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교육부가 초등 늘봄학교 전면시행을 강행하며 교사와 행정직원간 반목이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정부가 교원을 늘봄학교 운영에서 전면 분리시키겠다고 하자 이번엔 교육공무원들이 반대하며 갈등의 불씨를 지폈다.최근 교육부는 ‘2024년 주요정책 추진계획’에서 늘봄학교를 계획대로 2학기 전국 모든 초등학교에 도입하겠다고 발표했다.그간 늘봄학교 전면 추진에 전국 교사들은 관련 업무를 교원에게 전가해선 안 된다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늘봄학교는 초등학교 아침, 저녁 돌봄과 방과후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전세사기’라는 사회적 재난이 전국을 덮친 후 정부와 지자체는 뒤늦은 대책마련에 나섰으나 피해자들은 ‘허울뿐인 대책’이라고 비판한다. 피해자들은 실질적인 지원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피해자의 목소리를 들어달라고 정부, 지자체에 호소하고 있다. 탁상행정만으론 지금 당장 어려움에 직면한 피해자들의 걱정을 덜어줄 수 없다는 일성이다. 다행인 것은 최근 이뤄진 간담회에서 이장우 대전시장이 실효성 있는 지원방안이 담긴 조례에 담고 피해자의 편에서 정부를 향해 목소리를 내줄 것을 약속했다는 것. 대전의 피해자들은 이장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고교학점제의 성공 여부는 결국 ‘교원 확보’가 관건이다.폭넓은 수업선택권 보장을 위해선 교원 수가 충분히 받쳐줘야 하지만 현재로썬 교과교사가 절대적으로 부족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이 요구된다.24일 대전시교육청 통계에 따르면 지난 2021~2023년도 대전 내 공·사립 고등학교 정규 교원 정원은 약 3500명에서 3300여 명으로 약 5% 줄었다.이 중 교과 교사 (국어, 영어, 수학, 사회, 과학) 정원은 같은 기간 2400여 명에서 2300여 명으로 100여 명 감소했으며 신규 채용 역시 급감했다.올해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고교학점제’ 전면 시행 1년을 앞두고 업무 부담을 호소하는 현장 교사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과목을 선택하는 고교학점제 특성상 다과목지도가 불가피해 교사 1명이 2~3명분의 수업을 진행해야 하는 형국이다.현재 대전지역 내 고교학점제 도입을 위해 시범 운영되고 있는 학교는 총 46개교다.직업계고등학교는 2021년부터 고교학점제를 도입해 전면 시행 단계를 밟고 있으며 일반계고등학교에서도 일부 시범 운영을 이어가고 있다.고교학점제는 학생 개인적 필요·적성 및 능력에 따라 진로를 선택할 수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이진숙 충남대학교 총장이 “1차년도 글로컬대학30에 선정된 10개 대학의 혁신 방향에서 알 수 있듯 대학 간 통합은 사업 선정의 필수 조건”이라고 강조했다.이 총장은 26일 ‘2024년도 글로컬대학30 사업 신청과 관련해 드리는 말씀’이란 제목의 담화문을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그는 “국립대, 특히 국가거점국립대에 대해 정부가 요구하는 혁신은 거점국립대가 중심이 된 대학 간 통합 그리고 1도1대학 비전 달성이라는 것이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특히 “최근 열린 학장 간담회에서도 2차년도 글로컬대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대전 관내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연간 33만t에 달하는 가운데 쓰레기 무단투기 근절을 위한 시민의식이 절실한 시점이다.25일 대전 5개 자치구 등에 따르면 지난해 대전 생활쓰레기 배출량은 총 33만 3067t이다. 자치구별로는 △서구 11만 6930t △동구 3만 5775t △중구 5만 9946t △유성구 7만 6544t △대덕구 4만 3872t 등이다.전년 대비 서구와 유성구의 생활쓰레기 배출량이 각 3655t, 1741t 늘었고, 동구 913t, 중구 3407t, 대덕구 1272t 감소했다.생활쓰레기는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시민들의 생활쓰레기 분리배출 참여를 이끌어내려면 인센티브 지급, 수거함 설치 등이 필요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최근 대전세종연구원이 발표한 ‘대전시 종량제봉투 배출 특성에 관한 연구’ 연구 보고서를 보면, 단독주택 거주 응답자의 80.8%가 종량제봉투 배출시 봉투 안에 재활용품을 혼합배출한다고 답변했다.그 이유로는 ‘재활용되지 않을 것 같아서’가 44.2%로 가장 많았고, ‘이 정도는 버려도 될 거 같아서(29.2%)’, ‘귀찮아서(20.0%)’, ‘왠지 버려도 될 거 같아서(6.7%)’ 등이 뒤를 이었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24~25일 대전 서구 갈마동과 동구 홍도동 일대를 돌아본 결과 많은 양의 쓰레기들이 무단투기된 채로 너저분히 버려지고 있었다. 25일 오전 찾은 갈마1동 대전둔산여고 후문 카페거리엔 스무 걸음 남짓한 간격으로 2개의 거점 수거함이 설치돼 있었다.하지만 거점 수거함은 접혀 있고 그 앞으론 버젓이 배달음식 용기와 대형 폐기물들이 뒤섞여 버려진 상태였다. 종이박스 수거함은 이미 가득 차서 수거함 바깥으로 쌓인 박스와 스티로폼이 도로를 침범하고 있었다. 이 때문에 보행자들은 쓰레기들을 피해 차도 한가운데로 걸을
[충청투데이 서유빈 기자] 생활쓰레기 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 차원에서 감시 CCTV를 늘리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하지만 무단투기 근절까진 아직 역부족한 실정이다. 25일 대전 5개 자치구에 따르면 현재 관내 쓰레기 무단 투기 감시용 CCTV는 총 519대가 운영되고 있다.서구가 206대로 가장 많고 동구 116대, 대덕구 81대, 유성구 69대, 중구 47대 등이다. 쓰레기 관련 민원에 대응하는 차원에서 각 자치구마다 쓰레기 무단 투기 감시용 CCTV를 늘리는 추세다.하지만 불법주정차 등과는 달리 CCTV만으로 투기 행위자의 신분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 최근 대전 학교 당직실무원 사고 및 배움터지킴이 증원과 관련해 대전시의회의 지적이 이어졌다. 25일 대전시의회 제275회 임시회에서 교육위원회는 최근 학교 당직실무원 사고와 관련 대전시교육청에 업무 분장의 경계를 보다 분명히 하라고 요구했다.여기에 채용과 계약 시 나이 제한, 건강 확인 등 실질적인 체계를 갖출 것을 당부했다.올해부터 증원되는 배움터 지킴이에 대해서도 각종 우려의 목소리가 나왔다.김민숙 의원(비례·더불어민주당)은 “인원이 증원되긴 하지만 배움터 지킴이는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은 24일 "퍼주기식 땜질 처방이 아니라 시민들의 실질적인 복지 증진을 위한 정책들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대전시가 행정절차를 거치지 않고, 예산확보도 하지 않은 채 ‘대전형 결혼·양육’ 정책을 발표했다"며 이같이 밝혔다.시당에 따르면 이장우 대전시장은 신년 기자회견에서 청년 부부에게 최고 500만원의 결혼장려금을 지급하고, 2세 영아를 둔 부모에게 월 15만원의 ‘대전형 부모 급여’를 지급한다고 발표했다.하지만 시당은 결혼장려금의 경우 중앙정부와 협의
[충청투데이 박영문 기자] 웹툰 기업육성과 창작자 지원을 위한 대전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사업이 2028년 준공을 목표로 정상화에 시동을 걸고 있다.대전시는 24일 시청에서 웹툰학과를 운영 중인 대덕대, 대전대, 목원대, 배재대 등 관내 4개 대학과 ‘웹툰 IP 첨단 클러스터 조성 및 웹툰 공동캠퍼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이들 학교는 한해 250여 명의 웹툰 관련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협약에 따라 이들 기관은 대전 웹툰 IP 첨단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과 웹툰 산학 공동캠퍼스, 잡페어, 공모전 등 대전 웹툰
[충청투데이 조정민 기자] 조성남 제9대 대전문학관장이 취임 100일을 맞아 대전문학관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24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조성남 관장은 올해 대전문학관의 시민 접근성 확대와 제 2문학관 개관에 집중하며 문학의 도시 대전 브랜딩을 이뤄가겠다는 포부를 밝혔다.특히 올해는 제2문학관의 성공적 개관을 위해 다방면의 고민과 시도를 이어가겠다는 의지도 보였다.제2문학관은 도서관과 아카이브, 박물관 기능이 융합된 대전문학 라키비움(Larchiveum)으로 조성될 계획이다.현재 대전문학관 수장고에 보관된 기증 희귀자료를 제2문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김창중 계룡버스㈜ 대표이사가 대전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2024년 첫 ‘나눔리더’로 가입했다.나눔리더는 1년간 100만원 이상을 기부하는 개인으로, 대전에는 이장우 대전시장, 이상래 대전시의장을 비롯해 205명의 회원이 이름을 올리고 있다.김 대표는 이번 가입으로 대전 운수업계 처음으로 나눔리더가 됐다.기탁된 성금은 대전모금회를 통해 대전 내 어려운 이웃의 생계비, 의료비 등으로 전액 지원될 예정이다.김 대표는 “새해 첫 나눔리더로 가입하게 돼 영광이다. 어려운 이웃에게 조금 더 희망찬 2024년이 됐으면 좋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유난히 뜨거웠던 지난해 여름, 평온했던 학교는 순식간에 아수라장으로 변했다. 40대 교사가 수업이 끝난 후 화장실을 가는 도중 무단 침입한 외부인으로부터 기습공격을 받은 것이다. 대전 대덕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발생한 일명 ‘대전교사 피습사건’이다. ‘서이초 사건’이 발생한 지 불과 한 달도 안 돼 벌어진 일이었다. 당시 전국 교사들은 교권 침해를 목 놓아 울었고, 가장 안전해야 할 학교 안에서 교사가 극단 선택에 이어 칼부림까지 당하자 지역사회는 또 다시 큰 충격에 빠졌다. 대전교사 피습사건은 학교 현장에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시가 재개발·재건축 통합 심의를 위한 시스템 구축에 나서면서 향후 지역 내 정비사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일각에선 심의를 진행할 위원회 등 내실을 다지지 못할 경우 실효성이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제기돼 첫 시스템 구축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23일 대전시에 따르면 시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시행계획 통합심의’를 위한 위원회 구성 및 운영 계획 등을 내부적으로 준비 중이다.이는 앞서 개정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이하 도시정비법)에 따른 조치다. 앞서 지난해 6월 국회는 민간 재개발·재건축
[충청투데이 이심건 기자] 민경배 대전시의원(국민의힘, 중구 3)은 23일 "대전시는 소규모 공동주택의 체계적 관리를 위해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의 설립을 촉구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민 의원은 이날 열린 시의회 제 27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최근 대전 중구에 한 아파트에서 아파트 관에 대한 문제로 감사를 청구한 사례가 있다”며 “이와 같은 비의무관리 소규모 공동주택에서 법적인 관리 의무 부재로 인해 입주민들이 불만을 겪고 있다”고 주장했다.민 의원은 “현재 시 내에는 1064단지, 38만 8183세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대전시사회서비스원 소속 대전시노인복지관이 2024년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의 시작을 알렸다.저소득 어르신의 건강개선, 사회관계 증진 및 소득 보충 등을 위해 대전시노인복지관이 2008년 ‘전통시장 서포터즈’를 시작으로 추진한 노인 일자리 및 사회활동 지원사업은 현재까지 4000여 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지난해 12월 4~15일 참가자를 모집한 가운데 총 430명이 전통시장 서포터즈, 새싹 건강 지킴이, 깔끄미 봉사단 등 6개 분야에서 1년 동안 활동한다.사업 예산은 24억 8434만원이 지원된다
[충청투데이 윤경식 기자] 대전상공회의소는 23일 상의회관 대회의실에서 제조업 관리감독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조업 관리감독자 법정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대전상의와 한국안전기술협회가 공동으로 마련한 이날 교육은 제조업 관리감독자를 위한 안전보건에 관한 종합교육과정으로, 본 교육과정 수료 시 관리감독자 법정의무교육 8시간을 이수한 것으로 인정된다.강사로 나선 한국안전기술협회 박원석, 하호연 강사는 ⟁중대재해처벌법 로드맵 ⟁산업안전보건법 정책 방향 ⟁관리감독자 임무와 역할 ⟁표준안전 작업 및 지도요령 등에 대해 강의했다.한편
[충청투데이 최윤서 기자] 대전시교육청은 코로나 팬데믹으로 누적된 학생들의 학습결손 해소 및 심리·정서, 사회성 회복을 위해 ‘2024년 교육결손 해소 지원 계획’을 수립, 집중 지원하겠다고 23일 밝혔다.시교육청은 엔데믹 상황 속 변화된 국민정서 및 체감도 등을 고려해 코로나로 인한 교육결손이 있는 학생들을 지원하고자 약 25억원의 예산을 마련 ‘2024년 교육결손 해소 지원’을 계획했다.먼저 공교육 틀 안에서 학습결손을 해소하기 위해 학생의 수준과 요구를 반영한 교과학습을 보충 지원(9개 사업)한다.또 교우관계 형성, 심리·정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