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선임과 함께 과학기술계에 산적한 현안사업이 원활히 해결될 수 있을지 관심을 끌고 있다.25개 국가출연 연구기관을 총괄 관리하는 NST의 수장 공백사태는 최근 김복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이 4대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되면서, 마침표를 찍었다.출연연 내부 연구자 출신이 처음으로 NST 이사장으로 선임됐다는 점에서 과학기술계는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김 이사장은 융합과 소통을 강조하며 과학계의 수평적 융합을 이끌어 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김 이사장은 “NST가 만들어진 근복적인 목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알바생들 사이에서는 코로나 검사차 일을 쉬는 걸 두고 ‘코로나 휴가’라고 부른다네요. 안 그래도 업장 영업이 어려워 최소 인력으로 줄여놨는데 예기치 못한 빈자리가 생길 때마다 난감합니다.”코로나19(이하 코로나) 장기화로 긴 보릿고개를 넘고 있는 지역 자영업자들이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인력난까지 호소하고 있다. 코로나 검사·자가격리 등으로 갑작스럽게 자리를 비우는 아르바이트생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26일 대전지역 경제계 등에 따르면 최근 지역 내 코로나 확산세가 커지자 ‘코로나 휴가’를 원하는 종업원
초여름의 문턱에서 몸에 좋다는 보리굴비를 먹고 있다. 질 좋은 굴비를 사나흘 소금에 절여 보름 이상 바싹 말린 후 통보리 뒤지 속에 넣어 서너 달을 숙성시켜야 한다는 보리굴비. 숙성시켜 상품을 만들기도 어렵지만, 흔히 접하기에도 그리 만만한 음식은 아니다.음식이 나오고 겨우 식사를 시작하려는데 텔레비전에서는 해묵은 프로그램을 내보내고 있다. 낮 방송이라 재방송을 내보내고 있는지, 혹은 코로나로 새로운 프로를 제작하는 데에 무리가 오는지는 모르겠으나 ‘미스터 트로트’에서 열세 살 정동원 군이 ‘보릿고개’를 불러 올 하트를 받는 장면이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지역 독립영화계가 생존의 갈림길에 서 있다. 낮은 인지도로 상영에도 어려움을 겪어왔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위기감을 더하고 있다. 26일 지역독립영화계에 따르면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으로 영화관은 △오후 10이후 운영 제한 △좌석 한칸 띄우기 △상영관 내 음식 섭취 금지가 적용된다. 이에 따라 지역 독립영화관은 지침에 따라 상영 수를 줄이거나 러닝타임을 늘리는 등 자구책에 나서고 있다. 다른 공연·전시와 비교해 관심도가 낮은 독립영화계 상황은 더 열악하다. 독립영화 특성상 상업영화가 아닌 독립·예술분야영화에 중점을 맞추면서 관객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쌀 값마저 크게 오르며 서민들의 ‘밥’상물가에 비상이 걸렸다.지난해부터 계속된 이상기후로 농축수산물 가격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지역 내 코로나19 대규모 확산으로 집밥 수요까지 증가해 밥상물가 오름세는 계속될 전망이다.26일 소비자교육중앙회 대전지부에서 발표한 ‘7월 생활필수품·개인서비스요금 비교조사 결과’에 따르면 서민들의 밥상물가와 직결되는 식자재 가격의 상승세가 계속됐다.지난해 7월대비 가격 상승폭이 큰 품목은 계란(64.7%), 깐마늘(47.9%), 식용유(31.1%), 청양고추(26.1%),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공영개발로 추진되는 대전유성복합터미널의 층고 등 대전시의 규제완화 발표에 대해 전 사업자인 케이피아이에이치(KPIH)가 형평성 문제를 제기했다. KPIH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우리에게는 엄격한 잣대로 사업성을 악화시키는 인허가 조건을 내세우고 (현재는) 공익성도 없는 공영개발을 핑계로 대폭 완화한 기준을 세웠다”며 대전시가 이른바 ‘셀프규제 완화’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업자의 양보와 제안을 무시하고 이름뿐인 공영개발을 세비 6000억원을 들여 짓겠다는 발표는 엉터리일 수밖에 없다”며 “민간사업자가 민간자본으로 짓고 대전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더불어 민주당 대선경선에 영호남 지역주의가 불거지면서 대선 경선이 한층 치열해질 전망이다. 민주당은 대선경선을 한달여 연기한 상황으로 9월 초부터 전국 순회 경선이 시작되는데 이 과정에서 영호남 후보들간 지역확장성, 득표 확장성 등이 거론될 가능성이 엿보인다. ◆당내 경선 2강 충돌=호남출신인 이낙연 전 대표는 26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백제지역이 한반도를 통합한적 없었다’는 취지의 발언과 관련, “상식적으로 문제제기를 할 수 있지 않느냐”며 “저뿐만 아니라 당내에도 여러분, 또 다른 당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국민의힘 차기 충남도당위원장 선출이 중진 현역의원 2명과 직전 도당위원장 등 3파전으로 전개될 전망이다. 다만 앞으로 1년간 충남지역 제1 야당을 이끌면서 내년 실시되는 대통령선거와 지방선거를 이끌어야 한다는 점에서 현역 의원이 맡아야 한다는 여론이 확산되면서 두 현역 의원 간 후보단일화도 예상된다. 26일 국민의힘 충남도당에 따르면 이날 도당위원장 후보자에 4선 이명수 의원(아산갑)과 3선의 김태흠 의원(보령·서천), 육군 대장을 지낸 박찬주 직전 도당위원장이 등록했다. 후보자 복수 등록에 따라 차기 도당위원장은 오는 31일 대의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진석 국회의원(충남 천안갑)이 한국적십자사 명예의 전당 희망클럽에 가입했다. 충남적십자사는 26일 문 의원에게 명예의 전당 희망클럽 가입 감사패를 전달했다. 초선인 문 의원은 지난해 6월 국회의원 임기 시작과 동시에 국회의원 세비 30%를 지역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키로 하고 매월 약 300만원을 정기기부하고 있다. 현재 문 의원의 누적 기부금은 3863만 2662원으로, 적십자 희망클럽 가입 기부금 기준(3000만원)을 넘기면서 공식 등재됐다. 이날 감사패를 전달한 유창기 충남적십자사 회장은 “취약계층 결연지원,
[충청투데이 송혜림 기자] 시민단체가 대전지역 내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회의 투명한 정보공개를 촉구했다.대전참여자치시민연대는(이하 참여연대) 26일 "주민자치위원회와 주민자치회의 회의록과 운영세칙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주민자치위의 운영세칙과 회의록은 공개가 원칙이지만 현재 정보공개청구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없다는 게 참여연대의 주장이다.이들 단체는 “동구와 서구만 주민자치위원회 운영세칙을 공개하는 등 각 구마다 공개 여부도 다르고 공개 기준도 각 구마다 차이가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정보공개법의 기본 취지는 공공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지난 2분기 전국에서 땅값이 가장 많이 오른 곳은 세종시로 집계됐다.인근 대전도 세종과 서울에 이어 세번째로 많이 올라 충청권 2개 시·도의 땅값 상승률이 전국 평균을 웃돌았다.26일 국토교통부와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분기 전국 지가변동률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전국 지가는 1.05% 상승해 1분기(0.96%) 대비 0.09%p, 지난해 2분기(0.79%) 대비 0.26%p 확대됐다.올해 상반기 전국 지가는 2.02% 상승해 지난해 상반기(1.72%) 대비 0.30%p, 하반기(1.92%) 대비 0.10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 지역 한 초등학교 박모(가명) 교사는 지난해 학년부장에게 교권침해를 당하고도 아무런 보호를 받지 못했다. 학년부장은 박 교사가 담임교사 중 막내라는 이유로 학교 환경 관리, 외부 강사 관리, 학생생활지도 등 그의 업무를 떠넘겼다. 또 학교장은 수업 중인 박 교사의 교실에 불쑥 들어와 학생들의 가방을 열어보는 일이 잦았다.박 교사는 “학년부장과 학교장 때문에 수업에 온전히 집중하기 어려웠다. 특히 난 성과급 평가에서 B를 받았는데 학년부장은 내 덕에 S도 받았다”며 “학생, 학부모뿐 아니라 같은 교사의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대전발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충북 옥천·영동으로 확산하고 있다.두 지역의 이달 확진자 26명 가운데 18명(69%)이 대전발 '연쇄(n차) 감염'이다. 10명 중 7명꼴이다.대전 출·퇴근자를 통해 바이러스가 유입되는 양상을 띠고 있어 영동군과 옥천군이 코로나19 차단에 골치를 앓고 있다.26일 영동군에 따르면 이 지역 확진자는 총 19명이다. 증상 발현으로 검사한 2명을 제외한 17명이 타지역 관련 확진자이고, 이 가운데 14명이 대전발 감염 사례다.영동지역의 대전발 n차 감염은 지난 17일 시작됐다. 유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시민구단 창단 2년째인 충남아산FC가 갖가지 구설수로 제자리를 잡지 못하고 시민들의 비난을 받고있는 상황을 보다 못한 오세현(아산시장)구단주가 대표이사, 단장, 사무국장은 임원으로서 책임을 지는 모습으로 사임을 요구한다고 밝혔다.오세현 충남아산FC 구단주는 26일 오후 ‘(사)충남아산FC 사태에 따른 구단주 결단 및 견해 표명’을 통해 시민의 혈세로 운영되는 시민구단 창단 2년째까지 돌아온 것은 아산시 이름을 빛내기는커녕 분란만 초래하는 상황이라면 시민들은 시민구단이라는 명목 때문에 예산을 계속 쏟아부어야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국민의힘 충북도당이 내년 3월 대선과 6월 지방선거(이하 양대선거)를 앞두고 '정우택'이란 거석(巨石)을 판 위에 놓고 밑그림 그리기에 착수했다. 정우택 전 원내대표의 중량감을 거론하며 정 전 의원이 도당위원장을 맡아 충북 정가로 돌아왔다는 점 자체가 밑그림의 시작이라는 평도 나온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의 기본 라인업은 만만찮다. 친문핵심 이장섭 도당위원장(청주 서원)을 축으로 전략의 귀재로 불리는 5선 변재일 의원(청주 청원)과 인지도가 높은 도종환 의원(청주 흥덕) 등이 포진했다. 여야가 충북의 절반 이
[충청투데이 이민기 기자] 충북도가 수도권은 물론, 비수도권의 '코로나19' 확진자 감염이 기학급수적으로 증가하고 있다며 오는 27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13일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3단계+α'로 격상해 시행하겠다고 공표했다. 26일 충북도에 따르면 '3단계+α'의 방역수칙을 보면 먼저 사적 모임은 종전대로 4명까지 허용된다. 또 △공연장 200명 이상 집합 금지 △실내체육시설 및 학원은 24시 이후 운영금지 △공원, 휴양지 등에서 22시 이후 야외음주 금지 △공립시설 중 이용시설(모노레일, 짚라인) 운영 금지 등이다. 특히 다중이용시설에서 3명 이상 확진
[충청투데이 김희도 기자] 충북사회단체가 청주시, 보은군 등 6개 시·군에게 방학 중 결식아동 급식 지원 단가 인상을 촉구했다. 충북참여자치시민연대는 26일 보도자료를 통해 "충주시 등 5개 시·군은 4000∼5000원이던 방학 중 급식 지원비를 학기 중 급식비와 같은 6000원으로 올렸지만, 청주 등 6개 시·군은 보건복지부 권고 수준인 6000원에도 못 미치는 5000원을 지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보은군, 옥천군 등 5곳이 인프라 부족 등을 이유로 상품권으로 결식아동 급식비를 지원하고 있다"며 "상품권은 급식카드와 달리 거스름돈 관리가 어
[충청투데이 심형식 기자] 권덕철 보건복지부장관과 한범덕 청주시장은 26일 청주시 흥덕구 오송읍 소재 베스티안병원을 방문해 코로나19 거점전담병원의 병상 확대 운영 현황을 확인하고 의료진을 격려했다. 이날 현장에는 이필수 대한의사협회장, 정영호 대한병원협회장, 조한호 대한중소병원협회장, 신경림 대한간호협회장, 서승우 충북도 행정부지사 등 코로나19 관계기관도 참석했다. 이날 진행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코로나19 4차 유행 극복을 위한 의·병·간·정 협력방안을 논의하고 현장 의료진들의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권 장관은 "최근의 코로나19 대응 위기 상황을 예의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유네스코 세계유산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 중 한 곳인 충북 보은 속리산 법주사에서 한 달간 여름밤을 수놓을 미디어아트가 펼쳐진다. 문화재청은 올해 첫선을 보이는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사업의 첫 번째 행사인 '속리산 법주사 빛의 향연'을 30일부터 다음 달 29일까지 연다고 26일 밝혔다. 오리숲길, 수정교, 사천왕문, 종루에서는 문화재와 미디어아트를 결합한 인터랙티브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오후 8시 10분에는 국보 팔상전에서 '무명의 바람을 만나 번뇌의 바다를 헤매다'와 '팔상도와 미륵불', 보물 대웅보전에서 '법주사 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