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소연구단 정운호 박사 연구진이 국내 최초로 화석연료를 사용하지 않는 암모니아 분해 기반 청정 수소 생산 기술을 개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로써 화석연료 사용 시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배출 없이도 수소전기차용 국제표준을 충족하는 고순도의 수소 생산이 가능해졌다.연구진은 암모니아 분해 반응 후 남은 미량의 수소와 암모니아를 열원으로 재사용해 기존 공정에서 열원으로 활용하던 화석연료 없이도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데 성공했다.암모니아를 원료로 고순도 수소를 생산하기 위해서는 600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정영욱 박사(사진)가 제32대 한국광학회장으로 선출돼 오는 3월부터 1년간 학회를 대표한다고 29일 밝혔다.한국광학회는 1989년에 창립된 레이저 및 광학분야의 대표 학술단체로 약 1만명의 산·학·연 회원이 9개의 전문분과에서 기초학문 발전과 최첨단 융합기술 개발에 기여하고 있다.레이저 및 광학기술은 2023년 노벨물리학상(아토초 과학)과 노벨화학상(양자점 소자)을 수상한 기초과학분야이면서 최첨단의 융합기술이기도 하다.차세대 반도체의 극자외선, 디스플레이, 에너지, 국방, 우주에서부터 양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천문연구원은 조선 후기 천문유산인 ‘남병철 혼천의’ 복원 모델 제작에 성공했다고 29일 밝혔다.이로써 문헌으로만 전해졌던 조선 후기 천문학자인 남병철의 혼천의가 170여 년 만에 되살아났다.혼천의는 지구, 태양, 달 등 여러 천체의 움직임을 재현하고 그 위치를 측정하는 기기로 현대천문학으로 넘어오기 이전까지 표준이 된 천체관측기구다.남병철 혼천의는 개별 기능으로만 활용되어온 기존 혼천의를 보완하고 관측에 편리하도록 개량한 천문기기로 천문학자 남병철이 집필한 ‘의기집설(儀器輯說)’의 ‘혼천의’편에 기록돼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국내 연구진이 자체 개발한 단일핵산 분석법을 적용해 mRNA 꼬리 분해 기전을 밝혀냈다.28일 기초과학연구원에 따르면 RNA 연구단 김빛내리 단장, 미국 국립암연구소 유진 발코프 박사, KAIST 바이오 및 뇌공학과 이영석 교수 공동연구팀이 자체 개발한 단일핵산 분석법을 적용해 mRNA 분해의 새로운 조절 기전을 찾았다. mRNA는 긴 단일 가닥 RNA 분자다.단백질의 ‘생산 설계도’와 같으며 DNA에 보관된 유전 정보를 단백질에 전달하는 매개체다.연구진은 다양한 RNA 조절 인자 중 mRNA 꼬리에 주목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첨단 해양모빌리티 분야의 기술 개발을 이끌어 갈 신진연구자와 전문 인력 양성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두 기관은 △선박해양 분야 인력양성 정책연구 및 사업 공동 기획·수행 △교육 프로그램 및 관련 콘텐츠 공동 활용·제공 △교육훈련 과정 기획 및 운영에 관한 협력 등을 추진한다.첨단 해양모빌리티는 첨단 융복합 기술이 적용돼 해상에서 사람과 재화를 안전하고 효율적으로 운송하기 위한 이동수단·서비스·기술 분야다.업계에선 탈탄소·자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2024년 갑진년 정월대보름 보름달이 서울 기준 2월 24일 오후 6시 3분에 뜬다.이 달이 완전히 둥근달(망望)이 되는 시각은 2월 24일 오후 9시 30분이다.이 보름달이 가장 높이 뜨는 시각은 자정을 넘어 25일 0시 56분이다.이번 정월대보름 보름달은 올해 가장 작게 보이는 보름달이며, 반대로 가장 큰 보름달은 10월 17일 보름달이다.이 때 달의 크기는 약 14% 차이가 난다.달이 뜨고 지는 시각은 해발고도 0m를 기준으로 달의 윗부분이 지평선(수평선)상에 보이거나 사라지는 순간을 기준으로 산출한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이른바 ‘인공태양’으로 불리는 핵융합 기술의 핵심 난제인 플라즈마 붕괴 현상을 인공지능(AI)으로 제어하는 기술이 개발됐다.22일 한국연구재단에 따르면 중앙대 서재민 교수와 미국 프린스턴대 에그먼 콜먼 교수 공동연구팀이 AI 기술을 활용해 핵융합 플라즈마의 불안정성을 피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인공태양은 인공적으로 핵융합 반응을 구현해 에너지를 얻는 기술이며, 강한 자기장을 이용해 수소 플라즈마를 핵융합로에 가둬 고온과 고압 환경에서 지속적인 핵융합 반응 과정에서 에너지를 생산한다.미래 친환경 에너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와 한국수력원자력이 해양에너지를 활용한 청정발전 기술 개발을 위해 손잡았다.KRISO와 한수원은 지난 21일 대전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해양에너지 및 해양그린수소 생산·공급 기술의 실증과 상용화를 위해 상호 협력하는데 합의했다.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해양그린수소 생산·운송분야 상용화 기술개발 △해양에너지 활용 청정발전 플랜트 실증 및 비즈니스 모델 발굴 △해양에너지 활용 탄소네거티브 기술 발굴·교류 등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KRISO는 그동안 파력, 해수 온도차,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국내 연구진이 기술 전자 소자, 광전자 소자, 양자 기술 등 2차원 반도체 물질 연구 분야 난제를 풀었다.22일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소재분석연구부 정희석 박사 연구팀, 센트럴 플로리다대학교 재료공학과 및 나노테크놀로지 센터 정연웅 교수팀과의 공동연구를 통해 2차원 반도체 물질 간 상변화를 통해 금속-반도체 수평 접촉을 형성하는 방법을 개발해 2차원 반도체 물질의 접촉저항 문제를 해결했다고 밝혔다.2차원 물질인 전이금속디칼코젠(TMD)는 고유의 우수한 전기·물리·화학 특성으로 기존 실리콘 소자
[충청투데이 강승구 기자] 대전 내 스타트업 기업들의 수도권 유출 방지와 대덕특구의 강점을 살릴 수 있는 창업생태계 개선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전문가들은 정량적, 정서적인 창업 지원과 함께 창업자가 안정적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다각도로 뒷받침해야 한다는 내용에 입을 모았다.지난 20일 대덕테크비즈센터에서 열린 ‘START-UP! DEMO DAY’에서 대덕연구개발특구 5개 대학 이노폴리스캠퍼스 사업단장과 관계자가 참여하는 릴레이 토크콘서트가 열렸다.토크콘서트에서는 대전 내 스타트업 ‘창업·투자 생태계’에 대한 현장의 목소리가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기관장 공백 사태가 되풀이되면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출연연 기관장 임기 만료에 따른 차기 기관장 선임 때마다 공백 사태가 수년째 발생하면서 과학계 안팎에서는 마치 관행처럼 굳어졌다는 우스개 소리까지 나올 정도다.그동안 차기 기관장 선임을 위한 이사회 일정이 차일피일 미뤄지거나 다양한 이유로 많게는 반년이 넘도록 공백사태가 이어지는 등 상황은 더욱 심화되고 있는 모습이다.이러한 문제에 대한 대책이 마련됐음에도 유명무실하다는 게 문제다.연구개발의 연속성과 중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대덕특구 내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 기관장들의 무더기 임기만료에 따른 공백 사태가 현실화되고 있다.한 출연연 후임 원장 인선 절차는 해를 넘겨 지연되는 상황으로 이 같은 출연연 원장 공백 사태는 행정 공백 등 각종 부작용이 우려되는 상황이다.15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올 상반기 동안 출연연 원장들의 임기 종료가 줄줄이 예고돼 있다.당장 내달부터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의 원장 임기가 종료되며 오는 4월에는 한국천문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8월 한국생명공학연구원, 12월
[충청투데이 박현석·강승구 기자] KAIST를 비롯한 4대 과기원이 추진해 온 의사과학자 육성이 탄력을 받게 됐다.앞서 과학기술정통부가 발표한 과학기술의학전문대학원(과기의전원) 신설로 급물살을 탈 것으로 전망된다.15일 KAIST에 따르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과기의전원 설립안은 학사제도 의학·공학 융합 4년, 공학 4년의 석박사 통합과정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그동안 KAIST를 비롯한 4대 과기원은 의사과학자 양성시스템 논의를 꾸준히 해왔다.KAIST는 의사 출신 과학자를 육성하는 의과학대학원을 설립해 2006년부터 2023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덕연구개발특구본부는 2024년 대덕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R&D) 사업설명회를 21일특구재단 2층 컨퍼런스홀에서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이번 사업설명회는 대덕연구개발특구육성사업 시행계획 공고에 따른 2024년도 대덕특구 사업 추진방향, 글로벌 진출 지원사업, 신기술 실증특례 사업 및 제도, 대덕특구 입주신청 및 절차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또한 이번 사업설명회에서 대덕특구육성사업 뿐만 아니라 특구기업의 해외진출지원을 위한 글로벌 협력사업과 특구 신기술 실증특례 제도를 설명과 연구개발특구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우울증 환자가 쾌감을 느끼지 못하는 원인을 국내 연구진이 발견했다.14일 한국뇌연구원은 정서인지질환 연구그룹 구자욱 책임연구원과 중앙대학교 생명과학과 강효정 교수의 공동연구팀이 장기간의 정신적 스트레스로 인한 무쾌감증이 특정 뇌영역과 유전자의 분자적 기전을 통해 발생한다는 사실을 밝혔다고 발표했다.연구팀은 무쾌감증을 잘 대변할 수 있는 ‘만성 미예측성 스트레스 동물 모델’을 구축한 뒤 실험을 통해서 장기간 정신적 스트레스로 발생한 무쾌감증에는 뇌 중에서도 전전두엽의 활성이 특히 중요하다는 것을 확인했다.무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스스로 질병을 찾아내고 치료도 하는 세포보다 작은 크기의 초소형 로봇이 개발돼 공상과학 영화에서나 등장할법한 이야기가 곧 현실이 될 전망이다.14일 기초과학연구원에 따르면 나노의학 연구단 천진우 단장 연구팀은 유전자 신호를 감지해 스스로 클러치를 작동하는 생체 나노로봇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로봇은 200㎚ 크기의 극미세 영역 내 엔진, 로터(회전체), 클러치 등 기계 장치를 탑재해 특정 질병 인자를 감지하고 세포와 결합해 생체 신호를 조절할 수 있다.클러치는 엔진의 동력을 로터로 전달(go) 혹은 차단(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식물이 토양에서 흡수한 나노플라스틱이 열매를 통해 다음 세대로 전이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13일 한국연구재단은 건국대학교 안윤주 교수 연구팀이 완두를 대상으로 미세·나노플라스틱의 이동을 관찰한 결과, 미세·나노플라스틱에 노출된 식물에서 생산된 열매와 그 열매에서 성장한 후세대 식물에서도 미세플라스틱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앞서 식물이 토양환경에서 미세·나노플라스틱을 흡수하는 원리를 규명했다.식물이 흡수한 미세·나노플라스틱이 줄기와 잎 등 식물의 상부조직까지 도달하는 것도 확인했다.연구팀은 독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지방권 광역급행철도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의 연구기능 접근성을 연계한 개발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왔다.충청고속광역철도 CTX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오송생명과학단지 등 연구허브와 충분한 접근성을 확보해 연구기능 간 시너지 효과를 내야 한다는 주장이다.지난 5일 대전세종연구원에서 발간한 ‘충청고속광역철도(CTX) 구상 연구’에 따르면 충청권은 중이온가속기, 국제과학비지니스벨트 등 국내 최대 연구 및 혁신성장 클러스, 각 연구기능이 직접 돼 있다.권역 내 중요 연구 기능이 대전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은 쿠웨이트과학진흥재단(KFAS), 쿠웨이트과학기술대학교(KCST)와 현지시각 5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KFAS는 1976년에 설립된 쿠웨이트의 비영리 국왕 직속 기관이며, 국가 과학기술 혁신 증진을 목적으로 과학기술, 인재 육성사업 등을 추진하고 있다.KFAS는 KISTI와의 협약으로 쿠웨이트 인재들의 빅데이터 역량 혁신 및 에너지, 환경 등 다양한 분야에서 데이터를 통해 문제 해결하는 데이터 디지털 혁신을 기대하고 있다.KFAS와의 업무협약은 △쿠웨이트 연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대용량 운반용기가 국내에서 개발됐다.한국원자력연구원 운반저장기술개발실은 한 번에 360다발의 중수로 사용후핵연료를 운반할 수 있는 대용량 운반용기 KTC-360 개발에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원자력 엔지니어링 전문 기업인 ㈜코네스코퍼레이션, 원전 설비 전문 제작사인 ㈜무진기연과 함께 공동 개발한 결과다.공동 개발팀이 새롭게 개발한 운반용기 KTC-360은 기존 월성 원전에서 사용하고 있는 운반용기인 Hi-STAR63보다 운반용량이 3배 증가했다.한 번에 안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