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주민 1명이 11일 새벽 서해 교동도로 넘어와 귀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이날 "오늘 오전 1시경 교동도 전방 해상으로 귀순해온 북한 주민 1명을 구조하였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귀순자의 신병을 확보하여 귀순 동기와 과정 등을 조사 중"이라고 덧붙였다. 귀순자는 20대 남성으로, 경계근무 중이던 해병대 초병이 열상감시장비(TOD)로 그를 발견하고 수칙에 따라 안전하게 유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남성은 바다를 건너왔으나 구체적으로 어떤 방법으로 넘어왔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북한 주민이 귀순한 것은 지난달 1일... [연합뉴스]
최근 충주에 위치한 한국교통대에서는 학생들이 총학생회장의 사퇴를 촉구하고 있어 학생회 문제가 다시 한 번 주목받고 있다. 교통대 학생들은 매년 여름방학에 실시하는 ‘교통대장정’의 참가자 선발 과정에 대한 회계, 학생회비 사용내역, 참가자 신상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며 총학생회장의 사퇴를 요구하고 있다. 학생의 자기부담금 없이 학교의 전액 지원으로 이뤄지는 교통대장정이 학생회의 놀이터로 전락했음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학생들 사이에서 높아지고 있어 학교 차원의 개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높다. 학생들은 또 SNS를 통해 교통대장정... [임용우 기자]
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10일 충북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물난리 외유로 물의를 일으키고도 시간 끌기 꼼수를 부리는 김학철·박봉순·박한범 도의원은 즉각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도의원 3명은 자신들을 제명한 자유한국당에 재심을 청구하는 등 자성 없이 도민 무시로 일관하고 있다"며 "이들의 의원직 사퇴까지 강경하게 요구하는 것은 초유의 물난리 속에 지역주민의 안위보다는 연수 위약금이 먼저인 지역대표를 심판하자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지역 정치의 격을 바닥으로 끌어 내린 이들에게 시민 혈세로 월급까지 주면서 지역... [진재석 기자]
"일할 기회를 주신다면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 일로써 보답드리고 싶다." 과학기술계와 정치권으로부터 임명 논란을 빚고 있는 박기영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이 스스로 물러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황우석 사건과 관련해서도 11년 만에 사과의사를 표하며 부적격 논란 등 일련의 상황들에 대해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박 본부장은 10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과학기술계 원로와 관련 협회 주요 인사 등이 참석하는 간담회를 갖고 “과거의 잘못을 뼈저리게 알고 있다”며 “많은 분들의 지적을 더 아프게 받아들이고 ... [백승목 기자]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치르는 2021학년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절대평가 확대 등 전환기를 맞는다. 영어와 한국사에만 적용되던 절대평가가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 등으로 최소 4개 이상 늘어날 전망이다. 학교 현장에선 변별력 향상을 위해 내신 강화 또는 대학별 시험이 부활할 수 있다는 우려를 쏟아내고 있다. 교육부는 10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했다. 발표자로 나선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학생·학부모의 수능 준비 부담 경감과 고교 교육 내실화를 위해 개편을 준... [이형규]
한화이글스가 내달 12일 대전시 동구 용전동 소재 일승관(실내연습장)에서 전국 농인 사회인 야구팀 소속 선수 40여명을 초청, 야구수어 교육과 야구 클리닉을 진행한다. 한화이글스가 진행중인 '세상에 없던 말 야구 수어 캠페인'에 따라 이날 대전 데프 이글스를 비롯한 청주 드래곤, 화성 다이노스 등 전국 10개 농인 사회인 야구팀 소속 선수들을 대상으로 수화통역사로부터 1시간 가량 수어 교육을 받는다. 이어 한화이글스의 야구 수어 코너가 방영되고 있는 MBC SPORTS+의 해설위원이자 양준혁 야구재단을 운영하는 양준혁 해설위원... [이형규]
대전지검 특수부는 9일 수백억원의 세금을 탈루한 혐의를 받고 있는 타이어뱅크 김정규(52) 회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 검찰은 지난 27일 김 회장의 구속영장이 기각된 이후 최근 김 회장을 재소환해 열흘간의 보강조사를 벌여왔다. 이를 통해 검찰은 김 회장이 빼돌린 회삿돈의 규모를 추가하고, 지난 구속영장의 기각사유에 대한 보강수사 결과 등을 첨부해 영장을 청구했다. 앞서 검찰은 김 회장이 소득 분산을 통해 세금을 축소하거나 회피하려는 ‘명의위장’ 수법으로 법인세와 종합소득세 등 수백억원을 탈세한 것으로 보고, 특정범죄가... [이인희 기자]
충북이 최악의 수해를 입은 가운데 유럽연수에 나서고 국민을 '레밍(들쥐)'에 빗대 국민적 공분을 샀던 김학철 충북도의원이 교육위원회로 상임위원회를 옮길 것으로 알려지면서 또 다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충북도의회는 오는 29일 열리는 임시회 중 도의원들의 상임위원회 조정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외유로 물의를 빚은 도의원 4명의 징계와 더불어 상임위 재구성 필요성이 제기된 데 따른 조치다. 재구성이 진행되면 김 의원은 교육위로 소속이 변경될 전망이다. 그러나 이 같은 소식은 도의회 내부는 물론, 지역 교육계에서도... [임용우 기자]
현재 중학교 3학년 학생이 치를 2021년 대학 수학능력시험이 전과목 절대평가로 전환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교육부는 10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박춘란 차관이 2021학년도 수능 개편 시안을 발표한고 9일 밝혔다. 문재인 대통령은 후보시절 공약으로 2021학년도 수능을 전과목 절대평가로 전환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2015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수능을 절대평가로 전환해 학력 서열화를 조장하는 입시제도에 손을 대겠다는 것으로 풀이됐다. 앞서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도 “문재인 정부의 교육공약 중 2015개정 교육과정에... [이형규]
북한과 미국이 서로를 향해 '괌 포위사격'과 '화염과 분노'등 거친 언사를 주고받으며 강대강으로 부딪히면서 일촉즉발의 위기감이 한반도 전역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북한은 9일 대변인 성명을 통해 '화성-12형 미사일'로 임의의 시각에 동시다발적, 연발적으로 괌 기지 인근을 포위사격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북한은 "남조선 상공에 미제의 핵전략 폭격기들이 틀고 앉아 때 없이 우리를 자극하고 위협 공갈하는 앤더슨 공군기지를 포함한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신호를 보내기 위해서"라며 이같이 위협했다. 괌... [백승목 기자]
북한은 9일 미국의 예방전쟁에 전면전쟁으로 대응할 것이라면서 한반도에 전개되는 미국 전략자산의 근거지인 괌에 대한 포위사격작전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위협했다. 북한군 전략군은 이날 발표한 대변인 성명에서 "앤더슨공군 기지를 포함한 괌도의 주요 군사기지들을 제압·견제하고 미국에 엄중한 경고 신호를 보내기 위하여 중장거리전략탄도로켓 '화성-12'형으로 괌도 주변에 대한 포위사격을 단행하기 위한 작전방안을 심중히 검토하고 있다"고 위협했다. 전략군 대변인 성명은 "괌도 포위사격 방안은 충분히 검토·작성되어 곧 최고사령부에 보고하게 되... [연합뉴스]
중국 중부 쓰촨(四川)성의 유명 관광지역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8일 발생해 최소 7명이 숨지고 88명이 다쳤다. 산사태로 여행객 100여명이 고립돼 추가 사상자 발생도 우려된다. 그러나 신화통신은 아직 이들 가운데 사망자나 부상자는 보고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9일 봉황망(鳳凰網)과 신화통신 등에 따르면 쓰촨성 아바(阿패)주는 전날 유명관광지 주자이거우(九寨溝·구채구)현 장자진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7명이 숨지고 중상자 21명을 포함해 88명이 다쳤으며 사망자 가운데 최소 5명은 여행객이라고 밝혔다. 시진핑(習近平) ... [연합뉴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신설된 과학기술혁신본부 수장 인사를 놓고 연구개발현장의 반발이 심해지고 있다. 사실상 정부 과학기술정책 컨트롤타워인 혁신본부에 과거 ‘황우석 사태’에 연루돼 연구윤리를 위반한 인사가 기용된 것은 부적절하다는 게 핵심이다. 문재인 정부는 7일 박기영 순천대학교 생물학과 교수를 과학기술혁신본부장으로 임명했다. 그러자 전국공공연구노동조합은 임명 다음날인 8일 ‘한국 과학기술의 부고(訃告)를 띄운다’라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하고 정부 인사를 비난했다. 공공연구노조는 박 본부장이 황우석 사태를 불러일으킨 핵심인물이자 ... [홍서윤 기자]
#1. 최근 직장인 강지환(32·대전 서구) 씨는 7개월 만기를 앞둔 보험을 해약했다. 홑벌이를 하는 강 씨는 둘째가 태어나면서 가계살림에 부담이 되는 지출항목 '보험'을 꺤 것이다. 그는 "미래를 준비한다는 계획보다 당장 현재의 가계부 관리에 조급함을 느껴 내린 결정"이라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2. 가정주부 강수영(31·대전 대덕구) 씨 또한 사정은 마찬가지. 지난달 그는 갱신한 적립식 보험상품을 해지했다. 끝을 모르고 치솟는 물가에 대한 부담으로 고정적으로 인출되는 대출원금, 전기료, 관리금, 통신비 등을 제외한 저축성 ... [최정우 기자]
공관병에 대한 '갑질' 의혹으로 형사입건된 박찬주 제2작전사령관(육군 대장)이 8일 군 검찰에 출석했다. 박 대장은 이날 오전 10시께 국방부 검찰단이 있는 서울 용산 국방부 부속건물에 도착했다. 피의자 신분인 박 대장은 취재진과 만나 "국민 여러분께 너무 큰 물의를 일으켜 드려 정말 죄송한 마음이고 참담한 심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자신의 전역 여부를 포함한 거취에 관해서는 "아직 (군에서) 통보받은 게 없고 전역지원서를 낸 것은 의혹만으로도 자리에 연연하는 모습 보이고 싶지 않아 신청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취재진의 계속되... [연합뉴스]
술에 취한 상태에서 살인이나 폭력과 성범죄 등을 저지르는 ‘주취 범죄’가 심각한 수준이다. 7일 경찰청이 집계한 2016년 범죄통계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해 검거된 살인(살인미수 등 포함) 범죄자는 총 995명이다. 이 가운데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주취’ 상태였던 이들은 390명(39.2%)으로, 정상 상태인 397명에 근접한 수준이다. 음주 상태였던 이들 중 실제 살인을 저지른 기수범은 91명이었고, 나머지 299명은 살인까지 이르지 않은 미수범이었다. 살인 검거 인원 가운데 ‘정신이상’ 상태였던 경우는 31명(3.1%),... [조재근 기자]
#1. 지난 6월 도내의 한 중소기업에 취직한 A(30) 씨는 학자금대출만 생각하면 눈앞이 캄캄하다. A 씨는 대학시절 가정 형편이 그리 넉넉치 않고 부모님께 손을 벌리고 싶지 않아 한국장학재단에서 등록금과 생활비 명목으로 매 학기마다 300만원 가량의 학자금 대출을 받았다. 취업 후 갚는다는 조건이다. A 씨는 2012년 대학을 졸업하고 취업을 준비해오다 최근에야 자신이 하고 싶은 직업을 갖게 됐지만 이제 1800여만 원이라는 적지않은 학자금 빚을 갚아야 하는 상황이 왔다. 타지에서 생활할 뿐더러 일의 특성상 야외 활동이 잦... [진재석 기자]
충남도청이 예산·홍성 내포신도시에 건설중인 열병합발전소에 사용할 연료를 놓고 벌어진 주민과 사업자 간의 갈등 해소를 위해 나섰지만, 해법찾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지역주민과 정치권은 환경문제를 들며 천연액화가스(LNG)를, 사업자는 사업성을 이유로 고형폐기물연료(SRF) 사용을 각각 주장하면서 타협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땐남도는 주민 및 사업자 측의 의견을 종합해 오는 11월 중에는 결론을 내리겠다는 계획이지만, 양 측의 주장이 팽팽하게 맞서다 보니 고민이 깊다. ◆주민들 “쓰레기 발전소 절대 안돼”= 내포신도시 일... [이선우 기자]
삼성그룹은 7일 박영수 특별검사팀이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뇌물공여 혐의 등을 적용, 징역 12년을 구형한 데 대해 공식 입장을 내놓지 않았으나 내심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관련기사 4면 그동안의 심리 과정으로 미뤄 특검팀이 중형을 구형할 것이라는 예상은 충분히 했으나 10년이 훌쩍 넘는 구형량이 공개되자 당황하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러나 변호인이 이날 특검의 구형 근거에 대해 '견강부회'하고 있다면서 "정황증거와 간접사실을 모조리 모아봐도 공소사실이 뒷받침되지 않는다"고 정면으로 반박함에 따라 삼성도 이달 말 선고를... [충청투데이]
A씨(52)는 지난해 퇴직 후 젊은 층 유동인구가 많아 장사가 잘 될 것으로 판단, 대전 서구에 커피전문점을 열었다. 처음 한두 달은 손님이 붐볐지만 대형 프랜차이즈들이 할인 행사를 펼치면서 적자를 면치 못하다 지난 6월 가게 문을 닫았다. 현재 A씨는 수익성이 좋다는 지인의 이야기에 테이블이 없는 이른바 ‘테이크아웃 전용 커피전문점’ 창업을 준비 중이다. 대전지역 소상공인 폐업률이 세 달 연속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커피전문점 등 과밀 요식업종에 대한 이른바 ‘묻지마식 창업’이 이어지면서 신설 후 1년 이... [신인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