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23일 사실상 정치 재개를 선언한 가운데 이날 그가 언급한 ‘언론과 검찰 책임론’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날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이 전 총리는 가장 먼저 언론사를 상대로 억대 손해배상을 청구한 배경과 검찰총장과 검사들에 대한 민사 소송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이 전 총리는 당시 성완종 리스트와 연계돼 큰 화제가 됐던 비타민 음료박스 기사와 관련해 고 성완종 회장의 보좌진이었던 이모 씨가 1심 법정진술에서 "(해당 내용은) 사실이 아니므로 보도하면 안 된다고 강력히 항의했다"며 "그 결과 편... [백승목 기자]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석패한 박영순 전 예비후보는 19일 지지자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선거대책위원회 해단식을 했다. 이날 박 전 예비후보는 4·19혁명 기념일을 맞아 국립 대전현충원에 참배한 직후 대전 중구 용두동 ‘핫라인 캠프’에서 가진 해단식에서 “짧은 기간 동안 저와 대전의 미래를 위해 여러 가지 어려운 상황에서도 굴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주신 자원봉사자들과 당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의 실패를 내일의 더 큰 성공으로 만들어가는 계기로 삼아 (이번 지방선거에서) 민주당의 압승을 위해 노력해 달라”... [나운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예비후보와 박영순 전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19일 현충원을 방문해 화합에 방점을 찍은 메시지를 강조했다. 민주당 대전광역시당위원장인 박범계 의원과 허 후보, 6·13지방선거 예비후보 등 시당 관계자 200여명은 4·19혁명 58돌을 맞아 이날 국립 대전현충원을 참배했다. 이 자리에서 박 위원장은 헌화·분향을 마친 후 인사말을 통해 "남북정상회담 전 남북 간 통화가 있을 예정이고 대전에서는 치열한 경선으로 허 후보와 새로운 인물 박영순을 발굴했다"며 "지방선거를 승리로 이끌어 정의로운 나라, 행복한 대... [백승목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장 후보를 확정한 허태정 예비후보가 본선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첫번째 관문은 경선에서 고배를 마신 이상민 의원과 박영순 전 청와대 대변인을 어떻게 끌어안느냐가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치열했던 경선 과정에서 발생한 갈등과 상처를 치유해 경선 후유증을 최소화해야 하기 때문이다. 허 예비후보도 이를 의식한 듯 경선 당선 소감문에서 원팀을 강조했다. 그는 “경선에 끝까지 함께해주신 이상민·박영순 후보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과 죄송하고 미안한 마음 전한다”면서 “이 모든 분들과 함께 힘을 합쳐서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민... [나운규 기자]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예비후보와 김용필 충남지사 예비후보, 신용한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18일 당의 ‘공천 도장’을 받기 위해 면접심사에 참여했다. 바른미래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6·13 지방선거 광역단체장 공천 신청자들에 대한 면접심사를 시작했다. 이날 심사는 광역단체장 선거 출마 희망자 14명이 지역별 순서로 한 사람씩 들어가 약 15분간 면접을 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면접심사에 앞서 목진휴 공관위원장은 "절차가 객관적이고 공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바름과 미래라는 두 가지 원칙 하에 ...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가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복심으로 알려진 더불어민주당 김경수 의원이 연루된 이른바 '드루킹 댓글조작' 사건을 연결고리로 '여당 때리기'에 나섰다. 무엇보다 특검 도입 등 철저한 조사를 통한 진실 규명을 강하게 촉구했다. 홍 대표는 이날 대전 한밭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당 중앙위원회 한마음 필승대회에 참석해 “댓글조작이 문제가 아니라 여론조작을 여태 해온 것”이라며 “이 문제는 크고 심각하다. 민주당이 이 문제를 밝히지 않으면 국회를 열지 않을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그러면서 “전 국민 대다수가 요즘 신문이... [백승목 기자]
바른미래당 남충희 대전시장 예비후보는 17일 최근 집권 여당에서 일어나는 행태는 자가당착을 넘어 오만의 극치라고 강력히 비난했다. 남 예비후보는 이날 논평을 통해 “김기식 신임 금융감독원장이 결국 사퇴했다. 반대 여론을 무릅쓰고 문재인 대통령이 임명을 강행한지 2주만”이라면서 “온갖 의혹과 논란에도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꿈쩍도 하지 않고, 도리어 비판하는 상대를 헐뜯고 전례를 들어 감싸기 바빴다”고 지적했다. 이어 “문 대통령과 민주당은 인사 문제를 선관위의 법적 판단에 맡겼다”면서 “금융 현장의 관리감독이 주 임무인 금감원장... [나운규 기자]
자유한국당 청주시장 경선 여론조사 관전 포인트는 젊은층과 여성이 누구를 선택하느냐에 모아진다. 자유한국당의 6·13 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이 이번주 책임당원 모바일 투표를 시작으로 본격화된다. 지난 16일 한국당 충북도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추첨을 통해 황영호(58)청주시의회 의장을 1번, 천혜숙(62) 서원대학교 석좌교수를 2번으로 확정했다. 후보 가산점과 관련해선 국가유공자 자녀인 황 후보는 20%, 정치 신인과 여성인 천 후보에게는 가산점 최고치인 30%를 부여했다. 경선 대회는 24일 오후 1시 청주 국민... [김용언 기자]
자유한국당이 오는 6·13 지방선거 청주시장 후보 선출을 위한 경선 레이스를 본격화하고 있는 가운데 공약 여부를 놓고 후보간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 현재 한국당 청주시장 경선은 김양희 충북도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천혜숙 서원대학교 석좌교수와 황영호 청주시의장의 2파전으로 치러지고 있다. 천혜숙 예비후보는 16일 청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청주시민들은 보다 발전 된 청주를 원하고 있으며 깨끗하고 책임 있는 리더를 기대하고 있다”라며 “황 예비후보는 당원들은 물론이고 시민들에 후보자를 평가할 수 있는 정책·비전을 내... [김영복 기자]
6·13 지방선거 더불어민주당 청주시장 후보 선출과 관련해 예비후보 중 한 명인 유행열 전 청와대 정무수석실 행정관에 대한 '미투(#Me Too)' 폭로가 터지면서 경선이 한 치 앞도 알수 없는 안갯속으로 빠졌다. 미투 파문에 민주당 충북도당은 유 전 행정관에 대한 중앙당 차원의 결정이 내려질 때까지 청주시장 공천 심사를 잠정 보류했다. 진상 규명은 중앙당 젠더폭력대책위원회 성폭력신고상담센터가 맡아 진행 중이다. 피해자 보호와 무관용, 근본적 문제 해결 등 3가지 기준에 따라 결정할 것으로 알려졌다. 충북도당은 유 전 행정관에... [김영복 기자]
바른미래당은 6월 지방선거 세종시장 후보로 영입 예정이었던 이충재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돌연 입당을 포기하고 잠적한데 대해 12일 ‘정치공작 의혹’을 제기했다. 안철수 인재영입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이 전 청장을 첫 광역단체장 후보 영입인사로 발표하려 했으나 그가 갑자기 잠적하면서 계획에 차질을 빚게 됐다. 안 위원장은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설득과 영입에 여러분들이 노력했으며 그 과정에서 저도 만났다"면서 "어제 저녁에 갑자기 (출마가) 곤란한 상황이라는 소식을 전해 들었는데 진상 규명을 먼저 하는 게 순서"라고 말... [백승목 기자]
6·13 지방선거에 출마하는 더불어민주당 대전 유성구청장 후보자들이 공약사항의 가장 윗자리에 '출산장려 정책'을 잇따라 올려놓고 있다. 유성구는 젊은 도시(평균연령 35.9세)로 알려져 있는 만큼 '아이키우기 좋은도시'를 정책 공약으로 내세우며 지역 이슈 선점 경쟁에 나선 모습이다. 다만 구체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재원 조달 방안 등을 명확히 밝히지 못한 점은 한계로 지적된다 김동섭 예비후보는 12일 출산·보육정책과 주거안정 도입을 첫 번째 공약으로 제시했다. 김 후보는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 기자회견을 갖고 "셋째아이 출산... [백승목 기자]
지방선거가 60여 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여야 충북지사 후보군들이 확연한 온도차를 보이고 있다. 충북지사 선거는 이시종 지사 대 반이시종 구도로 진행되며 주목을 받고 있다. 현재 충북지사는 더불어민주당에서 이시종 지사, 오제세 국회의원(청주 서원), 자유한국당에서는 박경국 청주 청원당협위원장, 바른미래당은 신용한 전 대통령직속청년위원장이 겨루고 있는 형국이다. 후보군은 각자 자신의 장점을 부각시키며 도민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러나 이슈를 실질적으로 이끄는 것은 더불어민주당 후보들의 공방이다. 상대적으... [임용우 기자]
자유한국당 충청권 광역단체장 선거의 마지막 퍼즐인 ‘세종시장 후보 공천’이 이번 주에 맞춰지면서 한국당 충청권 후보의 진용이 완성될 전망이다. 한국당은 세종시장 후보 공천을 이번 주 안으로 확정할 방침이다. 앞서 한국당은 충청권 4개 광역단체장 후보군 중 대전과 충남·북 지역의 후보를 일찌감치 전략 공천했지만 세종시장 공천을 두고는 장고를 거듭하고 있다. 한국당은 현재까지 송아영 중앙당 부대변인과 이성용 세종시민포럼 소장, 홍창호 한국당 정치대학원동문회 상임부회장 등 3명을 대상으로 심사를 이어가고 있다. 그 중 여야를 통틀어... [백승목 기자]
자유한국당 충청권 4개 시·도지사 후보가 힘을 모은다. 박경국 충북지사 예비후보는 박성효 대전시장 후보, 이인제 충남지사 후보와 전화 접촉을 통해 세종시장 후보가 확정되면 4개 시·도지사 후보가 모여 충청권 광역 의제를 발굴하는 등 공동 행보에 나설 것을 합의했다. 세 후보는 공동 현안과 관련한 정책적 공조가 필요하다는 점에서 합의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세종시장 후보가 결정되면 충청권 상생발전을 위한 비전 제시를 위해 힘을 합친다는 계획이다. 박 예비후보는 미호천 국가정원과 금강 꽃대궐 프로젝트의 공동 추진의 협조를 요... [임용우 기자]
바른미래당 충북도당이 신임 도당위원장 선출을 놓고 내홍을 치르고 있다. 바른미래당은 지난 7일 청주에서 충북도당 당원대표자대회를 열어 김수민 국회의원(비례)을 신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했다. 이는 신언관 전 위원장이 청주시장 선거에 출마를 선언하며 지난 4일 자진 사임하며 이뤄졌다. 그러나 이날 도당 개편대회 직전 도당위원장 내정을 두고 신언관 전 도당위원장을 비롯한 6개 지역위원장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이들은 보도자료를 통해 "중앙당이 지난 6일 충북도당이 추천한 김 의원을 도당위원장으로 선출한다고 밝혔으나 충북도당의 추천이 ... [임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충북지사 경선 주자인 이시종 지사와 오제세 국회의원(청주 서원)의 신경전이 연일 뜨겁다. 이 지사의 언행 자제 요구에 오 의원이 ‘결례’라고 맞받아치면서 논쟁이 달아올랐다. 5일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난 오 의원은 “다른 사람의 언행에 대해 품위를 지키라고 말하는 것은 결례”라며 불쾌함을 숨기지 않았다. 그는 “도전자 입장에서는 현직 단체장을 비판할 수밖에 없다”며 “이 지사 역시 도전자였다면 다르지 않았을 것”이라고 일축했다. 이 지사는 전날 기자간담회에서 공천 경쟁자인 오 의원에게 “아름다운 경선과 거리가 먼... [김용언 기자]
충북 자유한국당 공천 경쟁을 벌이던 출마 예정자들의 탈당이 러시를 이루면서, 선거 판세에 어떤 영향을 끼칠지 주목되고 있다. 현직인 김영만 옥천군수는 지난 4일 한국당과 결별하고 3선 도전을 선언했다. 당과 공천갈등을 겪던 김 군수는 “이젠 정당 옷을 벗고 이름 석 자 만으로 군민의 평가를 받겠다”며 탈당 의사를 밝혔다.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한 충북 현역 자치단체장의 첫 탈당 사례다. 괴산군수 출마를 준비해 온 임회무 충북도의원도 공천 신청을 포기하고 지난 달 21일 탈당했다. 전략공천을 요구해 온 그는 당의 경선 추진에 반발... [김용언 기자]
정국교 전 의원의 대전시장 후보 측근 인사 의혹제기와 관련,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과 정 전 의원의 설전이 시작됐다. 대전시당이 정 전 의원이 제출한 자료에 대한 신빙성 문제를 제기하면서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단한다’고 결정짓자, 정 전 의원이 탈당까지 거론하면서 반박하는 모양새다. 정 전 의원은 5일 자신의 SNS를 통해 “압수 수색이나 계좌 추적을 할 권한도 없으면서 자료 제출하면 엄중조사 하겠다고 호언장담 하더니 기껏 의혹 당사자의 부인을 근거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하고 있다”면서 “‘탁 ! 치니 억 ! 하고 죽더라’라... [나운규 기자]
이완구 전 국무총리가 ‘성완종 리스트’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사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한 배경은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한 수순임과 동시에 정치재개를 위한 사전 정지작업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관련 혐의로 기소됐다 무죄 판결이 확정된 이 전 총리는 전날 자신에 대한 의혹을 보도했던 언론사 기자를 상대로 억대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냈다. 이 전 총리는 지난해 12월 대법원 상고심에서 최종 무죄를 확정받은 뒤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명예훼손 문제’과 관련된 질문에 “변호인이 말씀 드릴 ... [백승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