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펀드가 지방선거 후보자들 사이에서 유행하고 있다. 선거펀드는 선거에 드는 자금 일부 또는 전부를 공개적으로 빌려서 마련하는 일종의 이벤트다. 정당 도움 없이 ‘나 홀로 선거’를 치러야 하는 교육감 후보들이 하나 둘씩 선거펀드를 출시하고 있다.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은 9일 연리 1.65%의 '행복교육 희망 펀드'를 개설하고 6억원 모금에 나선다. 김 교육감은 지난 선거에서 3일 만에 목표액 5억원을 달성한 바 있다. 심의보 충북도교육감 예비후보는 지난 달 25일 '마음 펀드'를 출시했다. 목표 모금액은 8억 8000만원, 연리... [정성수 기자]
자유한국당이 충북에서 6·13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선거 승리 의지를 다졌다. 최근 ‘빨갱이’, ‘위장평화쇼’ 발언으로 논란을 빚고 있는 홍준표 당 대표는 당내 안팎의 우려를 의식한 듯 수위 조절에 나서는 모습이었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지난 4일 청주시 S컨벤션에서 지방선거 필승결의대회를 가졌다. 행사에는 홍 대표, 당 지도부, 박덕흠 충북도당위원장, 당원 등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이 자리에서 지난 김대중·노무현 정부 당시 사례를 들며 남북정상회담 등이 한국당에 불리한 상황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그는 “민심을 좌우하는 건 ... [김용언 기자]
6·13 지방선거에 나서는 충북지역 자유한국당 공천자들이 홍준표 당대표의 충북도당 필승결의대회 참석을 두고 전전긍긍하고 있다. 연일 남북정상회담 성과를 폄훼하는 발언을 쏟아내는 그가 4일 청주를 찾기 때문이다. 한국당 충북도당은 이날 오전 11시 청주 S컨벤션에서 홍 대표와 최고위원, 중앙 당직자, 박덕흠 도당위원장, 정우택 의원(전 원내대표) 등 도내 국회의원, 박경국 충북지사 후보를 비롯한 공천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필승결의대회를 갖는다. 정상회담을 ‘위장평화쇼’ 등으로 평가절하 하면서 국민정서와 동떨어지는 발언을 이어가고... [김용언 기자]
자유한국당 소속 충청권 보수 정치인들이 같은당 홍준표 대표의 남북 정상회담 혹평을 두고 '감싸기’와 ‘거리두기’ 사이를 오가고 있다. 대전시장 출마에 나선 박성효 후보와 정치 재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이완구 전 국무총리는 보수결집을 노리는 홍 대표의 전략적 행보가 오히려 부작용만 낳을 수 있다는 우려감에 날을 세우고 있는 반면, 당내 지방선거 총괄기획단장을 맡고 있는 홍문표 사무총장(충남 홍성·예산)은 정부를 견제해야하는 제1야당 대표의 리더십이라며 두둔하는 모습이다. 박 후보는 2일 언론 인터뷰에서 홍 대표가 남북정상회담을... [백승목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자유한국당 충청권 후보자 뿐 아니라 전국적인 선거 지원으로 본격적인 정치 재개 행보에 나선다. 당권 도전이란 '일보 전진'을 위해 지방선거 불출마란 '반보 후퇴'를 선언한 이 전 총리가 보폭을 넓히며 걸음을 재촉하고 있다. 귀국 직후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선거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했던 이 전 총리는 1일 성선제 한국당 동구청장 예비후보 사무실 개소식에 참석한다. 지난 22일 한국당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출정식에 참석한 이후 두번째 '대전행'이다. 이 전 총리는 이어 한국당 계룡시장 후보 ... [백승목 기자]
남·북정상회담 지원 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의원(세종시)이 30일 조명균 통일부장관에게 '남북정상회담 결과 보고'를 받았다. 이날 조 장관은 국회를 찾아 이 의원과 추미애 대표 등이 참석한 자리에서 비공개로 지난 27일 남북정상회담 결과를 보고 했다. 박범계 수석대변인(대전 서구을)에 따르면 이 자리에서 조 장관은 "문재인 대통령이 (김정은 위원장과) 판문점 선언에 마련된 개성에 설치하기로 한 남북연락사무소 외에도 서울과 평양 연락사무소 설치 문제도 계속 협의해 나가야 하는 것 아니냐는 말씀을 했다"... [백승목 기자]
충북도교육감 후보 단일화를 추진했던 충북좋은교육감추대위원회가 선거법 위반 논란에 휩싸였다. 추대위는 지난 26일 충북 3개 일간지 1면에 ‘충북 좋은 교육감후보 단일화를 위한 합의를 파기한 채 불복하는 심의보 예비후보는 추대위 결정에 승복하라’는 내용의 광고를 게재했다. 이 광고에는 합의서와 함께 ‘충북 좋은 교육감 통합 단일 후보는 황신모 예비후보”라며 심 예비후보에게 “단일후보 추진을 위한 합의 파기에 대한 책임을 지고 추대위 결정에 승복할 것을 촉구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공직선거법 93조에 따르면 누구든지 선거일 전 1... [정성수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본선을 대비해 새로운 선거캠프를 꾸릴 예정인 가운데 이전하는 캠프의 '위치' 때문에 묘한(?) 기운이 감돌고 있다. 24일 허 후보 측 캠프 관계자에 따르면 대전 서구 둔산동 1362번지에 위치한 명동프라자 빌딩으로 선거캠프를 이전할 계획이다. 앞으로 있을 본선을 대비한 것으로 이번 주말에 옮길 예정이다. 캠프 관계자는 "경선에서 경쟁했던 상대후보 측 캠프 인사들이 합류할 예정"이라면서 "참여하는 인사들이 늘어나는 만큼 현재 캠프 공간으로는 수용하는데 어려움이 있다"며 캠프 이전에 대한 ... [백승목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3일 사실상 정치 재개를 선언한 가운데 이날 그가 언급한 ‘언론과 검찰 책임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 전 총리는 가장 먼저 언론사를 상대로 억대 손해배상을 청구한 배경과 검찰총장과 검사들에 대한 민사 소송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당시 성완종 리스트와 연계돼 큰 화제가 됐던 비타민 음료박스 기사와 관련해 고 성완종 회장의 보좌진이었던 이모 씨가 1심 법정진술에서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므로 보도하면 안 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며 "그 결과 편... [백승목 기자]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석패한 박영순 전 예비후보는 19일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했다. 이날 박 전 예비후보는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국립 대전현충원에 참배한 직후 대전 중구 용두동 ‘핫라인 캠프’에서 가진 해단식에서 “짧은 기간 동안 저와 대전의 미래를 위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신 자원봉사자들과 당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실패를 내일의 더 큰 성공으로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위해 노력해 달라”... [나운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와 박영순 전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19일 현충원을 방문해 화합에 방점을 찍은 메시지를 강조했다.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인 박범계 의원과 허 후보, 6·13지방선거 예비후보 등 시당 관계자 200여명은 4·19혁명 58돌을 맞아 이날 국립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헌화·분향을 마친 후 인사말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전 남북 간 통화가 있을 예정이고 대전에서는 치열한 경선으로 허 후보와 새로운 인물 박영순을 발굴했다"며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정의로운 나라, 행복한 대...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를 확정한 허태정 예비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첫번째 관문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상민 의원과 박영순 전 청와대 대변인을 어떻게 끌어안느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치열했던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상처를 치유해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허 예비후보도 이를 의식한 듯 경선 당선 소감문에서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경선에 끝까지 함께해주신 이상민·박영순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 전한다”면서 “이 모든 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민... [나운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