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최근 과학기술 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공공기관 지정 해제 목소리를 키우고 있다.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 4대 과학기술원의 공공기관 해제 시점과 맞물려 출연연도 공공기관 지정 해제를 요구해 왔던 만큼, 새 변화를 기대하는 분위기로 이어지고 있다.출연연은 2008년 '공공기관 운영에 관한 법률(공운법)'에 따라 기타공공기관으로 분류돼 인력운영부터 예산집행, 기관평가 등 까지 정부로부터 관리 감독을 받았다. 이 과정, 연구현장 곳곳에선 연구개발 특수성이 반영되지 못해 연구환경이 황폐화될 수 있다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지난해 달 궤도 진입에 성공한 우니라나 첫 달 탐사선 ‘다누리(KPLO)’가 이달부터 공식 임무에 돌입한다.이번주까지 시운전을 마무리한 뒤, 달에 관한 정보 수집에 나서게 된다.1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등에 따르면 달 궤도 진입에 성공적으로 안착한 다누리는 이달부터 ‘2023년 다누리 과학기술임무 운영계획’에 따라 본격 임무를 시작한다.달 궤도선 내 6개 탑재체를 운영하면서 과학관측데이터 수신 및 기술검증 시험을 수행한다.6개 탑재체는 △고해상도카메라(한국항공우주연구원) △광시야편광카메라(한국천문연구원) △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과학 행사가 올해 대전에서 연중 이어질 전망이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1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에서 대덕특구 50주년 기념행사 추진위원회 출범식을 개최했다.추진 위원회 공동위원장으로는 오태석 과기정통부 제1차관과 신용현 전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원장이 맡았다.이어 강병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 박신용 충청투데이 대표이사 등 전문가 20명으로 구성했다.이날 추진 위원회는 출범식부터 각종 아이디어 제안 및 토론을 펼치면서 본격 기념 행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계가 대덕연구개발특구 50주년을 기점으로 국가 전략기술과 미래 신기술 확보 등 새로운 도약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은 30일 대전컨벤션센터(DCC)에서 ‘2023년 연구개발특구 신년인사회’를 개최했다.이번 행사는 올해로 50주년을 맞는 연구개발특구의 지난 노력과 성과를 되돌아보고, 향후 50년을 준비하면서 새 도약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이날 인사회 화두로는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한 과학기술의 역할’이었다. 전 세계적 경기침체 우려와 글로벌 기술패권 경쟁 심화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을 비롯한 4대 과학기술원에 대해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했다.이에따라 4대 과기원은 일반 대학과 마찬가지로 공공기관으로서가 아닌 교육기관으로서 유연하게 운영되면서 연구 자율성이 보다 강화될 전망이다.특히 그동안 세계 석학을 유치하거나 박사후연구원을 채용하는데 걸림돌이 됐던 총액인건비 등의 규제가 풀리는 등 다양한 기대감이 나오고 있다.30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이날 개최된 기획재정부장관 주재 공공기관운영위원회에서 한국과학기술원 등 4개 과학기술원의 공공기관 지정을 해제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분원으로 불리는 ‘지역조직’을 규정에 따르지 않고, 임의로 설치해 운영해 왔다는 사실이 감사 결과 드러났다.25개 출연연을 소관하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까지 그동안 출연연 지역 조직에 대한 관리 감독이 부실했던 것으로 나타나면서, 조직 운영 관리에 대한 재정비가 요구되고 있다.지난해 감사원은 25개 출연연구기관 중 감사 중점별 취약기관을 선별해 집중 점검이 필요한 기관 10곳(지역조직 다수 보유기관 4곳 포함)을 선정, 감사를 실시했다.그동안 감사원에선 연구개발 집행 분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과학기술분야 공공기관들의 청렴도가 전년대비 일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원자력안전규제전문기관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은 지난해 종합청렴도 3등급에서 올해 2등급으로 상승했다.청렴체감도와 청렴노력도 부분에서 모두 2등급을 달성했다.국내 유일의 원자력연료 설계 및 제조를 수행하는 한전원자력연료는 지난해와 동일한 종합청렴도 2등급을 기록했다.연구관리 전문기관인 한국연구재단은 지난해 2등급에서 올해 두 단계 하락한 종합청렴도 4등급을 기록했다.청렴노력도 부분에서 2등급을 기록했지만 체감도에선 4등급을 부여 받았다.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내 과학기술계 대표 박람회로 꼽히는 ‘대한민국 과학축제’가 올해 대전에서 개최된다.그동안 수도권에서만 개최 돼 왔던 과학축제. 대덕특구 50주년을 기념해 대전 개최가 확정되면서, 다양한 과학소통 프로그램을 통한 과학 문화 확산 등이 기대되고 있다.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023년 대한민국 과학축제’ 대전시 개최 계획에 따라 세부 계획을 논의하기 위한 기획 회의를 열었다.대전관광공사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1차 회의에선 과기정통부, 한국과학창의재단, 대전시, 과학문화민간협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에 연고를 둔 물리학자 MIT 최순원 교수가 ‘양자정보기술개발’에 대한 핵심연구를 세계적 학술 논문지에 잇따라 발표해 화제다.최 교수는 19일 Nature지를 통해 양자시뮬레이터와 양자컴퓨터의 정확도 및 신뢰성을 검증할 수 있는 기술을 캘리포니아 공과대학 실험연구팀과 공동으로 개발해 발표했다.이번 연구는 많은 입자들이 모인 양자역학적 시스템에서 나타나는 무작위성(randomness) 속에서 일정한 통계학적 패턴이 숨어 있음을 밝혀냈다. 이를 역으로 활용해 양자시뮬레이터의 특성을 측정할 수 있는 알고리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전시가 ‘과학기술문화 생태계 활성화’와 관련된 실태 조사에서 아쉬운 성적표를 받았다.과학수도를 지향하고 있는 대전시 입장에선 과학문화 인프라 기반을 시급히 마련해야하는 숙제를 떠안게 됐다.최근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정책연구과제로 ‘2022 전국 과학기술문화 활동 실태조사’를 실시했다.공공재원으로 과학기술문화활동을 수행하는 전국 296개 기관을 대상으로 자원(예산), 인프라, 프로그램 등을 조사했다.우선 전국 17개 시도와 각 교육청의 과학기술문화 사업 예산 현황을 조사한 결과 대전 지역은 중위권에 머물렀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하 NST)가 ‘대덕공동관리아파트’ 부지 활용 방안을 또 다시 손봐야 할 처지에 놓였다.지난해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서 제외된 이후 새 활로 마련이 요구되는 상황 속, 용역을 통해 마련된 해법마저 활용될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사실상 활용방안을 원점부터 재검토하는 수순을 밟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18일 NST 등에 따르면 대전시와 지역 과학계는 최근 공동관리아파트 부지 활용 방안을 찾기 위해 TF를 구성했다.대전시와 NST, 부지 소유 기관(원자력연·표준연·화학연 등)은 이날 한국표준과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민 4명 중 1명은 올해 경쟁력이 필요한 기술로 ‘첨단 바이오’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17일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에 따르면 만 19세 이상 성인 8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25.4%가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첨단 바이오를 선택했다.이어 인공지능(24.9%), 우주·항공·해양(20.4%), 수소(8.9%), 사이버 보안(6.4%), 첨단로봇·제조(6.1%) 등 순으로 집계됐다.연구원은 첨단 바이오 분야 중에서도 한국의 ICT기술을 바탕으로 한 ‘합성생물학’ 분야가 성장 가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연구현장 종사자들의 처우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누리호 발사 성공 이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처우 문제가 수면 위로 떠오른 뒤, 과학기술계 전체 종사자들의 노동조건 및 처우를 상향평준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흘러나오고 있는 것이다.연구진 뿐 아니라 연구현장 노동자들까지 한목소리를 내며 현재 과학기술계에선 적잖은 진통을 겪고 있는 상황.17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시설지원직 노조원들은 카이스트 본관 앞에서 처우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 선포식을 진행했다.이들은 교통비를 일반직과 같게 지급할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3축 체제로 확정된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에 대한 각 지자체들의 계획이 상반기 내 공개될 예정인 가운데 대전시의 사업이 정부 구상안에 어느정도 반영될지 주목을 끌고 있다. 지난해 ‘대전-경남-전남’ 3축 체제를 이룬 우주산업클러스터 조성사업. 올해부터 각 지자체의 정부 제안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향후 관건은 각 지자체들의 사업계획이 예비타당성(예타) 조사 대상으로 선정될지, 3축의 사업 범위가 각각 얼마나 포함될지 여부다.3축이 완성됐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제2 연구단지’ 조성안이 노후화, 산업용지 부족 등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떠앉고 있는 숙원과제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떠오르고 있다.현재 ‘국가산업단지 지정을 통한 대덕특구 편입’이라는 전략을 마련한 상태지만 타 지자체 간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 속, 결실을 맺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앞서 대전시는 과기정통부와 협의를 통해 국가산단 조성 제안서를 국토부에 제출했다.국토부 공모로 진행되는 국가산단 지정은 대전을 비롯한 인접 도시인 충남 홍성 등 전국 19곳에서 제안서를 제출해 유치경쟁을 펼치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대한민국 과학기술 1번지’ 대덕연구개발특구(대덕특구)가 공간·기능적 대전환을 통해 다시한번 미래성장 발판을 마련한다.50년의 역사를 지니고 있는 대덕특구는 그동안 우수한 연구성과와 기술사업화 등을 통해 괄목한 만한 성장을 이뤄냈다.실제 최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이 발간한 ‘2020년도 연구개발특구 조사 보고서’를 보면 대덕특구의 성장세가 눈에 띄게 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먼저 대덕특구 입주기관 현황을 분석한 결과 2005년 752곳에서 2020년 2347곳으로 크게 증가했다.늘어나는 입주 기업 수 만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이 대덕연구개발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아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통해 조직을 재정비하고, 새로운 연구과제 선정, R&D 혁신체계 강화 등 각 연구원의 임무와 역할을 재정립하는 등 혁신성장 전략을 구사한다.각 연구기관은 최근 연구·경영운영 계획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글로벌 기술 선도를 향한 경영 혁신에 역량을 집중할 것을 예고한 상태.우선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주한규 신임 원장 체제에서 원자력을 이용한 탄소 중립과 국가 에너지 안보에 중점을 둔 연구 활동에 나설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정보통신(ICT) 및 융합 전략기술분야의 핵심원천 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활동에 역량을 집중키로 했다.방승찬 ETRI 원장은 12일 대덕특구 기자단을 대상으로 간담회를 열고, 임기 동안 펼칠 핵심 연구와 경영 계획을 소개했다.방 원장은 "정부의 12대 국가전략기술에 ICT 비중이 큰 만큼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전략·원천기술 확보에 주력하고자 한다"며 "특히 그동안 우리 연구원이 시스템 기술 확보에 치중해 왔다면, 앞으로는 원천·부품기술을 우선 확보하면서 이를 시스템으로까지 이어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 핵심 광물 확보와 우주자원 탐사·개발 등 올해 중점 업무 방향을 제시했다.특히 핵심광물 발굴·재활용 연구를 지질자원연의 최우선 과제로 지목하고, 이를 통해 연구원을 한층 더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이 원장은 10일 취임 1주년을 맞아 대덕특구기자단 간담회를 열고 "지난 70여년 동안 우리 연구원은 핵심광물에 대해 연구를 해왔다"면서 "앞으로 세계 배터리 시장의 경쟁 등에서 핵심광물 확보 기술의 원천공급자로 중심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앞서 연구원은 대대적인 조직개편을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원장이 올해 가장 중점 사안으로 ‘누리호 3차 발사(오는 5월 예정)’를 꼽으며 모든 역량을 쏟겠다고 다짐했다.이와함께 최근 불거진 조직개편 문제와 연구진 처우 개선, 우주항공철 설립에 따른 항우연 역할 등에 대한 입장을 표명했다.이 원장은 9일 가진 대덕특구 기자단 간담회에서 올해 최우선 과제로 ‘누리호 3차 발사’를 꼽았다.그는 "올해 핵심은 누리호 3차 발사다. 차질이 없게끔 가능한 선에서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다"며 "3월 말 정도에 발사 운영 조직이 별도로 구성이 되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