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말에 구화지문(口禍之門)이라는 말이 있다. 입은 재앙을 불러들이는 문이 된다는 뜻이다. 자연재해와 뜻밖의 실수로 인한 재앙을 제외하고 나면 모든 재앙의 최초 금원은 탐진치(貪嗔癡)를 벗어나지 못한다. 즉 끝없는 욕심, 성냄, 그리고 어리석음이 불러오는 재앙(폭력·살인·자살 등)은 상상을 초월할 만큼 빈번히 발생한다. 탐진치를 끊어 내면 그만이라고는 하나 그게 말처럼 쉽지만은 않은 것이 사람으로 태어난 우리네 운명이 아닐까 싶어진다. 당(唐)나라가 망하자 천하는 불과 50여 년 만에 다섯 번이나 주인이 바뀌는 혼란을 겪었는데 이 시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절기상 입추(立秋)인 7일 대전 서구 흑석동의 한 농가에서 농민이 빨간 고추를 말리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코로나19 4차 대유행 중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은 7일 대전 대덕구 오정동 농수산물시장이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20개월 영아를 학대 끝에 살해하고 아이스박스에 한 달 여간 방치한 혐의를 받는 양모(29) 씨가 사실 아이의 친부가 아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심지어 피해자가 숨지기 전 성폭행을 저지른 혐의까지 추가됐다.8일 대전지검 등에 따르면 양 씨를 아동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아동학대 살해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 했다.양 씨는 지난 6월, 대전 대덕구 자택에서 생후 20개월 된 딸이 잠을 자지 않고 울자 이불로 덮은 뒤 수십 차례 폭행해 숨지게 한 혐의 등을 받고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숨 쉬기도 버거운 폭염이 찾아온 이번 여름. 살을 태울 듯한 햇볕에 많은 이들이 실내 놀거리를 찾고 있다. 매일 가던 식당, 카페를 떠나 새로운 활동을 찾는 이들이 발길을 돌리는 곳이 바로 공방이다. 도자기, 마카롱, 빵, 반지, 지갑, 가방, 장식품, 악세사리 등 그 종류도 다양해 입맛대로 체험도 가능하다.손재주가 없는 일명 ‘똥손’이어도 걱정마라. 공방에서 운영하는 ‘원데이클래스’를 수강하면 강사의 도움을 받아 1~3시간 만에 나만의 작품을 만들 수 있기 때문. 이번에 충청투데이 ‘대전 노잼도시 탈출’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23명이 추가로 발생했다.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4670~4692번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이들 확진자 중 16명은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환자다.A재활의학과 관련해선 확진자 1명이 더 나와 누적 확진자는 10명으로 늘었다.이밖에 기존 확진자와의 접촉, 타지역 확진자를 통해 감염이 이뤄졌다.시 방역당국은 최근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감염병 전파보다 가족, 지인, 친구간 감염세가 큰 만큼 생활 속 방역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방역당국은 이들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8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4637~4644번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이날 확진된 8명 중 7명의 확진자에 대한 감염경로는 밝혀지지 않았다.대전 2643번 확진자는 대전 4533번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 됐다.시 방역당국은 이들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한 후 그 결과를 시 홈페이지 등에 공개할 예정이다.한편 지난 6일 대전에선 모두 57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한유영 기자 yyh@cctoday.co.kr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에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4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6일 대전시에 따르면 이날 4580~4623번 확진자가 추가로 나왔다.이들 중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은 깜깜이 확진자는 17명이다.집단감염이 발생한 타이어공장 관련 3명이 더 추가 확진되면서 누적 확진자는 현재까지 75명으로 늘었다.택배 관련 확진자도 1명이 더 늘어 누적 확진자는 25명이다.새로운 감염고리로는 A재활의원과 B교회가 나왔다.A재활의원은 현재까지 7명의 확진자가 나왔고 B교회는 5명의 확진자가 나왔다.교회의 경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지역 코로나19 확진자 발생이 연일 끊이지 않자 결국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됐다. 진정한 방역 효과를 위해선 ‘성숙한 시민의식’이 우선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단계 격상과 연장을 반복하기 이전에 시민의 자발적인 참여 방역이 근본적으로 수반돼야 이번 4차 대유행의 확산세를 차단할 수 있어서다. 6일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거리두기 4단계를 오는 9일부터 22일까지 2주간 더 연장하기로 했다. 방역당국은 이번 거리두기 연장 기간 시민들의 높은 참여 수반돼야 4차 대유행 확산세를 차단하는 핵심이 될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대전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2일까지 연장되면서 2학기 전면등교 여부가 불투명해졌다.학부모들 사이 비대면수업 장기화로 생긴 학습격차, 사회성 결여 등의 문제 더 심각해지지 않도록 전면등교를 실시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6일 대전시와 대전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9일부터 오는 22일까지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연장되면서 2학기 수업도 원격수업으로 준비 중이다.현재 방역당국의 지침상 거리두기 4단계에선 전면 원격수업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이런 가운데 일각에선 전면 원격수업이 아닌 등교개학을
[충청투데이 이경찬 기자] 델타 변이바이러스 확진자들이 급증하는 가운데 5일 대전 서구 보라매공원 일원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독려하는 현수막 앞으로 시민이 마스크를 벗고 걸어가고 있다. 이경찬 기자 chan8536@cctoday.co.kr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폭염특보가 발효된 가운데 곳곳에서 소나기가 내리면서 꿉꿉하고 더운 날씨가 이어질 전망이다. 가을의 초입에 들어선다는 절기 '입추'에도 무더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기상청은 6일 낮 기온이 33도 내외로 올라 매우 더우며, 특히 습도가 높아 체감온도는 35도 이상으로 오르는 곳이 많다고 5일 예보했다.대전과 세종, 충남지역은 구름이 많고 가끔 소나기가 내릴 전망이다. 주말까지 대전의 아침 최저기온은 25도, 낮 최고기온은 34~35도로 예상된다. 세종지역은 최저 24, 최고 35도를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지역의 코로나19(이하 코로나) 확산세가 꺾이지 않으며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가 2주 더 연장될 것으로 보인다. 4단계 격상 이후 9일간 총 657명의 확진자가 속출해 방역지침 강화에도 상황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날짜별로는 △75명(7월27일) △69명(28일) △85명(29일) △86명(30일) △69명(31일) △66명(8월1일) △78명(2일) △59명(3일) △70명(4일)이며 일평균 확진자는 73명에 이른다. 이는 4단계 적용 기준(인구 10만명당 4명 이상, 대전 일평균 59명)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사회적거리두기 4단계로 저녁시간 3인이상 집합금지에 걸린 시민들이 숙박업소으로 몰리면서 방역 틈새가 우려되고 있다.식당·술집 등의 영업시간이 제한되자 숙박업소에서 음주를 즐기는 이들이 많아졌지만, 정해진 인원이 넘어가더라도 독립된 공간 특성상 단속이 어렵기 때문이다.5일 대전시에 따르면 거리두기 4단계 방역 수칙상 숙박시설은 전 객실의 2/3만 운영 가능하며 객실 내 정원 기준 초과는 엄격히 금지된다.일반 시설과 마찬가지로 오후 6시 이후에는 2인까지만 사적 모임이 가능하고 3인 이상 숙박 예약·이용은 불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대전시를 포함해 상당수 지자체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공사 조기발주 및 예산 조기집행 프로젝트가 실효성 논란에 휘말렸다.발주물량이 상반기 중 일시에 쏟아지는데 따른 인력 구하기 난항부터 자재값 및 인건비 상승, 보증한도 초과 우려까지, 각종 부작용을 노출하고 있다는 건설업계의 목소리가 거세지면서다.대전시는 지난 1월 ‘2021 공공시설 공사 발주계획’을 내놓고 지난달까지 조기발주에 총력을 쏟았다.그 결과 상반기에만 전체 공공공사 물량 201건의 94%에 달하는 199건을 발주했다.연말까지 남아있는 발주물량은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더불어 민주당 대선 후보들이 충청권을 중심으로 한 국토균형발전 공약을 잇달아 내세우면서 경선 과정에서 ‘충청중심론’이 부상할지 주목된다.민주당 첫 순회경선이 내달 4일 대전·충남에서 열린다는 점을 감안하면 경선 최대 변수가 될 수도 있다는 해석도 나온다.이에 따라 충청 정치권이 대선주자 충청권 공약을 최종 대선 공약으로 마무리져야 한다는 여론이 높아지고 있다.여당발 충청공약이 최종 후보 공약으로 이어질 경우 야권에서도 이에 상응하는 공약이 등장할 가능성이 엿보인다.민주당 정세균 후보는 방송토론, 충청권 방
[충청투데이 이정훈 기자] 정부가 비수도권 지역의 광역철도 핵심 사업을 이달 중 선정한다. 안도걸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5일 부산·울산·경남 권역 예산협의회를 열고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 중 권역별 핵심 선도사업을 이달 중 선정하겠다”고 밝혔다. 안 차관은 “지방 광역경제권 내 거점도시를 연계하는 비수도권의 광역철도사업을 본격 추진할 것”이라며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에 반영된 비수도권 광역철도 11개(총사업비 12조 1000억원) 사업 중 권역별 핵심 선도사업을 8월 중 선정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비수도권 광역철도 사업은 충청권에 4곳, 대구·경북권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내년도 최저임금이 올해 8720원보다 5.1% 상승한 시간당 9160원으로 확정됐다.고용노동부는 5일 이 같은 내용의 고시를 관보에 게재했다.고시에는 월 노동시간 209시간을 적용한 월급 환산액(191만 4440원)도 담겼다. 지난달 12일 최저임금위원회 의결안과 동일하다.이를 놓고 충청권 경제계는 강한 불만을 표하고 있다. 경제계의 ‘재심의’ 요청이 받아들여지지 않았기 때문이다.현행 최저임금법은 근로자·사용자를 대표하는 자에게 ‘최저임금안에 이의를 제기할 수 있음’을 명시하고 있다. 이의제기가 타당할 경
[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 지역소재 대학교에서 정치외교학을 전공하는 4학년 취준생 강모(27) 씨는 최근 A프랜차이즈 가맹본부에서의 단순 사무업무 아르바이트를 하면서 웃음을 잃지않고 있다. 비록 단순 아르바이트지만 '경영·인사' 부서에 매력을 느끼며 틈틈히 직원들에게 궁금한 것을 물어보고 있다. 그는 “비록 문서를 정리하고 서류를 스크랩하는 단순업무지만 간접경험을 통해 다양한 정보를 얻고 있다”며 “이 업무에 관심이 생길 줄 알았다면 관련 학과에서 제대로된 전공수업을 들어 볼 걸 아쉽다”고 말한다. 자신의 적성에 맞는 직업을 찾기 위해 다양한 아르바이트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대전시 현안 사업의 추진 동력이 될 2022년 국비 확보를 위한 예산 전쟁이 시작됐다.내년 도시철도 2호선 트램, 베이스볼드림파크 등 굵직한 현안 사업이 본격화 되는 시점을 맞는 대전시는 이번 국비 확보가 어느 때 보다 절실한 상황이다.허태정 대전시장은 지역 혁신성장 사업의 정상 추진을 위해 기획재정부에 국비 예산 반영을 적극 건의 하는 등 예산 확보에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5일에는 최상대 기재부 예산실장과 심의관들을 만나 내년도 지역 주요 14개 사업에 국비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