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시민의 발을 볼모로 한 서령버스의 벼랑 끝 전술에 절대 굴복하지 않겠다”서산시가 수년째 적자가 지속되면서도 자구책 마련을 하지 않아 운행 중단 위기를 맞은 ㈜서령버스를 대상으로 칼을 빼들었다.11일 시는 보도자료를 내고 "서령버스의 자구 노력 없이는 지원도 없다"라고 못을 박았다.버스 운행이 불가피하게 중단되더라도 이번엔 이 문제를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는 의지로 보여진다.시는 버스 운행 중단이 현실화될 경우 시민 불편을 최소화 하기 위해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비상수송 대책본부’를 가동하기로 했다.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 부역혐의 희생사건’ 약 2000여 명의 민간인 희생자 유해 발굴이 10일 서산시 안견로 558-13(갈산동 176-4번지)에서 시작됐다.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위원회)는 이날 유해발굴에 앞서 서산유족회, 서산시, (재)한국선사문화연구원과 발굴을 맡은 (재)동방문화재연구원과 함께 현장에서 개토제를 갖고 희생자의 영령을 위로했다.위원회에 따르면 이 사건 희생자들은 대부분 농사를 지으며 생계를 꾸렸던 20~40대의 성인 남성들로 한국전쟁 당시 북한군에 부역했다는 이유로 적법 절차 없이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10일 멈출 예정이었던 ㈜서령버스가 12일까지는 한숨 돌리게 됐다.다만 이는 어디까지나 임시방편일 뿐 당장 버스 운행이 중단돼도 이상할 게 없는 상황이다.이날 서령버스는 당초 기름 살 돈이 없어 버스에 들어있는 기름을 다 쓰게 되면 멈출 수밖에 없다고 공언했지만 경영진들이 이날 여기저기 손을 벌리면서 가까스로 운행 중단은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그만큼 현재 서령버스의 재무 상태는 심각하다.항간에 떠도는 소문에 의하면 현 서령버스는 직원 4대보험료 체납에서부터 타이어값, 윤활유값 등 100억 원이 넘는 부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민의 발인 서령버스㈜가 10일을 기점으로 운행을 멈춘다.9일 서령버스는 기름값이 없어 이날 기름을 주문하지 못했다며 현재 버스에 채워져 있는 기름(최대 2일치)을 모두 쓰면 운행이 중단된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서령버스는 이날 오후 늦게 사무실에서 대표이사, 이사, 감사 총 5명의 경영진과 직원, 언론인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이사회를 갖고 이 같은 사정을 알렸다.경영진은 이날 대안으로 회사 통장에는 들어와 있지만 시에서 재정지원금으로 붙잡고 있어 쓸 수 없는 벽지·비수익 노선비 6300만 원을 기름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공항 예타 탈락은 18만 서산시민을 포함한 220만 충남도민을 외면하고 지역 균형발전과 형평성을 위배한 결과다. 사업비를 500억원 이하로 줄여서라도 26년 숙원의 종지부를 찍어 시민과 도민의 염원을 반드시 해결하겠다"서산공항이 9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에서 탈락한 가운데 이완섭 서산시장이 이같이 밝혔다.이 시장은 이날 이번 결과와는 상관없이 2028년 개항을 목표로 사업 타당성을 추가 확보해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앞서 서산공항 건설은 2021년 9월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한화토탈에너지스가 8일 대산지역 어르신을 위한 효잔치를 성대히 열었다.서산 대산중 한뫼체육관에서 열린 이날 효잔치는 지난 2012년부터 한화토탈에너지스가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추진하는 대표 행사로 코로나19로 4년 만에 개최돼 그 의미를 더했다.이날 한화토탈에너지스는 지역주민과 임직원 50여 명이 자원봉사자로 참여, 대산지역 어르신 2000여 명을 초청해 카네이션을 달아 드리고 한끼 식사를 대접하는 시간을 가졌다.초청가수 공연, 이벤트 등도 진행하며 참석 어르신에게 추억을 선사했다.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
[충청투데이 김중곤 기자] 충남 서산의 고준식(47)·장은아(45) 부부와 논산의 박노두(63)·정정옥(64) 부부가 농협중앙회가 수여하는 ‘5월 이달의 새농민상’을 수상했다.새농민상은 농가소득 증진과 영농과학화,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한 농업인에게 수여하는 상이다.서산 부석면 출신의 고준식·장은아 부부는 농사를 가업으로 물려받아 지역 청년농과 연구회를 조직, 파종부터 수확에 이르기까지 계획영농에 매진했다.특히 청년회 활동을 하며 영농작업반을 구성해 지역 고령농에게 드론 방제와 농기계 지원 등 지역사회 봉사활동에도 앞장서 주변 농가의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민선 8기 이완섭 서산시장의 예술가적 기질이 수준급인 것으로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벌써 3번째 시장직을 맡은 이 시장은 "어렸을 때부터 만화를 좋아해 밥상머리에서도 그림을 그리다가 부모님께 혼난 적이 많았다"고 밝히기도 했다.그렇게 그림에 대한 열정이 가득했던 그는 지금도 일이 잘 풀리지 않거나 스트레스를 받을 때면 집으로 돌아와 잠을 자지 않고 그림을 그린다.그렇게 그린 작품들이 벌써 제법 쌓였다.지휘자, 교황을 비롯한 인물화에서부터 발레리나, 시골 장독대의 풍경, 멋들어진 나무 등 그의 작품은 남들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시민과 함께 문학으로 기억되는 서산을 만들기 위해 순수 민간인들이 모여 창립한 서산문학예술연구소가 6일 개소 1주년을 맞았다.서산시 고운로 239, 고운빌딩 4층 연구소에서 진행된 이날 기념식에는 연구소 가족을 비롯해 성일종 국회의원, 편세환 서산문화원장, 조규선 (재)서산장학재단 이사장,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연구소는 서산의 문학·문학사·교육 연구, 문학예술 활동 지원, 문학적 역량을 펼칠 수 있는 분위기 조성, 지역 문학의 가치 재정립을 통한 한국 문화 발전을 위한 연구단체로 지난해 5월 5일 창립했다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충남 서산시가 신성대, 당진시와 함께 협의체를 꾸리고 추진한 교육부 2023년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하이브) 공모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이에 따라 협의체는 총사업비 40억 원 중 국비 36억 원(90%)을 지원받아 이달부터 2025년 2월까지 2년간 지역 산업 맞춤형 인재 양성에 나서 대산산단 등의 기업에 이들이 취업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4일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이완섭 시장의 민선 8기 공약사항으로 지역 특화 분야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을 통한 인재 양성으로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평생 직업교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태안 지역구 국회의원이자 전 국민의힘 정책위 의장인 성일종 의원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를 떠 안았다.국민의힘은 2일 원내 대책회의를 열고 최근 야당의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에 관한 각종 선동과 괴담에 대응해 과학적 사실에 기반한 ‘우리바다 지키기 검증 TF’를 출범한다고 밝혔다.이날 국민의힘은 성일종 위원장을 필두로 △농해수위 안병길 △과방위 홍석준 △산중위 한무경 △환노위 이주환 의원을 위원으로 임명했다.민간 전문가로는 △김종덕 한국해양수산개발원장 △정용훈 카이스트 원자력 및 양자공학과 교수 △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내년에 충남 태안군 근흥면 신진도리에 저온 친환경 수산물 위판장이 생긴다.이 위판장이 구축되면 수산물 유통 전 과정에서 실내온도가 10도 이하로 유지돼 품질 경쟁력이 높아지고 유통 규격화를 통한 변질·파손되는 수산물 폐기물이 최소화될 전망이다.3일 성일종의원실에 따르면 서산수협이 해양수산부의 ‘저온·친환경 위판장 공모사업’에 선정돼 국비 30억을 확보, 총 사업비 60억 원이 투입돼 신진도리에 친환경·고효율 수산물 위판장이 구축된다.이번 공모사업은 2028년까지 전국 214개 위판장 중 100개소를 선정해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의 유일한 호텔 베니키아가 새 주인을 맞은 지 1년 반 가까이가 흘렀지만 여전히 문을 열지 않고 있어 시민들의 따가운 눈총을 받고 있다.서울에서 학교 법인을 운영하고 있는 새 주인이 호텔 경영이 전문이 아니다보니 부동산 투기 목적이 아니겠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3일 서산시 등에 따르면 새 주인인 ㈜e-스타코는 지난 2021년 호텔을 매입한 후 현재까지 별다른 리모델링은 하지 않고 기본적인 유지보수만 진행한 채 작년 말 내부 사정을 이유로 휴업을 신청했다.한 시민은 “코로나19 사회두기가 끝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 성연천에 절삭유를 유출한 A업체의 늦장 대응이 논란이 되고 있다. ▶관련기사 11면특히 이 사고로 농번기를 맞아 인근 논에 물을 댈 준비를 하고 있던 농민들이 농업용수를 제때 공급받지 못하면서 1일 열린 주민설명회에서 분노를 표했다.이날 성연면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A업체의 절삭유 유출 경위 보고에서 주민들은 완벽한 제거를 위해서는 성연천의 오염된 물을 다 퍼내야 한다고 주장하며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대책 마련을 요구했다.한 주민은 "성연천이 다 오염될 때까지 업체와 시는 무엇을 했는지 답답하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교육지원청이 2일 서산문화원 3층에서 ‘2023년 서산지역 교육정책 및 재정 설명회’를 열고 지역 교육가족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교육청에 따르면 이날 설명회는 교육가족이 충남 교육정책 사업을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돕고 교육재정을 보다 건전하고 투명하게 운영하기 위해 마련됐다.김지철 충남도교육감을 비롯해 구상 서산시 부시장, 김옥수·이연희·이용국 충남도의원 비롯한 학교운영위원, 학부모, 교직원, 지역주민 등 170명이 참석했다.교육청은 이날 올해 충남교육청 주요 교육정책 및 재정 현황과 서산교육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2일 충남 서산시 지곡면에서 산불이 발생했지만 38분만에 진화됐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12시경 지곡면 장현리 산 418 일원에서 산불이 발생했으나 진화헬기 1대 등과 진화대원 33명을 투입해 12시 38분 경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다.산림당국은 산불진화헬기와 산불진화장비, 산불진화대원을 긴급히 투입해 진화했으며 정확한 발생원인과 피해 면적을 조사 중이다.김덕진 기자 jiny0909@cctoday.co.kr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수달이 살고 있는 충남 서산 성연천에 절삭유가 유출돼 물 색깔이 우윳빛으로 변해 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30일 서산시 등에 따르면 전일 오후 3시경 서산테크노밸리 일반산단 내 A업체에서 절삭유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 이 기름이 성연천으로 흘러들어 하천이 오염됐다.정확한 유출량은 아직 파악되지 않았으며 이 사고로 현재 A업체에서 흘러나온 절삭유가 도로변을 타고 관로까지 흐른 뒤 성연천으로 흘러들어 면 행정복지센터 앞 하천까지 약 1.5㎞ 구간의 물빛이 하얗게 변해 있는 상태다.방제업체 관계자에 따르면 다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와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이 최근 고고학적 접근을 통한 서산 부석사의 역사성 증명에 들어갔다.이는 부석사 금동관음보살좌상(이하 불상) 소유권과 관련해 최근 재판부에서 고려시대 서주의 부석사와 현재 부석사가 같지 않다고 판결함에 따라 추진됐다.28일 시는 지난 20일 충남도역사문화연구원과 함께 고고학적 학술자료 확보 문화재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시에 따르면 이번 조사는 사찰 전체 사역 범위(3만 3480㎡)에 대한 지표조사를 시작으로 시굴과 발굴조사를 포함한다.부석사는 677년(문무왕 17년) 의상대사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성우종 ㈜도원E&C 회장이 한서대로부터 명예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27일 한서대에 따르면 성 회장은 서산 해미 출생으로 2002년 설립한 도원이엔씨를 연 매출 1500억 원 규모의 건설사로 성장시키고 은탑산업훈장, 대통령 표창 등을 받는 등 탁월한 경영능력과 함께 지역에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특히 모든 협력업체와의 계약을 현금으로 결제하고 매년 3억 원이 넘는 사재를 소외계층에 기부하고 있으며 2016년부터 (재)서산장학재단의 후원회장을 맡아 매년 수억 원에 달하는 장학금을 인재양성을 위해 내놓고
[충청투데이 김덕진 기자] 서산시 익명의 80대 어르신이 홍성 산불 피해 복구를 위해 써 달라며 직접 쓴 손편지와 성금 160만 원을 최근 서산시청 사회복지과에 방문 기부해 눈길을 끌고 있다.26일 시에 따르면 이 어르신은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이웃돕기 및 경북 울진 산불 피해 성금 등으로 1300여만 원을 내 놓는 등 꾸준한 선행을 펼쳐온 것으로 나타나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특히 손편지에는 그가 지난 9일 예산군에서 열린 윤봉길 마라톤 대회에 참가해 격려금을 받은 사실도 적혀있다.그는 나이가 많다고 받은 격려금 10만