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대전 유성구 장대B구역 재개발 사업의 시공사였던 GS건설이 결국 시공 자격을 박탈당했다.1조원대 규모 사업장의 시공권이 무주공산되면서 건설업계도 군침을 흘리고 있다.16일 장대B구역 재개발정비사업조합(조합장 임은수)에 따르면 이날 열린 임시총회에서 '시공자(GS건설) 가계약 해지·해제 및 선정취소' 안건에 대한 투표 결과 해당 안건이 가결됐다.전체 조합원 546명 중 381명의 표를 받은 결과다. 반대는 63표, 기권 및 무효는 5표로 압도적으로 찬성에 표가 쏠렸다.임은수 조합장은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충청투데이 송해창 기자] ‘전통시장 온통대전 추가 캐시백’ 시책을 두고 지역 상점가상인회가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상점가상인회는 전통시장에만 국한된 캐시백 지원에 '역차별'을 주장하며 성토를 쏟아내고 있다.16일 지역 경제계에 따르면 대전시는 이달 말부터 전통시장 내 지역화폐(온통대전) 사용자에게 3% 추가 캐시백을 지급한다.기존 캐시백(10%)을 감안하면 구매금액 13%를 되돌려주는 셈이다.기대효과로는 전통시장 활성화, 구·신도심 간 균형성장 등이 언급된다.지역 상점가상인회는 강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특히 전통시장과 인접한 상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공공기관 2차 이전'의 시계가 멈춰있다. 대선 과정에서 대선 주자들이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외치고 있지만 공허한 메아리로 들리는 상황이다. 16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에 따르면 제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이나 기준 등 중요 안건 논의는 ‘멈춤’상태다.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 등 정부 부처에서 구체적인 논의를 하거나 결정한 것은 아무것도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더욱이 국토부는 중소벤처기업부의 세종시 이전에 따른 기상청 등 기관이 대전으로 지방 이전되는 논의 외에 별도의 계획은 예정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충청투데이 김종원 기자] 국회를 세종시로 이전하는 국회법 개정안(세종의사당 설치법안)이 이번주 논의되다보니 법안 처리 여부가 초미의 관심사로 부상하고 있다.16일 국회에 따르면 국회법 개정안을 논의하는 국회 운영위는 17일, 20일 열릴 예정이며, 법안 소위는 17일 법안심사를 벌이게 된다.세종의사당 설치를 골자로 하는 국회법 개정안은 법안 소위에 계류중으로 17일 심사가 완료될 경우 20일 전체회의 통과가 유력하다.이 경우 법사위와 본회의를 거쳐 법률안이 최종 확정되는데, 국회는 25일 본회의가 예정돼 있어서 이날 처리될 가능성
[충청투데이 이승동 기자] ‘오를 만큼 올랐다’ 지난 3년 간 고공비행하던 대전지역 집 값 상승세가 꺽일 조짐이다. 당장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전 집 값 상승폭이 점점 둔화되고 있다는 데 포인트를 두고 있다.한국부동산원이 공개한 대전지역 집 값 상승률은 지난 2월 올해 최고점(1.65%)을 찍은 뒤, 최근 1%까지 축소됐다. 아파트 매매거래량 역시 대폭 감소했다. 지난해 6월 6263건으로 정점을 찍고, 1년새 2018건으로 줄었다.한국부동산원은 매매가 급등에 대한 피로도 누적과 함께 매매 수요가 청약시장으로 눈을 돌리면서 상승세가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지역 대학의 위기는 학령인구 감소로 인한 외부 위험이 가장 큰 원인이지만, 지역 대학 역시 이를 사전에 인지했다는 점에서 책임을 피할 수 없다.이제라도 수도권 대학에 견줘 뒤지지 않는 특성화 학과 육성, 다양한 학습자를 포옹하는 체질 개선, 생존 의지를 드러내는 과감한 투자 등 3박자의 조화로 탈출구를 모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안팎에서 나오고 있다.16일 충청권 대학가에 따르면 올해 2022학년도 수험생 모집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가시밭길이 펼쳐질 것으로 전망된다.지역 40개 대학의 총 모집정원이 6만 8
물은 절대적 수평이다. 등고선을 따라 물이 잠기면 상상치 못한 모습을 만들어낸다. 그리고 우린 그 모습을 보고 감탄한다. 충주호엔 악어가 살고 있다고 한다.물이 들어찬 인공호수에 악어 형상이 드러났는데 물에 잠기기 전 이런 멋진 형상이 나올 줄 누가 알았겠나?충주시 살미면의 대미산 악어봉에서 내려다보이는 산자락과 호수가 맞닿은 모습은 마치 먹이를 쫓아 물속으로 미끄러져 들어가는 악어 떼를 닮았다. 댐 건설로 충주시와 제천시, 단양군 일대가 수몰되며 생긴 충주호는 세월이 흐르며 또 다른 아름다움을 선사하고 있다.충주호는 1985년 충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마을이 키우는 아이들 ‘숨은보석찾기’ 캠페인은 지역 소외계층 아동들이 경제·정서적인 지원과 차별 없는 교육기회를 제공받고 꿈을 키워나가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사회가 애정 어린 관심을 쏟는 데 목적이 있다. 이번 캠페인의 여덟 번째 보석, 정연서(15·가명) 학생의 꿈은 마음을 담은 바이올린 연주로 사람들에게 감동을 전하는 바이올리니스트가 되는 것이다. 숨은 원석이었던 연서가 제 빛을 내는 멋진 보석으로 거듭나는 훗날에 주목해본다. “감동을 전하는 사람”마음을 담은 연주를 하는 사람이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 대전에서 택시 운전을 하는 A씨는 근래 운전을 하면서 안전띠를 안 하고 있다. 직업 특성상 오랜 시간 안전띠를 착용해야 하다 보니 갑갑함이 느껴졌기 때문이다. 안전띠 미착용 시 시끄럽게 울리는 경고음이 듣기 싫었던 그는 안전띠는 안 하되 경고음을 멈추고자 안전띠를 잘라 클립만 남겼다. 안전띠 미착용으로 단속에 걸리더라도 과태료는 불과 3만원에 그치는 터라 앞으로도 A씨는 클립을 애용할 생각이다.안전띠 미착용 경고음이 듣기 싫다는 이유로 클립만 꽂아둔 채 불법 주행을 하는 운전자들이 늘고 있다. 심지어
[충청투데이 한유영 기자] #. 대전 서구 내동소재 아파트와 주택가 경계 골목 경사로에 설치된 임시 가림막은 10여년 간 주변을 우범지대화 시키는 요인이었다. 하지만 최근 이곳은 마을의 ‘걷고 싶은 산책길’로 완벽히 재탄생 됐다. 주민 스스로가 문제 해결을 위해 나선 결과다. 주민들은 ‘마을 리빙랩’을 통해 이 주변 환경개선을 의제로 선정하고 의제 구체화를 위한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후 마을 조사, 아이디어 교류 등 활발한 활동을 통해 우범지대화된 구역을 산책길로 변화시켰다. 주민 공동체 회복의 신호탄이면서 주민자치로 한 걸음 더
관련기사▶ 위기의 지역대학… ‘특성화·체질 개선·투자 강화’만이 살길[충청투데이 최정우 기자] 내달부터 2022년 대학입시가 시작을 알리는 가운데 충청권 대학들의 신입생 모집엔 먹구름이 낄 전망이다.지난해 충청권 대학들마다 '학령인구 감소'라는 피할 수 없는 직격탄을 맞으며 호된 신고식을 치렀지만, 올해도 2800여명의 입학생이 줄어들 것으로 보여 난항이 예상된다.16일 본보가 교육통계서비스에서 고3 기준 수험생을 산출한 결과, 2018년 57만 661명에서 2019년 50만 1616명, 2020년 43만 7950명을 기록, 올해는
[충청투데이 박현석 기자] 올해 2분기 대전 민간건축공사장 지역업체 하도급 수주금액은 1조 4000억원대로 집계됐다. 1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가 올해 2분기 민간건축공사장 지역업체 하도급 등 참여 실태를 점검한 결과 이 같이 집계됐다.참여율은 67.1%로 전분기 1조 2000억 원을 크게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이 같은 결과는 연면적 3000㎡이상의 민간건축공사장 69곳을 대상으로 지난달 13일부터 16일까지 시·구·지역건설 관련협회와 합동으로 중점 지도 점검을 실시한 결과다.이는 지역업체 참여율 60% 미만인 12개 현장에 대해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금융당국의 가계대출 관리 요구에 은행들이 기업대출을 확대하고 있지만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이후 이자도 제 때 못 내는 취약기업들이 증가하고 있는 만큼 가계대출뿐 아니라 기업대출에 대한 관리도 시급하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13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 등에 따르면 올 들어 충청권의 가계대출은 1조 8970억원(5월말 기준)으로 지난해대비 8.1% 증가했다. 반면 시중은행의 기업대출은 3조 9005억원(14.5%) 증가했고 2금융권의 기업대출 잔액은 대전 40.5%, 충남은 30.1% 급증했다. 가계대출 증감폭보다 기업대출 증감폭
[충청투데이 윤지수 기자] ‘찬미의 정원’ 그 정원에는 어떠한 내면과 스토리가 숨겨져 있을까.대전고암미술문화재단 이응노미술관 M2프로젝트룸에서는 ‘2021 아트랩대전’ 세 번째 순서인 천찬미 작가의 전시가 관람객을 맞이하고 있다.자연물과 내면세계를 다룬 이번 첫 개인전에는 회화뿐 아니라 사진, 영상, 설치 등 23점의 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이번 전시의 컨셉인 ‘찬미의 정원’은 파리에서 우연히 길을 걷다 만난 집에서 시작됐다.작가는 신비한 느낌이 든 정원을 보고 본인 내면의 정원을 상상해보다 작업을 시작하게 된 것이다.천 작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구단, 나아가 리그 전체의 역사를 써 내려가는 김민우와 강재민이 있어 한화의 후반기 야구는 볼거리가 풍성할 전망이다.도쿄올림픽 기간 숨 고르기에 들어갔던 ‘2021 KBO리그’가 지난 10일 재개되면서 후반기 레이스가 시작됐다.이달 13일(이하 현재) 기준 한화는 29승 1무 51패로 리그 10위에 머물고 있어 가을야구 진출을 기대하긴 어려운 상황이다.하지만 올해는 여느 때와 달리 금단의 영역처럼 여겨진 역대급 개인기록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있어 한화의 후반기 야구가 풍성한 볼거리로 채워질 전망이다.역사를
공공기관 2차 이전 작업이 답보상태다. 정치권과 대선후보들은 공공기관 2차 이전을 조속히 추진하겠다며 구애하고 있으나 확정된 건 아무것도 없다. 지난해 뒤늦게 혁신도시로 지정된 대전과 충남은 정부의 결정만 학수고대하고 있는 실정이다. 대전·충남은 2005년 '혁신도시 시즌 1'때 배제된 바 있다. 세종시가 들어선다는 이유에서다. 이후 충청권이 결집해 가까스로 혁신도시를 유치했으나 후속 조처는 감감 무소식이다. 당장 추진하다고 해도 먼저 혁신도시로 지정된 곳에 비해 16년이나 뒤처진다. 정부부처 내에서 공공기관 2차 이전과 관련 구체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60년 전통 파스명가’, ‘대한민국 국민파스’로 명성이 높은 ‘신신제약’이 진화 중이다. ‘사람 중심’의 경영을 펼치는 이병기 대표이사의 혼이 신신제약에 녹아들고 있기 때문. 이 대표이사는 신신제약을 ‘새로울 신(新), 믿을 신(信)’으로 정의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혁신성장을 이끄는 새로울 신, 세계적 수준의 품질을 통해 소비자에게 신뢰를 주는 믿을 신의 정신이 기업의 뼈대라는 것. ‘질 좋고 값 싼 파스를 만들어 국민의 통증을 줄여야 한다’는 신신제약의 설립 정신을 뿌리에 두고 새로운 도약에 나서
[충청투데이 이권영 기자] 충남개발공사가 공사 설립 이후 최초로 추진하는 공공분양주택 사업(아산탕정지구)이 지방공기업평가원의 사업타당성 심의를 통과했다. 공사에 따르면 ‘아산탕정지구 공공분양주택’(전용면적 85㎡ 이하 893호) 사업은 △풍부한 생활 인프라 △우수한 입지여건 △주변 시세 대비 저렴한 분양가 등의 조건을 고루 갖추고 있어, 무주택 도민을 대상으로 내 집 마련의 기회 제공과 최근 불안정한 주택시장에 기여함은 물론 공사의 안정적인 수익기반 확보와 지속적인 경영안전을 도모할 수 있는 사업으로 평가 받았다. 공사는 앞으로 이사회와 충청남도의회의 의결을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지난해부터 역점적으로 추진한 ‘충남의 숨은 독립운동가’ 발굴 사업이 1000명 넘은 독립군을 새롭게 찾아내는 등 성과를 내고 있다. 16일 연구원에 따르면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충남 출신으로 독립운동 공적이 확인됨에도 불구하고 서훈받지 못한 독립운동가를 찾아내 서훈을 추진하는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를 통해 지난해 예산, 서천, 부여 등 3개 군에서 346명의 숨은 독립운동가를 찾아낸 데 이어, 올해는 서산 500여명, 천안 400여명의 미서훈 독립운동가를 발굴하는 등 1000명이 넘는 독립운동가를 새롭게 발굴했다
[충청투데이 나운규 기자] 시대 변화에 따라 학교 교육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고, 학교 공간도 그에 맞게 바뀌어야 한다.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공간이 아닌 학교의 주인인 학생들이 학습과 놀이, 휴식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창의적인 공간으로 꾸며져야 한다. 충남교육청이 이같은 변화에 대응키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 충남형 학교공간혁신사업인 '감성꿈틀사업'이다. 감성꿈틀사업은 미래 사회의 주역인 학생들이 설계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학습과 동시에 놀이와 휴식이 공존하는 융합적이고 창의적인 학교 공간을 만들어가는 프로젝트다. 도교육청은 2019년부터 학교공간혁신을 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