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8일부터 이번달 15일까지 대전시청에서 열리는 사진전 ‘1952년, 그 여름의 대전’에 다녀왔다. 이번 전시에 소개된 사진은 6·25 전쟁 당시 참전했던 미국인 토마스 휴튼 상사가 찍은 사진으로 휴튼 상사의 외손주인 뉴튼 대령이 지난 6월에 대한민국 육군에 사진을 기증했다. 뉴튼 대령은 현재 미8군 1지역대 사령관이기도 하다. 뉴튼 대령은 외할아버지 유품에서 이 사진들을 찾았다고 한다. 기증 받은 사진은 육군정보기록단이 대전광역시에 협조요청을 했고, 원본 파일을 받아 철저한 고증절차를 거쳐 대전시 문화재 종무과와 대전... [충청투데이]
지난 주말, 충남 금산군 역평리 백암산에 위치한 대전지방보훈청에서 '우리 고장 현충시설'로 선정한 '600고지전승탑'에 다녀왔다. 백암산은 6·25전쟁에서 패배한 후 퇴로가 막힌 빨치산과 그 동조자들이 집결하여 이 산을 요새화하였는데 이들을 토벌하기 위한 토벌대와의 밀고 당기는 격전으로 양쪽을 합쳐 모두 2563명이 목숨을 잃었다. 빨치산 2287명이 사살되고, 1025명이 생포되어 금산의 치안을 확보하였다. 6·25직후 5년간 공비 토벌 작전으로 민·경·군의 호국용사들이 피를 흘리며 격전을 벌인 육백고지 기슭에서 276명(민... [충청투데이]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한 설동호 대전시교육감님을 지난 19일 만났다. Q. 대전 학부모들의 교육감 재신임을 받으셨습니다. 먼저 축하드립니다. 평소 학생들이 궁금해 하는 내용 위주로 질문 드리겠습니다. 두발 문제를 좀 더 자율적으로 했으면 좋겠다는 의견이 있습니다. A. 두발이나 용모는 학생들의 개성과 정체성을 표현하는 중요한 수단이라 생각하며, 일률적이고 강제로 제한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습니다. 현재 학생, 학부모, 교원 등의 의견을 수렴하여 규정을 정하고, 정해진 규정에 따라 생활지도가 이루어지도록 하고 있습니다... [충청투데이]
본 기자는 지난 주말에 유성구 궁동네거리에서 가족과 함께 신호를 기다리다 앞 자동차에서 불이 꺼지지 않은 담배꽁초를 차 밖으로 던져서 버리는 것을 보았다. 바로 옆에서 신호대기 중인 차의 창문이 열려져 있었기 때문에 하마터면 차 안으로 담배꽁초가 들어갈 뻔한 아찔한 일이었다. 이에 따라 본 기자는 갑천대교부터 궁동네거리까지 한밭대로의 쓰레기 상황이 어떤지 차를 타고 이동하면서 살펴보았다. 2㎞ 정도 되는 구간인데 거리에는 수많은 담배꽁초가 버려져 있었고 신발, 옷, 라이터, 일회용품까지 여러 가지 쓰레기들이 많이 쌓여있었다. ... [충청투데이]
최근 연일 계속되는 폭염경보 속에 찌는 듯한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대전시가 폭염 피해를 막기 위해 폭염대응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무더위 쉼터 운영 활성화, 노인 등 취약계층 집중관리, 농업과 건설작업장 등 피해관리, 주요 교차로 주변 그늘막 쉼터 설치 등의 폭염 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호응을 얻은 주요 교차로의 그늘막 쉼터도 개선된다. 대전시는 주요 지점 80곳에 디자인·안전성이 개선된 파라솔 형태의 그늘막을 설치했다. 연일 폭염 속에 횡단보도 등 도심 곳곳에 설치된 우산 형태의 그늘막 ... [충청투데이]
와! 여름이다. 최근 폭염주의보와 폭염경보가 연이어 발령되면서 이른 피서를 다녀오는 사람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도심 가까운 곳에서 여름을 즐길 수 있는 산림욕장을 소개하고자한다. 바로 대전근교에 위치한 상소동 산림욕장이다. 만인산과 식장산 자락의 중간지점에 위치한 상소동 산림욕장은 2003년에 개장하여 지금까지 많은 관광객들의 관광명소가 되고 있다. 자연체험과 휴양을 할 수 있는 각종 시설이 조성되어 있고, 봄부터 가을까지 수많은 야생화를 감상할 수 있으며 가벼운 마음으로 찾아와 산책, 등산, 휴양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충청투데이]
대전 동구에 사는 A씨는 작은 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1년쯤 전부터 출입문 앞 작은 테라스에 고양이가 매일 찾아와 안쓰러운 마음에 밥을 주기 시작했는데, 지금은 3~4마리에 새끼고양이 까지 10마리의 고양이에게 밥을 주는 캣 맘이 되었다고 한다. "처음에는 안쓰러워 밥을 주기 시작했는데, 이제는 고양이들이 너무 많아지고, 손님들도 싫어하시는 분들도 계셔서 어찌해야할지 고민이 많아요." 캣맘은 고양이를 뜻하는 캣(cat)과 엄마를 뜻하는(mom)의 합성어이다. 길고양이를 돌봐주는 사람들을 이르는 말인데, 캣 맘들은 안쓰러운 마음... [충청투데이]
대전 대덕구 읍내동 북쪽의 산기슭에 자리 잡고 있는 회덕향교는 과거 선비들이 후학을 길러내고 선현들의 제사를 모시던 공간이다. 회덕향교에는 기본적인 교육을 위한 강학공간인 명륜당, 성현들의 덕을 기리기 위한 제사 공간인 대성전과 동무, 서무가 있다. 명륜당은 학생들에게 강의하는 강당으로 실내의 사면 벽에는 교육지침이나 향교의 연혁 및 중수기 등을 적은 글을 걸어놓았고 대성전에는 중국의 공자를 포함한 5성과 송조 4헌, 한국 18현 등 모두 27위의 선현들이 모셔져 있다. 매년 음력 2월, 8월의 상정일에 석전제를 지내고 매월 ... [충청투데이]
여성들의 안전을 위협할 수 있는 택배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여성안심택배 서비스'가 2013년 서울시를 중심으로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다. 2018년 대전 동구는 여성친화사업 일환으로 "여성이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대동과 자양동에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을 설치했다. 현재 대전시는 여성안심택배 시설이 많이 부족한 편이다. 특히 동구는 주택가와 원룸이 밀집되어 있어 무인택배보관함이 절실히 필요한 실정이다. 이용방법은 비교적 간단하다. 택배를 시킨 곳에 설치된 여성안심택배 보관함에 물건이 배송되면 모바일 메신저로 도착 장소와 사... [충청투데이]
대전 근교에 예쁜 풍경을 접할 수 있는 대동벽화마을과 하늘공원을 찾았다. 동심과 낭만이 가득한 대동벽화마을과 하늘공원은 대동교 동쪽으로 지금의 대동오거리 부근에 있었던 한밭들의 동쪽에 있는 마을이라 하여 대동이라고 불렀는데, 6·25전쟁 때 피난민들이 모여 만들어진 마을로 대전시에서 제일 고지대에 위치하고 있다. 2000년대 넘어서도 대동은 낙후된 동네로 남아 있었는데, 2008년 도시재생사업에 선정되어 '무지개 프로젝트' 일환으로 낙후된 달동네를 대동벽화마을과 하늘공원으로 변신시켰다. 골목골목을 돌아보면 벽화들이 마을을 아름... [충청투데이]
7일 오후 5시경, 대전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거리에는 주말을 맞아 시내를 찾은 시민들로 가득하다. 그 사이로 각종 홍보용 전단지를 나누어주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배포된 전단지는 바닥에 나뒹굴고 있거나 길거리에 비치된 쓰레기봉투에 구겨져 있다. 길거리뿐만 아니라 전봇대 등에도 광고용 스티커를 붙였다 떼어낸 흔적이 많았다.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법률(약칭 옥외광고물법)에는 '전단지를 배포하기 전에 관할 구청에 허가 또는 신고해야한다'라고 규정하고 있다. 구청에 신고하지 않고 ... [충청투데이]
1920년 청산리 전투에서 일본군을 대파해 승리를 이끈 장군이 있다. 이 장군은 백야(白冶) 김좌진 장군이다. 장군은 10대였을 때 자신 소유의 노비들을 풀어주고 땅을 나누어 주었으며 20대에는 근대교육운동을 전개하였다. 그리고 만주독립운동 시절 북로군정서 사령관이 되어 청산리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다. 본 기자는 지난 7일, 김좌진 장군의 독립운동 발자취를 따라서 충남 홍성군 갈산면에 위치한 생가지를 탐방하였다. 생가지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76호로 지정된 현충시설이다.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들어가면, 먼저 깔끔한 기와집의 생가... [충청투데이]
6월 20일, 대전가오중학교 1학년 학생들은 학생들의 미래 진로탐색과 진로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전의 문화재를 탐구,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처음으로 방문한 곳은 유회당이다. 유회당과 기궁재는 권이진 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건물로 보문산 남쪽 기슭 아늑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다. '유회'는 부모를 생각하는 효성스러운 마음을 늘 품고 싶다는 뜻으로 제사를 지내는 곳과 집, 문집이 보관되어있는 판각이 함께 자리 잡고 있다. 옛날에 판각에서 문집을 도둑맞은 적이 있어서 현재는 유회당 안쪽 다른 건물로 옮겨졌다고 한다. 유회당에... [충청투데이]
대전대덕연구단지는 정부출현기관과 공공기관 및 투자기관, 국공립교육기관, 그리고 1000곳이 넘는 기업이 입주하여 우리나라 최대 과학산업단지의 면모를 갖추고 있는 곳이다. 연구단지 주변은 출퇴근 시간뿐만 아니라 식사시간이 되면 많은 사람들의 이동으로 인근 도로가 막히는 현상이 자주 발생하는데 특히 횡단보도와 신호등이 없어 사고의 위험이 높은 곳이 있다. 유성구 신성동에 위치한 애경종합기술원앞 사거리가 바로 그곳이다. 사거리를 중심으로 주변에는 애경종합기술원과 대림산업연구소와 한국기계연구원, 자운대 부대와 크고 작은 기업체가 혼재... [충청투데이]
"하루가 어떻게 가는지도 모르게 매일매일이 즐거워요. 복지관에서 운영하는 다양한 프로그램 덕분에 건강도 훨씬 좋아진 거 같아요." 지난달 29일 대전 동구 용운동종합사회복지관에서 만난 이모 할머니는 소감을 전하며 환하게 웃으신다. 무료한방서비스, 안마서비스, 이미용 서비스 등 어르신들이 좋아할만한 프로그램과 저렴하게 제공되는 점심식사 덕분에 복지관을 이용하는 노인분들의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 통계청에서 발간한 ‘장래인구 추계’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2000년에 이미 고령화 사회에 진입했고, 2018년 고령사회... [충청투데이]
6월 30일, 충북 청주시 미원면에 자리한 자연휴양림 옥화리조트에서 새터민 학생들을 위한 1박 2일 여름학교가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현장 취재를 나갔다. 이번 새터민 여름학교는 (사)미래를 위한 사랑나눔협회(회장 이영철)에서 주관하고, 대전봉사체험교실(회장 권흥주)에서 협찬해 만들어진 자리이다. 충청권에 자리한 새터민을 위한 시설인 ‘금강대안학교’와 ‘동서남북쉼터’ 소속 학생들 약 90여명은 소나무가 울창한 숲속에서 물놀이도 즐기고, 저녁엔 바비큐 파티와 장기자랑으로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저녁식사 후 진행된 장기자랑 시... [충청투데이]
스마트폰을 보며 길을 걷는 사람들을 일컫는 스몸비(스마트폰과 좀비의 합성어)라는 용어는 이미 사람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다. 스마트폰 사용이 보편화되면서 편리함 뒤에 숨겨진 여러가지 부작용이 많지만 특히 안전문제가 심각하다. 행정안전부의 발표에 따르면 보행 중 전체의 33%가 스마트폰을 사용한 경험이 있고 횡단보도 횡단 시에는 전체의 26%가 사용한 경험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최근 5년간 스마트폰 관련 교통사고는 2.2배 증가, 보행자 관련 사고는 1.6배 증가하였으며 사고가 발생한 연령대는 20대 이하 청소년의 비율이 40.... [충청투데이]
최근 여성들을 대상으로 하는 범죄가 날로 늘어나고 있다. 각종 매체를 통해 접하는 사건 사고는 많은 사람들을 두려움에 떨게 한다. 본 기자도 고등학생이기에 야간자율 학습이 끝나면 밤늦게 귀가하게 되는데 어두운 길을 지날 때마다 두려움을 느낄 때가 많다. 통학버스나 부모님의 차로 귀가하는 학생들도 많지만 도보로 통학을 하는 학생들도 많다. 오늘은 여성들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대피할 수 있는 '여성안심지킴이집'을 소개하고자 한다. '여성안심지킴이집'이란 24시간 편의점을 활용해 위급한 상황에 처한 여성들의 대피와 안전한 귀가... [충청투데이]
6월은 호국보훈의 달이다. 19년 만에 대전현충원에서 개최된 제63회 현충일 추념식을 성공적으로 이끈 국립대전현충원 권율정 원장님을 만났다. Q. 열린 현충원, 밝은 현충원은 무엇을 의미하나요? A. 국립대전현충원은 국민 누구나 즐겨 찾아오는 호국공원이란 의미에서 ‘열린 현충원’ 이고, ‘밝은 현충원’의 의미는 국가를 위해서 더 큰 희생과 공헌을 하신 분들의 정신을 계승하여 국가 발전의 원동력, 근본, 기본, 초석, 중심으로 나아가야 한다는 점입니다. Q. 원장님에게 현충원이란 무엇인가요? A. 아마도 저의 모든 것인 듯합니다... [충청투데이]
2018년 6월 18일(음력 5월 5일)은 단오절이다. 단오절은 우리나라 4대 명절중 하나로서 모내기를 끝내고 풍년을 기원하는 천중절 또는 수릿날이라고도 한다. 단오절 축제는 2005년 유네스코에 세계무형유산으로 선정된 강릉 단오제(중요무형문화제 제 13호)가 유명하다. 대전에서도 16일, 단오절을 맞아 단오 국악한마당이 유림공원 야외상설무대 잔디광장에서 진행되었다. (사)한국국악협회에서 주최하였고, 300여명의 문화예술인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여 공연을 하였다. 그중 단심줄 놀이는 역대 최고인원인 250명이 참여하여 보는 재미... [충청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