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22일 발생한 서천특화시장 화재로 피해를 입은 상인들에 대한 지원이 ‘전광석화(電光石火, 빛과 같은 속도)’로 진행 중이다.상가당 200만원의 긴급 재해구호비는 화재 발생 3일 만인 25일부터 지급될 것으로 보이고, 임시 상설시장 조성을 통한 상인들의 영업재개는 늦어도 내달 설 명절 전까지 가능할 전망이다.다만 화재로 시장 전체의 영업이 불가능해졌지만 직접적인 화재 피해를 입지 않은 상인들에 대한 피해 보상과 상가당 종원업 수에 따른 차등 지원 등은 관련 규정이 미비해 관련 법 규정의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충남 내포신도시에 조성된 시·군 테마광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했다.일부 시·군 테마광장의 접근성이 낮을 뿐 아니라, 상징성에도 의문이 제기되고 있어서다.내포신도시 시·군 테마광장은 충남도의 ‘충남도청 내포신도시 지구단위 계획 시행지침’에 따라 내포신도시 곳곳에 각 시군을 상징하는 조형물이 설치됐다.2013년 홍성군 테마광장 조성을 시작으로 지난 11년동안 15곳의 시·군 테마광장 순차적으로 조성됐다.테마광장에는 보령 머드, 청양 고추, 홍성 역사인물 등 각 지역을 대표하는 조형물이 설치됐다.조성 비용은 광장
[충청투데이 김지현 기자] "시·군 테마광장이라는 게 있는지도 몰랐어요. 왜 조성한 건지 모르겠네요."24일 오전 11시경 충남 내포신도시에 설치된 부여군 테마광장에는 적막감만 감돌았다.전날부터 내린 눈으로 부여군 테마광장 앞 인도에는 눈이 쌓여 있었는데, 사람이 다녔던 흔적을 찾아보기 어려웠다.테마광장 인근을 다니는 차도 많지 않아 신호등마저 점멸등 상태였다.2020년 10월 부여군에서 2억원을 들여 테마광장을 조성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겨 방치되고 있는 것이다.이날 아산시 테마광장도 고요함만 맴돌았다.내포신도시 퍼블릭골프장 예
불과 10년 전만 해도 혈액투석이나 복막투석과 같은 ‘신대체 요법’을 받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기대 수명을 5~10년 정도로 생각했다.지금도 전 세계 인구를 대상으로 한 자료를 보면 투석받는 만성 신부전 환자의 기대수명을 10년 정도로 잡고 있다. 하지만 실제로 우리 주변을 보면 10년 이상 건강하게 투석치료를 받고 있는 분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의료 기술의 발전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잘 관리하고 건강하게 장기간 투석받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건강을 유지하며 오래 혈액투석을 유지할 수 있는 비결을 알아보도록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관상동맥우회술은 좁아져 있거나 막혀 있는 관상동맥을 그대로 둔 채 우회혈관을 연결해 심장으로 가는 혈류를 개통시키는 수술이다. 즉 좁아지거나 막혀 있는 도로를 직접 수리하는 것이 관상동맥 스텐트 삽입술이고, 이를 대신해 우회도로를 만드는 것이 관상동맥우회술이다.◆협심증·심근경색 모두 적용대표적인 관상동맥질환인 협십증과 심근경색 모두 관상동맥우회술을 시행할 수 있다. 협심증은 관상동맥의 일부가 좁아져 심장근육으로 가는 혈류가 부족해 활동 시에 흉통을 느끼는 것을 말한다. 심근경색은 관상동맥이 완전히 막혀서
[충청투데이 이재범 기자] 심부정맥혈전증은 다리의 심부정맥에 혈전이 형성되는 질환이다. 혈액이 지나다니는 혈관을 도로라고 한다면, 심부정맥혈전은 큰 도로 한가운데에 갑자기 장애물이 생겨 교통 체증이 발생하는 것과 같다. 혈관 내부에 혈전이 발생하면 혈류의 속도가 느려지고 심하면 완전히 정체되면서 다리에 여러 가지 증상을 유발한다.◆다리 혈액순환 장애로 발생이코노미클래스 증후군이라고도 불리는 심부정맥혈전증은 여객기 이코노미석이나 좁은 자동차 좌석에 같은 자세로 오래 앉아 있을 때 다리 혈액의 흐름이 느려져 혈전이 잘 발생한다. 때로는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김응규 충남도의원(국민의힘·아산·사진)이 대표 발의한 ‘충청남도 고령친화도시 조성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4일 복지환경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이번 조례안은 도내 풍부한 경험과 식견을 갖춘 지역원로로부터 고령친화도시 조성과 관련한 사항에 대해 자문을 구하고, 이를 정책 및 사업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충남도 원로자문회의의 설치 및 운영에 필요한 사항을 추가했다.충남의 노인인구비율은 21.3%로 전국 17개 시도 중 여섯 번째로 높은 실정으로 노인의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사회생활을 위한 선도적인 노
[충청투데이 권혁조 기자] 김민수 충남도의원(민주당·비례·사진)이 대표발의한 ‘충남도 농어촌진흥기금 설치 및 운용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4일 상임위에서 수정 가결됐다.이번 개정안은 후계농어업경영인과 청년농어업인에게 농어촌진흥기금의 융자한도액을 상향 조정해 지원함으로써 청년들의 농어촌지역 신규 유입과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구체적으로 후계농어업경영인 및 청년농어업인 대상 융자한도액을 기존 1억원에서 2억원으로 상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충남 농어촌진흥기금 운용 심의위원회 위촉 위원 구성에 특정 성별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4일 "퍼주기식 땜질 처방이 아니라 시민들의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들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전시가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예산확보도 하지 않은 채 ‘대전형 결혼·양육’ 정책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시당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년 부부에게 최고 5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하고, 2세 영아를 둔 부모에게 월 15만원의 ‘대전형 부모 급여’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시당은 결혼장려금의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
[충청투데이 김대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의 서천 수산시장 화재 현장 방문을 놓고 여야가 24일 험한 말을 주고 받으며 신경전을 벌였다.최근 윤 대통령과 한동훈 비대위원장간 갈등설이 불거진 가운데 당일 두 당사자가 현장에서 조우한 장면을 놓고 정치권이 각자 다른 해석을 내놓았기 때문이다.야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재난 현장에서 ‘정치쇼’를 벌였다고 원색적인 비난을 쏟아냈고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당의 반응을 ‘저열한 정치공작’이라고 맞받아치며 날선 공방을 이어갔다.먼저 민주당은 초유의 갈등설에 휘말린 윤 대통령과 한 비대위원장이 하필 서천 화
[충청투데이 강대묵 기자] ‘오물 방치·하자 8만건’의 오명을 쓴 세종 리첸시아 아파트가 결국 입주 예정일을 지키지 못하게 됐다.사전점검 당시 중대한 하자가 드러나 입주예정자의 분노를 산 ‘세종 리첸시아 사태’는 행정중심복합도시 공동주택 시장의 미흡한 관리실태에 경종을 울렸다. 더 나아가 ‘후분양 아파트’ 제도 도입에 대한 필요성을 부각시켰다.24일 세종시에 따르면 세종 리첸시아 파밀리에는 세종시 6-3생활권 산울동에 위치한 공동주택으로 아파트 1350세대, 오피스텔 217세대 등 총 1567세대로 구성됐으며 1월 31일부터 입주가
[충청투데이 김영 기자] 음성군은 2030 음성시 건설이라는 구체적 비전을 제시하며 코로나19, 세계 경기 침체, 정부의 건전재정 기조로 인한 지방교부 예산 감축 속에서도 민선 8기 1년 6개월 동안 1조 4268억원의 투자유치를 이끌어 냈다. 그러면서 민선 7기부터 누적 투자유치액 10조 6824억원, 연평균 2조원을 상회하는 실적을 달성했다. 이에 4+1 신성장산업 육성 로드맵을 통해 음성군의 100년 미래 먹거리를 준비 중인 조병옥 군수로부터 올해 군정 운영 방향과 핵심과제에 대해 들어 봤다. -2023년에 대한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도선거관리위원회가 24일 청주 S컨벤션에서 충북지역 선거관리위원회 전 직원을 대상으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선거연수회를 개최했다.이 연수회는 수검표 절차 추가, 우편·사전투표함 CC(폐쇄회로)TV 상시공개 등 개표과정 투명성 제고를 위해 바뀐 선거 절차를 숙지하고, 제21대 국선 조치사례 분석으로 효과적인 예방·단속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이번 국회의원선거에 개표과정의 신뢰성 강화를 위해 투표지분류기에서 분류된 투표지를 심사·집계부에서 개표사무원이 손으로 일일이 확인하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24일 "지방의회의 책임에 걸맞은 권한이 수반돼야 진정한 지방자치가 실현된다"고 말했다. ▶인터뷰 9면황 의장은 이날 충청투데이와 신년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지방의회의 완전한 독립을 위한 자체 예산 편성권과 조직권 보장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조속한 지방의회법 제정을 촉구했다. 올해 의정 방향에 대해선 "도민 행복과 충북 번영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 의장은 현 도의회 출범 당시 초선의원이 많아 역할과 기능에 대한 많은 우려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통해 가장 먼저 역량
[충청투데이 김동진 기자] 인구 문제가 지역발전을 위한 선행 요건으로 중요성이 강조되면서 청주시에 인구정책을 총괄·전담하는 과 단위 부서 신설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청주시 등에 따르면 저출산과 고령화, 청년 이탈 등 인구 관련 현안 문제는 지역 성장을 위한 가장 근본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특히 인구 관련 문제는 주거와 일자리, 복지, 문화, 교육 등 여러 행정 분야가 복합적으로 묶여 있다는 점에서 행정 추진에 어려움이 적지 않다.그러나 인구 관련 정책을 담당하는 부서가 사안에 따라 나뉘어 있으면서 유기적인 협력관계 구축에 한계
[충청투데이 김영재 기자] 충북지역에서 오는 4월 10일 치러지는 제22대 국회의원선거 대열에 합류한 관료출신 신인정치인이 지난 제21대보다 적은 가운데 이들의 정계진출이 관심이다.제21대에는 관료출신 정치신인 4명이 본선에 진출해 정정순(청주 상당), 임호선(증평진천음성) 등 더불어민주당 당적의 2명이 당선했다.24일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선거통계시스템에 따르면 이날까지 충북 8개 선거구에 40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해 5.0대1의 경쟁률을 나타내고 있다.이들 중 김진모(청주 서원), 김학도(청주 흥덕), 서승우(청주 청원), 정용근(충
[충청투데이 박병훈 기자] "서로가 힘을 모아 하나되는 옥천JC라는 슬로건으로 지역에 보탬이 될 수 있는 건실한 청년 조직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 하겠습니다."옥천청년회의소 제56대 진휘용(35·사진) 회장의 취임 일성이다.진 회장은 "옥천의 청년들이 한데 모일 구심점 역할과 옥천의 지역사회에서 역량을 쌓고 청년이 살기 좋은 옥천을 만들어가는 데에 앞장서고 싶다"며 이 같이 말했다.신임 진 회장은 2019년 옥천 JC에 가입해 지역사회개발분과위원장과 충북지구JC 청소년정책이사, 옥천JC사무국장, 감사 등을 두루 거치며 회원들로부터
[충청투데이 장예린 기자] 황영호 충북도의회 의장은 현재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 사무총장을 맡고 있다. 그는 충북 현안뿐만 아니라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이라는 대한민국 현안 해결을 위해 동분서주하고 있다. 황 의장은 특히 진정한 지방시대 실현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 황 의장에게 충북도의회 운영방향과 지방자치시대 실현에 대해 들어봤다. 대담=김영재 충북본사 부국장- 지난 한 해 도의회 의정 전반을 자평하면."먼저, 제12대 도의회에 변함없는 관심과 성원을 보내주신 도민 여러분께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그동안 35명의
[충청투데이 조선교·윤경식 기자] 장기간 이어진 고금리와 원자재 값 급등,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등 여러 문제가 건설업계와 부동산 시장을 위축시키고 있다. 업계 전반의 올 한 해 경영 화두가 리스크 관리로 대표될 정도다. 특히 수도권에 비해 상대적으로 낮은 현장의 사업성과 여러 악조건은 지역 건설업계의 가장 큰 고민 중 하나다. 위기를 극복해나가기 위해선 지역사회가 모두 함께 지혜를 모아야 한다는 점에 이견이 없다. 갑진년 새해를 맞아 ‘2024년 대전·세종·충남 건설인 신년교례회’에서 한 자리에 모인 지역 건설인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