 잇는 총 78.5km 구간에 사업비 약 2조6426억원이 소요되는 국책사업이다. 지난해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는 ‘신규사업’이 아닌 ‘추가 검토사업’으로 반영되는 데 그쳤다. 사업 추진에 전력을 기울여 온 공직자들과 주민들 사이에 허탈감과 실망감이
[충청투데이 송인용 기자] 한국관광공사와 하나투어가 ‘월간 19투어’의 8월 여행지로 보령을 선정하고 여행상품 홍보 및 판매에 나섰다.월간 19투어는 하나투어의 ‘1’과 한국관광공사의 국내여행정보 사이트인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9’를 더해 만들어진 국내 여행 상생협력 플랫폼으로, 매달 ‘이달의 여행지’를 선정해 해당 지역의 관광 정보와 여행상품을 소개한다.이번 8월에는 보령이 여행지로 선정됐으며, ‘2022보령해양머드박람회’ 개최로 주목받고 있는 보령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관광지를 집중적으로 소개한다.또한 월간 19투어 및 하나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농업기술센터는 기후 온난화에 대응해 시험 재배 중인 열대과일 애플망고를 첫 수확한다고 8일 밝혔다.첫 수확하는 애플망고는 과중이 300~400g 정도며, 당도도 15브릭스 이상으로 향과 맛 모두 우수하다.농업기술센터는 2020년부터 애플망고를 도입해 화분에 20주를 시험 재배해 왔으며, 난방비 절감을 위한 겨울철 최저 온도 5℃ 이상 시설관리를 해왔다.망고는 시설재배 농가에서는 노동력이 적게 들어 작목전환에 관심이 높은 대상이지만, 초기 투자비 부담, 재배기술의 부족, 특히 중부내륙 지역에서는 겨울철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우호도시인 튀르키예(옛 터키) 뷰첵메제시를 공식 방문한 천안시 대표단이 최근 ‘제23회 뷰첵메제 문화·예술 축제’ 참석 등을 통해 양 도시의 교류를 더욱 강화하는 성과를 거뒀다.8일 천안시에 따르면 뷰첵메제시의 초청을 받아 방문한 천안시 대표단은 7월 31일부터 8월 8일까지 ‘제23회 뷰첵메제 문화·예술 축제’에 참석해 뷰첵메제시와의 문화·교류체결 12주년을 기념하고 천안흥타령춤축제 2022를 홍보했다.지난 3일에는 튀르키예의 최대 IT산업 단지인 빌리심 바디시에 방문해 양 도시의 스타트업을 소개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