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 전 오늘] 프랑스에서 탄생한 할인점 '까르푸'의 한국시장 진출 '흑역사'를 아십니까. 까르푸는 국내에 1996년 7월 상륙했습니다. 대전에 탄방점, 유성점, 문화점을 열었습니다. 현재의 홈플러스 자리인데 저 당시 소비자들에겐 '홈마이너스'였나 봅니다. 대형 할인점이 생소했던 국내시장에는 비슷한 시기 한국에 들어온 미국의 월마트와.... 까르푸 고객서비스 외면 "문을 연지 한달남짓한 까르푸가 고객들의 안전을 위해 설치한 비상구를 방치, 비상사태 발생시 큰 불상사를 예고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일부 상품이 진열대의 표시가격보다 영수증상에 높게 청구된 것으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다." 1996년... [문인수 기자]
대전동물원 전국3번째 큰규모"대전동물원의 모습을 한눈에 보여주는 마스터플랜이 제시됐다 … 국내 타동물원에 없는 미국의 너구리 등 희귀종을 포함 1백26종 6백55수의 동물이 전시된다…" 1996년 12월5일 대전매일 18면 20년 전 오늘 '대전동물원' 조성계획 초안이 공개됐습니다. 당시 기사에서 착공 시기를 1997년 8월 중으로 내다봤고, 서울과 용인에 이어 전국 3번째 큰 규모인 7만 2천평 부지에 놀이시설 등과 함께 건립된다고 보도했습니다. 대전 중구 사정동에 자리잡은 대전동물원은 2002년 개장했고 뒤이어 2009년 개장한 플라워랜드와 [문인수 기자]
[20년 전 오늘] "홍명상가 철거 검토" 불특정 다수의 도시 거주자는 밀집해 분포합니다. 이해관계를 따라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거래 목적으로 시장을 형성합니다. 서로 돕고 도움 받는 곳입니다. 상가는 이런 사람들의 물리적 공간과 정신적 요소의 결정체입니다. 사람 많고 땅이 부족하니 건물을 높게 올렸고, 이와 비례해 부동산 가치도 치솟았습니다. 동서남북에서 사람이 몰리는 철도교통의 중심 대전역 앞에서 수백 미터 거리 내 입지는 금싸라기였을 겁니다. 홍명상가와 중앙데파트는 대전 대표적 랜드마크에서 흉물로 전락하며 각각 2009년, 2008년에 철거됐습니다. 앞서 홍명상가 철거 논의는 1996년 홍선... [문인수 기자]
[20년 전 오늘] 수험생 대혼란 우려/ 대한민국은 '대학민국'입니다. 학벌은 밥벌이에 유용합니다. 우리사회는 여전히 학력에 따라 '신분'까지 결정됩니다. 인생이 걸린 교육 문제는 민감합니다. 입시 경쟁은 '전쟁'입니다. 20년 전 기사를 보면 입시 정책이 정당하지 않았던 것으로 풀이됩니다. 당시 '교육개혁위원회'가 헌법의 기본권을 잘못 해석해 오답을 내놨나 봅니다. 교육행정은 예나 지금이나 오락가락 반응합니다. 해마다 뒤바뀌는 교육정책 탓에 어느 장단에 맞춰야 될지 모르는 학생들은 피곤합니다. 특차 합격자만 특혜를 얻은 겁니다. 교육과 입시 제도는 '경쟁하되 공정하자' 이래야 올바릅니다.
[20년 전 오늘] 첫 눈에 삐삐 호출 폭증 삐삐와 공중전화는 짝꿍입니다. 송신자와 수신자는 여러 단계를 거쳤습니다. 네자리 숫자로 구성된 '암구호'는 고도로 압축된 언어이자 고급 문자였습니다. 핸드폰은 삐삐를 밀어냈고, 공중전화마저 자취를 감췄습니다. 기술 발전이 눈부신 현재 관점으로 보면 불편한 소통 방법입니다만, 그때 그 시절 공중전화 박스 뒤로 줄지어 선 사람들의 표정에는 낭만이 깃들어 있었습니다...
2017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 11월17일 치러졌습니다. 충청권 지역 대학들은 신입생 맞이 준비로 내년 초까지 분주한 나날을 보낼 것으로 보입니다. 20년 전 오늘 충청투데이 (대전매일)의 1996년 11월29일 사회2면 탑기사 헤드라인은 '지역大간 신경전 심화'입니다. 이때 역시 현재와 마찬가지로 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확보에 비상이 걸렸다고 아우성입니다. 기사 본문을 살펴보면 20년 전 지역의 대학들은 분교 설치를 놓고 공방을 벌이고 있고, 지역사립대 대학원마저도 지원자 감소로 존폐 위기에 몰렸다고 나옵니다.
"대전시농수산물도매시장이 생산자 보호와 소비자들에게 저렴한 농수산물을 공급한다는 설립목적을 무시한채 시설관리를 허술하게해 유통과정에서 비롯되는 불법혼잡등 문제점이 심화되고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1996년 11월28일 대전매일신문 사회1 15면. 20년 전 오늘 충청투데이(대전매일)의 사회1면 탑기사 헤드라인은 '농수산물 도매시장 시설관리 허술'입니다. 당시 대전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제기된 지적입니다. 11월 말 전후로 김장이 마무리 되는 시점입니다. 대부분의 대전시민들이 김장준비를 위해 농수산물 도매시장을 이용했을 겁니다. 과거 농수산물 도매시장에는 불법 가건물이 난립하고 유통과정이 복잡해 생산자 소비자 모두 불편을 겪은 것으로 보입니다. 20년이 지난 요즘 농수산물 도매시장 어떤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