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국회의원과 대전시장 후보 등에 법인자금으로 쪼개기 후원을 한 지역 건설사 대표가 항소심 첫 공판이 진행됐다.9일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정치자금법 위반죄로 1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은 지역 건설사 대표 A 씨 등 항소심 첫 공판에서는 후원금을 법인자금에서 융통한 사실이 업무상 횡령인지 여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측이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검찰은 “법인자금 5000만원을 보관하던 중에 이를 정치자금으로 기부한 만큼 회삿돈을 횡령한 사실이 있다”고 주장했다.반면 A씨 측은 “동문 모임에서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사회적 거리 두기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사회활동이 줄어들면서 생활 범죄 신고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9일 대전 경찰 등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말 기준 관내 112 신고 건수는 3만 3000여건으로 집계됐다.지난해 평균 신고 건수보다 6.9%(3만 5400여건) 줄었다.살인·폭력·절도 등 중요범죄 신고 건수도 감소했다.지난해 1만 1218건에서 올해 1만 705건 수준이다.특히 매년 8월이면 시민들의 야외활동 증가로 여름철 112 신고건수가 급증하는 시기지만 올해는 전년대비 7% 감소한 것으로 확인됐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결혼식을 앞둔 예비신부 정 모 씨(29)는 요즘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코로나19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됨에 따라 코앞에 둔 결혼식을 또 연기해야 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1년여 동안 준비한 결혼식으로 지난 2월 이미 한차례 연기했건만 7개월 후인 9월 결혼식마저 또 다시 연기해야할 상황인 것이다. 실망도 크고, 금전적인 손해도 많다보니 시도 때도 없이 울화가 밀려오면서 신경질적이고 예민해져 간다. 하소연할 곳도 없어 속으로만 삭여 왔는데 설상가상 얼마 전부터 속이 메스껍고 가슴이 답답한 몸의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위암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발생률이 높은 암으로 2017년 국가암등록사업 보고서에 따르면 연간 2만 9685명이 위암 진단을 받았으며 국내 남성에서는 암 발생률 1위, 여성에서는 암 발생률 4위를 차지한다.위벽은 점막층, 점막하층, 근육층 및 장막층으로 구성되어 있고, 위암은 음식물과 닿는 점막층에서 발생한다. 침윤 깊이에 따라 조기 위암과 진행성 위암으로 구분되는데 조기위암은 전이가 거의 없으며 적절한 치료를 받으면 완치가 가능하다.반면 진행성 위암은 림프절이나 간, 폐, 뼈 등 주변 장기로 전이될 수 있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전에서 음주운전 승합차에 들이 받힌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8일 대전 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2시 40분경 대전 동구 판암동 한 네거리에서 좌회전하던 A씨의 승합차와 B씨의 오토바이가 정면충돌 했다. 이 사고로 오토바이 운전자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승합차 운전자 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 취소 수준(0.08% 이상)인 상태에서 음주운전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를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입건해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선정화 기자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음주운전을 하고 사고까지 낸 운전자보다 동승자에게 더 무거운 형이 선고됐다.8일 대전지법 형사5단독 박준범 판사는 음주운전을 하고 사고를 낸 A씨에게 벌금 800만원, 동승자 B씨에게는 징역 4월의 실형을 각각 선고했다.여성 A씨는 지난해 9월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세종시 한 도로를 지나다 다른 승용차를 들이받아 2명을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A씨는 당시 혈중알코올농도 0.110% 상태에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조사됐다.당시 차량에는 남성 B씨가 함께 타고 있었지만 사고가 나자 B씨는 곧바로 현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대학병원 전공의들이 일단 의료 현장에 복귀는 했지만 집단행동에 대한 불씨가 여전히 살아 있다.8일 의료계 등에 따르면 병원들마다 복귀 여부를 놓고 전날 늦은 밤까지 혼선이 빚어졌지만 대전 지역 전공의들은 전원 복귀했다. 전공의들이 집단 휴진에 나선지 18일 만이다.이번 전공의들의 복귀는 대한전공의협회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 차원이 아닌 각 지역 병원별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이뤄졌다.앞서 대전협 비대위는 전날 간담회에서 이날 오전 7시부터 전공의 단체행동 수준을 1단계로 낮추겠다고 밝히면서 대전협 비대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하다 시내 버스를 들이받은 40대 운전자가 경찰에 붙잡혔다.8일 대전 둔산경찰서는 도로교통법 위반 등 혐의로 A(42)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A씨는 전날 오후 10시 55분경 대전 서구 한 네거리 인근에서 자신의 포르테 승용차로 후진하다 정류장에 정차해 있던 시내버스를 들이받은 혐의다.버스 운전자와 승객 가운데 크게 다친 사람은 없다.다만 A씨가 경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경찰은 A씨가 술을 마신 뒤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보고 있다.A씨의 차량은 도로 위에서 계속 후진하며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제10호 태풍 하이선의 영향으로 충청권에서도 강한 비바람이 불며 피해가 잇따랐다.7일 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충청권에서만 태풍 피해 신고가 57건 접수됐다.대전에서는 유성구 죽동에서 간판이 떨어지거나 샌드위치 패널이 날아갔다는 등 이날 오후 2시 기준 신고 4건이 들어와 소방당국이 긴급출동 했다. 순간 최대 풍속은 8.7㎧를 기록했다.세종 전동면에서도 나무 1그루가 쓰러졌다는 피해신고가 접수됐다.누적강수량은 세종(금남) 62㎜, 대전 45.5㎜ 등이다.충남에서는 시간당 최대 35㎜(서산 대산)의 비바람이 몰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장기화로 택배물량이 급증한데 이어 추석연휴까지 앞두면서 택배 기사들의 업무에도 빨간불이 들어왔다.7일 택배노동자 과로사 대책위원회·전국택배연대노동조합(이하 대책위) 등이 분석한 ‘택배업 산업재해 현황’에 따르면 올 상반기(1~6월)에만 업무상 사망한 택배 노동자는 9명으로 집계됐다.이 중 7명이 과로에 따른 뇌심혈관계 질환으로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월 우체국 택배노동자 김모(33) 씨를 시작으로 3월부터 8월까지 매달 1명의 택배노동자가 30~40대 젊은 나이에 세상을 떠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880억원대 사기 행각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임동표 엠비지(MBG) 전 대표와 법인에 대해 법원이 징역형은 유지하고 전체 벌금은 895억원 감경했다. 6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전고법 형사1부(이준명 부장판사)는 지난 4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자본시장법) 위반, 방문판매 등에 관한 법률(방문판매법) 위반 등 죄를 물어 임 전 대표에게 징역 15년과 벌금 5억원을 선고했다. 징역 형량은 1심과 같지만 벌금은 500억원에서 495억원 줄어든 5억원을 선고했다. 양벌규정에 따라 기
[충청투데이 선정화 기자] “죄송합니다. 영업시간이 12시까지라 나가주세요.”지난 4일 저녁 11시 50분. 대전 유성구 봉명동 우산거리 인근 포장마차 업주는 매장 내 손님들에게 영업마감을 알렸다.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대전시가 식당·술집 매장 등에 영업제한 행정명령 등을 내리면서 자정부터 야간 영업이 제한됐기 때문이다.방역방침을 숙지한 손님들은 자연스레 자리를 정리했지만 일부 손님들은 업주의 말에 당황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만취 상태에서 영업이 한창일 시간에 문을 닫는다며 불만을 표출하는 손님도 있었다. 영업 종료 10여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