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최근 가스비 인상으로 인한 난방비 폭등 사태, 이른바 ‘난방비 폭탄’ 문제를 둘러싸고 여야가 26일 ‘네 탓’ 공방을 벌였다.여당은 전 정권에, 야당은 현 정권에 각각 책임이 있다고 주장한 것.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 회의에서 "문재인 정부는 대선 전까지 1년 반 동안 가스요금을 동결했다가 그것도 선거 끝나고 겨우 12% 인상했다"며 "문재인 정권의 에너지 포퓰리즘 폭탄을 현 정부와 국민이 뒤집어쓰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이날 오전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사진)은 지난해 자신의 정치적 목표인 검찰개혁을 달성하기 위한 의정활동에 매진했다. 그러면서도 민주당 대전시당위원장으로서 방위사업청 이전 예산 삭감 등 지역 이슈에 적극 대응하는 모습을 보였다. 충남도청사를 국립미술관으로 활용하는 등 대전 중구를 문화예술의 도시로 재도약시키기 위한 황 의원의 새해 계획을 들어봤다. -지난해 의정활동 중 가장 큰 성과는 무엇인가."이른바 ‘검수완박’이라고 불리는, 정확히는 ‘검찰개혁법’ 추진에 최선을 다 했다. 비록 미완에 그치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오는 3월로 예정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 충청 정치권은 들러리로 전락할 모양새다.충청 출신 당권 주자들의 활약이 미미한 가운데, 지역 현역 의원들은 당대표나 최고위원 출마보다는 차기 총선에 집중하거나 전대 심판 역할에 그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먼저 유력한 당권 주자로 평가받던 충북 영동 출신의 나경원 전 의원이 25일 전당대회 불출마를 공식 선언했다.나 전 의원은 지난 설 연휴를 전후로 대통령실과의 갈등이 불거진 바 있다. 이날 불출마 결정은 이른바 ‘윤심(尹心)’을 얻지 못하면서 지지율이 하락한 데 따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민의힘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사진)은 지난해 대선과 지방선거를 통해 국정과 지방행정의 흐름을 바꾼 점이 지역 발전에도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 의원이 아산에서 꾸준히 추진해 온 국립경찰병원 분원 설립과 도립 재활전문병원 착공 등이 윤석열 정부와 김태흠 충남도정 덕분에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아산과 충남, 대한민국의 도약을 위해 내년 총선 승리를 다짐하는 이 의원을 만나봤다. -지난해 가장 큰 성과를 꼽자면."국정과 지방행정의 흐름을 바꿨다는 게 가장 큰 성과다. 대통령과 충남지사,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설 연휴를 앞둔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 1층에 전국 각지에서 배송된 명절 선물이 가득 차 있다. 의원실 앞으로 온 선물을 찾는 의원실 관계자의 모습이 보인다. 사진=이병욱 기자shoda@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의원(대전 유성갑·사진)은 대전이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과학수도’로 만들기 위해 노력해 왔다. 대덕특구 출범 50주년을 맞은 새해에는 특구의 새로운 도약과 함께 과학을 지역 경제 활성화와 연결하는 데 집중하겠다는 조 의원의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지난해 가장 큰 성과를 꼽는다면."대전이 우리나라 우주산업클러스터의 한 축인 R&D 특화지구로 기능할 수 있게 만든 것이 가장 큰 성과라고 할 수 있다. 경남과 전남 두 곳으로 결정됐던 것을 국회 상임위에서 따지고 논리를 만들어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조용병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1984년 신한은행에 행원으로 입사해 33년만에 은행장의 자리까지 오른 ‘정통 신한맨’이다. 은행장이 된 뒤에는 인토네시아와 미얀마,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신한은행의 글로벌 시장 개척에 큰 성과를 거뒀고, 이를 바탕으로 2017년 신한금융지주 회장에 임명됐다. 조 회장은 2020년 연임 성공에 이어 2023년에도 3연임이 유력했으나, 그룹의 미래를 위해 용퇴를 결정하며 업계에 큰 울림을 주기도 했다. 유년기 학창 시절을 대전에서 보내며 대전사람이자 충청인이라는 자부심을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충청권 야당 의원들이 검찰의 이재명 대표 2차 소환 통보 등 ‘이재명 때리기’에 대해 반발하고 나섰다.더불어민주당 황운하 의원(대전 중구)은 18일 충청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검찰이 제1야당 대표에게 범죄자 프레임을 씌우려는 궁극적 이유는 민주당의 분열"이라며 "이를 통해 여론을 악화시키고 내년 총선과 이후 대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어렵게 하려는 것"이라고 말했다.황 의원은 "일각에선 ‘이 대표가 떳떳하면 당당하게 조사 받으면 될 일’이라거나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민주당을 분리해서 대응해야 한다’고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민의힘 홍문표 의원(충남 홍성·예산·사진)은 지난해 ‘충청 대통령’을 만들어낸 충청인들이 자부심을 갖고 나라의 전면에 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올해를 ‘충청 홀대론’ 타파의 최적기로 꼽은 홍 의원은 충남 지역 현안 해결과 함께 지역민의 가려운 곳을 긁어주는 생활정치에 주력하겠다는 신년 계획을 밝혔다. -지난해 가장 보람있었던 일은 무엇인지."‘충청 대통령’ 윤석열 정부를 탄생시킨 것이다. 충청인들이 똘똘 뭉쳐서 탄생시킨 새 정부다. 충청인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게 됐다. 여기에 더해 충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대전 동구·사진)은 자신을 ‘1960년대 이후 처음 나온 충청 출신 30대 국회의원’이라고 소개했다. 젊은 패기와 열정으로 수십 년간 멈춰섰던 대전 원도심 지역구의 변화를 만들어낸 장 의원은 대한민국 정치의 변화, 그리고 충청 정치권의 대두를 위해 자신의 역할을 다 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대전 동구의 변화에 가시적인 성과를 냈는데."대전 동구의 도시재생사업은 제대로 된 그림을 그리고 그대로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임기 시작부터 지금까지 최우선 과제로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민의힘 성일종 의원(충남 서산·태안·사진)은 지난해 당 정책위의장을 맡아 정부와 집권여당을 잇는 가교 역할에 매진하고 있다. 그러면서도 서산의료원 신관 증축사업 예산을 비롯한 서산·태안과 충남 지역의 주요 사업에 대한 예산 확보에도 적지 않은 성과를 거두며 당 지도부로서의 능력을 보여줬다. 인터뷰 내내 일할 기회를 주신 지역민에 대한 감사의 뜻을 밝힌 성 의원의 새해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당 지도부로서 바쁜 나날을 보내고 계신데."10분도 쉴 틈 없이 일 속에 파묻혀 살고 있다고 해도 과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충남 홍성·예산 지역구가 오는 제22대 국회의원 총선거에서 치열한 격전장이 될 조짐이다.16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양승조 전 충남지사가 내년 총선에서 홍성·예산 지역에 출마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역 정가를 중심으로 제기되고 있다.이 지역은 양 전 지사가 2018~2022년 근무했던 충남도청 소재지이기도 하다. 4년간 머무른 친근한 지역인 만큼 출마 명분이 충분하다.지사 시절 대선 도전까지 했던 양 지사로서는 이곳에서의 출마가 정치적 재기의 신호탄을 쏘아 올리는 상징성을 가질 수도 있다.양 전 지사가 출마할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충청권 민심이 더불어민주당을 외면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가 고조되면서 민주당의 지지율도 함께 추락하는 형국이다.지난 13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갤럽이 지난 10일부터 15일까지 만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민주당은 34%를 기록하며 33%를 얻은 국민의힘에 간발의 차로 앞섰다.하지만 지역별로 보면 상황은 달라진다.민주당은 광주·전라지역(59%)과 인천·경기지역(38%)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국민의힘에 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정치권 최대 화두로 떠오른 ‘선거제도 개혁’에 대해 충청권 국회의원들은 그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중·대선거구제 도입이 핵심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충청투데이가 11일 지역 의원들의 견해를 종합한 결과 대다수가 선거법 개정에 긍정적이었다.거대 양당의 대립으로 인한 정치 양극화를 해소하고, 다양한 민의를 반영하기 위해선 개선이 필요하다는 것.더불어민주당 김종민 의원(충남 논산·계룡·금산)은 "승자독식 기득권 타파를 위해 선거법 개정은 반드시 필요하다"며 "정치 양극화가 필연적인 상황이 되다 보니 양당 독식 상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초과 생산된 쌀을 나라에서 의무적으로 사들이도록 하는 ‘양곡관리법 일부개정법률안’의 처리 결과가 충청을 비롯한 전국의 농심(農心)을 좌우할 전망이다.1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 등에 따르면 양곡관리법 개정안은 쌀 생산량이 국내 예상 수요량보다 3% 이상 많거나 쌀 가격이 전년도보다 5% 넘게 떨어질 경우 정부가 남는 쌀을 반드시 매입해 보관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매입 가격도 현행 최저입찰가에서 시장가격으로 정하고, 매입 시기도 수확기로 고정하는 내용도 담겨 있다.개정안은 지난달 28일 국회 농림축산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더불어민주당 박영순 의원(대전 대덕·사진)은 지난해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국비 확보에 적지 않은 힘을 실었다. 덕분에 대전시는 국비 4조원 시대를 열었고, 박 의원은 3년 연속 국정감사 우수의원에 선정됐다. 누구보다도 바쁘게 의정활동에 매진해 온 박 의원의 새해 포부를 들어봤다. -지난해 의정활동을 돌이켜본다면."숨 돌릴 틈 없이 바쁘게 지냈다. 국정감사가 끝나자마자 국회 예결특위 위원으로 활동했다. 열심히 한 덕분에 대전은 국비 4조원 시대를 열었고, 정부안에 없던 예산도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국회의원 총선거를 1년 넘게 앞둔 시점에서 사실상 대진표가 확정된 대전 동구의 ‘현역 경쟁’이 일찌감치 시작됐다.현재 지역구 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장철민 의원에게 최근 지역에 둥지를 튼 비례대표 출신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이 도전하는 형국인데, 초당적 협력 속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윤 의원은 지난 7일 동구 당협위원장에 선출됐다.지난달 말 중앙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로부터 동구 조직위원장에 임명된 데 이어 당협위원장 자리까지 안착한 윤 의원은 이로써 장 의원과의 승부가 확실해졌다.윤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2028년 완공 예정인 국회 세종의사당에 핵심 상임위원회들이 대거 이전하고, 성공적인 건립을 위한 국회의장 직속 건립위원회와 추진단 등도 설치될 계획으로 확인됐다.충청투데이가 6일 국회사무처 국회 세종의사당 추진 TF에 요청해 입수한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을 살펴보면 세종시 세종동 일대 약 63만 1000㎡ 부지에 건립될 세종의사당엔 총 12개 상임위의 회의실과 해당 상임위 소속 의원 사무실이 설치된다.이전 대상 상임위는 △정무위원회 △기획재정위원회 △교육위원회 △과학기술정보방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기자가 새해 처음 만난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의원(충남 아산을·사진)은 지난해 당대표 후보로 전당대회에 참가하면서 한층 성장한 모습이었다. 지역구인 아산의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해 쉼 없이 달려온 강 의원은 충청이 이제는 캐스팅보트 역할에서 벗어나 자체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충청인의 희망을 실현시키는 ‘쓸모있는 정치인’이 되겠다는 강 의원의 신년 계획과 포부를 들어봤다. -지난해 아산 지역의 미래 먹거리 발굴에 많은 성과를 냈는데."디스플레이 산업을 국가첨단산업에 새롭게 추가시켰다. 국
[충청투데이 이병욱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새해 정국 주도권을 정부와 국민의힘에 빼앗긴 가운데, 이를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 탓으로 지적하는 목소리가 당내 충청권 의원들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8일 정치권 등에 따르면 신년 주요 정치 이슈 대부분은 여권이 선점한 모양새다.먼저 선거구제 개편을 골자 한 정치개혁 이슈가 여권 주도하에 있다.윤석열 대통령이 던진 중·선거구제 도입 의제는 총선 1년을 앞두고 정치권의 최대 관심사로 떠올랐다. 아직 ‘제안’ 수준이지만, 대통령의 발언인 만큼 국회 내 논의가 급물살을 탈 조짐이다.전통적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