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1인가구가 전체 가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1.7%를 기록했다. 1·2인 가구비율은 60%에 육박한다. 20년 전 15%대에 불과하던 1인 가구의 증가속도가 놀랍다. 주변을 둘러보면 '나홀로족'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부모와 자녀로 구성된 전통적인 4인 가구 비율은 15.6%로 나타났다. 20대 1인 가구가 127만에 달한다. 1인 가구 중 청년층과 노인층이 차지하는 비율을 합하면 40%에 이른다. 통계청이 어제 밝힌 2020년 인구주택총조사 결과다.1인 가구가 우리 사회의 주된 가구 형태로 자리 잡게 된 배경을 살
또 한명의 악우(岳友)가 히말라야의 별이 되었다. 열 손가락 없는 장애인 김홍빈 대장이다. 김 대장은 광주 송원대학교 산악부 83학번으로 필자와 같은 동시대 산에 다닌 친구다. 황소보다도 강인한 체력의 소유자 김 대장은 1991년 맥킨리 단독등반 중 조난으로 인해 열 손가락을 자르는 수술을 했다. 그 후 장애인 알파인스키 국가대표로 활동하며 투혼을 불살랐다.그런데도 그가 가지고 있는 DNA는 그를 다시 산으로 인도했다. 12년에 걸친 세계 7대륙 최고봉 등정에 이어, '2006년 가셔브롬 2봉 등정을 시작으로 세계의 지붕 히말라야
얼마 전 코로나19가 심하지 않았을 때 지역 주민들의 목소리를 듣기 위해 대동 지역을 찾았을 때의 일이다. 주민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답변하는 여느 때와 같은 현장 방문이었다. 그렇게 대동에서의 일정을 마쳐갈 때쯤 한 주민이 이런 이야기를 했다.“청장님, 제가 살고 있는 아파트가 벌써 7억원 가까이 됐대요! 곧 10억원까지 오르는 것도 꿈은 아닌가봐요. 동구가 정말 살기 좋아졌다는 뜻이겠죠?” 주민의 말을 듣는 순간 참으로 기분이 묘했다.물론 요즘 부동산 값이 하늘 높은 줄 모르는 듯 오르는 것은 좋은 현상은 아니다. 끝을 모르고 높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성환중학교 역도부가 최근 열린 제50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단일참가팀 중 최다 메달인 금 8개, 은 4개, 동 4개를 획득하는 쾌거를 달성했다.제48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시도학생역도경기대회를 겸한 이번 대회는 지난 23일~26일 강원도 양구에서 개최됐다. 대회에서 성환중 역도부 남자 중등부 3학년 정보석 학생은 55㎏급 인상, 용상, 합계 1위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 2학년 소이준 학생도 102㎏급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3학년 조재훈 학생은 67㎏급 인상 2위, 용상과 합계 1위, 3학년 강민호 학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괴산군이 민간 아파트 건립으로 정주여건을 개선해 인구유입을 유도하기 위해 군유지를 매각한다.군은 괴산 농공단지 인근 괴산읍 동부리 58-19번지 일대 임야 2만2754㎡를 민간아파트 부지로 매각한다고 29일 밝혔다.이 부지 매각 예정가격은 56억9300만원이며 매각방식은 용도를 지정한 전자 공개입찰로 낙찰자가 전체 세대 중 국민주택 규모의 주택을 50% 이상 건설해야 한다. 또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을 변경하고 지구단위계획을 수립해야 한다. 입찰 참가자격은 주택건설사업등록자만 가능하다. 입찰에 참가하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2022 괴산세계유기농산업엑스포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가 29일 오후 괴산국민체육센터에서 현판식을 개최하고 대장정의 첫발을 내딛었다. 이날 현판식에는 이시종 충북도지사, 이차영 괴산군수, 장혜선 IFOAM 부회장 등 엑스포 공동개최 기관과 유기농산업 관련 기관 및 단체 관계관, 농업인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조직위원회 사무국은 지난 1월 청주시 내수읍에 위치한 농산사업소 양잠보급과 교육관에서 업무를 시작해 7월 2일 괴산국민체육센터로 사무국을 이전했다. 그러면서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상징이미지(EI) 개발 및 다양한 홍보활동을
[충청투데이 김정기 기자] 진천군이 진천읍 원도심 중심기능 회복을 위한 구 전통시장 이전 부지 개발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9일 군에 따르면 총예산 638억원을 투입, 2024년까지 읍내 7리 일원 옛 전통시장 터에 △문화예술회관(373억원) △복합커뮤니티센터(155억원) △도시재생어울림센터 및 광장(80억원) △주차환경개선사업(30억원) 등을 조성할 예정이다. 부지는 과거 전통시장이 자리한 중심 상권이었으나, 2015년 생거진천 전통시장의 이전과 혁신도시 등 대규모 개발사업으로 인구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다. 이에 군은 원도심 기능을 회복하고 지역 상권을 살리
[충청투데이 이진규 기자] 영동경찰서는 최근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범죄 예방을 위해 선제적으로 나섰다. 29일 영동경찰서에 따르면 가정폭력, 불법 촬영, 학교폭력, 보이스피싱에 대한 사전 예방과 신고 활성화를 위해 경찰서 건물 외벽에 대형 현수막을 게시했다. 경찰서 주변은 차량 통행이나 보행자들이 번잡한 곳으로 대형 현수막을 통해 범죄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가시적인 홍보 효과를 기대한다. 변재철 영동경찰서장은 “대형 현수막 설치로 범죄 예방과 신고 활성화를 기대하며 영동군민이 범죄로부터 안전하고 행복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항상 앞장서겠다”고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 청산면이 지역인구가 줄고 지역경제가 쇠퇴하는 것을 극복하고 살기 좋은 청산으로 도약하기 위해 청산지역살리기에 나선다. 청산면은 1970년도에는 인구 1만 7000명선이였으나,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며 2021년 6월말 인구가 2989명이다. 청산초등학교 재학생도 현재 40명으로 2025년이면 20명 이하로 떨어져 이대로라면 2028년부터는 분교로 격하 될 것으로 우려된다. 이에, 청산면 소재 기관단체장 20여명이 나서 청산지역살리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아이 키우기 좋은 청산이라는 슬로건 아래 사업추진의 첫 걸음을 내딛었다.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옥천군은 29일 군청 상황실에서 민선7기 3년 공약사업 추진상황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는 김재종 군수 주재로 부군수, 국, 실과소장 등 간부공무원이 참석한 가운데 민선7기 3년 공약사업 추진성과를 되돌아보고 정상추진 사업과 부진사업에 대해 중점 점검했다. 민선7기 옥천군 공약사업은 더 좋은 옥천을 군정목표로 고르게 발전하는 지역경제, 함께하는 행복한 복지, 내실있게 성장하는 균형발전, 다함께 누리는 친환경, 군민이 참여하는 섬김행정 5대 분야 등 80개 공약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6월 기준 민선7기 공약이행율은
[충청투데이 이상복 기자] ‘하늘·땅·강’에서 3박 4일 체류형 관광지로 전국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단양군이 북벽지구 테마파크 사업으로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29일 단양군에 따르면 영춘면 상리 일대에 조성 중인 북벽지구 테마파크 조성사업이 지난해 6월 착공 이후 올해 7월말 기준 30%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으며, 내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밝혔다. 모두 92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된 이번 사업은 9만 7402㎡의 규모에 북벽센터(A=1250㎡), 북벽전망대(W=2M, L=50M), 소백산야생화정원, 가족놀이 숲, 타잔놀이터 등 다양한
[충청투데이 이대현 기자] 구한말 의병 운동이 치열하게 벌어졌던 ‘의병의 고장’ 제천에 의병공원이 조성된다. 29일 시에 따르면 화산동 남산 일대에서 134억원 규모의 ‘화산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추진 중이다. 오는 2022년까지 벌일 주요 사업은 △남산 의병공원 △의병 놀이터 △마을 주차장 △마을 창작소(스마트 체험시설) 조성 등이다. 의병 공원이 조성되는 남산은 1896년 제천 의병장 유인석이 제천 성(城)(현재의 제천 시가지)를 지키기 위해 일제와 혈전을 벌인 곳이다. 시는 교육청 부지 일부를 사들여 산책로 정비 등을 통해 5만 5536㎡ 규모의 의병
[충청투데이 김흥준 기자] 계룡시가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의 대외 홍보 및 관람객 유치와 봉사활동 등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시민역량 집중에 나섰다. 시는 28일, 시장 집무실에서 '계룡세계軍문화엑스포'를 전폭적으로 지원하기 위한 '범시민지원협의회' 운영위원 위촉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들어갔다. 범시민지원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지역의 역량을 한데 모으고자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한 가운데 지난 2018년 발족한 민간단체다. 이 단체는 그 동안 전국의 주요 축제현장을 찾아가 엑스포를 알리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치면서 엑스
[충청투데이 유광진 기자] 부여군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해 시행하고 있는 '임산물 재배농가 생태임업 직불금'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밤 재배농가 생태임업 직불금 도입은 민선7기 공약사항으로 연간 221조원(국립산림과학원 2018년 평가액)에 달하는 산림의 공익적 가치를 제대로 평가하고 직불금 지원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임업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 그동안 농·어업인에게 소득을 보전해 주는 농업직불금처럼 임업인에게도 직불금을 지급하자는 주장이 꾸준히 제기돼 왔으며, 임업직불제 시행에 관한 법률은 2017년부터 국회에서 발의·계류·폐기가 반복되다가 현재 농
[충청투데이 정재호 기자] 아산시 공무원들이 생산량 및 시기가 맞지 않아 판매에 애를 먹고 있는 지역 농가에 도움을 주기 위해 학교 급식용 친환경 농산물 소비 적극 동참에 나섰다. 학교 급식용 농산물은 올해 상반기까지 지속된 코로나19 여파로 학생들이 부분 등교함에 따라 식재료 사용량이 14% 감소했을 뿐만 아니라, 이상고온현상으로 재배 중이던 농산물이 한 달가량 조기 출하됨에 따라 방학을 맞은 학교급식 외 대체 판로가 불투명하게 됐다. 특히 시는 친환경 농산물 공급 확대를 위해 학교 급식용 농산물 생산 60개 농가를 조직화해 학교에 필요한 물량을 기초로 생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천안 성남면에 위치한 대전충남양돈농협 포크빌축산물공판장 신축공사의 공사비 정산을 두고 발주처인 농협 측과 시공사간의 마찰이 빚어지고 있다.시공사는 미지급 공사비 지급을 요구하며 지난주 초부터 천안 다가동 소재 농협 본점 앞에서 집회를 벌이고 있다. 반면 농협 측은 하자 공사로 인해 오히려 자신들이 큰 피해를 입고 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고 있다. 29일 대전충남양돈농협(이하 양돈농협) 등에 따르면 양돈농협은 2019년 11월 15일 천안 성남면 소재 천안제5일반산업단지 내 8만 7003㎡ 부지에 연면적 5만
[충청투데이 이봉 기자] 삼성디스플레이는 29일 지역민들을 위해 조성한 아산 사업장 주변 가락바위 저수지 수변 공원에 식물섬〈사진〉이 만들어지며 다양한 동식물이 서식하는 생태 공원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올해 1월부터 약 6개월 간의 공사 끝에 3만 5000㎡ 규모의 가락바위 저수지에 총 6개의 식물섬을 조성, 최근 지역주민들과 임직원들에게 재 개방했다. 이번 조성 사업은 지난해 12월 충남도, 아산시와 맺은 수자원 보호 협약에 따라 가락바위 저수지를 다양한 수생 식물, 어류, 조류가 어울려 사는 친환경 서식지로 만들고 저수지의 자체
[충청투데이 강명구 기자] 예산군은 충청남도와 고능력 우수 종돈 지원을 통한 정액 생산으로 고품질 규격돈 생산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상업용 듀록돼지의 육종 개량에 성공했다. 군은 올해 신양면 소재 예산양돈영농조합법인 AI센터(돼지유전자센터)에 캐나다산 듀록돼지 종돈 16마리 구입비를 지원했다. 오는 10월 추가로 17마리에 대한 구입비를 지원해 총 33마리의 구입비를 지원하고 관내 50여 농가에 정액을 생산 공급할 계획이다. 대술면 소재 호은팜스 농장에서는 듀록돼지 정액을 이용해 7년간의 노력 끝에 낮은 생산성을 극복하고 상업용으로 손색없는 듀록돼
[충청투데이 윤양수 기자] 청양군이 명품 '청양고추'의 산업화와 규모화를 위해 4대 전략 16대 과제를 마련하고 민관의 역량을 총집중한다고 29일 밝혔다. 생산자단체와 농민대표, 농협, 행정조직 등으로 '청양군 고추산업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한 군은 지난 27일 회의를 통해 '다 함께 지키는 청양고추, 고추로 나아가는 1등 청양'을 공동비전으로 설정하고 4대 전략에 대한 협력 추진을 약속했다. 현재 청양지역 고추 재배는 1차 농업구조를 탈피하지 못한 상황에서 중국산 고추의 공세와 자급률 하락, 재배면적 감소와 이상기후에 따른 생산량 감소 등 여러 가지 악재를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세종시가 관내 소외이웃을 위해 빅데이터를 활용해 촘촘한 복지안전망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시는 올 상반기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위기가구 발굴에 나서 총 9095가구를 발굴·지원해, 복지지원실적이 전년 동기 6802가구 대비 33.7%(2293가구) 증가했다. 이번 복지지원 실적 상승의 배경은 빅데이터(사회보장정보시스템)를 활용한 복지사각지대 발굴시스템에 있다. 단전·단수 등 공공 및 민간기관의 빅데이터를 수집·분석해 복지서비스 지원이 필요할 것으로 예측되는 취약계층을 선제적으로 발굴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