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저출산·고령화 현상은 충청권의 해묵은 숙제다. 출생아 수 감소, 노년인구 증가는 나날이 심화되고 있다. 이는 곧 생산가능인구 감소로 직결된다. 생산가능인구 감소는 경기침체, 성장동력 상실을 넘어 지방소멸을 야기한다.충청권은 ‘생존’을 위한 절체절명의 위기에 맞닥뜨렸다. 현실 타개책은 오로지 정책이다. 그 중에서도 ‘청년 정책’은 최우선 요소로 꼽힌다.◆인구감소는 아닌데… 낙관도 불가통계청에 따르면 최근 5개년(5월 기준) 충청권 인구는 △2017년 546만 7276명 △2018년 551만 278명 △201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지난 4월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 계획안이 발표됐다. 향후 10년간 충청권, 광주·전남권, 부산·울산·경남권, 대구·경북권, 강원 등 지방 대도시권을 중심으로 광역철도망이 구축된다. 메가시티를 추진중인 대전·세종·충북·충남은 충청권 광역철도를 통해 핵심 도시인 대전, 세종, 충북 청주가 한 생활권으로 묶이게 된다. 행정구역으로는 분리됐지만 철도를 통해 경제, 문화, 주거 등을 공유하게 될 것이다. 충청권 메가시티의 핏줄이 될 충청권 광역철도에 대해 알아본다.◆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지난 4월 22일 한국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남는게 없고 손님도 끊겨서 언제까지 버텨야 할지 막막합니다"지난 5일 대전 동구에 있는 한 사우나.입구에서부터 기자를 맞이한 사우나 사장은 텅빈 신발장을 가리키며 손을 내저었다.취재진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는 자영업자의 고충을 직접 체감하기 위해 1일 알바생으로 취업해 이곳을 찾았다. 최근에도 지역에선 목욕탕발 연쇄 감염 사례가 연이어 발생하면서 목욕장업이 그 어느때보다 큰 위기를 겪고 있다.실제 기자가 목욕탕 섭외를 위해 20여군데 전화를 돌렸는데 이중 절반가량은 전화가 닿지 않았다.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상권 다 죽었어요, 학생들이 학교를 안 오는데 무슨 수로 버텨요?”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여전히 대부분의 대학들이 비대면 수업 위주로 학사일정을 진행하면서 대학가 식당가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10일 대전지역 내 대학가 최대 상권을 이루고 있는 유성구 궁동 거리는 이른 오전 시간 한산함을 넘어 적막감마저 감도는 모습이다.대학가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을 몸소 느껴보기 위한 식당 섭외는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식당 수 자체가 믿기 힘들 만큼 줄어 있었고, 대부분의 식당들이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키오스크(무인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내년 6월 치러지는 제8회 지방선거 충남지사선거에 대한 관심이 벌써부터 뜨겁다. 내년 지선이 대통령선거와 맞물린 데다 대통령탄핵 후폭풍으로 기울어졌던 여아 균형추가 맞춰졌고, 여기에 현역인 양승조 지사의 대권 도전 등 변수가 넘쳐나면서 도전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면서다.현재 여당과 야당에서 각각 4~5명이 자천타천 거론되고 있지만, 앞으로 남은 변수에 따라 도전자들의 행보도 크게 달라질 수 있어 정당별 경선 준비단계부터 치열한 눈치싸움이 예상된다.우선 지난 3차례 선거에서 ‘충남도백’ 자리를 지켜온 더불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내년 6월 차기 지사 선거와 관련해 이른바 '빅2'는 더불어민주당 노영민 전 대통령 비서실장과 국민의힘 정우택 전 대표다. 아울러 이종배 국민의힘 정책위의장, 박경국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 신용한 서원대 석좌교수 등의 출마가능성도 점쳐진다.노영민 전 실장은 지난 2019년 1월 비서실장을 맡아 지난해 12월 퇴임한 이후 휴식기간을 갖고 있지만 민주당 안팎에선 그의 출마를 기정사실화하는 기류다. 다만 일각에서는 민주당이 9월 대선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라며 누가 대선레이스를 뛰느냐에 따라 노 전 실장의 출마 결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세종시장 선거가 내년 지방선거 최대 이슈로 떠오를 전망이다. 세종시 건설을 주도한 더불어민주당의 아성이 무너지느냐 아니면 건재함을 과시하느냐가 초미의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당장 민주당 간판 이춘희 시장의 3선 도전은 기정사실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 시장은 지난 2014년부터 2·3대 시장을 지내며,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분위기 확산 등 행정수도 세종 완성을 주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 시장의 불출마 선언 등 예기치 못한 변수가 발생할 경우 당적을 같이한 조상호 현 경제부시장의 출마도 배제할 수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지방선거가 1년 앞으로 다가오면서 괴산군수 자리를 놓고 후보자들은 일찌감치 출마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2022년 6·1 괴산군수 선거 관전 포인트는 민주당 소속 현 군수의 수성이냐 국민의힘 후보의 입성이냐에 있다. 역대 선거에서 무소속 후보가 강세를 보였던 괴산군수 선거에서 이번에도 무소속 후보의 출마와 선전여부에 눈과 귀가 쏠리고 있다.민주당 소속 이차영(60) 군수는 재선 도전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이에맞서 국민의힘 송인헌(65) 전 충북도 혁신관리본부장이 절치부심하며 표밭을 다지고 있고 정성엽(63)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내년 계룡시장 선거의 최대 관심사는 5선 고지 도전에 나서는 최홍묵 시장을 누가 저지할 것이냐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아직 5선 도전에 대한 입장을 밝히지는 않았지만 지역사회와 정치권에서는 이를 기정사실로 여기고 있다.계룡시 탄생의 주역인 최 시장은 민선 1~2기에 이어 4~5기에 당선됨으로써 이미 4선을 달성한 상태다. 최 시장은 2003년도에 계룡시 개청에 중추적 역할로 유리한 입지 구축은 물론 시정을 이끌어 오면서 세계적 가구기업인 '이케아(IKEA)' 유치 등 시정에 대한 성과 등이 부각돼 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17명의 사상자를 낸 광주 재개발 구역 건물 붕괴 사고 이후 지역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구역의 안전 대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대전지역은 노후건축물 비율이 높아 붕괴사고에 있어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기 때문이다.10일 대전시와 지역 부동산 업계 등에 따르면 대전지역은 총 93곳(4월 기준)에서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이 진행되고 있다.이 중 현재 철거작업이 진행중인 곳은 8곳으로 파악됐다.사업장마다 진행상황은 다르지만, 앞으로 주민 이주가 완료될 경우 철거 작업을 진행하는 곳이 더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 논산시 공유재산 부지 내에 민간자본 1조 5000여억원이 투입돼 수소경제 기반이 조성된다. 충남도는 10일 논산시청 회의실에서 논산시, 환경부, 롯데건설, 현대차증권과 ‘논산시 수소경제도시 전환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으로 롯데건설과 현대차증권은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수소충전소 △스마트팜 △자원 재활용 수소 생산 등 신재생에너지 기반 시설 조성에 2030년까지 약 1조 5000억원을 투입, 수소 활용 분야에 초점을 맞춘 수소경제 생태계 조성에 나선다. 수소연료전지 발전사업은 성동 논산일반산업단지(60㎿급),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청투데이 충북본사는 10일 코로나19 방역수칙을 준수한 가운데 본사·지역기자 등이 참석해 한마음 한뜻으로 충청인의 목소리를 대변할 것을 다짐하는 '창간 3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창간기념식에서 이종원 충북본사 사장은 "충청지역민과 함께 쉼 없이 달려오면서 새로운 지역 언론문화를 창출하는 등 많은 성장을 했다"며 "코로나19 등 국내외 정세가 녹록지 않은 위기 상황이지만 제대로 목표를 세우고 노력한다면 100년을 이어갈 튼튼한 언론사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희도 기자 huido0216@cctoday.co.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올해 창간 31주년을 맞은 충청투데이가 창간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선언했다. 충청투데이는 10일 전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본사 지하 1층 청년활동공간 '청춘두두두'에서 31주년 창간 기념식을 개최했다. 기념식은 코로나19(이하 코로나)로 인한 생활 속 거리두기 실천을 위해 최소한의 외부 인사만 초청해 진행됐으며 참석자들은 손 소독과 발열체크, 마스크 착용 등 방역 수칙을 준수했다. 이날 충청투데이 전 직원은 △인본주의를 중시한다 △충청인의 행복을 추구한다 △새로운 문화를 창출한다는 창간 정신을 제창하며 지역 언론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30세 이상 예비군·민방위 등에 대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얀센 백신 접종이 시작된 10일 대전 유성구 봉명동 코젤병원에서 의료진이 백신을 접종하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충청권 농업환경이 크게 바뀌고 있다. 미래 농업의 대안으로 꼽히는 ‘스마트팜(smart farm)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스마트팜은 정보통신기술을 농업 전반에 접목해 작물의 생육 환경을 관리하고 생산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농장을 뜻한다. 현재 충청권 지자체들은 대내외 여건이 급변하고 새로운 변화가 필요한 ‘농업·농촌’의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특히 과거의 농업과 달리 4차산업혁명 기술을 접목시킨 첨단과학기술이 도입된 ‘스마트 농업기술 혁신’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각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 시민들이 ‘K-바이오 랩허브’ 대전 유치를 위해 대정부를 향한 목소리를 높였다.대전사랑시민협의회는 10일 시청 북문 광장에서 27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과 함께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사업인 ‘K-바이오 랩허브(이하 랩허브)’ 대전 유치 촉구 결의대회를 열었다.이날 결의대회에는 허태정 대전시장, 박영순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 위원장, 한재득 대전사랑시민협의회장, 서지원 대전여성단체협의회장 등을 비롯 각계 시민사회단체 대표들 50여명이 참여했다.대전은 바이오분야 벤처기업 600여개, 풍부한 연구 인프라, 유수의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 32년만의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 통과지난해 12월 32년만에 지방자치법 전부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서 ‘자치분권2.0’이라는 새로운 시대가 열렸다.‘이전에 없던 자치분권 권한 강화’를 내세운 새로운 지방자치법 시행이 반년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충청권의 집행기관을 비롯한 집행기관의 감시 역할을 하는 지방의회까지 변화가 기대된다.지방자치법은 지난해 12월 9일 국회의 전부개정안 의결에 이어 지난 1월 5일 국무회의 통과를 통해 문재인 정부의 균형발전과 자치분권 등 국정 목표 달성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지방자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대전열병합발전 현대화사업을 둘러싼 갈등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허태정 대전시장은 10일 대전시청 북문 앞 보라매 광장에서 열린 ‘대전시 복합화력발전소 증설반대 투쟁위원회’ 집회에 방문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열병합발전소 증설문제가 나왔을 때 3개 전제조건을 제시했다”며 “확실한 대책을 내놓치 않으면 찬성할 수 없다, 즉 반대한다는 입장의 표현이었던 것”이라고 말했다.이어 “(대전열병합발전 측은) 아직까지 대책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명확한 대책을 제시하지 않는 상황에서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대전시는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최근 성추문 피해자가 극단적인 선택등 사건이 잇따라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성희롱·성추행 물의를 빚으며 파면당한 한 지방대학 교수와 관련한 법원 판결을 둘러싸고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10일, A대학 및 제보자 등에 따르면, 충남지역의 한 종교법인이 설립한 A대학의 B교수가 동료 여교수를 성희롱하고, 여직원을 성추행 했다는 비위행위의혹이 접수됐다.대학당국은 즉각 진상조사 등 관련절차를 거쳐 B교수를 파면했다. 이에 대해 B교수는 즉각 행정심판성격인 교원소청을 제기했고, 교원소청심사위원회는 해당파면결정이 타당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지난해 4월 박상돈 시장 취임 이후 지속됐던 ‘천안삼거리공원 명품화 사업’과 관련한 시와 의회의 갈등이 극적으로 봉합됐다. 양 측이 그동안의 갈등을 풀고 사업을 본격 추진하기로 큰 틀에서 합의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삼거리공원에는 바닥분수와 특색 있는 테마형 놀이공간이 마련될 전망이다. 박상돈 시장과 황천순 시의회 의장, 정도희 부의장, 김선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유영진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시장실에서 만나 삼거리공원 사업 추진 방향에 대해 합의했다. 참석자들은 “시와 의회가 협치로 천안삼거리공원 재조성 사업을 추진해 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