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 영화상 시상식에서 잇달아 수상 소식을 전하고 있는 한국 영화 오스카 출품작 '기생충'(Parasite)의 봉준호 감독이 미국 TV 토크쇼에도 출연했다.봉 감독은 지난 10일(현지시간) 미 지상파 방송 NBC TV 간판 진행자 지미 팰런의 '투나잇쇼'에 나와 '기생충' 제작 및 영화제 수상에 얽힌 뒷얘기를 털어놨다고 할리우드 연예매체 데드라인이 12일 전했다. 봉준호 감독이 미국 TV 토크쇼에 나온 건 처음이다.그는 '토크쇼에 나왔으니 줄거리에 대해 살짝 공개해야 하는 건 일종의 의무'라는 팰런의 요청에 "이 자리에서는 되도록
100억원, 99억원, 그리고 94억원…. 이 머니게임의 끝은 어디일지, 모든 관전자가 손에 땀을 쥐게 만든다.12일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방송한 KBS 2TV 수목극 '99억의 여자' 시청률은 9.4%-11.3%로 방송 6회(프리미엄 CM 제외 기준 3회) 만에 두 자릿수를 돌파했다.전날 방송에서는 현금 99억원의 주도권이 이재훈(이지훈 분)에게 넘어가고, 강태우(김강우)가 돈의 행방을 알고 정서연(조여정)을 압박하기 시작하면서 극적인 긴장감으로 휘몰아쳤다.가정폭력 등으로 고통받던 서연이 우연히 현
자작곡의 가사와 무대 공연 등으로 다른 여자 가수를 성적으로 모욕한 혐의로 기소된 래퍼 블랙넛(본명 김대웅·30)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확정됐다.대법원 2부(주심 안철상 대법관)는 12일 모욕 혐의로 기소된 블랙넛의 상고심에서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사회봉사 160시간을 명령한 원심을 확정했다.블랙넛은 자작곡 '인디고 차일드(Indigo Child)', '투 리얼(Too Real)'의 가사에 래퍼 키디비(본명 김보미·28)를 성적으로 모욕하는 내용을 담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2016~2017년 네 차례 공연에서
인기 펭귄 캐릭터 '펭수'로 한껏 상종가를 치던 EBS가 남성 출연자들의 여성 출연자 폭행·성희롱·욕설 의혹 등 잇단 구설에 휘말리기 시작했다. 이에 회사측은 즉각 사과하며 재발 방지를 약속하면서 수습에 나섰지만 여파가 쉬 가라앉을지는 미지수다.11일 온라인에서는 EBS 1TV 어린이 예능 '생방송 톡!톡! 보니하니'에 출연 중인 '당당맨' 최영수가 방송 중 미성년자인 버스터즈 채연을 때렸다는 의혹이 일었다.이어 '먹니'로 활동하는 개그맨 박동근은 채연에게 차마 입에 담기 어려운 성희롱과 욕설을 했다는 논란이 불거졌다.시청자 게시판
"제 본 모습과 닮은 인물이라 편하게 연기했어요. '어떻게 하면 (영화가) 더 재밌을까?'라는 고민만 했죠."배우 박정민(32)이 신흥종교단체와 관련된 미스터리한 정비공('사바하')과 포커판을 주름잡는 타짜('타짜: 원 아이드 잭')를 거쳐 올해 세 번째로 관객을 찾는다.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시동'을 통해서다. 이번에는 학교도 집도 싫은 10대 반항아 택일로 분했다.11일 종로구 소격동에서 만난 박정민은 "택일을 말은 안 듣는데 사랑스럽고 너무 밉지 않은 인물로 만들려고 했다"고 강조했다."택일은 결핍이 있는 인물이에요. 원
가수 백예린(22)이 JYP엔터테인먼트를 떠나 홀로서기 후 처음 발매한 앨범으로 국내 주요 차트 정상을 휩쓸었다.백예린이 지난 10일 오후 6시 발매한 정규앨범 '에브리 레터 아이 센트 유'(Every Ietter I sent you.) 타이틀곡 '스퀘어(Square)(2017)'는 11일 오전 8시 기준 멜론, 지니, 올레뮤직, 플로, 벅스, 소리바다 등에서 1위에 올랐다.영어 가사로 된 '스퀘어'는 그간 미발매 곡임에도 팬들에게 입소문을 타며 사랑받은 곡으로, 이번 앨범에서 정식 음원으로 선보였다.백예린의 독립레이블 블루바이닐은
인기 애니메이션 '달빛천사' 삽입곡이 15년 만에 부활한다.'달빛천사'에서 주인공 루나를 연기한 이용신은 '10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에 '달빛천사' 삽입곡 리메이크 앨범 '리턴드 풀문'(Returned Fullmoon)을 발매한다.이 앨범은 2004년 투니버스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된 '달빛천사' 삽입곡들을 정식 리메이크했다. 그동안 '달빛천사' 팬들은 작품의 꾸준한 인기에 비해 정식 음원이 희박해 주로 '어둠의 경로'로 삽입곡을 들을 수밖에 없었다. 15년 전 TV 화면에서 추출된 영상으로 음악을 듣는 형태였다.앨범에는 '달
단발머리에 매력적인 눈웃음, 소녀시대 리드보컬이던 티파니는 2007년 데뷔와 동시에 크게 주목받았다. 그랬던 그는 데뷔 10주년을 맞아 고향 미국으로 돌아가 홀로 무대 위에 섰다.2007년 데뷔와 동시에 걸그룹 신드롬을 일으키며 사랑을 독차지한 소녀시대. 일명 '앙탈 춤'을 추며 소녀가 아니라고 노래하던 소녀들은 발매하는 음반마다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음악은 물론, 춤과 콘셉트까지 화제를 불러일으켰다.그중에서도 눈에 띄게 넓은 팬덤을 구축한 티파니는 미국 샌프란시스코 출신 재미교포 2세다. 그는 어린 시절 한인 타운에서 선배 가수인
MBC TV는 내년 3월 18일 선보일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 주연으로 배우 김동욱과 문가영이 나선다고 10일 소개했다.이 작품은 모든 시간을 기억하는 과잉기억증후군에 걸린 차세대 앵커 이정훈(김동욱 분)과 삶의 중요한 시간을 망각해 버린 스타 여하진(문가영)이 기억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은 로맨스극이다.'인현왕후의 남자', '나인:아홉 번의 시간여행'을 공동 집필한 김윤주 작가와 '역도요정 김복주', '투깝스'를 연출한 오현종 PD가 의기투합한다.lisa@yna.co.kr
동갑내기 톱배우 현빈(37)과 손예진이 호흡을 맞춘 tvn 주말극 '사랑의 불시착'이 연착륙 시동을 걸었다.지난해 영화 '협상'에 이어 다시 만난 현빈과 손예진은 9일 광화문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아이디어가 기발하고, 시나리오 자체가 너무 재밌다"고 입을 모으며 자신감을 보였다.'사랑의 불시착'은 어느 날 돌풍과 함께 패러글라이딩 사고로 북한에 불시착한 재벌 상속녀 윤세리(손예진 분)와 그녀를 숨기고 지키다 사랑하게 되는 북한 특급 장교 리정혁(현빈)의 로맨스를 그린다.손예진은 "대본을 볼 때 보통 객관적으로 보는데
'기생충' 수상 잇따라…송강호, LA비평가협회 남우조연상(서울=연합뉴스) 조재영 기자 = 봉준호 감독 '기생충'이 북미 지역에서 연일 상을 추가하고 있다.9일 로스앤젤레스타임스 등 외신에 따르면 '기생충'은 8일(현지시간) LA비평가협회로부터 작품상과 감독상, 남우조연상(송강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기생충'은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넷플릭스 영화 '아리시리맨'을 제치고 감독상과 작품상을 받았다고 LA타임스는 전했다.'기생충'은 이날 발표된 토론토비평가협회(TFCA)상에서도 작품상과 외국어상, 감독상 3관왕을 차지했다.앞서 '기생충
밴드 씨엔블루 정용화(30)가 전역 후 첫 콘서트를 마무리했다.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정용화가 지난 7∼8일 양일간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단독콘서트 '2019 정용화 라이브 스틸 622 인 서울'(2019 JUNG YONG HWA LIVE 'STILL 622' IN SEOUL)을 열었다고 9일 밝혔다.강원 춘천 육군 2군단 702특공연대에서 복무하고 지난달 전역한 뒤 하는 첫 콘서트다.콘서트 현장에서 정용화는 거수경례하고 "군 복무를 마치고 늠름하게 돌아온 만기 전역자 정용화"라며 팬 8천여명에게 인사를 건넸다.
보이그룹 '티오오'(TOO)가 최종멤버로 선정됐던 한준을 사생활 문제를 이유로 그룹에서 제외했다.소속사 n.CH엔터테인먼트는 "한준이 연습생 신분으로 무단이탈 및 불미스러운 스캔들을 일으킨 점이 확인되어 심사숙고 끝에 티오오 멤버 최종 명단에서 제외하기로 결정했다"고 8일 밝혔다.티오오는 엠넷 경연 프로그램 '투 비 월드클래스'(이하 월드클래스)를 통해 만들어진 그룹으로, 지난 6일 마지막 회에서 멤버 10명이 모두 발표됐다.이날 한준은 월드클래스 위원회 선택을 받아 제이유, 찬과 함께 가장 먼저 티오오 멤버로 확정됐다.그러나 이틀
이달 19일 개봉하는 영화 '백두산'은 순제작비 260억원이 투입된 고예산 영화다. 광고·마케팅 비용까지 포함하면 실제로 투입되는 돈은 30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화산폭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다룬 만큼, 시각 특수효과(VFX)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여기에 이병헌·하정우·마동석 등 톱배우를 기용하고, 백두산 화산 폭발로 황폐해진 북한 모습을 담으려 춘천에 대규모 오픈 세트를 지으면서 많은 돈을 쏟아부었다. 제작비를 회수하려면 최소 극장에 730만명이 들어야 한다.영화가 공개돼 봐야 알겠지만, 현재까지 흥행 전망은 밝은 편이다
날개를 단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이 좀처럼 내려올 생각을 않는다.8일 시청률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0분 방송한 MBC TV 예능 '놀면 뭐하니?' 시청률은 8.5%를 보이며 자체 최고 기록을 썼다.전날 방송에서는 '유산슬' 유재석이 라면 가게에서 일일 아르바이트생으로 일하는 모습이 그려졌다.유재석이 일하던 모습을 지켜보던 '정차르트' 정경천과 '작사의 신' 이건우는 유산슬 신곡 '라면인생'을 만들었다. 두 사람은 즉석에서 할머니, 라면, 인생 등을 키워드로 노래를 뽑아내 놀라움과 재미를 동시에 안겼다.
'엑방원'(엑소·방탄소년단·워너원)이라는 신조어를 남긴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즌2도 결국은 조작의 산물이었다.지난 4일 공개된 '프듀' 조작 논란 관련 검찰 공소장의 하이라이트는 시즌2 프로젝트 그룹 워너원에도 순위권 밖 멤버가 포함됐다는 내용이었다.신드롬으로 불린 시즌2의 큰 성공이 결국 차기 시즌에 더욱더 대범한 조작으로 이어진 셈이다.그러나 시즌1 아이오아이와 시즌2 워너원은 이미 프로젝트 활동을 마쳐 당장 직접적인 타격은 없는 상황이다. 엠넷은 조작 이슈와 관련한 결말을 시즌3 아이즈원과
엠넷 아이돌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프듀) 101' 시리즈 안준영 PD에게 방송 당시 향응을 제공한 연예기획사에 대형 매니지먼트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울림엔터테인먼트가 포함된 것으로 6일 확인됐다.이번에 검찰에 기소된 피의자는 총 8명으로 엠넷 김용범 CP(책임 프로듀서)와 안준영 PD, 이모 PD 외에 나머지 5명은 모두 연예기획사 인물이다.공소장에 적힌 회사 재직 기간과 범죄 내용, 법원 사건번호에 따른 정보 내역을 종합해 보면 해당 5명 중 김모 대표와 김모 부사장은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소속이고, 이모 씨는 사건 당시 울림엔
[디즈니 애니메이션 '겨울왕국2'가 1천만 관객을 향한 카운트다운에 들어갔다.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영화는 전날 16만1천624명을 불러들이며 누적 관객 932만2천407명을 기록했다.초반보다 흥행 기세는 다소 누그러져 평일 20만명 안팎이 이 영화를 찾는다.이에 이번 주말 1천만 고지를 밟을 것으로 보인다. 1편에 이어 2편까지 1천만명을 넘기는 대기록을 세우게 된다.지난달 21일 개봉한 '겨울왕국2'는 현재 스크린 1천400여개를 유지하며 여전히 극장가를 장악 중이다. 겨울 성수기를 노린 한국 영
보이즈 투 맨 8년만에 내한공연… 게스트 김조한·이기찬(서울=연합뉴스) 오보람 기자 = 환상적 하모니로 명성을 쌓은 리듬앤드블루스(R&B) 그룹 보이즈 투 맨(Boyz Ⅱ Men)이 8년 만에 한국을 찾는다.공연기획사 메이폴은 5일 보이즈 투 맨이 오는 14∼15일 양일간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콘서트를 연다고 발표했다. 이들의 내한 공연은 2011년 이후 8년 만이다.1991년 미국에서 데뷔한 보이즈 투 맨은 숀 스톡맨(47), 와냐 모리스(46), 나단 모리스(48)로 구성된 트리오다.세계적으로 6천6
그룹 방탄소년단(BTS)이 '2019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2019 MAMA)에서 대상을 '싹쓸이'했다. 최근 멜론뮤직어워드(MMA)에서와 같은 진기록이다.방탄소년단은 4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돔에서 열린 '2019 MAMA'에서 '올해의 아티스트', '올해의 노래', '올해의 앨범', '월드와이드 아이콘 오브 더 이어'(Worldwide Icon of the Year)까지 대상 4개를 전부 가져갔다.이 밖에도 '베스트 남자 그룹'과 '페이보릿 남자 아티스트', '월드와이드 팬스 초이스', '베스트 댄스 퍼포먼스 남자 그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